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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대 이야기 : 새김에서 기억으로

Material type
단행본
Personal Author
전호태, 全虎兌, 1959-
Title Statement
반구대 이야기 = Bangudae petroglyphs storytelling : 새김에서 기억으로 / 전호태 지음
Publication, Distribution, etc
서울 :   성균관대학교 출판부,   2023  
Physical Medium
350 p. : 천연색삽화 ; 21 cm
Series Statement
知의 회랑 = Arcade of knowledge ;033
ISBN
9791155505793
Bibliography, Etc. Note
참고문헌(p. 342-346)과 색인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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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dings Information

No. Location Call Number Accession No. Availability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No. 1 Location Main Library/Monographs(4F)/ Call Number 953.59 2023z1 Accession No. 111880868 Availability Available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B M

Contents information

Book Introduction

울산 태화강 거슬러 대곡천 물줄기를 따라간 깊은 골짜기. 일부러 사람이 닿을 수 없게 마련된 듯한 자리에 반구대 암각화는 펼쳐져 있다. 옛사람들은 과연 이곳에 무슨 이야기들을 새겨둔 걸까.

1988년부터 지금까지 이 특별한 유적과 인연을 맺어, 반구대암각화유적보존연구소장, 반구대암각화 세계유산추진단 자문위원 등을 맡아 다양한 연구와 집필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전호태 교수(울산대 역사문화학과)가 이에 응답한다. 이 책은 그가 56가지 연결어로 빚어낸 반구대 암각화 스토리텔링 에세이다.

저자는 이 소중한 역사 유적의 사실 정보를 친절히 설명해나가는 동시에, 크게 네 차례에 걸쳐 새겨진 그림들의 시간을 여러 겹 인간의 기억들로 환생시키면서 옛사람들의 고백을 흥미롭게 현재화해낸다. 참 오래된 곳에서 길어 올리지만, 바쁜 오늘을 사는 사람들의 마음에도 고스란히 내려앉는 이야기들이다.

유적 탄생 한참 이전부터 앞으로 저 멀리 보존의 바람까지 담아낸 역사가적 성찰, 네 겹으로 쌓여간 여러 형상들의 의미를 되짚어내는 미술사가의 시선, 암각화마다 맺힌 마치 전설 같은 이야기들을 풀어내는 스토리텔러의 내레이션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서 피어오를 독자 저마다의 심상은 이 이야기의 종장을 완성하게 될 여운이 아닐지. 성균관대학교출판부 기획총서 ‘知의회랑’의 서른세 번째 책이다.

너를 여기에 잡아둔다
네 뿔이, 네 발굽이, 네 눈빛이
이 돌에 붙잡힌다

35년째 반구대와 각별한 인연을 이어온 저자가
바위에 새겨진 여러 겹 무늬의 추억들을 떠올리며
잔잔히 풀어내는 고대로의 이야기 시간여행


울산 태화강 거슬러 대곡천 물줄기를 따라간 깊은 골짜기. 일부러 사람이 닿을 수 없게 마련된 듯한 자리에 반구대 암각화는 펼쳐져 있다. 옛사람들은 과연 이곳에 무슨 이야기들을 새겨둔 걸까.
1988년부터 지금까지 이 특별한 유적과 인연을 맺어, 반구대암각화유적보존연구소장, 반구대암각화 세계유산추진단 자문위원 등을 맡아 다양한 연구와 집필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전호태 교수(울산대 역사문화학과)가 이에 응답한다. 이 책은 그가 56가지 연결어로 빚어낸 반구대 암각화 스토리텔링 에세이다.
저자는 이 소중한 역사 유적의 사실 정보를 친절히 설명해나가는 동시에, 크게 네 차례에 걸쳐 새겨진 그림들의 시간을 여러 겹 인간의 기억들로 환생시키면서 옛사람들의 고백을 흥미롭게 현재화해낸다. 참 오래된 곳에서 길어 올리지만, 바쁜 오늘을 사는 사람들의 마음에도 고스란히 내려앉는 이야기들이다.
유적 탄생 한참 이전부터 앞으로 저 멀리 보존의 바람까지 담아낸 역사가적 성찰, 네 겹으로 쌓여간 여러 형상들의 의미를 되짚어내는 미술사가의 시선, 암각화마다 맺힌 마치 전설 같은 이야기들을 풀어내는 스토리텔러의 내레이션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서 피어오를 독자 저마다의 심상은 이 이야기의 종장을 완성하게 될 여운이 아닐지.
성균관대학교출판부 기획총서 ‘知의회랑’의 서른세 번째 책이다.

