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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의 거짓말 : 감각은 당신을 어떻게 속이는가 (1회 대출)

자료유형
단행본
개인저자
Leschziner, Guy 양진성, 역
서명 / 저자사항
감각의 거짓말 : 감각은 당신을 어떻게 속이는가 / 기 레슈차이너 지음 ; 양진성 옮김
발행사항
부천 :   프리렉,   2023  
형태사항
335 p. ; 23 cm
원표제
The man who tasted words : a neurologist explores the strange and startling world of our senses
ISBN
9788965403500
일반주제명
Senses and sensation Sensory disorders B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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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정보

No. 소장처 청구기호 등록번호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No. 1 소장처 과학도서관/Sci-Info(1층서고)/ 청구기호 612.8 2023z1 등록번호 121262872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컨텐츠정보

책소개

뇌신경과학자이자 저명한 의사인 기 레슈차이너는 그를 찾아온 환자들의 도움을 구하여, 우리의 신경계가 우리의 세계를 어떻게 정의하는지, 어떻게 우리가 믿었던 내 뇌와 감각이 합작한 거짓말의 희생자가 될 수 있는지 탐구한다.

그가 차곡차곡 기록해 둔 놀랍고 뜻밖이며 때론 기이한 삶의 연대기에서, 우리는 아주 사소한 틈으로 유발된 오감의 혼란에 의해 삶이 뒤집힌 사람들을, 다른 비율의 시야를 가진 남자나 화성의 색으로 작곡하는 여자 같은 특별한 개인들을 만난다. 하나같이 보통에 속하지는 않지만, 또한 인간인 사람들이다.

또한 이는 연구 사례집이나 논문이 아니다. 이 책에서 의사는 환자의 MRI나 반응 검사 결과만으로 말하지 않는다. 의사는 환자이기 이전에 사랑과 꿈을 가진 인간인 그들 개개인의 삶을 주의 깊게 청취하고, 따듯한 마음과 아름다운 언어에 실어 전한다.

마치 그들의 거실에 초대를 받은 것처럼, 감각의 거짓말을 맞닥뜨린 이들의 세상이 어떻게 그야말로 혼돈에 빠져들었는지를 직접 들을 수 있다. 이 모두가 거대한 부재 혹은 상실에서 끝내 다시 일어서는 영웅담이자, 지식의 공백을 메우는 하나의 발견이다. 그래야만 하는 것이 그렇지 않게 된 어느 날, 삶의 진실은 한 겹 더 명료해질 것이다.

"오늘 내 감각이 거짓말을 시작했다. 아니, 평생 거짓이었음을 이제서야 알았다."
한 뇌신경과 의사가 수십 년간 탐구한 '감각 이상'의 기록과 삶의 진실

시각, 청각, 미각, 후각, 촉각…… 우리는 세상을 인식하기 위해 감각이란 취재원을 애용한다. 우리의 감각은 갓 끓인 커피 한 잔의 향을 날라주는 배달부이고, 라디오에서 문득 흘러나오는 좋아하는 노래의 음표다. 하지만 그것이 항상 진실로 향기로운 커피이고, 좋아하는 노래일까? 이 책은 우리가 우리 주변 세계의 절대적인 진리로 인식하는 것은, 사실 우리의 마음과 신경계에 의한 복잡한 재구성물일 뿐이란 진실을 보여준다. 망막에 맺히는 빛과 어둠의 패턴이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임을 알아보는 것. 단순한 정보가 의식적인 의미를 가진 경험으로 변환되는 이 과정은 눈에 보이지 않고, 우리 자신에 의해 감지되지 않으며, 대부분의 경우 완전히 통제 불능의 과정이다.

