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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태도 : 송기숙 장편소설 / 개정판

자료유형
단행본
개인저자
송기숙, 宋基淑, 1935-2021
서명 / 저자사항
암태도 : 송기숙 장편소설 / 송기숙
판사항
개정판
발행사항
서울 :   창비,   2023  
형태사항
450 p. ; 21 cm
기타표제
한자표제: 岩泰島
ISBN
9788936438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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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정보

No. 소장처 청구기호 등록번호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No. 1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청구기호 897.36 송기숙 암a 등록번호 111874962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컨텐츠정보

책소개

행동하는 지식인의 표상이자, 한국 근현대사의 질곡을 써낸 쟁쟁한 작품으로 민족주의 리얼리즘의 본령을 지켜온 고(故) 송기숙(1935~2021)의 장편소설 <암태도>가 1981년 초판 출간 이후 41년 만에 다시 독자들을 만난다. 농민들의 삶과 투쟁을 깊숙이 파고들어 생생하게 그려낸 민족문학의 빛나는 성과를 2023년 암태도 소작쟁의 100주년을 맞아 새로운 장정으로 선보인다.

1920년대 목포 앞 섬 암태도에서 일어난 ‘암태도 소작쟁의’는 우리나라 소작쟁의의 효시로, 일제강점기 대표적인 항일농민운동으로 평가받는다. 턱없이 높은 소작료를 내리기 위해 1923년 8월부터 다음해 8월까지 소작인들이 벌인 암태도 소작쟁의를 소설화한 이 작품은 매몰되었던 억압적 일상에서 깨어나 인간다움을 찾아 몸부림치는 농민들의 삶과 투쟁을 묵직하고도 감동적인 필치로 보여주는 송기숙 문학의 역작이다.

“투박한 인물들의 낡은 정서 안에서 민중적 전통의 진보적 역동성이 살아 있음을 읽어낸”(염무웅 추천사) <암태도>는 가진 자들이 민중을 착취하는 오늘날의 현실 앞에서도 시대를 초월하는 역사적·문학적 의의를 선연하게 빛낼 것이다.

시대를 초월하는 송기숙 문학의 역작
암태도 소작쟁의 100주년 기념 개정판 출간
농민들의 삶과 투쟁을 그린 민족문학의 성과를 다시 만나다


행동하는 지식인의 표상이자, 한국 근현대사의 질곡을 써낸 쟁쟁한 작품으로 민족주의 리얼리즘의 본령을 지켜온 고(故) 송기숙(1935~2021)의 장편소설 『암태도』가 1981년 초판 출간 이후 41년 만에 다시 독자들을 만난다. 농민들의 삶과 투쟁을 깊숙이 파고들어 생생하게 그려낸 민족문학의 빛나는 성과를 2023년 암태도 소작쟁의 100주년을 맞아 새로운 장정으로 선보인다.
1920년대 목포 앞 섬 암태도에서 일어난 ‘암태도 소작쟁의’는 우리나라 소작쟁의의 효시로, 일제강점기 대표적인 항일농민운동으로 평가받는다. 턱없이 높은 소작료를 내리기 위해 1923년 8월부터 다음해 8월까지 소작인들이 벌인 암태도 소작쟁의를 소설화한 이 작품은 매몰되었던 억압적 일상에서 깨어나 인간다움을 찾아 몸부림치는 농민들의 삶과 투쟁을 묵직하고도 감동적인 필치로 보여주는 송기숙 문학의 역작이다. “투박한 인물들의 낡은 정서 안에서 민중적 전통의 진보적 역동성이 살아 있음을 읽어낸”(염무웅 추천사) 『암태도』는 가진 자들이 민중을 착취하는 오늘날의 현실 앞에서도 시대를 초월하는 역사적·문학적 의의를 선연하게 빛낼 것이다.

