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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역) 완월회맹연 (Loan 2 times)

Material type
단행본
Corporate Author
완월회맹연 번역연구모임, 역
Title Statement
(현대역) 완월회맹연 / 완월회맹연 번역연구모임 [역]
Publication, Distribution, etc
서울 :   휴머니스트,   2022-  
Physical Medium
책 ; 23 cm
ISBN
9791160804232 (v.1) 9791160804249 (v.2) 9791160804225 (세트)
Content Notes
1. 완월대의 약속 (495 p.) -- 2. 정씨 가문의 위기 (423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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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dings Information

No. Location Call Number Accession No. Availability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No. 1 Location Main Library/Monographs(4F)/ Call Number 897.33 완월회 완c 1 Accession No. 111878197 Availability Available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B M
No. 2 Location Main Library/Monographs(4F)/ Call Number 897.33 완월회 완c 2 Accession No. 111878198 Availability Available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B M

Contents information

Book Introduction

4대에 걸친 상층 가문의 파란만장한 삶을 담은 조선시대 최장편 국문소설. 《완월회맹연(玩月會盟宴)》은 ‘완월대 연회에서 맺은 굳은 약속’ 정도의 뜻으로, 이는 전체 이야기의 출발점에 해당하는 사건이라 할 수 있다. 《완월회맹연》은 18세기에 쓰인 180권 180책의 방대한 국문소설로, 완월대에서 맺은 여러 가문 간의 혼인 약속을 바탕으로 4대에 걸친 상층 가문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긴 이야기인 만큼 수많은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중국·몽골·여진 등 여러 나라를 배경으로 한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각 지역의 문화뿐 아니라 당시의 정치와 사상, 일상 문화 등을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또한 일반적인 고전소설에서 보이는 이야기 흐름과는 달리,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구성과 ‘다음 이야기를 보라’와 같은 드라마적 요소가 가미되어 이야기의 재미를 한층 더하고 있다.

이처럼 작품이 지닌 의미와 가치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방대한 분량과 해석의 난해함 등으로 인해 그간 《완월회맹연》의 교주본이나 현대역본 작업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에 이화여대 출신의 고전문학 연구자들이 ‘완월회맹연 번역연구모임’을 만들어 매주 강독모임을 통해 《완월회맹연》 원문 입력부터 교감, 교주, 번역, 교차 검토 등을 거치며 180책 거질의 교주 및 현대역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교주본은 학술적으로 의미 있는 결과물이 될 것이고, 현대역본은 지금껏 알려지지 않았던 조선시대 최장편 소설을 일반 독자들이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야기는 인류의 유산이자 자산이다. 《완월회맹연》은 18세기 조선에서 만들어진 유례없는 장편소설로,《완월회맹연》 교주본과 현대역본 출판은 학문적 연구의 활성화는 물론 다양한 문화콘텐츠의 원천 서사로 충분히 활용 가능할 것이다.

궁중 여인들이 열독했던 조선판 대하드라마
《완월회맹연》 교주본과 현대역본은 장서각본을 바탕으로 했다. 이 장서각본은 원래 창덕궁 낙선재에 소장되어 있던 것인데, 낙선재에는 《완월회맹연》 외에도 많은 소설책이 보관되어 있었다. 낙선재에 있던 소설들은 주로 궁중 여인들이 읽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상류층 가문의 이야기를 담은 장편소설이 많으며 그중 가장 긴 작품이 180권 180책으로 이루어진 《완월회맹연》이다. 《완월회맹연》은 15세기 명나라 영종황제 때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정한’이라는 이름난 재상 집안을 중심으로 4대에 걸친 파란만장하고 다채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야기 초반에 정한의 50세 생일잔치가 벌어지는데, 그때 여러 집안의 사람들이 완월대에 올라 자식들의 혼인 약속을 정하게 된다. 이것이 ‘완월회맹연’이라는 작품 제목을 뜻하는 내용이며 앞으로 벌어질 이야기의 바탕이 되는 사건이다.
요즘도 재벌이나 상류층 이야기는 드라마나 영화에서 자주 다루는 소재이다. 일반인들의 삶과는 동떨어져 있는 것 같지만, 우리는 드라마 속 인물들이 겪는 갈등 상황과 사건에 감정 이입하기도 하고, 그들의 풍족하고 부유한 삶을 부러워하거나 대리만족을 느끼기도 하면서 점점 그들의 이야기에 빠져들게 된다. 《완월회맹연》은 조선시대 상류층을 소재로 한 대하드라마 같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궁중이라는 갇힌 공간에서 생활해야 했던 궁중 여인들에게 《완월회맹연》은 답답하고 지루한 현실을 벗어나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는 재미와 대리만족을 주었을 것이다.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중심인물들이 하나같이 빼어난 외모와 출중한 인품과 자질을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때때로 신이한 능력까지 발휘하니, 궁중 여인들은 저마다 좋아하는 캐릭터가 있었을 법하다. 그래서 독자들은 그들의 고난에 가슴 아파하고, 그들의 눈물에 함께 슬퍼하고, 그들의 기쁨에 함께 기뻐하지 않았을까?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구성과 뒷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드는 극적인 장치 등이 어우러져 ‘다음 이야기’를 기다리게 했던 조선판 대하드라마 《완월회맹연》. 그렇게 궁중 여인들은 《완월회맹연》 이야기와 이야기 속 인물들에 빠져들었을 테고, 180부작이라는 방대한 분량을 정주행하며 힘겨운 궁중 생활을 버텨나갔을지도 모르겠다.

