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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 1 0 | ▼a 플라톤 국가 = ▼x Politeia / ▼d 플라톤 ; ▼e 박문재 옮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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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 ▼a 549 p. ; ▼c 23 cm | |
490 | 1 0 | ▼a 현대지성 클래식 ; ▼v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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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dings Infor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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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 | Location Main Library/Monographs(3F)/ | Call Number 321.07 2023z2 | Accession No. 111884918 | Availability In loan | Due Date 2023-12-07 | Make a Reservation Available for Reserve | Service |
Contents information
Book Introduction
“정의롭게 사는 게 불의하게 사는 것보다 더 멋진 삶이야!” 이 말에는 모두 동의하지만, 일상에서 쉽게 실천하지는 못한다. 현실에선, 불의한 자들이 의인보다 훨씬 더 행복해 보이고 별문제 없이 잘살기 때문이다. 『플라톤 국가』(이하 『국가』)는 분량이 많고 논쟁이 복잡해 보이지만, “현실에서는 정의로운 자가 불이익을 당하는데, 정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 중에 누가 더 행복한지 따져보자”라는 글라우콘의 제안에 소크라테스가 치밀하고 철저하게 논변하면서 이 틀 안에서 모든 논의가 흘러간다.
플라톤의 많은 대화편처럼 『국가』도 소크라테스가 화자가 되어, 어느 날 저녁 지인들과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정의를 행하여 얻는 보상 때문이 아니라 정의를 행하는 것 자체가 더 좋고 행복한 이유를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보며,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정의의 관점에서 ‘국가’라는 큰 그림을 통해 개인의 삶을 진단한다. 가장 좋은 국가인 왕도정(王道政)이 어떻게 명예정, 과두정, 민주정, 참주정으로 변해가는지 설명하는 과정에서 서양철학사의 유명한 주제들이 빠짐없이 등장한다. 가령 국가의 기원과 구성원, 교육의 목적과 방법, 철학자의 역할, 이데아론, 정치 체제의 변천, 영혼의 불멸성 등을 두루 다루면서 국가와 개인의 관계를 여러 각도에서 사유하도록 이끈다. 특히 민주정이 최악의 국가인 참주정(독재국가)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묘사한 대목은 마치 소크라테스가 오늘날 전 세계의 상황을 직접 보면서 묘사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아테네 민주정치가 쇠퇴기에 접어들며 사회·정치적으로 혼란한 가운데 플라톤은 이상국가에 대한 열망을 키워갔고, 그것이 『국가』에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 『국가』는 지난 2,400년 동안 정치학, 철학, 문학, 교육학 등 서양 문명의 거의 모든 영역에서 다양한 논의를 위한 토대를 제공해온 독보적 문헌이다. 현대지성 클래식은 50번째로 『국가』를 펴내면서 그리스어 원전에서 직접 옮겼을 뿐만 아니라 사변적이고 복잡다단한 원문을 한글판 독자들도 막힘없이 읽을 수 있도록 세심히 글을 다듬었다. 본문에서 궁금한 부분을 다시 찾지 않아도 되게끔 366개의 친절한 각주를 달았으며, 숲과 나무를 균형 있게 볼 수 있도록 해제를 제공해 방대한 독서 과정에서 길을 잃지 않고 (‘참된 실재’를 향해 나아가는) 플라톤 철학의 진수를 맛볼 수 있도록 했다.
인류 최고의 철학자가 공들여 답한
‘참된 삶’에 관한 최상의 통찰!
심지어 독재자도 민주주의를 칭송하고, 군홧발로 시민들을 짓밟은 대통령도 “정의 구현”을 부르짖는 게 인간 사회다. 모두가 성공의 기준을 통장에 찍히는 숫자의 길이로 평가하면서도, “사람의 탈을 쓰고 그렇게 살면 안 되지!” 한 마디를 호기롭게 내뱉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사람 안에 심어진 ‘정의’에 대한 갈망일 것이다. 과자 한 봉지를 가져오려면 천 원을 내야 한다는 사실에 눈을 뜬 어린아이에서부터 월세를 내지 못해 보증금을 까먹고 있는 가장에 이르기까지 모두 ‘돈’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하듯, 인간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는 (마치 호흡에 공기가 필요하듯) ‘정의’라는 게 필요하다는 진실을 상세하게 그려 나간다.