뇌신경과학자이자 저명한 의사인 기 레슈차이너는 그를 찾아온 환자들의 도움을 구하여, 우리의 신경계가 우리의 세계를 어떻게 정의하는지, 어떻게 우리가 믿었던 내 뇌와 감각이 합작한 거짓말의 희생자가 될 수 있는지 탐구한다. 그가 차곡차곡 기록해 둔 놀랍고 뜻밖이며 때론 기이한 삶의 연대기에서, 우리는 아주 사소한 틈으로 유발된 오감의 혼란에 의해 삶이 뒤집힌 사람들을, 다른 비율의 시야를 가진 남자나 화성의 색으로 작곡하는 여자 같은 특별한 개인들을 만난다. 하나같이 보통에 속하지는 않지만, 또한 인간인 사람들이다.

또한 이는 연구 사례집이나 논문이 아니다. 이 책에서 의사는 환자의 MRI나 반응 검사 결과만으로 말하지 않는다. 폴, 니나, 던, 빌, 제임스…… 의사는 환자이기 이전에 사랑과 꿈을 가진 인간인 그들 개개인의 삶을 주의 깊게 청취하고, 따듯한 마음과 아름다운 언어에 실어 전한다. 마치 그들의 거실에 초대를 받은 것처럼, 감각의 거짓말을 맞닥뜨린 이들의 세상이 어떻게 그야말로 혼돈에 빠져들었는지를 직접 들을 수 있다. 이 모두가 거대한 부재 혹은 상실에서 끝내 다시 일어서는 영웅담이자, 지식의 공백을 메우는 하나의 발견이다. 그래야만 하는 것이 그렇지 않게 된 어느 날, 삶의 진실은 한 겹 더 명료해질 것이다.

우리는 아무도 진짜 세상을 모릅니다
더듬어볼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이상하고 아름다우며 경이로운 감각의 세계뿐.

수십 세기에 걸쳐, 인류는 지구의 지배종이었습니다. (알려진 한) 지구상에 견줄 존재가 없는 '지성체'인 인류는 일말의 거리낌없이 '앎'을 자부하곤 했습니다. 그 경향은 어떤 측면에서는 종의 개체, 각각의 개인들에게도 나타납니다. 계몽시대 이래,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논조는 전 세계적으로 득세했고, 우리는 더 많이 알려고, 더 멀리 탐험하려고, 더 새로운 것을 만들려고 지극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리고 그 지식을 후대에 전수하고자 온갖 수단을 총동원해 기록했지요. 기록은 구전에서 그림, 필사를 거쳐 인쇄에 이르더니, 아예 형태를 바꿔 녹음으로, 영상으로, 보다 '실제에 가까운' 매체를 택하며 진화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우리가 섣불리 정확한 정보와 합리적인 판단을 신뢰하는 까닭은.

그렇지만 생각해 보면 "우리는 정확하지 않거나 불완전한 기억에 익숙"합니다. 저자 기 레슈차이너 의사가 프롤로그에서 고백하는 '날조된' 오렌지빛 유모차 차양의 기억처럼 말입니다. 그런 뇌의 단점에 대해서는, 대개 어렴풋하게라도 인식하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곳에는 다른 가능성도 있습니다. 뇌의 엉뚱한 변덕에 취약함을 드러내는 건, 경험에 대한 기억만이 아닙니다. 경험 그 자체입니다.

머리 위로 내리쬐는 햇살의 따스함, 통근길의 자동차 배기음, 길가에 핀 아카시아 꽃향기....... 세계의 광경, 소리, 냄새, 맛, 느낌은 견고하고, 신선하며, 뚜렷한 실재입니다. 우리는 그것들을 전혀 의심하지 않지요. “보는 것이 믿는 것”이기 떄문입니다. 이렇게 스스로 무엇인가를 감지해 얻은 경험은 현실 속에 단단히 뿌리내립니다. "우리를 둘러싼 실제 세계는 경험에서 얻은 그대로 고정"되고, "감각의 문을 지나, 비로소 우리를 둘러싸고, 형성하고, 빚어내는 물리적 세계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감각 행위는 의구심을 날려버립니다. "직접 보고, 직접 들은 것에 대한 우리의 믿음은 독실한 신자의 신에 대한 믿음보다 더 절대적"입니다.

