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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포항지역 경제사

근현대 포항지역 경제사

Material type
단행본
Personal Author
김진홍, 1962-
Title Statement
근현대 포항지역 경제사 / 김진홍 지음
Publication, Distribution, etc
포항 :   나루,   2023  
Physical Medium
286 p. : 삽화, 도표, 연표 ; 19 cm
Series Statement
융합문명연구원 포항학 총서 ;05
ISBN
9791197855993 9791197453861 (세트)
Bibliography, Etc. Note
참고문헌: p. 284-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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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 ▼a 본 저서는 포스텍 융합문명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연구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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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dings Information

No. Location Call Number Accession No. Availability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No. 1 Location Main Library/Monographs(3F)/ Call Number 330.95355 2023 Accession No. 111882453 Availability Available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B M

Contents information

Book Introduction

융합문명연구원 포항학 총서는 시민들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되는 생생하게 살아 있는 연구, 사회와 학문의 전당이 함께 어우러지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연구로 채우고자 한다. 포항의 시민은 물론이요 포항에 관심을 갖는 모든 사람들이 즐겨 읽고 서로 대화할 수 있는 장을 열고자 한다.

필자가 그동안 포항지역 경제에 대해 고민해 왔던 화두는 대체로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첫째, 그동안 만나본 시민, 기업인, 학자들은 한결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포항이 예전에는 한적한 일개 어촌에 불과하였으나 포항종합제철(현 포스코)이 들어선 이후 발전하여 지금의 인구 50만 명이 넘는 대도시로 성장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의문이 생겨났다. 포항이 그리 한적한 어촌이었다면 1949년 8월 15일 포항시로 승격할 수 있었던 데는 과연 어떠한 계기가 있었을까. 그리고 시로 승격할 정도로 이미 포항의 도시 규모가 성장한 상태였다면 그것을 이룬 성장동력은 과연 무엇인가라는 점이었다. 둘째, 포항이 인구 50만 명을 아우르는 지방의 대도시로 불리고 있으나 실제 포항종합제철이 들어설 당시 8만 명이 채 되지 않았던 포항시 인구가 철강산업의 유치에 따른 도시성장의 동력으로 인구가 확장된 것은 약 30만 명까지로 보아야 마땅하지 않을까. 왜냐하면 포항시는 30만 명 정도까지는 빠르게 증가하였다가 정체기를 맞이하였으나 인구가 50만 명으로 늘어난 것은 1995년 영일군과 도농복합도시로 통합되면서 인구 20만 명이 일시에 합쳐진 덕분이기 때문이다. 셋째, 다들 누구나 포항을 철강의 도시라고 부르지만 진정한 의미의 철강도시로 부르기에는 다소 손색이 있지 않나 하는 점이었다. 의외로 포항은 외국의 유명 철강도시가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는 철강 소재에서 중간재, 중간재에서 최종재로 이어지는 다양한 철강 소재 기반의 철강 산업생태계,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철강클러스터로는 형성, 발전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과연 그 원인은 무엇 때문인가. 마지막으로 포항에는 말 그대로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하는 대학들이 자리하고 있고, 막스플랑크 연구소가 동아시아의 여러도시 가운데 최적지로 선택하여 입지할 정도로 기초과학과 관련한 연구기관들이 다수 존재하고 있다. 그런데도 왜 포항지역에서는 미국의 실리콘밸리처럼 지역에 존재하는 대학 발 벤처창업이 활발하지 않을까. 또 지역내 대학들과 지역에 소재하는 산업체, 기업체 등과의 협력사업이나 지역 자생적이고도 선순환을 이루는 산학연의 연계활동이 활발하지 않은지도 의문점이었다.
일반적으로 한 나라나 특정 지역이 지속 성장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조건들을 갖추어야 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근본적인 조건이라면 역시 돈, 다시 말해 자본이 있어야 하며, 이것이 있더라도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려면 그와 연동되는 우수 인재, 즉 기술노동력이 받쳐주어야만 가능하다. 그리고 적정 단계에 도달하였을 때 일정 수준 이상으로 도시가 다시 한번 계단을 오르듯이 도약 발전해 나가려면 발전단계마다 필요한 연구개발과 기술 향상이 필요하다. 따라서 그 시대나 특정 산업, 기업에 합당한 기술혁신이 함께 뒤따라야만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포항이라는 경북 동해안에 자리한 이 도시는 과연 어떠한 계기와 경로를 거쳐 지금까지 성장해왔는지 그 역사의 흔적이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다.