유교적 가치의 화신들이 넘쳐나는 이야기
180부작의 방대한 이야기인 《완월회맹연》의 사상적 기반은 공자와 맹자를 잇는 유학이다.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 또한 충(忠), 효(孝), 절(節), 의(義) 같은 것들이다. 작품 속에서 이러한 가치들을 적극적으로 구현하는 인물들은 선인(善人)으로, 조금이라도 어긋나는 인물들은 악인(惡人)이나 속인(俗人)으로 평가된다. 인물들 간의 갈등 또한 이러한 가치의 대립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 작품을 이끌어가는 중심인물들은 대개 유학의 전형적 인물로 형상화되며, 전형성을 넘어서 모범이라 할 만한 인물들이 넘쳐난다. 목숨을 바쳐 나라에 충성하고, 부모에게 무조건 효도하며, 형제간에는 우애와 신의로 대하고, 부부간에는 절의와 예의를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인 것이다. 한마디로 ‘유학을 바탕으로 한 효제충신(孝悌忠信)’이 인물들의 사상적 기반을 이루고 있다 하겠다. 때로는 이러한 이념적 가치가 개인적 가치나 삶과 충돌하면서 선택을 강요당하기도 하고, 과하다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다. 불합리한 결정을 강요하는 부모의 말에 순종해야 하고, 자신의 목숨보다 임금의 안위를 먼저 생각해야 하며, 신의를 저버리고 자신을 해할 마음을 먹었던 사람에게마저 신의를 지키려 하고, 절의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낯가죽을 칼로 벗기고 귀를 베기까지 하니 말이다. 하지만 이처럼 다소 답답하거나 불편하거나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들도 결국에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간다. 그렇다 보니, 어떤 상황에서든 유학의 이념적 가치를 따르는 것이 곧 바른 길이고 옳은 길인 셈이다. 이는 《완월회맹연》의 서사와 인물을 관통하는 주제의식이라 할 수 있다.
《완월회맹연》 교주본과 현대역본 작업이 출발 단계라 이후에 펼쳐질 방대한 이야기의 흐름을 지금은 온전히 전하지 못하지만, 출간을 더해 나가면서 그 내용도 차츰 풍성하게 채워질 것이다.

누구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현대역
《완월회맹연》 교주본과 현대역본의 바탕이 된 장서각본은 18세기 국문 표기로 쓰였으며, 띄어쓰기 없는 새로쓰기로 되어 있다. 한자 어휘나 전고, 당시 사용하던 말 등이 중세국어 표기로 되어 있어 읽어내기도 쉽지 않을 뿐 아니라, 한자를 특정하기 쉽지 않은 어휘들도 너무 많다. ‘완월회맹연 번역연구모임’은 매주 강독모임을 통해 《완월회맹연》 원문 입력부터 교감, 교주, 번역, 교차 검토 등을 거치며 교주 및 현대역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교주본은 원전을 그대로 옮기되, 띄어쓰기를 하고 대화 부분을 구분했으며 한자를 병기하여 내용을 좀 더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생소한 어휘나 전고 등은 각주를 달아 이해를 돕기도 했다. 하지만 학술적 성격의 결과물이라 일반 독자들이 읽어내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완월회맹연》 현대역본은 1차로 교주본을 바탕으로 직역에 가까운 현대어역을 하고, 이를 다시 일반 독자들이 읽는 데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풀어썼다. 낯설고 어려운 어휘들은 쉽고 친숙한 말들로 바꾸고, 길게 이어지는 문장들은 가능한 짧은 여러 개의 문장으로 나누었다. 의미를 파악하기 어려운 내용들은 이야기 흐름에 맞게 수정하거나 빼기도 했으며, 다양하게 불리던 호칭이나 관직 등도 헷갈리지 않게 정리했다. 본문 내용만으로 충분히 읽어낼 수 있을 정도로 다듬었지만, 부득이하게 설명이 필요한 부분들은 각주로 제시했다.
18세기 이후 조선의 궁중 여인들에게 인기 있었던 베스트셀러이자 조선시대 최장편 가문소설인 《완월회맹연》. 활자로만 묻혀 있을 뻔했던 이야기가 이제 ‘완월회맹연 번역연구모임’에 의해 되살아나게 되었다. 18권 완간까지 갈 길이 멀지만, 그날까지 ‘다음 이야기’를 궁금해할 독자들이 조금씩 조금씩 늘어가길 바란다.

