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은 국가를 대표하는 명승지로, 현재 국내 국립공원은 1967년 지리산 국립공원을 필두로 현재 22개소가 지정되어있다. 각각의 국립공원은 산악, 해상·해안, 사적의 형태로 다양하게 존재하며, 다양한 생태자원과 문화자원, 경관자원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국립공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국립공원이 제공하는 경제적 가치를 파악하고 이를 기초로 정책 방향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국립공원 관리를 위해 정부는 국립공원공단을 설립하여, 국립공원 내에 존재하는 다양한 생태·문화자원을 보전하거나, 각종 홍보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환경부는 2002년부터 “자연공원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체계적 관리를 위한 정책 기본 방향을 설정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국립공원의 경제적 가치를 측정한 연구는 꾸준히 진행되어왔다. 특히 국립공원의 가치측정 연구는 조건부 가치측정법을 통해 주로 수행되어왔는데, 32편의 연구 중, 25편의 연구가 이런 가치측정법을 활용하였다. 하지만 총괄적인 자연자산 연구에 비해 국립공원 연구는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적인 가치산정이 어려울 경우, 기존 연구결과를 활용하는 편익이전을 고려해볼 수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대상재화의 특성을 고려하기 위해 메타분석을 수행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국립공원의 가치를 보다 종합적으로 검토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기존의 국립공원 가치산정 연구들을 종합하여 국립공원의 특성과 지불의사액 간의 관계를 분석하는 메타분석을 수행하고자 한다. 다만 국립공원의 가치측정 연구는 주로 입장료를 주된 지불수단으로 활용해왔다. 이러한 입장료는 방문한 경우에만 징수되기 때문에 비사용가치를 고려하기에는 다소 제한적이다. 따라서 사용가치에 초점을 맞춰 연구를 진행한다.
다만 활용한 특성 중 사전적 인지도로 볼 수 있는 방문객 수는 지불의사액과 동시적 관계로 인해 내생성을 가질 수 있다. 이러한 내생성을 고려하기 위해 각 국립공원의 지정년도와 설문년도를 도구변수로 활용하였다. 분석 결과 방문객 수와 문화자원의 수는 지불의사액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천연기념물 수는 통계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본 연구는 추후 수행될 국립공원의 가치측정 연구에 있어 참고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National parks are the representative scenic spots of the country, and 22 national parks are currently designated, starting with Jirisan national park in 1967. Each national park exists in various forms such as mountains, sea/coast, and historical sites, and includes various ecological, cultural, and landscape resources. In order to efficiently manage these national parks, it is necessary to identify the economic total value provided by national parks and establish policy directions based on them. For the management of national parks, the government established the National Park Service to conserve various ecological and cultural resources that exist in national parks, or to carry out various promotional projects. In addition, the Ministry of Environment has established the "Basic Plan for Natural Parks" since 2002 to set the basic policy direction for systematic management from a mid- to long-term perspective.
From this point of view, studies measuring the economic value of national parks have been steadily progressing. In particular, research on the value measurement of national parks has been mainly conducted through the contingent valuation method, and 25 of the 32 studies used this method. However, compared to comprehensive natural asset studies, national park studies were found to be relatively small.
If direct valuations are difficult, benefit transfer using existing research results can be considered. To this end, this study aimed to comprehensively examine the value of national parks. Therefore, we intend to conduct a meta-analysis that analyzes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characteristics of national parks and the willingness to pay by synthesizing existing national park value estimation studies. However, research on the value measurement of national parks has mainly used entrance fees as the main means of payment. Since these fees are paid only for visits, they are somewhat limited in considering non-use value. Therefore, research is conducted with a focus on use value.
However, among the characteristics utilized, the number of visitors that can be seen as prior awareness may have endogeneity due to the simultaneous relationship with the willingness to pay. To consider the endogeneity, the designation year and survey year of each national park were used as instrumental variables. As a result of the analysis, it was found that the number of visitors and the number of cultural resources increased the willingness to pay. On the other hand, the number of natural monuments showed no statistical effect.
Through this, this study aims to provide basic data that can be referenced in future research on the value measurement of national park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