이야기가 탄생하는 곳
신성한 시간과 공간에서


이곳이 현대의 세상에 처음 알려진 건 1970년. 어느새 반세기가 훌쩍 지났다. 그러나 알다시피 반구대 이야기를 시작하려면, 긴 시간을 한참 더 거슬러 올라가야만 한다. 장마철이면 암각화를 다시 물로 가두는 사연댐의 사연은 제법 최근 이야기고, 반구대 유역의 지형이 완성되던 때의 자연과 기후 환경이나 대곡천 바닥에 무수히 찍혀 있는 공룡 발자국들까지 언급하다보면 이야기의 시간은 어느덧 백악기 무렵에 닿는다. 무엇보다 반구대에 암각화를 새기던 옛사람들의 시절 또한 까마득해서 여전히 선사(先史)의 영역이라 부르는 곳이다(신석기시대~청동기시대). 다양한 발굴의 결과로 이 시기에 대한 인간의 인식은 확장되었겠지만, 아직은 상상력까지도 넉넉하게 품어줄 수 있는 공간이다.
저자의 이야기가 풀려나오는 곳은 그래서 다가서기 어렵고 위험했으며, 쉽게 잊히기도 했지만, 언제고 다시 발견되어 우리를 맞을 수 있던 곳, 바로 반구대다. 저자는 이곳이야말로 옛사람들에게 신성한 공간이었을 거라며, 이렇게 운을 뗀다. “반구대 바위에 사람이 찾아오는 동안 이곳은 신성한 공간의 중심이었다. 물길로는 바깥 세계와 이어질 수 있지만, 깊은 산의 골짝 길로 다가서기에는 곳곳에 위험이 도사린 까닭에 가까이 가기 어려웠다. 물길로도 어렵게 닿았기에 사람들이 신과 만날 수 있다고 믿었던 반구대 암각화 바위. 잊혔다가도 다시 발견되고, 다시 찾을 수 있었던 신성한 바위에 찾는 이들이 신과 나눈 대화, 기도가 그림으로 남겨진 건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네 번의 새김, 여러 겹의 기억
그리고 스토리텔링


무엇보다 이 책은 암각화, 그 형상들에 대한 이야기다. 이 이야기들의 주인공인 반구대 바위 위 350여 개의 물상들은 새겨진 시기도 새긴 사람도 다르다. 새긴 사람의 생활 방식과 관념 세계도 같지 않다. 저자는 말한다. “반구대 암각화는 오랜 시간이 흐르면서 서서히 완성된 집단 창작품이다. 서로 다른 시각과 창작 방식이 교차하며 버무려진 작품이기도 하다.”
저자는 시간 순으로 크게 네 차례에 걸쳐 암각화를 새겨나간 이들의 자취와 그 창작된 무늬들을 4부 구성의 서사로 연출해낸다. 물론 어떤 물상들이 주로 새겨졌으며 그 특성이 어떠한지가 서사의 큰 줄기가 되지만, 샤먼과 사제였거나 한반도의 첫 번째 예술가들이기도 했을 그 크리에이터들의 정체와 생활상을 재현하는 데도 심혈을 기울인다. 뿐인가. 또 어떤 장은 오직 이 암각화로부터 비롯되었을 전설들로 채워져, 그때껏 선사시대 여행자 혹은 암각화 관람자로 책장을 넘기던 독자들에게 색다른 상상력의 차원까지 열어놓는다(고래 마을에서 전해 내려온다는 ‘고래가 된 소년’ 이야기는 곱씹을수록 애틋하다). 이렇게 저자는 네 번의 새김을 여러 겹의 기억으로 풀어내면서 역사, 미술(예술), 문학을 엮는 스토리텔링의 진수를 보여준다.
네 번에 걸쳐 새겨진 그 주인공들이 과연 누구였는지, 이제 저자의 말을 옮겨 먼저 간단히 소개해본다.

