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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고대인의 독서

#18 맹신자들
(The True Believer)
1951 미국
에릭 호퍼 (Eric Hoffer)
≪맹신자들≫의 문장들
증오는 모든 단결의 동인 중에서 가장 흔하고 포괄적인 요소다. 증오는 우리를 휘어잡아 자신의 본 모습을 잃고 행복과 미래를 잊게 만들며 자아를 추구하는 의지와 질투심으로부터 우리를 해방시킨다. 우리는 자기와 비슷한 사람들과 결합하여 하나의 불길로 끓어오르려는 갈망에 전율하는 익명의 분자가 된다. 하이네는 그리스도의 사랑이 하지 못하는 것을 공동의 증오가 해낸다고 말한다.
에릭 호퍼(Eric Hoffer, 1902-1983)
미국의 철학자, 사회 사상가. 뉴욕의 독일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일곱 살 때 낙상 사고의 여파로 시력을 잃었다가 열다섯 살 때 기적적으로 회복했다. 시력 상실로 정규 교육을 받지 못했으나 독학으로 엄청난 양의 고전을 독파했다. 열여덟 살 때 로스앤젤레스로 건너가 노동자, 웨이터 등의 직업을 전전하며 독서와 글쓰기에 몰두했다. 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자 40세의 나이에 군대에 자원했으나 거부당하여 샌프란시스코 부둣가에서 항만 노무자로 일했다. 이 때 틈틈이 쓴 책 《맹신자들》로 학계와 대중의 주목을 받은 후 현대 사회에 대한 예리한 분석력을 보여주는 여러 저작을 출간했다. 훗날 버클리 대학에서 교편을 잡았으며 1983년에는 미국 대통령 자유훈장을 수여받았다. 저서로는 《마음의 열정적 상태와 그 밖의 잠언》(The Passionate State of Mind: And Other Aphorisms), 《변화의 시련》(The Ordeal of Change), 《우리 시대의 기질》(The Temper of Our Time ), 《인간 상황의 고찰》(Reflections on the Human Condition) 등이 있다.
작품소개
종교, 이념, 민족의 영역에서 발생한 대중 운동의 본질을 정치, 역사, 사회, 심리학의 차원에서 파헤친 현대의 고전. “운동을 개척하는 것은 지식인이요, 실현하는 것은 광신자이며 굳건히 다지는 것은 행동가다.“라는 명제 하에 모든 집단 행동의 바닥에 깔린 개인의 심리를 파헤친다. 숭고한 대의 하에 모여드는 무수한 개인들이 주창하는 헌신과 신념과 자기 희생 그리고 단결에 감추어진 증오와 분노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현대의 근본주의, 디지털 획일화, 전체주의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프리즘을 제공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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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리(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