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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을 넘어서 복원과 공존으로 : 평화체제와 월북 작가 해금의 문화정치

해금을 넘어서 복원과 공존으로 : 평화체제와 월북 작가 해금의 문화정치

자료유형
단행본
개인저자
김성수, 金成洙, 1959-, 편·저 천정환, 千政煥, 1969-, 편·저 이봉범, 李奉範, 1966-, 저 이철호, 저 정종현, 저 허민, 저 한상언, 韓相言, 1976-, 저 유임하, 柳壬夏, 1962-, 저 김미지, 저 장문석, 張紋碩, 1984-, 저 오태호, 吳太鎬, 1970-, 저 정우택, 鄭雨澤, 1962-, 저 고자연, 저
서명 / 저자사항
해금을 넘어서 복원과 공존으로 : 평화체제와 월북 작가 해금의 문화정치 / 김성수, 천정환 엮음 ; 김성수 [외]지음
발행사항
서울 :   역락,   2022  
형태사항
601 p. : 삽화, 도표 ; 24 cm
ISBN
9791167423962
일반주기
공저자: 천정환, 이봉범, 이철호, 정종현, 허민, 한상언, 유임하, 김미지, 장문석, 오태호, 정우택, 고자연  
서지주기
참고문헌: p. 6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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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정보

No. 소장처 청구기호 등록번호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No. 1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청구기호 897.09 2022z11 등록번호 111881248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컨텐츠정보

책소개

70년 냉전 문화사, 문학사를 해체하고 대안을 찾는 중간 이정표이다. 우리 학계가 1988년 이후 30년동안 이룩된 지적 성과를 근현대 문학·문화·지성사의 복원과 새로운 문화정치/지식사회학 프레임으로 포착한 셈이다. 그 구체적 사례로 내부냉전의 해체와 남북한 문학장에서 한때 배제 실종되었던 재· 월북 작가의 복권과 작품의 복원 및 정전화 문제를 천착한다. 이를 통해 분단·냉전체제를 끝내고 평화체제를 정착시키는 데 지성사적 문화사적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

