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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 Books Cyber Collection & Bibliography

순절록

Writer
도서관
Date
2010-04-30 17:02
Views
1063
Cover(表紙)
First Page(首張)
Body Text(本文)
저자사항 : 鄭垠(朝鮮) 等編
판(판종) : 筆寫本
刊寫事項 : 순조20(1820)
形態事項 : 3冊 ; 31.3 X 21.5cm
청구기호 : 귀517
<개요>

순조11년(1811) 洪景來의 亂 때 殉節한 嘉山郡守 鄭蓍와 그의 아버지 鄭魯, 동생 鄭질의 사적을 모아 엮은 책.



<내용>

 조선왕조 순조11년(1811) 洪景來의 亂 때 殉節한 嘉山郡守 鄭蓍의 사적을 모아 엮은 책. 3책. 筆寫本.

  구성은 제1책에 叔哀日記·從兄日記·仲哀奔喪日記 등 3종의 일기가 수록되었고 제2책은 啓下關文, 제3책은 通文을 수록하였다.

  이중 <叔哀日記>는 洪景來亂에 殉節한 嘉山郡守 鄭蓍의 從弟 鄭질이 1811년(순조11) 12월 18일부터 이듬해 정월 19일까지의 일을 기록한 일기이다. 洪景來의 亂이 일어나기 직전 鄭魯가 鄭蓍에게 국가를 위해 死節할 것을 권한 父子間의 대화, 變亂이 일어난 뒤에 賊盜들을 罵倒하고 변을 당한 정노의 義, 賊盜들에게 굽히지 않고 殉節한 정시의 충절, 적에게 변을 당하고서도 가까스로 목숨을 부지한 저자가 그의 外叔과 장례를 준비하는 과정, 義妓 蓮紅이 목숨을 아끼지 않고 장례를 도운 내용과 隣邑 守令·胥吏들의 도주 및 적에 투항한 실상, 고향으로 運柩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갖가지 일 등이 상세히 수록되어 있다.

  <從兄日記>는 <叔哀日記>를 이어 정월 19일 이후 2월 18일까지의 일을 從兄 鄭垠·再從兄 鄭塾이 기록한 것이다. 發靷에서부터 奉柩還鄕하는 절차와 2천리 먼 길을 48일 동안 運柩하는 과정에 弔問·致奠한 인사 등을 상세히 수록하였다.

  <仲哀奔喪日記>는 鄭垠의 일기로 <從兄日記> 이전의 기록이다. 嘉山郡守 鄭蓍에게 변괴가 생긴 것을 예감하고 정월 초하룻날 집에서 출발하여 嘉山으로 가던 중 초9일에 순절소식을 전해듣고 發喪하고, 19일 安州에서 喪行을 만난 것까지를 기록하고 있다.

  <啓下關文>은 鄭蓍 3부자의 殉節 및 충절에 관계된 공문서를 輯錄한 것이다. 또 <通文>은 鄭蓍 및 그의 아버지 鄭魯의 순절소식을 전해들은 영남·호남 등 지방의 여러 儒林들이 사당을 세울 것을 提唱한 통문을 모은 것이다. 이 책은 洪景來亂 때 忠·逆臣을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사료이다.

  권두에 李丙燾印이란 印記가 있고 제1책 권말에 庚辰(1820)春在咸衙謄出이란 筆寫記가 있다.




<Abstract>

These books are written by Jeong, Eun(정은, 鄭垠) in commemoration of the achievements of Jeong, Si(정시, 鄭蓍), the magistrate of GaSan Gun(가산군, 嘉山郡), his brother Jeong, Jil (정질, 鄭질), and his father Jeong, No(정노, 鄭魯) who sacrificed their lives to show their loyalty during the Hong, KyeongNae Revolt in SunJo(순조, 純祖) 1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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