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70년간 대학원생 학업과 연구의 터, 중앙도서관(대학원) 2층의 새로운 변신
70년간 대학원생 학업과 연구의 터, 중앙도서관(대학원) 2층의 새로운 변신
보성전문학교 창립 30주년 기념사업으로 착공되어 1937년 9월, 그 모습을 드러낸 중앙도서관(대학원) 건물은 사적 286호로 지정될 만큼 역사적 의미가 담긴 건물이다. 일제 강점기 교육구국(敎育救國)이라는 건학이념에 동참한 국민들의 성금과 성미로 지어져 더욱 그 의미가 깊다.
대학원은 1949년 설립된 이래 연구와 교육을 통해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고 학문 후속세대를 양성하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지난 70여 년간 수없이 많은 대학원생들이 연구와 학업의 터로 이용했던 중앙도서관(대학원)이 4단계 BK21사업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대학원생들과 만나게 됐다.
중앙도서관(대학원) 2층은 연구 몰입도 향상에 초점을 맞추어 환경개선이 이뤄졌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열람실과 편안한 휴식과 재충전을 위한 라운지가 조성되어 대학원생들이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했다.
4월 22일(목) 오후 2시 30분 열린 중앙도서관(대학원) 2층 오픈식에서 정진택 총장은 “고려대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연구역량과 교육 역량 강화에 꾸준히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대학원생의 집중 연구 공간인 중앙도서관(대학원) 2층을 리모델링한 것도 그 노력의 일환”이라며 “이 곳에서 수많은 학문 후속세대들이 배출되어 고려대가 팬데믹 상황을 넘어 인류의 미래에 희망을 제시하는 세계가 주목하는 대학으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석영중 도서관장은 "유서깊은 건물의 리모델링을 완료함을 기념하며 코로나19라는 상황에서 조촐한 자리 마련했지만 매우 뜻깊은 날"이라며 도서관 전 직원의 마음을 담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석영중 도서관장은 "이 기념비적인 공간을 크게 세 가지로 재해석했다. 먼저 전실(현관)은 도서관의 전통과 자부심을 상징한다고 생각한다. 고대인의 품격이자, 도서관의 품격, 대학원생의 품격을 표현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열람실은 1937년 당시 장면 재해석하고자 했으며 역사를 드러내는 것 외에도 조도, 바닥마감 등 실용성을 더했다. 그리고 휴게실은 카페 혹은 호텔 라운지 같은 공간으로 조성하여 학업과 연구에 매진하는 대학원생들이 잠시나마 휴식을 통해 재충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사작성 : 커뮤니케이션팀 서민경(smk920@korea.ac.kr)
사진촬영 : 커뮤니케이션팀 김나윤(nayoonkim@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