2022년, 한반도를 둘러싼 남북한과 미중일 등 정세가 급변하고 있다. 한반도적 관점에서 볼 때 분단·냉전체제의 완강한 구심력과 평화체제를 염원하는 미래지향적 활력이 날로 부딪치는 형국이다. 이에 평화체제 도정의 남북관계 복원을 위한 문화사적 의제를 우리 사회, 학계에 선도적으로 제시할 때라고 생각한다. 특히 1948년의 분단과 1950년의 전쟁 이후 한반도 지성사의 인위적 분단과 지역적 재편에 대한 발본적 재조명이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 이를테면 분단과 전쟁으로 인한 ‘월북’ 작가의 ‘해금’(1988)과 이후 30여 년간 전개된 우리 사회와 학계의 지성사·문화사적 변모를 정리할 수 있다. 이제는 누구누구가 월북했고 누구누구는 월북자 아닌 납북, 재북이니 구별해야 하고 누구누구는 숙청되었더라는 식의 전근대적인 사고방식에서 근본적으로 벗어나야 한다. 월북이란 단죄, 연좌제 같은 낙인찍기 식의 공안통치 개념을 해체, 극복하고 ‘분단 피해자의 정치적 복권 및 문화적 해원(解冤), 신원(伸冤)’으로 프레임을 전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책은 제1부 문화사·지성사 논문 7편, 제2부 문학사·작가론 논문 6편 등 13편의 기획으로 구성되었다. 1부 총론격인 글에서 김성수는 ‘납·월북 작가 해금 조치’(1988) 30년을 맞아 ‘월북’ ‘해금’이란 개념을 해체하고 대안으로 월북이든 월남이든 분단 피해자의 문화정치적 복권이란 개념을 제안한다. 냉전체제·분단체제가 강제한 공안통치적 배제·숙청이라는 ‘뺄셈의 문학사’ 프레임에서 벗어나 평화체제를 지향하는 ‘통합과 포용의 문화사’로 의제를 전환하자는 것이다. 천정환은 한국 냉전문화의 역사와 극복 방법을 4.27 판문점선언과 6.12 북미회담 전후 통일·평화 담론의 전변과정에서 살피고 있다. 통일당위론의 해체 극복과 평화 담론과의 병행 가능성을 모색한다. 남북이 식민화와 세습독재를 피하면서도 각각 사회적 민주주의와 민주적 사회주의로 나아가는 과정과 평화체제, 국가연합을 이루는 과정이 서로 다른 과정이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이봉범은 납·월북 작가 해금 조치의 자세한 경과를 살펴본 후 월북이란 의제를 분단이데올로기를 넘어서려는 통일 민족문학(사)로의 진전을 가로막는 냉전프레임의 망령, ‘내부냉전’으로 규정한다. 해금과 국가보안법의 모순구조 타파, 즉 월북 작가의 사상적·정치적 복권은 문학예술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냉전프레임의 미망을 극복하는 과제라는 것이다. 이철호는 해금 이후 90년대 학술장의 변동을 비판적으로 리뷰한다. 해금과 북한을 학술장에 끌어들이자 내재적 발전론과 단절되고 ‘리얼리즘의 축복’이 더 이상 축복이 아니며 모더니즘을 포함한 근대성 담론의 전유가 일반화된 것이다. 이제 리얼리즘, 북한문학, 통일문학이 더 이상 특권화될 수 없게 되었다는 점을 날카롭게 지적한다. 정종현은 납월북 작가 해금이 문학사뿐만 아니라 학술과 지식장 전체에 변화를 가져왔다고 전제하고 ‘해금’ 전후 1980년대 금서의 전체상을 재구성한다. 특히 박정희 유신 정권기의 정치 이면사를 다룬 금서에 주목하여 그들을 유신 정권의 도덕적 타락과 관련된 일종의 정치 포르노로 해석한다. 허민은 ‘해금(1988)’이라는 조치의 성격을 ‘문학문화의 재구조화’라는 역사적이면서도 문화사적인 맥락 안에서 파악하고, 이를 통해 냉전 이데올로기의 해체 및 북한· 통일 문제에 대한 역사 인식의 전환, 한반도 정치 지형의 변화 등이 연동됐던 ‘항쟁 이후’라는 시간의 중층적 성격과 탈냉전적 문화사 인식의 지평에 관해 탐구한다. 한상언은 영화인의 월북을 이유로 영화 상영이 금지된 1940년대 후반부터 일제강점기 제작된 조선영화가 발굴되기 시작한 2000년대 중반까지를 중심으로 월북 영화인과 해금에 관해 되짚어 본다. 문제는 발굴된 영화가 대부분 일제 말기 영화라서 월북 문제보다 친일 문제로 지적받는데, 이는 친일문제라는 보다 민감한 부분도 있지만 월북 영화인과 북한 영화에 대한 무지에서 빚어진 결과라고 파악한다. 현재 월북 영화인에 대한 연구는 시작단계로 북한영화 연구와 함께 진행되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2부 총론격인 글에서 유임하는 해금 조치 30년을 넘긴 현재까지도 납북, 월북 문인들의 사상적 복권은 유보된 채 몇몇 문인들의 해방 이전 작품들만 유통되는 경향을 비판한다. 해금 조치의 불구성은 북한문학과 통일문학에 대한 통합적 시각과 연구 붐이 불과 10년을 넘기지 못하고 퇴조한 점에서도 잘 확인된다. 다만 우리 문학의 근대성 재검토, 재월북 문인과 북한문학, 통일문학사와 관련된 문학사적 복원 노력을 지속해 왔던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고 주장한다. 김미지는 1988년 발표된 월북 문인 해금이라는 사건의 ‘이면’을 두 상징적 사건을 중심으로 탐구한다. 정지용 아들이 ‘아버지는 월북이 아닌 납북’임을 증명하고 출판사 사계절이 해금 이전에는 ‘불온문서’였고 해금 이후에는 ‘해적판’으로 몰린 소설 『임꺽정』을 복권하기 위한 노력을 추적한다. 이를 통해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 불화의 소멸 이후의 민주주의를 사고하는 데 하나의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을 지적한다. 장문석은 1985~1989년 시기 월북 작가의 해금과 작품집 출판을 최대한 전수 조사한다. 그 결과 월북 작가의 실제 작품집 출판이 해금의 시간과 어긋나는 경우가 적지 않음을 발견한다. 이 점에서 정부의 공식적인 ‘해금’과 어긋나는 시간, 주체, 사건이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988년 정부의 공식 해금 조치에 맞서서 출판사, 비평가·연구자, 독자의 상호작용과 문화적 실천이 해금 전후 1985-1989년에 있었음을 실증적으로 검토한다.
월북 작가, 작품론은 세 편이다. 오태호는 월북 작가 홍명희의 역사소설 『임꺽정』 연구사를 남북한 학계 전체로 확대 검토한다. 그 결과 남북한 학계의 역사소설에 대한 인식 차이가 분명 존재하지만 『임꺽정』 자체가 남북 공통의 문학적 자산에 해당하는 원천 텍스트임을 확인할 수 있게 한다. 정우택은 월북 시인 이용악의 러시아 연해주를 배경이나 제재로 한 시에 주목한다. 이용악에게 만주가 관찰의 장소였다면, 연해주는 생계를 위해 월경했던 생활의 현장이기에, 그의 ‘북방 시’는 분단 극복의 심상이자 냉전체제를 돌파하여 평화 연대의 시대를 열어 밝히는 문학적 자산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고자연은 1957~1960년에 발표된 월북 작가 한설야의 아세아·아프리카 관련 기행문을 분석하여 제3세계에 대한 그의 인식 형성·변화를 고찰한다. 북한을 대표하는 문화사절로서 한설야의 행보는 제3세계의 반제국주의, 반식민주의를 표방하지만 평화라는 키워드에 맥이 닿아있다고 볼 수 있다.

