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集賢殿 儒生들이 신라에서 조선 초기까지의 文章家 70여 명의 詩文을 모아 엮은 책을 金宗直이 다시 증보 개편하여 간행한 책.

<내용>

成三問 등 集賢殿 학자들이 신라에서 조선 초기까지의 역대 문장가 70여 명의 詩文을 뽑아 편집하여 오랫동안 秘閣에 보관하던 것을 佔畢齋 金宗直이 增削하고 당시의 문장을 추가하여 再編 간행하였다. 10권 3책. 목판본.

  책의 구성은 권1에 崔致遠의 檄黃巢書, 金緣의 淸燕閣記, 金富軾의 上金國誓表와 進三國史表, 林春의 孔方傳, 李仁老의 雙明齋詩集序, 李奎輔의 尹司業威安撫南原頌 외 7편.

권2에 이규보의 祖江賦, 春望賦, 夢悲賦, 止止軒記, 草堂理小園記, 驅詩魔文效韓退之送窮, 李齊賢의 上伯住丞相書, 范增論, 金就礪行軍論, 伍員蘇不韋論 외 8편.

권3에 이제현의 櫟翁稗說二篇, 史贊二篇, 送辛員外北上序, 宗室傳序, 謁三王廟各獻頌, 白樂天眞贊, 蘇東坡眞贊, 彦陽府院君金公墓誌銘, 崔瀣의 送安梁州序 외 10편.

권4에 李穀의 原水旱, 臣說送李府令歸國, 李仁復의 漢陽府院君韓公墓誌銘 외 11편.

권5에 李穡의 記碁, 贈柳思菴詩卷序, 農桑輯要後序, 鄭夢周의 思美人辭 외 10편.

권6에 李崇仁의 哀秋夕辭, 送李慕之赴淸州牧詩序, 李存吾의 上玄陵封事 외 9편.

권7에 鄭道傳의 上鄭達可書, 京山李子安文集序, 消災洞記, 李詹의 鷹鷄說외 12편.

권8에 權近의 古澗記, 月波亭記, 送慶源鎭都兵馬使辛公有定序, 卞季良의 箕子墓碑銘, 尹淮의 讐校高麗史序, 魚變甲의 闢佛疏 외5편.

권9에 魚孝瞻의 論風水疏, 成三問의 送崔注簿歸養詩序, 李克堪의 進高麗史節要箋 외 7편.

권10에  姜希孟의 養蕉賦, 養花小錄序, 萬休亭記 외 5편이 실려 있다.

  卷末에 1488년(성종19)에 지은 申從濩의 발문이 있다. 편자의 선발기준은 지나치게 화려하거나 기괴한 문장은 버리고 世用에 절실하고 義理에 분명한 것만을 취하였다고 밝히고 있다. 이 책은 통일신라 이후 고려와 조선 초기까지의 漢文學을 정리해 보았다는 데 그 의의를 찾을 수 있으나 한문학의 전모를 보여 주기에는 너무 빈약하다고 하겠다.

<Abstract>

This book, a collection of poetry written by 70 poets from the Silla Dynasty to the early stage of the JoSeon Dynasty, was compiled by Confucian scholars at JipHyeonJeon (집현전, 集賢殿). This book is believed to have been revised and enlarged by Kim, JongJik(김종직, 金宗直) in the JoSeon Dynas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