플라톤의 많은 대화편처럼 『국가』도 소크라테스가 화자가 되어, 어느 날 저녁 지인들과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정의를 행하여 얻는 보상 때문이 아니라 정의를 행하는 것 자체가 더 좋고 행복한 이유를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보며,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정의의 관점에서 ‘국가’라는 큰 그림을 통해 개인의 삶을 진단한다.
가장 좋은 국가인 왕도정(王道政)이 어떻게 명예정, 과두정, 민주정, 참주정으로 변해가는지 설명하는 과정에서 서양철학사의 유명한 주제들이 빠짐없이 등장한다. 가령 국가의 기원과 구성원, 교육의 목적과 방법, 철학자의 역할, 이데아론, 정치 체제의 변천, 영혼의 불멸성 등을 두루 다루면서 국가와 개인의 관계를 여러 각도에서 사유하도록 이끈다. 특히 민주정이 최악의 국가인 참주정(독재국가)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묘사한 대목은 마치 소크라테스가 오늘날 전 세계의 상황을 직접 보면서 묘사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정의, 이데아, 영혼, 동굴의 비유, 이상국가, 철인정치, 지혜자…
서양철학의 토대를 만든 개념의 시작
『국가』는 총 10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1권에서 케팔로스가 소크라테스에게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돈이 아니라 정의롭게 사는 것이라고 말하고 자리를 뜬 후, 그의 아들 폴레마르코스가 대화를 이어받는다. 이후 소피스트 트라시마코스가 “정의는 강자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고, 들키지만 않는다면 불의하게 사는 것이 더 좋고 행복한 삶이라고 주장하면서 대화가 격해진다. 2권부터는 대화 상대자가 글라우콘과 아데이만토스로 바뀌어 10권까지 이어진다. 1권에서 트라시마코스의 주장을 논파했다고 생각했던 소크라테스에게 두 형제가 다른 문제를 제기했고, 이에 답하기 위해 소크라테스는 ‘정의’가 있는 국가를 살펴봄으로써 정의가 진정 무엇인지 알아보자고 제안한다. 이 논의는 4권에 이르러 정의로운 국가와 거기에 사는 사람들의 혼의 구성을 살펴보며 마무리된다.
또한, 소크라테스는 정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 중에서 누가 더 행복하고 즐겁게 사는지 검증하기 위해 여러 유형의 불의한 국가들을 살펴보고, 그런 다음 지혜를 사랑하는 자(철학자)가 국가의 통치자가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하며 그러한 ‘지혜를 사랑하는 자’가 어떤 사람인지 설명한다. 철학자의 본성에 대한 논의는 어떤 교육을 통해 철학자를 길러낼 것인가로 전개되며, 이때 유명한 동굴의 비유, 태양의 비유, 선분의 비유 등을 들어 좋음의 이데아를 볼 수 있도록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설명까지 이어진다.
이상적인 정치체제에 대한 논의는 8권에서 다시 시작된다. 왕도정에서 어떻게 명예정이 생기고, 과두정, 민주정, 참주정은 차례대로 발생하는지 설명하고, 거기에 상응하는 사람 유형도 아울러 언급한다. 이에 대한 분석을 근거로 왕도정에 가까운 사람이 가장 행복하고 참주정에 가까운 사람이 가장 불행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불의하게 살아야 더 유익하다고 주장한다면 인간이 끔찍한 괴물이 될 수밖에 없음을 보여준다. 10권에서는 모방적인 시의 폐해를 설명한 다음, 혼의 불멸성을 꺼내 들어 정의롭게 사는 자가 이승은 물론 저승에서 받게 될 상에 대해 말하며 논의의 대장정을 마친다.
길을 잃지 않고 플라톤 철학의 진수를 맛보려면
아테네 민주정치가 쇠퇴기에 접어들며 사회·정치적으로 혼란한 가운데 플라톤은 이상국가에 대한 열망을 키웠고, 그것이 『국가』에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 『국가』는 지난 2,400년 동안 정치학, 철학, 문학, 교육학 등 서양 문명의 거의 모든 영역에서 다양한 논의를 위한 토대를 제공해온 독보적 문헌이다.
