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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곡하는 뇌 : 음악과 언어가 밝히는 뇌의 비밀 (Loan 2 times)

Material type
단행본
Personal Author
Deutsch, Diana 박정미, 역 박종화, 역
Title Statement
왜곡하는 뇌 : 음악과 언어가 밝히는 뇌의 비밀 / 다이애나 도이치 지음 ; 박정미, 박종화 옮김
Publication, Distribution, etc
고양 :   에이도스,   2023  
Physical Medium
402 p. : 삽화, 도표 ; 22 cm
Varied Title
Musical illusions and phantom words : how music and speech unlock mysteries of the brain
ISBN
9791185415536
Bibliography, Etc. Note
참고문헌(p. 378-398)과 색인수록
Subject Added Entry-Topical Term
Music --Psychological aspects Musical perce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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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dings Information

No. Location Call Number Accession No. Availability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No. 1 Location Main Library/Monographs(4F)/ Call Number 781.11 2023z1 Accession No. 111877283 Availability In loan Due Date 2023-05-30 Make a Reservation Available for Reserve(1persons reqested this item) R Service M

Contents information

Book Introduction

청각적 착각 현상인 ‘착청’을 발견해 이름을 널리 알린 음악심리학의 전설적 거장 다이애나 도이치의 책. 옥타브 착청, 말이 노래로 변하는 착청 등 다양한 착청 현상, 유령어, 절대음감, 귀벌레, 환청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인간의 소리 지각 메커니즘과 뇌의 미스터리를 해부한다. 직접 제작해 수록한 30여 개의 음원 파일과 무릎을 치게 하는 해설은 마치 그녀의 청각 실험실에 직접 온 듯 생생하고 흥미진진하게 다가온다.

지은이는 우리 뇌는 귀에 들어온 소리를 수동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무의식적 추론, 나고 자란 지역의 언어, 신념, 사전 지식이나 기대, 예상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해석하고 재조직화해서 인식한다고 한다. 반세기 넘게 한 우물을 파온 대가답게 해설은 명료하고, 실험은 군더더기가 없으며, 통찰은 간결하다.

▪ 착청이라는 독특한 현상을 통해 밝혀내는 뇌의 미스터리
▪ 음악심리학의 거장 다이애나 박사의 기이하고 흥미진진한 청각 실험실
▪ 윤종신(가수․작곡가), 클래식타버스(유튜버) 추천!


청각적 착각 현상인 ‘착청’을 발견해 이름을 널리 알린 음악심리학의 전설적 거장 다이애나 도이치의 책이다. 옥타브 착청, 말이 노래로 변하는 착청 등 다양한 착청 현상, 유령어, 절대음감, 수능금지곡, 환청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인간의 소리 지각 메커니즘과 뇌의 미스터리를 해부한다. 지은이는 청각 시스템의 비정상적인 현상 혹은 예외적인 것처럼 여겨지는 ‘착청’을 통해서 우리 인간의 뇌가 소리를 어떻게 지각하는지를 이해하는 실마리로 삼는다.

▪ ‘뇌는 착각하고 왜곡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
▪ 같은 소리를 듣고도 사람마다 다르게 지각한다고?
▪ 우리의 뇌는 귀로 들어오는 소리를 수동적으로 분석하지 않는다.
▪ 무의식적 추론, 신념, 사전 경험, 지식, 기대와 예상, 정서 등을 토대로 뇌는 소리를 재조직화한다.


2008년 미국에서는 ‘말하는 팅키 윙키 인형’이 ‘I got a gun, I got a gun, run away, run away(나는 총을 갖고 있어, 나는 총을 갖고 있어, 도망가, 도망가)’라고 말한다며 인형 판매 중단을 요구한 사건이 있었다. 사실 인형이 말한 것은 TV 프로그램에서 따와 내장한 소리인 ‘어게인, 어게인(Again, Again)’이었다.(194~195쪽)