―첫 번째 새김

“반구대 암각화 바위에 처음 새겨진 것은 뭍짐승들이다. 너무 작게 새겨져 어떤 종류인지 알기 어려운 것들이 대부분인데, 사슴과나 개과 짐승으로 보이는 것들이 비교적 많다. 처음 새겨진 것들이라 이후에 크고 또렷하게 새겨진 것들로 말미암아 원형을 잃은 것이 많다.
처음 바위에 암각을 남긴 사람들이 사냥꾼이었음은 확실하다. 농사를 지으면서 바위에 짐승을 새길 수도 있지만, 초기의 암각 이후 새김 주제가 일관되게 사냥이고, 시기상으로도 한국에서는 청동기시대 초입에 들어서기까지 농경은 특정한 지역에서 제한적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반구대 암각화 바위가 사람들에게 화면을 제공하던 당시 한반도의 대부분 지역 사람들은 사냥과 채집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두 번째 새김

“처음 바위에 띄엄띄엄 뭍짐승들을 새긴 이들이 태화강변 제 살던 곳을 떠난 지 수백 년 뒤, 다시 새로운 무리가 이 바위를 찾아 활이나 창으로 사슴이나 노루를 사냥하던 자신들의 모습을 새기며 사냥의 성공을 기원하는 일이 몇 백 년 동안 계속되었을 것이다.
두 번째 새김이 시작될 때, 암각 예술가들은 이전과는 다른 기법을 사용했다. 표현 대상의 윤곽을 선으로 잡아낸 다음 선 안을 모두 파내는 면 새김 기법을 썼다. 이전의 작품에는 보이지 않던 기법이다. 새롭게 이런 면 새김 기법을 쓴 데에는 어떤 의도가 있었을 것이다. 선 새김과 다르게 면 새김은 새김을 시도한 예술가에게 더 많은 공력이 들게 하는 까닭이다. 아마도 이 역시 신에게 기도하는 자세를 반듯하게 하고, 소망을 표현하는 강도를 더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실제 표현 대상이 하나같이 아무런 무늬도 없는 민무늬 짐승은 아니기 때문이다.”

―세 번째 새김

“반구대 암각화 세 번째 새김의 중심 주제는 고래 사냥이다. 57마리나 등장하는 고래 그림 대부분이 세 번째 단계의 새김 작업을 통해 바위 위에 모습을 드러냈다. 물론 이 경우도 한 차례의 짧은 작업으로 화면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고래들이 암각화로 붙박인 것은 아니다. 최소 수백 년에 걸친 여러 차례의 작업 결과가 오늘날 반구대 바위에서 볼 수 있는 생생한 고래 그림일 것이다.
세 번째 새김을 시도한 사람들은 이미 알려진 기법들을 모두 사용하면서 화면의 빈 곳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식으로 작업했다. 뭍짐승들과 크기도 무게도 아예 다른 고래를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게 크고 뚜렷하게 새겼다. 또한 높은 절벽 위에서 넓은 바다를 내려다보며 고래 무리의 움직임을 관찰한 듯한 시각을 바탕으로 화면 안에 각각의 고래를 배치하고 표현했다.”

