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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고향 : 장편소설

자료유형
단행본
개인저자
김덕영, 1965-
서명 / 저자사항
두 개의 고향 : 장편소설 / 김덕영 지음
발행사항
[서울] :   다큐스토리,   2023  
형태사항
336 p. ; 22 cm
ISBN
9791191858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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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 ▼a 이 책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22년 중소출판사 출판콘텐츠 창작지원사업 선정 작품임
945 ▼a ITMT

소장정보

No. 소장처 청구기호 등록번호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No. 1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청구기호 897.37 김덕영 두 등록번호 111875515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컨텐츠정보

책소개

동유럽으로 간 1만 명의 북한 전쟁고아들, 그 숨겨진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벌어지는 남북 정보원들의 첩보전과 휴머니즘을 배경으로 한 장편소설. 1993년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 선언으로 북핵 위기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던 시기, 폴란드 바르샤바 대한민국 대사관에는 반쪽이 찢겨진 가족 사진이 배달된다.

누가 왜 보냈는지 알 수 없는 사진 반쪽을 들고 수사에 나서는 국정원 직원 선우진은 그 과정에서 1950년대 1만 명 가량의 북한 전쟁고아들이 동유럽에 이주해 살고 있었다는 숨겨진 역사적 사건과 마주하게 된다. 과연 북한은 왜 아이들을 유럽에 보낸 것일까? 그리고 그들은 유럽에서 어떤 삶을 살았던 것일까? 그들의 목표는 오직 하나. ‘김일성의 아이들’로 자라고 충성해야 한다. 그들이 자유와 사랑으로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기 전까지……

‘역사는 기록이며 기록이 사라질 때 역사도 잊혀진다’

폴란드 바르샤바 대한민국 대사관에 근무하고 있던 국정원 요원 선우진에게 배달된 의문의 편지. 봉투 안에는 반쪽이 찢겨진 사진 한 장이 들어 있었다. 누가 왜 이 편지를 보낸 것일까? 그리고 찢겨진 반쪽 사진 속 여인은 누구인가?

몇 달 동안의 수사 끝에 선우진은 의문의 여인을 찾아내고, 드디어 레나 폴리니라는 이름의 여성을 방문한다. 그리고 그녀로부터 충격적인 사건 하나를 전해 듣게 된다.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겨울부터 비밀리에 북한의 전쟁고아들이 폴란드를 비롯한 동유럽 곳곳에 이주했다는 역사적 사실에 관한 증언이었다.

1950년대 동유럽 곳곳에는 북한 아이들을 위한 김일성학교가 세워지고 그곳에서 레나는 북한 남자 리명준과 교사로 만나 서로 사랑을 하는 사이로 발전한다. 그들의 비밀 연애는 숱한 어려움 속에서 결혼으로 이어지고, 레나는 북한 남편 리명준을 따라 북한으로 이주하게 된다. 하지만 폴란드 여성 레나가 경험한 북한에서의 삶은 힘겹기만 했다. 외국인들에 대한 무조건적인 배척과 삼엄한 감시가 계속되면서 결국 두 사람은 북한을 탈출할 결심을 하게 된다. 하지만 당의 감시망 속에서 두 사람이 동시에 북한을 빠져나온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결국 리명준은 아내인 레나와 어린 딸의 탈출을 위해서 자신은 북한에 남기로 결정을 내린다. 그것만이 삼엄한 감시망을 피해 아내와 딸을 안전하게 북한에서 탈출시킬 수 있는 방법이었기 때문이었다.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하며 두 사람은 시베리아 횡단 열차가 출발하는 평양역에서 유일하게 간직하고 있던 가족 사진을 반으로 잘라 각자 하나씩 간직한다. 의문의 편지 속에 들어 있던 반쪽 사진은 바로 레나와 리명준이 마지막 작별을 하면서 나눠 가졌던 편지였다. 레나는 남편 리명준의 반쪽 사진을 보며 40여 년을 기다리며 살아왔던 것이다.