책임번역
조혜란

이화여자대학교 인문과학대학 국어국문학과 교수. 저서로 《삼한습유: 19세기 서얼 지식인의 대안적 글쓰기》, 《옛여인에 빠지다》 등이 있다.

김수연
서울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조교수. <18세기 사족소설 《완월회맹연》에 나타난 유・도 쟁론>, 《유의 미학, 금오신화》, 《도연명을 그리다》, 《Religious Encounters in Transcultural Society: Collision, Alteration, and Transmission》 등 다수의 논문과 저역서가 있다.

전진아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강사. <장편한문소설 《청백운》의 일상재현 방식의 의미>, <17세기 비주류 담론의 자기정당화 방식: 허균의 <남궁선생전>을 중심으로> 등의 논문을 썼고, 《고전서사문학에 나타난 삶과 죽음》을 함께 썼다.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Author Introduction

완월회맹연 번역연구모임(지은이)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고전소설 전공자로 구성된 공부 모임이다. 이 모임의 구성원들은 그동안 《고전서사에 나타난 이방인》, 《고전서사에 나타난 가족》, 《달밤의 약속-완월회맹연 읽기》 등 다수의 연구서를 함께 냈고, 2016년부터 《완월회맹연》을 강독하며 연구와 번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Table of Contents

[v.1]

《완월회맹연》 교주본과 현대역본을 펴내며
인물 관계도

완월회맹연 권1 - 완월대의 잔치
정씨 가문은 대대로 훌륭하고
완월대에서 정한의 생일잔치가 열리다

완월회맹연 권2 - 달밤의 약속
완월대에서 혼인 약속이 이루어지고
정잠의 부인 양씨가 세상을 떠나다

완월회맹연 권3 - 정한의 죽음
정잠이 소교완을 부인으로 맞이하고
정한이 네 봉 유서를 남기고 죽다

완월회맹연 권4 - 정씨 일가의 낙향
정씨 부중 사람들이 태주로 내려가고
경왕의 흉계로 위기에 빠지다

완월회맹연 권5 - 아이들을 잃은 정씨 일가
장손술의 습격으로 정인성은 실종되고
정인광과 정월염은 계행산에 납치되다

완월회맹연 권6 - 소교완의 출산
소교완은 쌍둥이 두 아들을 낳고
정흠은 정인웅을 양자로 들이다

완월회맹연 권7 - 기울어가는 국운
조세창은 왕진을 탄핵하다 귀양 가고
정흠은 황제에게 간언을 준비하다

완월회맹연 권8 - 정흠의 죽음
정흠은 형벌을 받다 죽고
정기염은 아버지의 결백을 호소하다

완월회맹연 권9 - 실패한 친정(親征)
정잠이 태주에서 정흠의 장례를 치르고
조세창이 마선으로부터 황제를 구하다

완월회맹연 권10 - 조세창의 활약
조세창은 마선의 회유를 거부하고
정겸과 정염은 임기를 마치고 돌아오다

[v.2]

《완월회맹연》 교주본과 현대역본을 펴내며
인물 관계도

완월회맹연 권11 - 정씨 가족의 헤어짐
정잠은 황제를 구하러 떠나고
정삼은 가족과 함께 천태산으로 옮겨가다

완월회맹연 권12 - 몽골로 가게 된 정인성
정인성이 몽골인들에게 구조되어
몽골의 난에 참여하다

완월회맹연 권13 - 정인성의 귀환
정인성이 몽골의 위기를 구하고
몽골을 떠나 고국으로 향하다

완월회맹연 권14 - 도사들의 핍박
정인광과 정월염은 요도들에게 납치되고
요도들은 인광 남매를 제자로 삼으려 하다

완월회맹연 권15 - 계속되는 시련
요도에게서 벗어난 정인광과 정월염이
다시 도적의 화를 입다

완월회맹연 권16 - 길 위의 정인광
도둑으로 몰린 정인광이
기강 안찰사로 부임한 장헌과 마주치다

완월회맹연 권17 - 가까스로 살아난 남매
장헌은 아름다운 첩을 구하고
정인광과 정월염은 도움의 손길을 받다

완월회맹연 권18 - 여장을 한 정인광
정인광은 장헌의 첩이 되고
정월염은 무사히 친척들을 만나다

완월회맹연 권19 - 정잠과 상봉하는 정월염
정잠은 황제가 있는 노영으로 향하고
정월염은 취령산에서 부친을 만나다

완월회맹연 권20 - 딸을 후궁으로 보내려는 장헌
장헌은 딸을 후궁으로 보내려 하고
장성완은 이 말을 듣고 마음이 서늘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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