이상에서 요약했듯이 이 책은 70년 냉전 문화사, 문학사를 해체하고 대안을 찾는 중간 이정표이다. 우리 학계가 1988년 이후 30년동안 이룩된 지적 성과를 근현대 문학·문화·지성사의 복원과 새로운 문화정치/지식사회학 프레임으로 포착한 셈이다. 그 구체적 사례로 내부냉전의 해체와 남북한 문학장에서 한때 배제 실종되었던 재· 월북 작가의 복권과 작품의 복원 및 정전화 문제를 천착한다. 이를 통해 분단·냉전체제를 끝내고 평화체제를 정착시키는 데 지성사적 문화사적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


정보제공 : Aladin

저자소개

오태호(지은이)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부교수. 대표 논저로는 연구서 『한반도의 평화문학을 상상하다』(2022), 『문학으로 읽는 북한』(2020) 등이 있고, 문학평론집으로 『오래된 서사』(2005), 『여백의 시학』(2008), 『환상통을 앓다』(2012), 『허공의 지도』(2016), 『공명하는 마음들』(2020) 등이 있다. 주요 관심사는 한국 현대소설의 흐름, 동시대 문학의 현장 비평, 남북한 문학 비교 연구 등이다.

김성수(지은이)

성균관대학교 학부대학 글쓰기교수. 대표 논저로는 『북한문학비평사』(역락출판사, 2022), 『미디어로 다시 보는 북한문학: 『조선문학』의 문학․문화사』(역락출판사, 2020), 『한국 근대서간 문화사 연구』(성균관대출판부, 2014), 『통일의 문학, 비평의 논리』(책세상, 2001) 등이 있다. 주요 관심사는 남북한문학예술사를 비롯한 코리아문학 문화이다.

김미지(지은이)

단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조교수. 대표 논저로는 『한국 근대문학, 횡단의 상상』(소명출판, 2021), 『우리 안의 유럽, 기원과 시작』(생각의 힘, 2019), 「1930년대 초 미국 좌익문학 수용과 매체 네트워크」(상허학보, 2022), 「한중일의 ‘제임스 조이스’ 담론과 매체 네트워크」(구보학보, 2021) 등이 있다. 주요 관심사는 동아시아 비교 문학과 번역, 텍스트 및 매체 네트워크이다.

천정환(지은이)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대표 논저로는 『자살론』(문학동네, 2013), 『시대의 말 욕망의 문장-123편 잡지 창간사로 읽는 한국 현대 문화사』(마음산책, 2015), 『숭배 애도 적대』(서해문집, 2021) 등이 있다. 근래 1980-90년대 문화사와 지성사에 관심을 기울여 연구하고 있다.