『감각의 거짓말 감각은 당신을 어떻게 속이는가』는 이런 무의식이고 열렬한 감각에의 믿음을 통렬하게 깨트리는 책입니다. 감각은 진실한 세계의 보고자가 아닙니다. 우리 모두가 철들기 전부터, 미처 인지하기 전부터 세상을 받아들이는 데 전적으로 의존했던 눈, 코, 귀, 혀, 피부의 감각기관들은, 어쩌면 평생 그 주인인 우리를 속여 왔습니다. 주변 세계의 정확한 표현이라 믿었던 것은 환상에 불과하며, 감각 정보를 한 층 한 층 처리해 가는 것, 우리의 기대치에 따라 그 정보를 해석하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우리가 주변 세상의 절대적 진실이라고 인식하는 것은 실상 복잡한 재구성물이자, 정신과 신경계의 조작으로 재탄생한 가상현실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런 과정 대부분을 전혀 모릅니다.

그것을 가능케 하는 시스템은 극도의 추상화, 단순화, 통합의 과정으로, 목격되지도 감지되지도 않습니다. 물리적 환경이 우리의 경험으로 바뀌는 경로는 복잡하게 뒤얽혀 있으며, 시스템의 천성에 취약하고, 질병이나 기능 장애에 직면할 때 쉽게 망가집니다. 맞습니다. 이 거대한 음모는 딱딱한 연구 보고나 검사 결과가 아닌, 그 환상의 깨어짐을 '어느 날 갑자기' 맞이한 평범한 이들의 삶에 의해 증명됩니다. 그리고 그 증명을 대변하는 것은 수십 년간 이 '이상한 감각'을 추적하고 연구해온 영국 런던의 신경과 전문의 기 레슈차이너 박사입니다.

남다른 경험, 또 다른 현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상 인류 스펙트럼'에 속한 수많은 사람, 사람, 사람

런던에서 유명 신경과 클리닉과 수면 장애 센터를 운영하는 의사인 저자는, '감각의 거짓말'을 파헤치기 위해 그를 찾아온 환자들의 지혜를 구합니다. 그는 "어떤 식으로든 감각이 변질되거나 바뀐 사람들, 세계의 특정 측면에 대한 인식이 축소되거나 증폭된 사람들, 감각으로 조형된 현실이 특이하고, 종종 극적인 사람들의 사례를 소개"합니다. "많은 사람에게 그들의 경험은 ‘질병’이나 ‘장애’로 여겨지지만," 저자에 따르면 "개중에는 인류의 정상적 삶이란 스펙트럼 안에서 살아가는 이들"도 존재합니다. 물론 그런 세계에 사는 사람이 있다는 게 믿기 어려울 수는 있겠지만요! 고통을 단 1초도 느껴본 적 없는 사람이나, 싱싱한 장미 한 송이에서 썩어가는 악취를 맡는 사람, 안타깝게 시력을 잃었는데도 여전히 세상을 보고 있는 사람...... 그런 이야기는 너무나 생소하고, 또 너무나 형언하기 어려운 무엇입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이 책에 소개된 이야기들은 우리 모두에게 감각의 한계와 특이성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우리의 감각은 신경계의 구조적, 기능적 온전함에 의존한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우리 세계에 대한 인식과 현실은 다소 차이가 난다는 점이다. 그들의 경험을 듣고 있자면, 현실의 본질과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우리 과학은 시스템에 생긴 문제를 이해함으로써 비로소 정상 기능에 대한 실마리를 얻어 전진하게 됩니다. 자신의 삶을 공유한다는 크나큰 용기를 내준 여러 사람들과 인간적인 공감을 지니고 그 하나하나의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전하는 저자의 따뜻한 언어를 눈에 담으며, "본다는 행위는 대관절 무엇인가"를 새삼 곱씹는 어느 날입니다. 그 날은 또 하나의 "그래야만 하는 것이 그렇지 않게 된 어느 날"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에서 만나볼 수 있는 삶의 진실 조각]