우리의 청각 시스템은 단순히 세상에 존재하는 소리를 귀를 통해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고 분석하는 것일까? 소리의 입력 그리고 분석은 상향식으로 처리되어 일어나는 과정일까? 지은이는 여러 착청 현상을 통해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같은 소리라도 오른손잡이와 왼손잡이가 다르게 듣고, 나고 자라면서 듣고 사용했던 언어 따라 다르게 들으며, 사전 지식이 있고 없음에 따라 아주 익숙한 멜로디도 전혀 생소한 것처럼 듣기도 한다. 또한, 말하는 팅키 윙키 인형의 사례처럼 평소의 신념이나 정서에 따라 전혀 다른 소리를 듣기도 하며, 아무 의미 없는 무질서한 음에서 의미를 찾고 질서를 찾아 인식하기도 한다. 책은 다양한 착청 현상 사례를 통해 뇌가 우리의 귀로 들어오는 소리를 뇌가 적극적으로 해석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허상의 음을 만들어서 듣고, 끊어진 음들은 연속하는 것으로 들으며, 이미 경험하고 학습한 것에 비추어 현실을 재조직하고 왜곡해서 듣기도 한다. ‘뇌는 착각하고 왜곡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

▪ 30여 개의 신기한 착청 음원, 무릎을 치게 만드는 통찰력 있는 해설
▪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절대음감과 성조 언어의 연관성에 관한 실험 연구까지


청각은 시각에 비하면 많이 부실하다. 한쪽 눈에만 1억2천6백만 개의 광수용체가 있고, 대뇌피질의 3분의 1가량이 관여하는 시각에 비하면 1만5천 개 정도의 청각 수용체에 뇌와 연결된 청각 수용체가 3500개에 불과한 청각은 그 규모 면에서 상대가 안 된다. 게다가 소리는 그 물리적 특성 때문에 수많은 물체에 반사되어 복잡한 파형을 그리며 귀에 전달되기에 청각에는 착청이 쉽게 일어난다. 뇌는 사전 경험, 주의집중, 기대와 예상, 정서, 다른 감각에 의한 정보를 사용한 엄청난 양의 무의식적 추론 등을 통해 귀에 들어온 소리를 적극적으로 재조직화 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착청이 일어난다.
책에는 지은이가 발견해 유명해진 옥타브 착청을 비롯해 말이 노래로 변하는 착청까지 30여 개의 음원 파일이 QR 코드의 형태로 제시되어 있다. 듣는 이를 어리둥절하게 하는 착청 음원 그리고 무릎을 치게 만드는 통찰력 있는 해설, 뇌의 미스터리 그리고 언어와 음악의 기원와 진화로 사유를 확장시키는 논리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마치 지은이의 청각 실험실에 와 있는 듯하다. 이 실험실에서 우리는 지은이가 착청 현상을 발견했을 때의 흥분을 생생하게 느끼고, 작곡가 차이코프스키와 지휘자 니키슈가 6번 교향곡 비창의 연주를 놓고 왜 그렇게 신경전을 벌였는지를 이해할 수 있으며, 같은 음만으로도 한없이 고조되거나 한없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느낌이 들게 만드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착청, 절대음감, 귀벌레와 수능금지곡, 유령어, 환청…
음악과 언어의 경계 그리고 우리 마음의 진화에 대한 탐구


아주 단순한 음 패턴도 착각을 일으키는 인간의 청각 시스템, 뇌의 소리 지각 메커니즘을 보여주는 흥미진진한 착청 사례에 관한 이야기는 말과 언어가 음악에 얼마나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보여주는 연구로 이어진다. 바로 반옥타브 역설이다. 반옥타브 역설은 옥타브를 2분할하는 음의 쌍을 들려주었을 때 어떤 사람은 음이 상행하는 것으로 듣고, 어떤 사람은 음이 하행하는 것으로 듣는 현상이다. 이 착청에 관한 실험에서 캘리포니아에서 나고 자란 사람과 영국 남부에서 나고 자란 사람이 정반대로 음을 인지한다는 것을 밝힌 지은이는 음의 지각이 언어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일상적으로 쓰고 듣는 말이 음악 지각에 미치는 영향은 절대음감에 관한 연구에서도 드러난다. 본디 선천적인 것이라 여겨졌던 절대음감이 사실 중국어나 베트남어 등 성조언어 구사자들 사이에서 유의미하게 많다는 것이다. 이런 논의는 유령어나 귀벌레, 수능금지곡, 실음악증이나 실어증, 음치, 뇌손상에 따른 언어 혹은 음악 능력의 손상, 음악적 환청과 언어적 환청에 관한 이야기로 이어지면서 언어와 음악의 비밀 속으로 우리를 이끈다.
착각이라는 일종의 오류와 예외적 현상에서부터 언어와 음악 그리고 인간의 뇌에 관한 탐구까지 옮겨가는 지은이의 여정을 함께하다 보면 반세기 넘게 음악심리학이라는 한 우물을 파온 거장의 면모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Author Introduction

