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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주) 완월회맹연

Material type
단행본
Corporate Author
완월회맹연 번역연구모임, 역
Title Statement
(교주) 완월회맹연 / 완월회맹연 번역연구모임 [역]
Publication, Distribution, etc
서울 :   휴머니스트,   2022-  
Physical Medium
책 ; 22 cm
ISBN
9791160809701 (v.4) 9791160807929 (세트)
General Note
v.4. 595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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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dings Information

No. Location Call Number Accession No. Availability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No. 1 Location Main Library/Monographs(4F)/ Call Number 897.33 완월회 완d 4 Accession No. 111878192 Availability Available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B M

Contents information

Book Introduction

<완월회맹연(玩月會盟宴)>은 ‘완월대 연회에서 맺은 굳은 약속’ 정도의 뜻으로, 이는 전체 이야기의 출발점에 해당하는 사건이라 할 수 있다. <완월회맹연>은 18세기에 쓰인 180권 180책의 방대한 국문소설로, 완월대에서 맺은 여러 가문 간의 혼인 약속을 바탕으로 4대에 걸친 상층 가문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긴 이야기인 만큼 수많은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중국·몽골·여진 등 여러 나라를 배경으로 한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각 지역의 문화뿐 아니라 당시의 정치와 사상, 일상 문화 등을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또한 일반적인 고전소설에서 보았던 이야기 흐름과는 달리,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구성과 ‘다음 이야기를 보라’와 같은 드라마적 요소가 가미되어 이야기의 재미를 한층 더하고 있다.

이처럼 작품이 지닌 의미와 가치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방대한 분량과 해석의 난해함 등으로 인해 그간 <완월회맹연>의 교주본이나 현대역본 작업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에 이화여대 출신의 고전문학 연구자들이 ‘완월회맹연 번역연구모임’을 만들어 매주 강독모임을 통해 <완월회맹연> 원문 입력부터 교감, 교주, 번역, 교차 검토 등을 거치며 180책 거질의 교주 및 현대역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4대에 걸친 상층 가문의 파란만장한 삶을 담은
조선시대 최장편 국문소설 《완월회맹연》


《완월회맹연(玩月會盟宴)》은 ‘완월대 연회에서 맺은 굳은 약속’ 정도의 뜻으로, 이는 전체 이야기의 출발점에 해당하는 사건이라 할 수 있다. 《완월회맹연》은 18세기에 쓰인 180권 180책의 방대한 국문소설로, 완월대에서 맺은 여러 가문 간의 혼인 약속을 바탕으로 4대에 걸친 상층 가문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긴 이야기인 만큼 수많은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중국·몽골·여진 등 여러 나라를 배경으로 한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각 지역의 문화뿐 아니라 당시의 정치와 사상, 일상 문화 등을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또한 일반적인 고전소설에서 보았던 이야기 흐름과는 달리,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구성과 ‘다음 이야기를 보라’와 같은 드라마적 요소가 가미되어 이야기의 재미를 한층 더하고 있다.
이처럼 작품이 지닌 의미와 가치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방대한 분량과 해석의 난해함 등으로 인해 그간 《완월회맹연》의 교주본이나 현대역본 작업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에 이화여대 출신의 고전문학 연구자들이 ‘완월회맹연 번역연구모임’을 만들어 매주 강독모임을 통해 《완월회맹연》 원문 입력부터 교감, 교주, 번역, 교차 검토 등을 거치며 180책 거질의 교주 및 현대역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교주본은 학술적으로 의미 있는 결과물이 될 것이고, 현대역본은 지금껏 알려지지 않았던 조선시대 최장편 소설을 일반 독자들이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야기는 인류의 유산이자 자산이다. 《완월회맹연》은 18세기 조선에서 만들어진 유례없는 장편소설로, 《완월회맹연》 교주본과 현대역본 출판은 학문적 연구의 활성화는 물론 다양한 문화콘텐츠의 원천 서사로 충분히 활용 가능할 것이다.

궁중 여인들이 열독했던 조선판 대하드라마
《완월회맹연》 교주본과 현대역본은 장서각본을 바탕으로 했다. 이 장서각본은 원래 창덕궁 낙선재에 소장되어 있던 것인데, 낙선재에는 《완월회맹연》 외에도 많은 소설책이 보관되어 있었다. 낙선재에 있던 소설들은 주로 궁중 여인들이 읽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상류층 가문의 이야기를 담은 장편소설이 많으며 그중 가장 긴 작품이 180권 180책으로 이루어진 《완월회맹연》이다. 《완월회맹연》은 15세기 명나라 영종황제 때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정한’이라는 이름난 재상 집안을 중심으로 4대에 걸친 파란만장하고 다채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야기 초반에 정한의 50세 생일잔치가 벌어지는데, 그때 여러 집안의 사람들이 완월대에 올라 자식들의 혼인 약속을 정하게 된다. 이것이 ‘완월회맹연’이라는 작품 제목을 뜻하는 내용이며 앞으로 벌어질 이야기의 바탕이 되는 사건이다.
요즘도 재벌이나 상류층 이야기는 드라마나 영화에서 자주 다루는 소재이다. 일반인들의 삶과는 동떨어져 있는 것 같지만, 우리는 드라마 속 인물들이 겪는 갈등 상황과 사건에 감정 이입하기도 하고, 그들의 풍족하고 부유한 삶을 부러워하거나 대리만족을 느끼기도 하면서 점점 그들의 이야기에 빠져들게 된다. 《완월회맹연》은 조선시대 상류층을 소재로 한 대하드라마 같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궁중이라는 갇힌 공간에서 생활해야 했던 궁중 여인들에게 《완월회맹연》은 답답하고 지루한 현실을 벗어나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는 재미와 대리만족을 주었을 것이다.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중심인물들이 하나같이 빼어난 외모와 출중한 인품과 자질을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때때로 신이한 능력까지 발휘하니, 궁중 여인들은 저마다 좋아하는 캐릭터가 있었을 법하다. 그래서 독자들은 그들의 고난에 가슴 아파하고, 그들의 눈물에 함께 슬퍼하고, 그들의 기쁨에 함께 기뻐하지 않았을까?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구성과 뒷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드는 극적인 장치 등이 어우러져 ‘다음 이야기’를 기다리게 했던 조선판 대하드라마 《완월회맹연》. 그렇게 궁중 여인들은 《완월회맹연》 이야기와 이야기 속 인물들에 빠져들었을 테고, 180부작이라는 방대한 분량을 정주행하며 힘겨운 궁중 생활을 버텨나갔을지도 모르겠다.

