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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전시/해제

지리산쌍사행록(智異山雙寺行錄)

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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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0-04-30 11:39
조회
1199
표지(表紙)
수장(首張)
본문(本文)
저자사항 : 李福老(朝鮮) 編
판(판종) : 筆寫
刊寫事項 : [中宗14(1519)]
形態事項 : 1冊 ; 24.8 X 17.9cm
청구기호 : 신암 귀58
기 증 자 : 金約瑟
<개요>

草溪 군수로 있던 李福老가 金克成, 申洪之, 蔡? 등과 지리산 雙溪寺를 유람한 記文이다.

 
<내용>

조선시대 문신인 李福老(1469-1533)가 草溪 군수로 있을 때, 경상도 병마절도사 金克成,晉州 牧使 申洪之,昆陽 郡守 蔡? 등과 지리산 雙溪寺를 유람한 記文이다. 1책. 필사.

책의 구성은, 전반부에는 百順 李福老의 雙溪寺行錄이 있고, 후반부에는 동행자들의 시 77수가 수록되어 있다. 행록의 내용은, 1519년(중종14) 봄에, 초계 군수로 있던 이복로가 진주 목사 신홍지,곤양 군수 채침과 함께 지리산 유람을 약속했는데, 이 소식을 들은 경상도 병마절도사 김극성이 함께 참석했다. 이들은 처음에 蟾津院에서 배를 타고서 곧바로 쌍계사로 가려 하였으나, 물결이 너무 세차서, 말을 타고서 강변 산길을 따라 주위 경관을 유람하며 쌍계사에 도착하였다. 이 곳에서 신라의 대학자이자 명필인 孤雲 崔致遠이 직접 짓고 썼다는 眞鑒 國師의 古碑를 구경하였다. 또 寺僧으로부터 琴堂의 호칭이, 최고운과 仙僧이 對坐하여 거문고를 타고 玄談을 나눈 데서 유래했다는 설명을 들었다.

다음 날 승려의 권유로 佛日庵이란 암자를 찾았는데, 길은 깎아지른 듯한 절벽사이로 나있고, 간간이 사다리를 걸쳐 만들어서 겨우 한 사람만 지나다닐 수 있는 좁은 길로, 무척 두려움을 느끼게 하였다. 이 암자에는 조선조 性理學者인 ?畢齋 金宗直의 시가 있는데, 이곳을 유람하고 지은 친필 자작시이다.

후반부의 시 제목을 살펴보면, 舟中卽事, 錄呈使相, 蟾津錄呈諸位, 錄示諸友, 雙溪石門, 到寺錄呈諸友, 宿琴堂錄示諸友, 用崔孤雲寄顥源上人韻錄呈諸友, 石川聯句, 題溪邊石上, 右川上各占聯句爲二絶, 醉臥八詠樓各占句成四韻, 右各占句成一絶, 出石門途中, 聞同行諸輩尋佛日庵有作, 過鄭前修舊居 … 등등으로, 대부분 上官인 김극성의 시에 이복로, 申洪之, 宋昌之, 蔡?, 孫彦聖 등 5,6명이 和韻하였다. 이중 石川聯句는 위 사람들이 한 구씩 돌아가면서 5, 6번씩 읊은 聯句로 되어있는 것이 특색이라 하겠다.

동행자를 살펴보면 시를 지은 사람 이외에, 虞侯 朴挺, 沙斤察訪 李淸叔, 召村察訪 趙仲溫, 上舍 宋昌之, 軍官 洪赫 , 申抱, 前晉州 通判 李胤夫, 上舍 孫彦聖 등 이 지역의 하급 관료들이 모두 수행하였다.

 
<Abstract>

This is the travel journal of Lee, Bok-No(이복노, 李福老), a county headman of ChoGye(초계, 草溪). Lee traveled to the temple of SsangGyeSa(쌍계사, 雙溪寺) located in Mt. JiRi, with his colleagues: Kim, Geuk-Seong(김극성, 金克成), Shin, Hong-Ji(신홍지, 申洪之), and Chae, Chim(채침, 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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