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도서관은 국내 대학도서관중 소장된 한적(漢籍)에 대한 보수와 보존처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기관입니다. 2009년부터 지류(紙類) 문화재 배첩장(褙帖匠) 기능전수자를 초빙하여 전통적인 배접(褙接) 방식으로 한적자료에 대한 보존처리를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배접 작업은 침수(浸水)나 부식(腐蝕), 충식(蟲蝕) 등 물리적 손상으로 열람이 불가능했던 자료를 보수하여 이용의 편익을 제고시키고, 향후 디지털 아카이빙의 기초를 마련하는 중요한 보존처리 공정입니다.
이 웹페이지를 통해 보존 처리 과정을 확인할 수 있으며, 고서 배접 리스트에서는 보존 처리된 자료들의 일부 이미지를 처리 전후로 대비하여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고전적(古典籍)에 있어 우리 도서관의 선도적인 위상을 제고하며 이용자들에게 문화재 사랑과 애서정신(愛書情神)을 함양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