서로 떨어져 있던 두 조각 사진이 하나로 합쳐지면서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의문의 존재. 그에게는 북한을 탈출해서 폴란드까지 돌아와야만 했던 안타까운 사연이 존재하고 있었는데…

분단과 이산의 아픔이 단지 38선과 남과 북 이산가족들 사이에서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었다. 파란 눈에 금발의 레나와 북한 남자 리명준 사이에서는 과연 그동안 어떤 사연들이 간직되어 있었던 것일까? 한국전쟁의 숨겨진 비화, 북한 전쟁고아들과 동유럽 사람들 사이에 피어났던 순수한 인간애와 사랑의 대서사시가 ‘두 개의 고향’을 통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우리는 그동안 한국전쟁이 낳은 이산가족의 아픔을 남과 북에 헤어져 살고 있는 한국인들에 게만 국한시켜 생각해 왔다. 하지만 1950년대 북한의 전쟁고아 1만 명이 동유럽 땅에서 살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폴란드, 루마니아를 비롯해서 동유 럽 6개국에서 북한의 아이들은 8년 가까운 세월을 살았다. 낯선 곳에서의 삶은 북한 아이들 의 생활과 생각을 송두리째 변화시켰다.

낯선 언어에 적응하면서 아이들은 동유럽의 친구들 과 진실한 우정을 나누기 시작했고, 가족처럼 생활하기도 했다. 심지어 그들 중 몇몇은 우정 이 사랑으로 변하는 경우도 있었다. 장편소설 <두 개의 고향>은 1951년 아이 들이 처음 유럽 땅에 도착한 순간부터 1959년 마지막 일행이 유럽을 떠나는 순간까지 북한 아이들과 유럽의 아이들이 함께 나눴던 진실한 우정과 사랑의 스토리를 담고 있다. 제목 이 암시하는 것처럼, 북한의 전쟁고아들에게는 ‘두 개의 고향’이 존재했었고, 우리는 그들을 통해 전쟁이 낳은 비극과 이산의 아픔이 단지 한반도에만 머물지 않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분단과 이산가족의 아픔이 남과 북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국경과 인종까지 초월한 역사적 사건이었음을 이 작품을 통해 말하고 있다. 김일성의 아이들로 키워져야 했던 그들이었지만, 동유럽의 자유로운 환경은 아이들의 생각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낯선 세계 속에서 아이들이 발견한 것은 자유와 사랑이었다. 장장 15년에 걸친 풍부한 자료 조사와 전문가들의 고증을 통해 한국전쟁 이후 동유럽에 간 북한 아이들의 실체가 이 한 편의 장편 소설을 통해 생생하게 재현되고 있다. 그들이 마음에 품었던 ‘두 개의 고향’, 그것은 전쟁이 낳은 비극 속에서도 결코 사라지지 않을 순수한 휴머니즘의 생생한 증언이 될 것이다.


정보제공 : Aladin

저자소개

김덕영(지은이)

영화감독, 작가 서강대학교 철학과 서강대학교 철학과 대학원 리버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다큐스토리 프로덕션 대표 저자는 한국전쟁 이후 1950년대 동유럽에서 생활했던 북한 전쟁고아들의 행적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lt;김일성의 아이들&gt;을 감독했다. ’뉴욕국제영화제’, ‘니스국제영화제’ 등 전 세계 17개 국제영화제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되었고, ‘로마무비어워드’에서 최우수 다큐멘터리 작품상, ‘동유럽국제무비어워드’ 은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새롭게 발표한 &lt;두 개의 고향&gt;은 작가가 영화를 만들면서 발굴한 실존 인물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장편 소설이다. 영화는 폐쇄된 북한 사회의 형성 과정을 역사적으로 규명해내면서 북한 인권에 대해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 작품으로 평가되었고, 국내에서도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국가기록원 ‘영구 보존 작품’으로 선정되었다. 사실에 충실한 그의 작품들은 역사에서 진실이란 무엇인지를 탐구하며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주고 있다. 현재 그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다큐멘터리 영화감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저서로는 &lt;뒤늦게 발동걸린 인생들의 이야기&gt;, &lt;세상은 모두 다큐멘터리였다&gt;, &lt;내가 그리로 갈게&gt; (장편소설), &lt;유레일 루트 디자인&gt; 등의 작품이 있다. 2012년 발표한 &lt;그리스의 시간을 걷다&gt;는 문화관광부 우수교양 도서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책과 영화를 도구 삼아 활발한 창작활동을 하며 세상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발굴하고 있다.

정보제공 : Aladin

목차

제1부. 검은 머리 아이들이 왔다.
제2부. 살아 남은 자를 위한 촛불
제3부. 우정에는 국경선이 없다
제4부. 비밀 연애
제5부. 기숙사 탈출 사건
제6부. 오벨리스크 친선의 탑
제7부. 레나의 평양 생활
제8부. 찢겨진 가족 사진
제9부. 돌 위에 새겨진 이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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