정우택(지은이)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및 대동문화연구원장. 『한국 근대 자유시의 이념과 형성』, 『한국 근대 시인의 영혼과 형식』, 『황석우 연구』, 『‘시인’의 발견, 윤동주』 등의 저서를 간행했다. 「남․북의아리랑 표상과 그 차이」, 「‘한하운 시집 사건’(1953)의 의미와 이병철」 등의 논문을 썼다. 아리랑 답사를 통해 연구자의 길에 들어섰고, 한국 근대자유시 형성 연구, 한국의 근대시인과 시문학장을 탐색해 왔다.

이철호(지은이)

대구교대 국어교육과 조교수. 대표 논저로는 『영혼의 계보: 20세기 한국문학사와 생명담론』(창비, 2013)이 있고, 공저는 『센티멘탈 이광수』(소명출판, 2013), 『저수하의 시간, 염상섭을 읽다』(소명출판, 2014), 『한국의 근대성과 기독교 문화정치』(혜안, 2016) 등이 있다. 주요 관심사는 이돈화, 류영모, 함석헌, 김지하를 포괄하는 개념어와 지성사 연구, 그리고 ‘역사-이미지’를 통해 한국소설을 다시 읽는 것이다.

정종현(지은이)

인하대학교 한국어문학과 부교수. 대표 논저로는 『제국대학의 조센징』(휴머니스트, 2019), 『대한민국 독서사』(공저, 서해문집, 2018), 「노동자의 책읽기」(대동문화연구원, 2014), 「투쟁하는 청춘, 번역된 저항」(인하대 한국문학연구소, 2015)가 있다. 주요 관심사는 독서문화사, 냉전 문화 연구, 지성사, 비교문학 등이다.

한상언(지은이)

한상언영화연구소 대표. 대표 저서로는 저로는 『조선영화의 탄생』(박이정, 2018)을 비롯해 『문예봉 전』, 『강홍식 전, 『김태진 전』(한상언영화연구소, 2019) 등 월북영화인시리즈가 있다. 주요 관심사는 한국영화 속 식민과 분단문제이다.

이봉범(지은이)

평택의 벽촌에서 나고 자랐다.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성균관대학교 초빙교수로 강의와 연구를 하고 있다. 해방 후 검열, 매체, 전향, 번역, 등단제도, 법제, 문예조직과 이념 등의 문학제도사를 연구했고 이를 냉전과 결부시켜 한국냉전문화사 연구로 확장시켜왔다. 한국문학과 냉전의 관계망을 남로당계 문인(학)을 중심으로 한 남북한문학사 연구로 접근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 주요 논저로는 『미국과 아시아-1950년대 세계성의 심상지리』(공저), 『한국 근대문학의 변경과 접촉지대』(공저), 『해금을 넘어서 복원과 공존으로』(공저), 「유신체제와 검열, 검열체제의 재편성과 민간자율기구의 존재방식」, 「단정수립 후 전향의 문화사적 연구」, 「1950년대 번역 장의 형성과 문학 번역」 등이 있다.

유임하(지은이)