포항학 총서를 발간하며

포스텍 융합문명연구원이 포항학 총서를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대단히 의미 있는 사업의 성과를 이루게 되어 기쁜 마음이 앞섭니다. 융합문명연구원은 현대 문명의 전환기를 맞아 우리 사회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모색하는 융합 연구를 위해 설립되어 그 이름에 걸맞은 다양한 사업을 수행해 왔습니다. 포항학 총서의 발간은 연구원이 현실과 보다 밀접하게 관련될 수 있게 하는 사업으로서 매우 의미 있는 일입니다. 연구원이 소속된 우리나라 최초의 이공계 연구중심대학인 포스텍이 그동안 지역 사회와 맺어온 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일이라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지닙니다.
대학과 도시는 긴밀한 관련을 맺고 있습니다. 세계 유수의 적지 않은 대학들이 대학의 설립과 더불어 형성된 도시와 함께 성장해 왔습니다. 지금도 도시의 랜드마크처럼 시민들의 사랑과 자부심의 대상이 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학들이 적지 않습니다. 영국의 케임브리지와 옥스퍼드, 미국의 프린스턴과 버클리, 하버드, MIT, 독일의 하이델베르크와 프라이부르크 대학 등이 좋은 예입니다. 이러한 대학들은 도시와 일종의 공동운명체적인 관계를 맺으며 발전하고 있습니다. 포항학 총서의 발간을 계기로 포스텍과 포항시도 이와 같이 상생 발전하는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이러한 희망을 성취하기 위해 포스텍 융합문명연구원의 포항학 총서는 열린 자세를 견지합니다. 무엇보다 먼저, 지역학이라는 분과 학문의 틀에 갇히지 않고자 합니다. 필진을 구성하는 데 있어 전문 학자에 국한하지 않을 것입니다. 포항을 사랑하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수행해 온 지역학적인 노력들 또한 폭넓게 끌어안고자 합니다. 둘째로 주제의 선정에 있어 유연한 태도를 갖추고자 합니다. 포항 시민과 우리나라 국민에게 유용한 지식과 정보를 확충하는 것이라면 학문적인 관심사와는 다소 거리가 있더라도 적극적으로 다룰 것입니다. 셋째로 지역의 경계에 얽매이지 않으려 합니다. 포항이 고립된 도시가 아님은 물론이요 포항의 발전에 국내외 각 지역과의 교류가 긴요한 만큼, 포항시 안팎에 걸치는 다양한 필자의 다채로운 시각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포항의 과거와 현재를 성찰하고 이를 바탕으로 바람직한 미래를 꿈꾸는 데 있어서 포스텍 융합문명연구원의 포항학 총서가 의미 있게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시민들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되는 생생하게 살아 있는 연구, 사회와 학문의 전당이 함께 어우러지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연구로 포항학 총서를 채움으로써, 포항의 시민은 물론이요 포항에 관심을 갖는 모든 사람들이 즐겨 읽고 서로 대화할 수 있는 장을 열고자 합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성원을 믿고 기대하며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뜻을 표합니다.

포스텍 융합문명연구원
원장 박상준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Author Introduction

김진홍(지은이)

포항지역학연구회 연구위원, 포스텍 융합문명연구원 환동해위원회 위원, 수필가, 향토사학자. 전 한국은행 부국장. 다수의 지역경제 연구보고서 외에 저서로 《일제의 특별한 식민지 포항》, 《포항 6ㆍ25》(공저), 《통계센스》가 있다.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Table of Contents

머리말

제1부
근대 포항경제사

본서의 경제사적 접근방법 15
왕권보존형 봉건경제기 (고대부터 조선후기) 22
제국기지형 식민경제기 (대한제국-일제강점기) 40

제2부
현대 포항경제사

군정통제형 시장경제기 (광복이후 미군정과 6·25전쟁) 67
원조통제형 계획경제기 (대한민국과 미원조기관의 통제) 77
산업정책형 통제경제기 (산업합리화와 재편) 112
대외개방형 자유경제기 (세계화와 시장개방) 121
구조조정형 시장경제기 (IMF 외환위기와 극복) 129
무한경쟁형 창조경제기 (효율성추구와 창의혁신의 교차) 135

제3부
오늘과 내일의 포항경제

포항경제사 약사 147
오늘의 포항경제 개황 181
내일의 포항경제를 위하여 195

근현대 포항지역 경제사 연표

참고자료 및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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