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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 1 | ▼a 문종필 |
245 | 1 0 | ▼a 싸움 : ▼b 문종필 평론집 / ▼d 문종필 지음 |
260 | ▼a 김포 : ▼b 자이출판사, ▼c 2022 | |
300 | ▼a 571 p. : ▼b 삽화 ; ▼c 22 cm | |
536 | ▼a 이책은 인천문화재단에서 지원하는 2022년 예술표현활동 지원사업에 도움을 받아 제작됨 | |
945 | ▼a ITMT |
Holdings Information
No. | Location | Call Number | Accession No. | Availability | Due Date | Make a Reservation | Service |
---|---|---|---|---|---|---|---|
No. 1 | Location Main Library/Monographs(4F)/ | Call Number 897.1009 2022z8 | Accession No. 111877795 | Availability Available | Due Date | Make a Reservation | Service |
Contents information
Book Introduction
문종필 평론가의 첫 번째 평론집이 등단 5년 만에 상장되었다. 인천문화재단의 2022년 예술표현활동지원에 선정되었으며, “동시대 문학에 대한 깊은 관심과 비평적 열의를 바탕으로 독자에게 풍부한 읽을거리를 제공하는 작품”이라는 심사평처럼 그의 비평 활동은 많은 이들의 기대를 받았다. 실제로 그는 전방위적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젊은 평론가이다.
그의 첫 번째 평론집 <싸움> 서두에서는 비평이란 무엇인가?, 나는 왜 문학을 하는가? 등의 탐색 과정을 수필과 편지글 형식으로 풀어내고 있다. 첫 번째 글인 「화상」을 통해 자신의 어머니와 고향 인천을 드러내고 자신의 문학적 정체성을 고백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본격적인 작품 평론에 앞서 젊은 평론가의 담론적 성격의 글들이 포진되었다.
사람 냄새가 나는 문학을 찾아서
문종필 평론가의 첫 번째 평론집이 등단 5년 만에 상장되었다. 인천문화재단의 2022년 예술표현활동지원에 선정되었으며, “동시대 문학에 대한 깊은 관심과 비평적 열의를 바탕으로 독자에게 풍부한 읽을거리를 제공하는 작품”이라는 심사평처럼 그의 비평 활동은 많은 이들의 기대를 받았다. 실제로 그는 전방위적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젊은 평론가이다.
그의 첫 번째 평론집 『싸움』 서두에서는 비평이란 무엇인가?, 나는 왜 문학을 하는가? 등의 탐색 과정을 수필과 편지글 형식으로 풀어내고 있다. 첫 번째 글인 「화상」을 통해 자신의 어머니와 고향 인천을 드러내고 자신의 문학적 정체성을 고백하고 있다. 그의 글은 “계속해서 ‘희망’을 두 손에 움켜잡으며 ‘개인’의 이야기”를 드러내는 에세이 평론 방식을 보여준다. 난해하고 복잡한 문예이론이 아니라 평범한 일상의 말과 감성으로 작품을 해설한다. 또한 평론가의 책무에 대해 성찰하며 현실 문제와 글쓰기 행위를 위한 자립을 고민하고 몽상한다. 이렇듯 평론집 서두에서는 젊은 평론가의 치열한 모습이 날것으로 잘 드러나고 있다.
다음으로는 본격적인 작품 평론에 앞서 젊은 평론가의 담론적 성격의 글들이 포진되었다. 개인적이라고 여길 수 있는 습관이나 편견, 혐오 등의 감정이 어떤 방식으로 작동되고 이것이 어떻게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 계층적 문제와 차별, 노동 등 부조리한 사회문제, 권력 문제와 연결되고 있는지 포괄적으로 다루고자 한다. 이처럼 작가는 작품에 한정된 문제의식이 아니라 우리가 숨 쉬며 살아가는 공간과 상호관계를 통해 비판의식과 공론의 지점들을 예리하게 포착하고 천착한다. 이러한 그의 문학적 태도들은 결국 사람 냄새가 나는 문학을 찾아서, 혹은 우리 시대의 문학적 비평의 포즈에 대해 환기한다.
이러한 젊은 문학평론가의 눈에 보이는 것은 이미 이름을 얻은 유명 시인들의 작품이 아니라 문단에서 떨어져 고군분투하고 있는 젊은 시인들임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그가 주목하고 반추한 시인들은 오석균, 김광섭, 이수, 권서각, 이철, 박은주, 문신, 박송이, 박서영, 권주열, 동길산, 차성환, 신동옥, 박강, 정우신, 주영헌, 황미현, 이원하, 김건영, 황유원, 배진우, 홍지호, 이설야, 김귀자, 양안다, 김진엽, 손미, 오상룡, 김형영, 유이우, 김영미, 권민경 등이었다. 문종필 평론가는 수많은 시인과 작품을 읽으며 시인들의 풍경, 사연, 고백, 삶, 가족, 통증, 투명한 영혼, 슬픈 정서, 실험 정신 등을 목도하며, 이번 평론집을 통해 그 의미와 감정들을 증폭해 낸다. 자신을 울림통 삼아 시가 세상에 더 울려 퍼지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우리는 왜 시를 읽는가? 볼거리가 넘쳐나는 미디어 세상 속에서 유튜브와 넷플릭스가 우리의 시선을 가두고 있는 시대에 우리는 왜 시를 읽어야만 하는가? 이에 대해 궁금하다면 문종필 평론집 『싸움』을 보면 실마리가 보일 것이다. 결국 그가 지향하는 문학은 사람 냄새가 나는 문학이다. 그는 평론집을 통해 우리의 삶은 왜 비극이어야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왜 살아야 하는지를 여러 시 작품을 통해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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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Introduction
Table of Contents
1부 I am iron man 화상 / ‘첫’ Show me the money / 담배를 끊으면 멋진 사람이 되는 거다 / 싸움의 기술 / 싸움의 벽 1 / 싸움의 벽 2 2부 인간을 넘어 ''인간''으로 ‘습관’의 변주곡 / 지금, 이 순간 ‘동물’을 생각한다는 것에 대해 / #비건! / 턱을 넘어 평지로 / ‘미스틱’한 권력 / 존버들을 위한 무브 / 멈출 수 없는 싸움 / 어리석은 자들의 발걸음 / 해자(解座)? 해자! / 사적인 이야기 3부 시인 어떻게 불어도 그대 곁으로 흐르는 바람 / 코스모스 / 빛의 변주곡 / 나는 함몰된 하나의 구멍이야 / 꽃이 피고 물이 흐르듯 / 나는 개새끼로소이다 / 텅 빈 곳과 낮은 곳으로 / 저녁을 옮겨 적는 일 4부 흔적 나는 봄을 낳아야겠다 / 당신은 여전히 아픈 사람 / 외롭고 결혼 같고 구운 구름 냄새가 나 / 눈에는 보이지만 다가갈 수 없는 것들 / 한곳에 오래 머무는 것을 두려워하는 구름 / I will be back / 싱귤래러티(Singularity) 시대의 ZOE / 월간 1인 문예지 ‘시를 읽는 아침’에 대한 단상 / 도마 / 지옥은 아니지만 / 굶주린 약속의 말 / 22: Chae Mi Hee / 쓸쓸한 뒷모습을 사랑하지 못하고 느낌만을 사랑했던 어리석은 이야기 / 갈림길에 서 있는 화자 / 사월 / 병원 / 물웅덩이에 떨어지는 빗방울 / 세 가지 색 / Spin / Star Trek Beyond / 가야만 하는 길, 가야 할 길 5부 지역 구호(口號) / 인천 / 광주 / 군산 / RADIO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