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 (朴景利, 1926-2008)
20세기 한국을 대표하는 소설가, 시인. 본명 박금이. 경상남도 통영시에서 태어나 진주고등여학교와 수도여자사범대학교에서 수학했다. 중학교, 은행, 신문사 등에서 일하면서 틈틈이 습작을 했다. 김동리의 인정을 받아 문단에 데뷔한 후 ≪김약국의 딸들≫, ≪시장과 전장≫, ≪파시≫, ≪토지≫ 등 수많은 소설과 시를 발표했다. 격동의 한국 근대사를 민족의 기억으로 승화시켜 장대한 서사속에 새겨 놓았다는 평을 받는다.
작품소개
집필 기간 26년, 총 단어 수 600만, 등장인물 700여명에 달하는 초대형 소설. 빼앗긴 땅을 되찾는 최씨 가문의 후손 서희를 축으로 개화기에서 일제 강점기를 거쳐 해방에 이르는 한국 근대사를 조망했다.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역사를 움직이는 생명의 힘을 천착했으며 사회 모든 계층의 운명을 서사에 담아내는 과정에서 인간의 삶을 총체적으로 재구성했다. 소설이 가질 수 있는 모든 다양성을 담아냈다는 점에서 한국 문학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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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니에북스(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