―네 번째 새김

“반구대 바위에 더는 고래가 새겨지지 않게 된 지 오랜 시간이 흐른 뒤, 새로운 기법으로 새로운 물상을 바위에 새기려는 사람들이 대곡천 곁 기암절벽 앞에 왔다. 이들이 어디서 왔는지는 알 수 없으나, 뭍짐승 사냥으로 살아가거나 사냥과 채집에 힘쓰면서 부분적으로나마 농경을 시도하던 무리였을 수 있다. 눈길을 끄는 건 새로 반구대에 암각을 한 사람들이 선택한 제재가 대부분 맹수라는 사실이다. 이들에겐 이런 짐승들이 경외의 대상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반구대 암각화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맹수 그림은 종교와 신앙, 민속의 원형을 보여주는 매우 귀중한 사례일 수 있다. 청동기시대 혹은 신석기시대 말까지는 신이 호랑이나 표범 같은 본래 모습 그대로 바위에 새겨지고 숭배되었을 수 있는 것이다. 반구대 바위에 마지막 새김을 시도한 사람들은 신으로서 숭배된 맹수들을 바위에 새기고 갈아 모습이 더 뚜렷하게 드러나게 하면서 마을을 보호하고, 사냥에 성공하며, 농사가 잘되기를 빌고 있지 않았을까.”

기억과 망각의 변주
그리고 내일


이렇게 반구대 암각화는 “뭍짐승을 사냥하던 사람들, 고래잡이가 생업이던 사람들, 맹수를 경외하던 사람들이 서로를 알지 못한 채 오랜 기간 여러 세대에 걸쳐 자신들의 생업과 관련이 깊은 존재를 익숙한 기법으로 새겨 형상화한” 것이다. 신과 나누는 대화였으며, 그를 향한 고백과 염원이 담겨 있었다. 무언가를 기억해두려 애쓰는 인간의 소산이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반구대 바위는 사람들에게서 서서히 잊혀갔다. “암각화를 새기려고 물길을 거슬러 대곡천 바위 절벽까지 오는 사람도 없었고, 태화강 물줄기에서 벗어난 외진 곳을 찾는 이도 없었다. 수천 년 동안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성스러운 장소였던 곳이 어느 틈엔가 강변엔 갈대만 우거지고, 숲 깊은 곳에서 물 마시러 나오는 짐승들만 볼 수 있는 곳으로 바뀌었다. (…) 오지 않으면 잊힌다.” 저자의 아련함은 이렇게 맺혀 있었다. 1970년 다른 목적의 탐사대에게 우연히 재발견될 때까지, 이곳은 옛사람들의 새김과 그 기억의 수고가 무색해지도록 다시 긴 시간 망각의 늪 속에서 지내야 했다. 그러니 지금 우리 앞에 몸을 드러내고 있는 이 반구대의 화폭은 누차 기억과 망각을 반복하며 세상의 온갖 이야기들을 변주시켜온 시간의 증거물과 같다.
언뜻 다시 망각의 저편으로 사라져버린들―이곳이야말로 기억뿐 아니라 망각 속에서도 존재해온 것이므로―크게 의아해할 것 없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기왕지사 21세기 새로운 기억의 시간대로 넘어왔으니, 이 소중한 유적의 보존을 위해 이제 인간이 해야 할 일이 참 많다는 게 저자의 당부다. 잔잔한 어조로 55꼭지 이야기를 만들어온 그가 마지막 꼭지 ‘내일’에서 “진정성”까지 소환해 호소해야만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 함께 읽으면 좋은 저자의 책

『고대 한국의 풍경』
|424쪽|신국판변형(올 컬러ㆍ양장)|26,000원|
네게 넣은 건 기억이다 작은 점 몇 개지만 긴 이야기다
고대 한국인들의 삶의 풍경기
*2022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도서

저자는 고대사회가 남겨둔 여러 자취와 흔적들―유물과 유적 그리고 사료―의 숨은 의미를 기억해내면서 고대 한국인들이 꾸려나가던 거주ㆍ취사ㆍ음식ㆍ화장ㆍ복식 등의 생활문화와 생업(일)과 여흥(놀이)의 문화, 나아가 그들의 내세관과 종교문화의 내막까지 차분한 어조로 풀어놓는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고대사회와 문화에 관한 작지만 소중한 일상적 주제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면서 옛날 옛적 그 진솔한 삶의 풍경이 선명하게 되살아난다.

