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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 Books Cyber Collection & Bibliography

한경(漢鏡)

Writer
도서관
Date
2010-04-30 11:45
Views
1169
Cover(表紙)
First Page(首張)
Body Text(本文)
저자사항 : 吳世昌(1864-1953) 書
판(판종) : 拓本
刊寫事項 : 1924
形態事項 : 1張 ; 128.0 X44.0cm
청구기호 : F9-1182
<개요>

이 拓本은 吳世昌 집에서 소장한 漢나라의 거울, 고구려 故城에 새겨진 글씨, 華嚴寺 石壁에 華嚴經을 새겼던 조각으로 벼루를 만들고 1924년에 탁본을 만들어 오세창이 직접 그 내용과 경위를 기록한 것이다.

 
<내용>

이 탁본은 漢鏡, 高句麗故城刻字, 新羅石經硯을 吳世昌(1864-1953)이 직접 탁본하고 기록한 것으로, 甲子(1924)上元手拓...葦昌居士吳世昌 識라 하였고 각 건마다 여러 개의 落款을 찍었다.

漢鏡은 오세창의 아버지 吳慶錫이 淸나라의 燕臺에서 劉銓福에게 얻어 가지고 온 것을 탁본한 것으로서 거울에는 악어와 용을 그렸고 鏡銘으로 劉氏作鏡四夷服 多賀國家人民息 胡虜盡滅天下復 風雨時節五穀 長保二親兮란 32자를 옛날 八分體로 썼는데, 청나라 馮雲鵬의「金石索」에 실린 漢나라의 龍氏와 騶氏의 銘과 동일한 것으로 보아 漢나라의 거울임을 증거할 수 있다 하였다.

高句麗故城刻字는 고구려 長壽王 己丑(449)년 平壤城 쌓을 때의 誌石인데, 純祖 己丑(1829)년의 대 홍수로 인하여 9層의 城이 무너지면서 발견된 誌石 2개중 하나로서 吳慶錫이 소장한 것을 오세창이 탁본한 것이다. 지석의 내용이「平壤志」에 실려 있는데 俳자를 徘자로, 作자를 ?자로 혹은 伐자로 기록되었으나 모두 잘못이다 하였고, 秋史 金正喜가 그 탁본을 중국의 劉喜海에게 부치면서 小兄이란 두 글자로 보아 고구려의 고적에 의심할 것이 없다고 하였으며, 유희해가 「海東金石苑」에 실렸으니 여기에서 六朝의 變隸를 엿볼 수 있다고 하였다.

新羅石經硯은 신라시대에 전라도 구례 華嚴寺의 四面 벽에 華嚴經을 새겼었는데, 임진왜란의 兵火로 그 石壁이 무너져 산산조각이 났다. 그 조각을 오세창이 僧 映湖和尙에게 받아 그 뒷면에 벼루를 만들어 新羅石經硯이라고 이름을 붙이고 탁본한 것으로서, 구례 「舊邑誌」에 의하면 金林甫와 金一 두 사람이 寫經體 楷書로 썼다고 하였다. 이로 볼 때 金石學的 가치는 물론 史學과 서예 연구에도 손꼽을 수 있는 자료이다.

 
<Abstract>

This folio of rubbed copies is the property of the Oh, Se-Chang's family. In 1924 Oh, Se-Chang rubbed a copy from a piece of the stone wall of HwaEomSa Temple(화엄사, 華嚴寺) and from the letters engraved on the walls of ancient castles from the GoGuRyeo Dynasty(고구려, 高句麗). The copies are accompanied by Oh's own accounts of their histories and detai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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