다이애나 도이치(지은이)

영국 런던 출신의 다이애나 도이치는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디에이고(UCSD)의 심리학 교수로 반세기 넘게 음악심리학을 연구해온 세계적인 권위자이다. 음악과 언어의 청각적 착각 현상인 착청(錯聽)을 발견해 널리 이름을 알렸으며, 옥타브 착청, 음계 착청, 반옥타브 역설, 유령어 착청, 말이 노래로 변하는 착청 등 도이치가 발견한 다양한 착청은 뇌가 소리를 처리하는 메커니즘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사례로 전 세계 박물관과 과학 축제에서 전시되기도 했다. 또한 다이애나 도이치는 선천적인 것이라 여겨졌던 절대음감이 중국어, 베트남어 등 성조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더 흔하게 나타난다는 것을 밝혀 많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이 외에도 음악적 문법의 인지적 기초, 말소리와 음악의 관계 등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도이치의 연구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노르웨이 등 전 세계 수많은 나라에서 소개되었고, 여러 논문들이 《사이언스》, 《네이처》,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등의 학술지에 게재되었다. 저서로는 『음악심리학(The Psychology of Music)』 『음악적 착청과 역설들(Musical Illusions and Paradoxes)』 등이 있다. 미국과학진흥협회, 미국심리학협회 등에서 석학회원으로 선출되었으며, 루돌프 아른하임 상, 구스타프 테오도르 페히너 상 등을 수상했다.

박정미(옮긴이)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공부했으며 같은 대학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 연구분야는 음악신경과학, 음악심리학, 음악과 AI, 그리고 음악과 수학이다. 《뉴로사이언스(Neuroscience)》,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플로스 원(PloS ONE)》 등에 여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서울대 연구교수, 서울교대, 경희대, 경북대, 세종대 강사를 역임했고, 현재는 서울대 음대, 성신여대 음악치료학과 강사로 있으며, 한국음악지각인지학회(KSMPC) 부회장, 브솔오케스트라(발달장애・비장애 통합)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박종화(옮긴이)

말을 떼기 전부터 음악을 사랑했던 것 같다. 서울대 작곡과에 입학한 후 예술가로서 실험적인 음악작업에 몰두하던 중, 전통적인 음악적 개념들을 현대의 과학적 관점에서 재정의할 필요성을 느꼈다. 이를 뇌인지과학으로 접근해보고자 공과대학원 전기정보공학부에 진학하여 과학자의 관점에서 음악과 뇌를 연구했다. 소리에 대한 뇌파 반응을 확률적으로 규명하는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는 이러한 지식으로 세상에 이로움을 줄 수 있는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Table of Contents

추천의 글 6
음원ㆍ영상 목록 및 착청을 듣는 방법 12
한국어판 서문 14
옮긴이의 말 16
감사의 글 20

음악과 언어, 그리고 뇌의 세계로 들어가는 길 24

제1장 오른손잡이와 왼손잡이는 다르게 듣는다: 음악, 언어 그리고 우세손 39
제2장 착청 현상: 왜곡해서 듣는 뇌 60
제3장 뇌는 질서를 찾아가며 듣는다: 소리를 조직화 하는 뇌 98
제4장 이상한 고리와 무한히 올라가는 순환음계: 음에서 높낮이를 없애버린 소리 122
제5장 반옥타브 역설: 언어가 음악지각에 미치는 영향 139
제6장 절대음감은 선천적일까, 후천적일까? 157
제7장 유령어: 지식, 신념, 예측이 만들어내는 언어의 착청 194
제8장 중독성 있는 음악의 원리: 귀벌레와 수능금지곡 220
제9장 환청을 듣는 사람들: 음악 환청과 말소리 환청 242
제10장 말과 노래, 그 경계는 무엇으로 구분되는가?: 말이 노래로 변하는 착청 현상 282
제11장 언어가 먼저 생겼을까, 음악이 먼저 생겼을까? 316
마무리하며 347

부록
기초지식이 필요한 독자를 위하여: 음악과 말을 구성하는 소리들 352
1. 진동에서 음고를 거쳐 음정으로
2. 음악의 문법과 언어의 문법(통사)
3. 리듬이 구조화 되는 원리: 그룹화와 탁투스

미주 363
참고문헌 378
찾아보기 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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