자신의 삶을 찾기 위해 대항하는 사람들의
치열하고도 뜨거운 항쟁


암태도 소작쟁의는 암태도의 농민들이 지주 문재철을 상대로 돌입한 쟁의이되 크게는 일제 당국을 상대로 한 싸움이었다는 점에서 크게 주목받으며 100년간 그 정신을 계승해온 역사적 사건이다. 소설은 그 역사적 사건을 충실히 좇아 농민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고도 거침없이 펼쳐놓는다. 소작인들은 목숨을 걸고 항쟁을 시작했지만 지주 문씨 일족은 일본 관헌과 경찰의 힘을 믿고 뻗대기만 할 뿐이었다. 기어이 문씨 일족 청년들과 농민들 사이에 유혈극이 벌어지자 이를 빌미 삼은 경찰이 소작회 간부들을 구속하고 이에 분노한 농민들은 경찰서와 지주 문재철의 집이 있는 목포로 나가 역사에 길이 남을 치열한 싸움을 시작한다. 치열하고도 뜨거웠던 이 항쟁을 소설화하기로 마음먹은 계기에 대해 작가 송기숙은 “사건 자체의 극적인 발전과정도 흥미롭거니와 반봉건적·반일적 순수한 민중운동이 암태도라는 작은 단위의 섬에서 또 아주 밀도 있게 진행되어 민중의 의지를 관철시킨 것이 통쾌했기 때문”(초판 작가의 말)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실존인물의 목소리를 고스란히 담아낸 이 작품에는 작가가 창조해낸 허구적 인물 또한 등장한다. 그중 암태도 사건 때만 해도 불과 30년 전에 불과했던 동학농민전쟁에 가담했던 인물로 극화된 ‘춘보’는 1920년대 전성기를 구가한 소작쟁의의 물결이 1894년 동학농민전쟁의 연장선에 있다는 작가의 작중 의도와 역사인식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인물이다. 동학농민전쟁의 영향을 제외하고는 설명할 수 없는 이 작품은 하여 송기숙의 대하소설 『녹두장군』으로 나아가는 “중간단계의 역작”(염무웅 추천사)이라 평가받기도 한다.
착취당하는 현실에서 깨어나 자신의 삶을 찾기 위해 뜨겁게 투쟁하고 연대하는 이들의 모습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자본에 휩쓸려 붕괴된 농촌의 현실, 핍박받으며 살아가는 민중의 모습은 100년이 흐른 현재에도 ‘오늘’의 일이다. 암태도 소작쟁의 100주년을 기념하는 『암태도』 개정판 출간을 계기로 故 송기숙 작가의 뜨거운 시대정신은 이렇듯 우리 곁에 오래도록 남아 일제강점기 아픈 역사를 기억하는 한편, 자신의 삶을 찾기 위해 대항하는 사람들이 가진 연대의 힘을 보여주며 인간의 가장 본래적인 숭고함을 다시금 숙고하게 할 것이다.


정보제공 : Aladin

저자소개

송기숙(지은이)

소설가. 1935년 전남 완도에서 태어났다. 전남대 국문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65년과 1966년 『현대문학』에 각각 평론과 소설을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민주화운동과 교육운동에 치열하게 참여하여 두차례 옥고를 치르기도 했으며, 분단현실과 민중의 삶을 깊숙이 파고든 중량 있는 작품을 속속 발표하며 민족문학의 중추 역할을 감당해왔다. 소설집 『백의민족』 『도깨비 잔치』 『재수 없는 금의환향』 『개는 왜 짖는가』 『테러리스트』 『어머니의 깃발』 『들국화 송이송이』, 장편소설 『자랏골의 비가』 『암태도』 『은내골 기행』 『오월의 미소』, 대하소설 『녹두장군』, 산문집 『녹두꽃이 떨어지면』 『교수와 죄수 사이』 『마을, 그 아름다운 공화국』, 민담집 『보쌈』, 어린이청소년도서 『이야기 동학농민전쟁』 『보쌈 당해서 장가간 홀아비』 등을 지었다. 목포교육대 국어교육과 및 전남대 국문과 교수, 한국현대사사료연구소장,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의장,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장 및 상임고문, 5·18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현대문학상, 만해문학상, 금호예술상, 요산문학상, 동학농민혁명 대상, 후광학술상 등을 수상했다. 2021년 12월 별세했다.

정보제공 : Aladin

목차

제1장 앞에 나선 사람
제2장 깊은 뿌리들
제3장 동요
제4장 위협
제5장 배신
제6장 대결
제7장 난투
제8장 공덕비를 부숴라
제9장 모두 목포로
제10장 다시 목포로
제11장 결전
제12장 만석이의 눈물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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