1962년 경북 의성에서 태어났다.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및 동 대학원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한국체육대학교 교양과정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표 저서로는 『작가의 신화 : 한국소설과 이야기의 사회문화사』(역락, 2022), 『해금을 넘어서 복원과 공존으로 : 평화체제와 월북 작가 해금의 문화정치』(공저/역락, 2022), 『반공주의와 한국문학』(글누림, 2020), 『북한의 우리 문학사 인식』(공저/소명출판,2014) 등이 있다. 대표 논문으로는 「재일코리안 스포츠 영웅의 초국적 스포츠 활동」(2023), 「전후 북한지식인의 동독 방문과 교류 경험 : 조령출의 ‘독일기행’」(2022), 「재난으로서의 전쟁과 전쟁을 기억하는 방식 : 적치(敵治) 평양의 전시경험’과 『대동강』(한설야) 다시 읽기」(2021), 「재일조선인 스포츠커뮤니티의 탄생과 전개(1950-1965)」(2020), 「전후 재일조선인 스포츠커뮤니티의 기원과 형성(1945-1950)」(2019), 「북한의 문화정전을 어떻게 읽고 수용할 것인가」(2019) 등이 있다. 조은애 198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및 동 대학원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동국대학교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 강사로 재직 중이다. 대표 저서로는 『디아스포라의 위도 : 남·북·일 냉전 구조와 월경하는 재일조선인 문학』(소명출판, 2021), 『마이너리티 아이콘 : 재일조선인 사건의 표상과 전유』(편저/역락, 2021) 등이 있다. 대표 논문으로는 「‘일본인 처’라는 기호 : 남·북·일 국민 서사에서의 비/가시화와 이동의 현재성」(공저, 2022), 「찢어진 이름 : ‘김희로 사건’을 둘러싼 명명의 정치와 ‘65년 체제’에서의 재일조선인」(2021), 「북한에서의 재일조선인 문학 출판과 개작에 관한 연구 : 김달수와 이은직의 경우를 중심으로」(2019) 등이 있다.

장문석(지은이)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최인훈 문학과 ‘아시아’라는 사상」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희대학교 문과대학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표 논문으로 「수이성(水生)의 청포도 — 동아시아의 근대와 「고향」의 별자리」, 「두보나 연암같이 — 김윤식의 고전비평」 등이 있다.

허민(지은이)

노작홍사용문학관 사무국장, 성균관대 강사. 대표 논문으로 「민주화 이행기 한국소설의 서사구조 재편 양상 연구」(성균관대 박사논문, 2022), 「변혁의 주변에서: 6월 항쟁 이후 정치적 주체의 다기한 형상과 세대 인식의 교차」(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2020) 등이 있다. 주요 관심사는 1980년대에서 1990년대로의 사회(사)적 전환이 문학(장)의 이행으로 이어지게 된 구체적 양상들을 살피는 것이다.

고자연(지은이)

인하대학교 프런티어학부대학 강사. 대표 논저로는 「해방 후 한설야 문학 연구」(인하대 박사논문, 2020), 『전후 북한 문학예술의 미적 토대와 문화적 재편』(공저, 역락, 2018), 「1950년대 북한의 외국문학 번역 양상 연구」(구보학보, 2020), 「김정은 시대 문학에 나타난 여성 형상화 연구」(국제한인문학연구, 2021), 「냉전기 북한 지식인의 아시아 인식」(한국학연구, 2022) 등이 있다. 주요 관심사는 북한 문학과 기행문, 아시아 인식, 비동맹운동, 북한 시사만화 등이다.

정보제공 : Aladin

목차

제1부 해금의 문화사, 지성사

김성수 | 월북 작가 해금의 문화사적 의미
1. 문제 제기: ‘납ㆍ월북 작가 해금’ 30년?
2. 프레임의 전환: 납ㆍ월북, 재ㆍ월북, 이념적 선택, 분단 ‘피해자 복권’
3. ‘해금’의 문화사와 ‘해금’ 프레임 해체의 문화정치학
4. 결론: 평화체제를 지향하는 ‘통합과 포용의 문화사’로

천정환 | 다시, ‘우리의 소원’은 통일
통일ㆍ평화 담론의 변화와 새로운 지적ㆍ학문적 과제
1. 들어가며: ‘김정은 참수부대’의 추억(?)
2. 평화공존이냐 통일이냐: 최장집ㆍ백낙청 논쟁
3. 왜 통일해야 하는가: 민족주의의 여전한 역능
4. ‘미투’(#Me_too)와 분단: 사회개혁과 통일의 관계
5. 새로운 당위로서의 경제주의 통일 관념: ‘번영’과 북한 개발 담론
6. 과제 : 결론을 대신하여

이봉범 | 냉전과 월북, 해금 의제의 문화정치
1. (납)월북 문인ㆍ 예술가 해금 조치, 그 경과, 의의, 한계
2. 냉전논리의 제도화와 사상지리의 구축, 1950년대
3. 냉전체제 변동의 국내적 변용과 금지/해금의 파행, 1960~70년대
4. 신데탕트의 조성과 해금의 불가항력, 1980년대
5. 미완의 해금(복권) 너머-결론을 대신하여

