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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전시/해제

예기천견록

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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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0-04-30 11:16
조회
1012
표지(表紙)
수장(首張)
본문(本文)
저자사항 : 權 近(朝鮮) 著
판(판종) : 木板本
刊寫事項 : 太宗 18[1418]
形態事項 : 26권11책 ; 29.7 X 19.7cm
청구기호 : 귀4
<개요>

陽村 權近이 元나라 陳澔의《禮記集說》을 底本으로 하여 그 節次를 考定하고 해석을 덧붙인 《禮記》해설서이다.

 
<내용>

高麗末?李朝初에 經學과 文章이 뛰어난 陽村 權近(1352-1409)이 元나라 陳澔의《禮記集說》을 底本으로 하여 그 節次를 考定하고 해석을 덧붙인 《禮記》해설서이다. 26권 11책. 목판본.

《예기》는 五經의 하나로, 周末부터 秦?漢 시대의 儒家의 古禮에 관한 설을 수록한 책이다. 前漢의 戴德이 지은 《大戴禮記》 85편과 그의 조카 戴聖이 지은《小戴禮記》 49편 2종이 있다. 지금의 《예기》는 후자의 《소대예기》를 말하는데, 이 책은 그 것을 해석한 것이다.

저자는 麗末 性理學의 대가인 權溥의 증손으로, 名門大家에서 태어나 18세에 及第하고, 여러 요직을 두루 거쳐 재상의 班列에 올랐으며, 공신에 錄勳되었다. 모든 儒敎經典이 그렇듯이 이 《예기》도 秦火를 겪으면서 編次가 錯簡되고 文理가 接續되지 않아, 原義를 구명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저자는 스승 李穡의 遺旨를 받들어 오랜 연구 끝에 완성한 草稿를 가지고, 成均館에서 수년간 강론하면서 筆削을 가해 이 책을 완성하였다.

처음에 배열이 잘못된 곳을 모두 바로 잡아 해석할 계획이었으나, 저서의 체제상 불편한 점이 많아서, 陳澔가 편찬한 《禮記集說》목차를 그대로 따르고, 각 段節의 목차만 바꾸어 놓으면서, 「舊在…」“옛날에는 이렇게 되어 있었다…”라는 비교 주석을 달고, 각 段節마다 자기 見解를 밝혔는데, 이것을 按語라고 표시하였다.

발문에는, 初刊本은 1405년(태종 5) 왕명에 의하여 校書館에서 鑄字로 印行하였고, 그후 1418년(태종 18) 濟州牧 判官 河澹이 木板으로 重刊하였다. 이 책은 바로 그 중간본으로, 초간본은 물론 중간본마저도 兵亂으로 인해 모두 燒失되어 지금은 구하기 힘든 소중한 자료이다.

모두 50편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樂記>를 상?하편으로 나눈 것을 제외하고는《禮記集說》의 목차를 그대로 따르고 있다.

권두에는 河崙과 저자의 서문이 있고, 권말에는 간행자인 河澹의 발문이 있으며, 매 책에 權?汝章이란 落款이 있다. 저자의 후손들이 世傳之寶로 전해 온 것으로서, 우리나라 최초의 儒敎經典 註釋書인 〈五經淺見錄〉중의 하나로 古禮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이다.

 
<Abstract>

This is a commentary on the book of rites, one of the Five Classics of Confucianism(오경, 五經) passed down from the end of Ju(주, 周). This book was written by Gwon, Geun[YangChon(양촌, 陽村) is his pen name], a famous scholar on Chinese classics from 1352-1409. This text is based on YekiJipSeol(예기집설, 禮記集說) written by Jin, Ho(진호, 陳澔) from the Won(원, 元)Dynasty of China.

This text is particularly valuable because it is one of the first commentaries on the classical Confucian ca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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