『중국인의 오브제』
|400쪽|신국판변형(올 컬러ㆍ양장)|25,000원|
네 눈에 든 것과 내 마음에 담은 것이 만나는 지점이 있다
중국 인문예술기행 에세이

중국 답사여행 자료집에 실릴 원고들을 정리하면서 저자는 자신의 사진 폴더들을 차례로 열어보게 된다. 질서정연하게 레이블이 붙여져 있는 그곳엔 지난 30년간 온갖 장소를 누비며 몸소 카메라 앵글에 담아두었던 중국의 옛 유적과 유물 사진들이 고스란했다. 그러고는 자신을 증명해주던 그 수많은 피사체들 가운데, 만남의 순간 ‘나를 사로잡았던 그 오브제들’을 이 책에서 다시금 소환해본다. 옛사람들의 마음과 나의 눈길이 함께 오래 머문 곳에 대한 이야기.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Author Introduction

전호태(지은이)

서울대학교 국사학과와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했다(문학박사).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미국 U.C.버클리 및 하버드대학교 객원교수, 문화재전문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울산대학교 역사문화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반구대암각화유적보존연구소장을 겸하고 있다. 한국 고대문화사를 전공했으며, 고구려 고분벽화 및 한국의 암각화, 중국 고대문화와 미술에 관한 글을 다수 발표했고 고구려 고분벽화를 주제로 한 특별전을 국내외 미술관 및 박물관에서 여러 차례 기획, 감독했다. 전문연구서로 『고구려 벽화고분의 과거와 현재』(2020), 『무용총 수렵도』(2019), 『고구려 생활문화사 연구』(2016) 등이 있다. 청소년 및 일반인을 위한 교양서로 『글바위, 하늘의 문』(2020), 『중국인의 오브제』(2020), 『고대에서 도착한 생각들』(2020) 등을 냈으며, 어린이를 위한 우리 역사 이야기책 『고구려 고분벽화 이야기』(2007), 『고구려 사람들은 왜 벽화를 그렸나요?』(1998) 등을 펴냈다. 근래에 기획, 감독한 주요 전시로 〈고구려〉(유네스코 2012.10.11.~26.,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 〈동아시아 고대 문화의 빛, 고구려〉(동북아역사재단, 2009.6.~10., 몽골 국립중앙박물관, 카자흐스탄 대통령문화관, 키르기스스탄 국립미술관) 등이 있다.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Table of Contents

책을 열며

제1부 발견
-발견ㆍ태화강ㆍ공룡발자국 화석ㆍ사연댐ㆍ기후 환경ㆍ만남ㆍ첫 번째 새김ㆍ바위 신앙ㆍ신석기시대ㆍ예술가ㆍ해석ㆍ숨은 그림ㆍ당위와 소망, 왜곡ㆍ바위 씻기
[詩] 역사|바위|바위그림|기도 바위

제2부 사냥
-두 번째 새김ㆍ풍경ㆍ신ㆍ주술ㆍ활ㆍ개ㆍ마을ㆍ길ㆍ교역ㆍ축제와 의례ㆍ손가락을 펼쳐 보이는 사람
[詩] 사냥|길들이기

제3부 바다
-세 번째 새김ㆍ소리 지르는 사람ㆍ배ㆍ고래가 된 소년ㆍ어미 고래와 새끼 고래ㆍ작살 맞은 고래ㆍ잠수하는 고래ㆍ세 마리 고래의 춤ㆍ귀신고래ㆍ들쇠고래와 참돌고래ㆍ범고래ㆍ미완성 고래ㆍ고래 나누기ㆍ밍크고래는 없다ㆍ고래 스트랜딩ㆍ바다사자와 북방물개ㆍ거대한 상어ㆍ거북ㆍ가마우지ㆍ작별, 바다를 떠나다
[詩] 바다|삶|생명의 고향|고래 잠

제4부 다시 뭍으로
-네 번째 새김ㆍ쪼아 새기고 갈기ㆍ가면인가, 얼굴인가?ㆍ호랑이ㆍ큰뿔사슴ㆍ멧돼지도 너구리도 아닌?ㆍ덫과 그물ㆍ겹친 그림들ㆍ망각ㆍ새김에서 그림으로ㆍ내일
[詩] 범|봄|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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