그러나 막대한 분량과 미로같이 복잡해 보이는 논증에 지레 질려 축약본이나 해설서부터 찾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애초 이 책의 전체 구조가 시작되고 흘러가는 틀을 주목한다면, 길을 잃지 않고 서양철학사에서 가장 빛나는 저작 중 하나인 이 책을 완독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제자 글라우콘은 “현실에서는 정의로운 자가 불이익을 당하는데, 정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 중에 누가 더 행복한지 따져보면 좋겠습니다”라고 제안했고, 소크라테스는 이 질문에 치밀하고 철저하게 논변하면서(혹은 중간에 끼어드는 곁가지 질문에 모두 답하면서) 모든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지성 클래식은 50번째로 『국가』를 펴내면서 그리스어 원전에서 직접 옮겼을 뿐만 아니라 사변적이고 복잡다단한 원문을 한글판 독자들도 막힘없이 읽을 수 있도록 세심히 글을 다듬었다. 본문에서 궁금한 부분을 찾지 않아도 되게끔 366개의 친절한 각주를 달았으며, 숲과 나무를 균형 있게 볼 수 있도록 해제를 제공해 방대한 독서 과정에서 길을 잃지 않고 플라톤 철학의 진수를 맛볼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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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Introduction
플라톤(지은이)
Platon 기원전 427~347 B.C 플라톤은 기원전 427년경 그리스 아테네에서 태어나 젊은 시절부터 정계의 유망주로 기대받은 고대 그리스 철학자다. 플라톤은 유명한 펠로폰네소스 전쟁이 시작된 지 4년째 되는 해에 태어났으며, 전쟁은 기원전 404년에 아테네의 패배로 끝났으므로 전쟁 속에서 태어나 전쟁 속에서 성장하여 성인이 된다. 그는 맹목적인 삶보다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삶이 중요하다는 것을 소크라테스를 통해 배웠다. 플라톤의 집안은 비교적 상류계급이었고 그러한 배경을 가진 젊은이들이 대부분 그러하듯이 그 또한 한때 정치에 뜻을 두었지만, 그가 믿고 따르던 소크라테스의 죽음에 정치적인 배경이 있음을 확인한 후 정치에 회의를 느껴 철학에 매진하게 된다. 그는 정치적인 이유로 자주 외국 여행길에 올랐으며 교육에 대한 열의가 매우 높아 소크라테스 사후 많은 우여곡절 끝에 기원전 387년경 아테네 근교에 철학 중심의 종합대학인 아카데메이아라는 학원을 창설하였다. 그곳을 통해 뛰어난 수학자와 높은 교양을 갖춘 정치적 인재들, 아리스토텔레스와 같은 많은 철학자를 양성하며 집필활동에 전념한다. 소크라테스는 아무런 글도 남기지 않았지만, 그가 죽은 후 제자인 플라톤의 작품을 통해 그의 철학적 삶이 알려지게 되었다. 플라톤의 저서 30여 편 가운데 한 편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대화 형식을 취하고 있어 ‘대화편’이라고 불린다. 《국가》 《소크라테스의 변명》 《향연》 《파이돈》 《크리톤》 《프로타고라스》 등에서 주인공으로 모두 소크라테스를 내세우고 있다. 이로써 많은 저서는 스승인 소크라테스에 대한 기록들로 스승의 영향이 플라톤의 사상적 근간이었음을 말해주고 있다. 플라톤의 사상을 한마디로 요약하기란 불가능하다. 고대의 사상가들이 그러하듯, 플라톤 역시 현대의 분과학문 체계로는 불가능할 법한 종합적 사상을 개진하였다. 그는 인식론적 측면에서 이데아를 제창함으로써 본질과 현상이라는 이분법적 사유를 발전시켰다. 《국가》는 플라톤의 정치관을 대변하는 저술로, 이 저서에서 플라톤은 민주적인 정치 체제보다는 지적 소양이 풍부한 귀족들에 의한 통치를 선호했다. 철인 군주론은 플라톤의 정치관을 잘 드러내는 개념이다. 그는 종종 제자인 아리스토텔레스와 비교되는데,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이 다분히 현상 지향적이었다면 플라톤의 사상은 이상적이고 관념 위주였다는 평을 받는다.
박문재(옮긴이)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한 후에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을 나와 같은 대학원에서 신학석사 과정을 수료하였으며 비블리카 아카데미아에서 히브리어, 헬라어, 라틴어 등 고전어를 수학했다. 번역 사역에 헌신하며 수많은 책을 번역했는데, 대표적인 역서로는 칼빈 주석, 매튜 헨리 주석, 스펄전 설교 전집(이상 CH북스), 『변증신학 강요 1』, 『이론과 실천 신학 1, 2』, 『개혁파 조직신학 1, 2』, 『개혁파 윤리학』(이상 부흥과개혁사) 등이 있다.

Table of Contents
등장인물과 배경 제1권 제2권 제3권 제4권 제5권 제6권 제7권 제8권 제9권 제10권 해제 | 박문재 플라톤 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