* 시각 Nina, 어둠 속 좀비 얼굴과 사는 여자 | Susan, 만물을 꿰뚫어 보는 여자 | Dawn, 작은 점이 되고 만 눈을 가진 여자 | Oliver, 우연히 세상이 잘려 있음을 깨달은 남자 | Sheri, 마음속 스크린에 불이 꺼진 여자
* 청각 Bill, 새소리를 잃고 머릿속 DJ를 얻은 남자 | Mark, 귀속에 확성기를 단 남자 | Kelly, 뺑뺑이에서 내리지 못한 여자 | Valeria, 선율에 색을 칠하는 여자
* 후각 Joanne, 피어나는 꽃에서 죽음을 맡은 여자 | Abi, 냄새의 추억을 모르는 소녀
* 미각 Irene, 미각을 잃고도 맛을 아는 여자 | Alison, 물고기에게 깜빡 속은 여자 | James, 전철역 이름을 먹은 남자
* 촉각 Paul, 통증을 알지 못하는 남자 | Rahel, 사지를 인지할 수 없는 여자 | Rob, 걸음을 뺏겼다 되찾은 남자 | Miriam, 불타오르는 맨발의 여자 | Abdul, 흘러내리는 물이 두려운 남자 | Laura, 부풀어오르는 여자


정보제공 : Aladin

저자소개

가이 레시자이너(지은이)

수면 전문의이자 신경의학자. 영국 런던 가이병원 수면장애센터 임상 책임자로 일하고 있다. 이 센터는 유럽 최대 규모의 수면 연구 및 치료 기관으로 불면증부터 하지불안증후군, 수면무호흡(코골이) 등 다양한 수면장애를 진단하고 치료한다. 레시자이너는 수면장애 치료 외에도 연구와 교육, 방송에서도 활동 중이다. 그가 출연했던 BBC 라디오4의 시리즈 〈수면의 미스터리Mysteries of Sleep〉가 이 책의 토대가 됐다. 쓴 책으로는 《The Man Who Tasted Words(말을 맛본 남자)》가 있다.

양진성(옮긴이)

중앙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 통번역대학원 한불과에서 공부했다. 미국에 거주하며 영어와 프랑스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허브 코헨의 협상의 기술 1』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요』 『낮잠형 인간』 『누가 제노비스를 죽였는가?』 『토니와 프랭키』 『레퀴엠』 『마지막 네안데르탈인 아오』 『딴짓의 재발견』 등이 있다.

정보제공 : Aladin

목차

프롤로그. 일생 허락되지 않는 원전

Ⅰ. 슈퍼히어로의 자질
-고통 없이 슈퍼히어로는 행복하지 않다
Ⅱ. 좀비 얼굴
-끝끝내 보고자 하는 마음에 맺힌 마지막 상想
Ⅲ. 장미의 악취
-‘다섯 번째 감각’이 떠나고 맞은 치명적 일격
Ⅳ. 멋쟁이 아가씨는 선원을 좋아하네
-노래가 멎은 곳에 대신 남은 것들
Ⅴ. 맹인의 왕국에서
-불완전한 성에서 내다본 가려진 시계視界
Ⅵ. 커피와 카다멈
-풍미, 그 오묘한 화합에 대하여
Ⅶ. 뺑뺑이를 타고
-작은 귀 한 쌍이 돌고 돌아 전복된 일상
Ⅷ. 내 눈물의 불타는 흔적
-그래야만 할 것이 그러지 않는 어느 날
Ⅸ. 순수한 행복의 통증
-남다른 감각이 펼쳐 보이는 또 다른 현실

에필로그. 진실에 관한 진실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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