유교적 가치의 화신들이 넘쳐나는 이야기
180부작의 방대한 이야기인 《완월회맹연》의 사상적 기반은 공자와 맹자를 잇는 유학이다.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 또한 충(忠), 효(孝), 절(節), 의(義) 같은 것들이다. 작품 속에서 이러한 가치들을 적극적으로 구현하는 인물들은 선인(善人)으로, 조금이라도 어긋나는 인물들은 악인(惡人)이나 속인(俗人)으로 평가된다. 인물들 간의 갈등 또한 이러한 가치의 대립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 작품을 이끌어가는 중심인물들은 대개 유학의 전형적 인물로 형상화되며, 전형성을 넘어서 모범이라 할 만한 인물들이 넘쳐난다. 목숨을 바쳐 나라에 충성하고, 부모에게 무조건 효도하며, 형제간에는 우애와 신의로 대하고, 부부간에는 절의와 예의를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인 것이다. 한마디로 ‘유학을 바탕으로 한 효제충신(孝悌忠信)’이 인물들의 사상적 기반을 이루고 있다 하겠다. 때로는 이러한 이념적 가치가 개인적 가치나 삶과 충돌하면서 선택을 강요당하기도 하고, 과하다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다. 불합리한 결정을 강요하는 부모의 말에 순종해야 하고, 자신의 목숨보다 임금의 안위를 먼저 생각해야 하며, 신의를 저버리고 자신을 해할 마음을 먹었던 사람에게마저 신의를 지키려 하고, 절의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낯가죽을 칼로 벗기고 귀를 베기까지 하니 말이다. 하지만 이처럼 다소 답답하거나 불편하거나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들도 결국에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간다. 그렇다 보니, 어떤 상황에서든 유학의 이념적 가치를 따르는 것이 곧 바른 길이고 옳은 길인 셈이다. 이는 《완월회맹연》의 서사와 인물을 관통하는 주제의식이라 할 수 있다.
《완월회맹연》 교주본과 현대역본 작업이 출발 단계라 이후에 펼쳐질 방대한 이야기의 흐름을 지금은 온전히 전하지 못하지만, 출간을 더해 나가면서 그 내용도 차츰 풍성하게 채워질 것이다. 18세기 이후 조선의 궁중 여인들에게 인기 있었던 베스트셀러이자 조선시대 최장편 가문소설인 《완월회맹연》. 완간까지 갈 길이 멀지만, 그날까지 ‘다음 이야기’를 궁금해할 독자들이 조금씩 조금씩 늘어가길 바란다.

- 저자 소개 -

책임교주

김수연
서울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조교수. <18세기 사족소설 《완월회맹연》에 나타난 유・도 쟁론>, 《유(遊)의 미학, 금오신화》, 《도연명을 그리다》, 《Religious Encounters in Transcultural Society: Collision, Alteration, and Transmission》 등 다수의 논문과 저역서가 있다.

남혜경
이화여자대학교 박사 수료. 논문으로 <《육염기》에 나타난 여성의식 고찰>, <《안빙몽유록》 속 화원왕국과 모란의 성격 재고>, <경남 고성 육영재를 배경으로 한 <뉵영 유샹가라>> 등이 있다.

탁원정
성신여대 교양학부 강사. <17세기 가정소설의 공간 연구: 《사씨남정기》, 《창선감의록》을 대상으로>, <국문장편소설과 여성지식, 여성지식인>, <국문장편소설 《완월회맹연》 속 아버지 형상과 그 의미: 자식의 혼사 과정에서 보이는 성향을 중심으로> 등의 논문을 썼다.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Author Introduction

완월회맹연 번역연구모임(옮긴이)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고전소설 전공자로 구성된 공부 모임이다. 이 모임의 구성원들은 그동안 《고전서사에 나타난 이방인》, 《고전서사에 나타난 가족》, 《달밤의 약속-완월회맹연 읽기》 등 다수의 연구서를 함께 냈고, 2016년부터 《완월회맹연》을 강독하며 연구와 번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Table of Contents

《완월회맹연》 교주본과 현대역본을 펴내며
인물 관계도

권디삼십일(卷之三十一)
권디삽십이(卷之三十二)
권디삽십삼(卷之三十三)
권디삼십ᄉᆞ(卷之三十四)
권디삼십오(卷之三十五)
권디삼십뉵(卷之三十六)
권디삼십칠(卷之三十七)
권디삼십팔(卷之三十八)
권디삼십구(卷之三十九)
권디사십(卷之四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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