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조선조 中央軍 편제와 用兵術 및 軍士 操練의 기본을 밝힌 兵書.

<내용>

조선조 5대왕 文宗이 首陽大君 등에게 명하여 선대부터 내려오던 《陣說》등을 수정하여 만든 兵書. 1책. 목판본.

  조선조 초기에 文宗이 首陽大君 鄭麟趾 金孝誠 黃守身 등에게 명하여 先代부터 내려오던《陣說》등을 수정, 편찬하여 1451년(문종1)에 간행하였다. 世祖는 즉위한 1455년 韓繼禧 등에게 이를 다시 수정하여 간행하도록 명하였다. 분야별 참여 인사로는 李塏 韓繼禧는 音釋을, 韓終孫 金嶠는 圖를, 李季甸 崔恒은 교정을 맡았다.

  卷頭에 수양대군의 序가 있고 다음에 河圖 洛書와 曲陣 銳陣 直陣 方陣 圓陣 五衛陣圖 등 6개의 陣圖가 있으며 권말에 韓繼禧의 발문이 있다. 본문은 分數 形名 結陣式 一衛獨陣 合陣 五衛連陣 軍令 章標의 순으로 수록되고 한 글자를 내려 大閱儀注 勇怯之勢 3편 勝敗之形 3편으로 구성되었다. 註는 本註가 앞에 있고 補註가 뒤에 있으며 雙行으로 되어있다.

  이 중 <分數>는 部 曲을 分이라 하고 什 伍를 數라 하는데 오늘의 編制와 같은 말이다. 大將 밑에 五衛가 있고 각 위에 五部가 있고 部마다 四統이 있으며 衛마다 각각 遊軍 五領이 있다. 명령 계통은 大將은 衛將에게, 위장은 部將에게, 부장은 統將에게, 통장은 旅帥에게, 여수는 隊正에게, 대정은 伍將에게, 오장은 졸병에게 명령한다.

  <形名>은 旌旗를 形이라 하고 金鼓를 名이라 하는데 대장이하 위장 부장 통장 등의 깃발과 북의 크기 색깔 수효 등을 구별하는 규정이다. <結陣式>은 오늘날의 陣地 配置法인데 連陣과 合陣으로 나누어진다. 연진은 좌 우 전 후 4衛를 中衛에 합하여 一陣을 만들되 각각 한 쪽을 담당하게 하는 진법이며, 합진은 4위를 중위에 합하여 一陣을 만들되 각각 자기의 旗를 버리고 중위에 分屬되어 통제 받도록 하는 진법이다.

  <진법>이나 <형명>은 모두 중국 兵書를 그대로 옮겨온 것이지만 오위에 관한 陣圖나 편제는 독창적인 것으로 새로운 것을 연구 개발하여 새로운 사항에 대처하려는 조상들의 슬기가 담겨 있는 책이다.

<Abstract>

This is a book on military science and strategy in the JoSeon Dynasty.

This book features (1) the introduction of Chinese military strategy, (2) a diagram of the central military camp and a chart of the military organization, and (3) the basics of the science of war, tactics, and the military training program in the JoSeon Dynasty.

  This volume is valuable for research on military organization and strategies of JoSeon Dynasty. It shows the originality of the military at the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