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제임스(William James, 1842-1910)
미국의 철학자, 심리학자. 미국 실용주의 철학의 대표자이자 미국 심리학의 아버지. 뉴욕의 부유하고 학구적인 가정에서 장남으로 태어났다. 유명한 소설가 헨리 제임스가 그의 동생이다. 미국과 유럽의 여러 곳을 자유롭게 왕래하며 다양한 학문을 섭렵했다. 하버드 대학에서 화학과 의학을 공부했고 이후 동 대학에서 35년간 교수로 재직하며 생리학, 심리학, 철학을 강의했다. 1890년에 대작 《심리학의 원리》(The Principles of Psychology)를 출간하여 세계적인 명성을 획득했다. 인간의 의식과 정서와 인격에 대한 탁월한 성찰을 보여주는 여러 편의 저술을 남겼다. 《프래그머티즘》(Pragmatism), 《종교적 경험의 다양성》(The Varieties of Religious Experience), 《다원주의 우주》(A Pluralistic Universe)가 대표작이다.
작품소개
1901-1902년에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대학에서 행한 기포드 강연(Gifford Lectures)을 엮어 출간한 저술. “인간 본성에 대한 연구”라는 부제가 달려 있듯이 종교나 신앙생활에 대한 연구라기보다는 인간 정신의 메커니즘을 실용주의 철학의 관점에서 천착한 연구라 할 수 있다. 심리학, 철학, 생물학, 물리학, 신경과학, 종교학 등 다양한 분야에 누적된 천재 학자의 내공이 여실히 드러나는 책이다. 많은 부분이 훗날 출간한 《프래그머티즘》(Pragmatism)과 중첩된다. 종교와 과학의 갈등 대신 그 접점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현대인에게 의미하는 바가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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