이철호 | 해금 이후 1990년대 학술장의 변동
근대성 담론의 전유와 그 궤적
1. 내발론, 민족문학사, 근대기점론
2. 민족문학의 근대성론, 모더니즘의 재인식과 전유
3. 미적 근대성론과 그 이후
4. 90년대 문학연구와 ‘해금’

정종현 | 해금 전후 금서의 사회사
1. ‘금단의 족쇄’가 풀리다
2. 북한 책(지식)의 존재 방식
3. 1980년대 ‘금서’ 목록의 재구성
4. 금서 논의의 확장을 위하여: 리영희와 포르노그래피

허 민 | 해금 전후의 역사 인식과 탈냉전의 문화사
1. 복원의 의미: 해금과 ‘문학문화’의 재구조화
2. 해금 전후(사)의 역사 인식: ‘월북 작가’를 호명하는 다기한 주체와 논쟁들
3. 항쟁 이후의 문학론
4. 맑스와 카프, 북한의 역사화: 탈냉전 문화사 인식의 지평

한상언 | 월북 영화인 해금 30년의 여정
1. 들어가며
2. 금지되어 사라진 영화들
3. 해금이라는 사건
4. 발굴된 영화와 월북 영화인
5. 나오며

제2부 해금의 문학사, 작가론

유임하 | 해금 조치 30년, 근대문학사는 복원되었는가
1. 서론: 검열과 금지, 문학사 공백의 연원
2. ‘월북 문인’과 문학사의 공백
3. ‘해금 조치’ 전후 현실과 ‘복사기 네트워크’의 등장
4. 해금 이후 근대문학사 복원 행로
5. 결어: 해금 문인들의 문학사적 복원을 위하여

김미지 | 월북 문인 해금의 이면
리스트의 정치와 저작권 문제를 중심으로
1. 들어가며 : 끝나지 않은 20세기
2. 납ㆍ 월북 문인 ‘금지’를 둘러싼 미스터리-(블랙)리스트의 비밀
3. ‘불온’의 문제에서 ‘저작권’의 문제로-사법 체계로 들어온 해금
4. ‘문학사의 새 전기’를 넘어

장문석 | 월북 작가의 해금과 작품집 출판
1985-1989년 시기를 중심으로
1. 서-1988년 7월 19일에 관한 두 가지 질문
2. 7ㆍ19조치 이전의 단행본 및 전집 출판
3. 7ㆍ19조치 전후의 영인본 출판
4. 7ㆍ19조치 이후의 단행본 및 전집 출판
5. 결-‘해금’의 역사적 탈구축

오태호 | 벽초 홍명희의 「임꺽정」 연구의 역사성과 현재성 고찰
남북한의 문학적 인식 차이를 중심으로
1. 들어가며
2. 분단 이전(1928~1950) 동시대의 평가 양상
- ‘조선 정조’에 기반한 ‘기념비적 대하역사소설의 효시(嚆矢)’
3. 북한 문학에서의 「임꺽정」 연구 변화 양상-진보적 작품에서 ‘현대성’의 소설로
4. 남한 문학에서의 「임꺽정」 연구 변화 양상-민중적 리얼리즘의 성취, 민족문학의 보고(寶庫)
5. 결론
정우택 | 월경(越境)의 트라우마와 38선의 알레고리
이용악과 러시아, 그리고 38선
1. 북방의 시인, 이용악
2. 삶의 터전으로서 ‘아라사’ 연해주
3. 모던과 탈주의 러시아
4. 국경 감각과 38선 돌파
5. 맺음말

고자연 | 한설야의 제3세계 인식
1950년대 중ㆍ후반의 기행문을 중심으로
1. 들어가기: 각성된 아세아ㆍ아프리카 그리고 북한
2. 인도를 향한 양가적 시선: 「적도 우에서」(1957)
3. ‘형제’, ‘영웅’, ‘선생’: 「(애급 기행) 나일강반에서」 외 몇 편
4. 사회주의의 파수꾼이 되리라: 「(오체르크) 아세아, 아프리카 작가 회의와 관련하여」(1959.1),
「흑아프리카 기행」(1960.5)
5. 나가며

논문 출처와 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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