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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와 사회변동

세계화와 사회변동 (Loan 3 times)

Material type
단행본
Personal Author
백승욱, 白承旭, 1966-, 저 구본우, 저 박찬종, 저 윤종희, 尹鐘熙, 1969-, 저 김명수, 저
Corporate Author
비판사회학회, 편
Title Statement
세계화와 사회변동 = Globalization and social change / 백승욱 [외]지음 ; 비판사회학회 엮음
Publication, Distribution, etc
파주 :   한울아카데미,   2022  
Physical Medium
365 p. : 삽화, 도표 ; 23 cm
Series Statement
비판사회학 강의 ;2
ISBN
9788946073852
General Note
공저자: 구본우, 박찬종, 윤종희, 김명수  
Bibliography, Etc. Note
참고문헌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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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dings Information

No. Location Call Number Accession No. Availability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No. 1 Location Main Library/Monographs(3F)/ Call Number 303.482 2022z5 Accession No. 111867649 Availability Available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B M

Contents information

Book Introduction

비판사회학 강의 제2권 『세계화와 사회변동』은 전 지구적 시각에서, 그리고 좀 긴 역사적 시점을 유지하면서 ‘사회변동’이라는 주제를 다룬다. 사회변동이라는 주제는 사회학에서 핵심적으로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한국 사회학계에서 잘 다루지 않고, 특히 전 지구적 관점에서 심층적으로 다루는 경우는 드물다. 사회변동은 ‘사회가 변동한다’라는 너무나 당연해 보이는 표현을 담고 있는데, 사실은 여기서 두 단어 ‘사회’와 ‘변동’은 그렇게 자명하지 않다.

이 표현은 첫째로 ‘사회’가 변동하는 기본 단위라는 것을 은연중에 상정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사회는 대체 어떻게 규정될 수 있을까. 그리고 두 번째로 그 사회가 ‘변동’한다면 어떤 시간대를 기준으로 어떤 정도의 변화를 중요한 학문적 ‘변동’으로 이해해야 하는 것일까. 모든 사람이 합의할 수 있는 공통의 기준이 있는 것일까.

전 지구적 관점의
사회변동 이해를 위해


비판사회학회는 2021년부터 매년 하계에 비판사회학교를 열어 연속 강의를 개최하고 있다. 그리고 이 강의 성과를 ‘비판사회학 강의’ 시리즈로 꾸준히 발간할 계획이다. 『세계화와 사회변동』은 비판사회학 강의 시리즈의 두 번째 권이다. 우리는 이제까지 우리가 알던 세계와는 매우 다른 세계의 입구에 들어서고 있다. 전 지구적인 신자유주의적 전환이 불러온 충격파는 지금까지도 세계를 계속 흔들고 있다. 2008년 미국발 세계금융위기부터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까지 격동하는 세계를 보고 있으면 사회변동을 국가별로 이해하기 힘들고 전 지구적 시각이 필요하다는 것은 이제 어느 누구도 부정하기 어려운 현실이라 할 수 있다. ‘사회변동’이라는 주제는 사회학에서 핵심적으로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한국 사회학계와 사회학과에서 이 주제를 잘 다루지 않고, 특히 사회변동을 전 지구적 관점에서 심층적으로 다루는 경우는 드물다. 그렇다면 사회학에서 전 지구적 관점 아래 사회변동을 다루는 것은 왜 필요할까. 사회과학 내에서 경제학이나 정치학에 비해 사회학은 다르다. 사회학은 세계에서 벌어지는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 조금 납득이 되지 않는 어떤 한계를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경제학은 국내 경제에 대한 분석과 별도로 국제무역이나 환율과 같은 문제를 다루기 위해 국제경제학이라고 하는 별도 분야를 가지고 있다. 정치학도 국내 정치와 별도로 국가 간 벌어지는 정치 문제를 다루기 위해서 국제정치학이라는 분야를 특화시키고 있다.

이처럼 경제학에는 국제경제학이 있고 정치학에는 국제정치학이 있는 것과 비교해 볼 때 사회학에는 ‘국제사회학’과 같은 분야가 없다. 그 이유는 사회학에서 다루는 ‘사회’가 복수의 사회들이 아니라 단수의 사회, 즉 하나의 표준적인 어떤 사회를 다루는 경향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서구의 어떤 표준적 사회를 이상화해 모든 사회를 다 비슷한 방식으로 다루는 경향이 있다고도 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사회학은 국제적 변동에 아무래도 관심이 소홀해지기 쉽고, 한 사회의 변동을 그 사회 내의 요인들, 이른바 좁은 범위의 ‘내적 요인’에 한정해 설명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사회변동을 설명하려면 ‘사회’의 공간경계가 어디를 담는지, 그 ‘사회’는 독립적인 변동의 요인을 담고 있는지, 그 내포적 특징은 무엇인지 등이 문제가 된다. 사회가 경제, 정치, 문화 등과 대비되는 개념이라면 경제변동, 정치변동, 문화변동 등과 무관한 사회변동이 있는 것일까. 사회학에서는 사회를 어떻게 정의하는가가 사상가마다 상이하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 세 명의 고전사회학자를 예로 들자면, 에밀 뒤르켐(Emile Durkheim)에게 사회는 경제 외부에 있는 자율적인 공간이고, 막스 베버(Max Weber)에게 사회는 경제라는 제도의 기초를 이루는 행위 유형이다. 카를 마르크스(Karl Marx)에게 사회는 경제와 분리되지 않는 것이지만 경제학자들의 ‘경제’라는 관점에서는 제대로 파악해낼 수 없고 경제학자들이 경제로 좁게 규정하는 대상에 한정되지도 않는다.

이처럼 ‘사회’를 규정할 때 그 공간적 외연과 구성적 내포에서부터 이미 논쟁은 시작되고 적지 않은 선이해가 개입된다. 이 책에서 사용하는 사회개념은 세 명의 고전사회학자 중 마르크스의 사회개념에 가깝고, 경제학 비판을 통해 구성되는 사회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그 공간적 외연은 민족국가에 한정되지 않고 전 지구로 확장된다. 사회변동을 좀 더 넓은 시공간의 틀에서 이해하려면 고정된 경계를 유지한 민족국가 중심의 시야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고, 다수의 사회들이 있고 이 다수의 사회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는 더 넓은 세계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나아가 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사회변동을 연구할 때 이 변동하는 ‘사회’를 일국적 수준이 아니라 전 지구적 시야에서 봐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리고 ‘변동’이라 할 때도 그 변동의 시간축을 우리에게 익숙한 것보다 훨씬 더 길게 가져가야 한다는 점을 지적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사회학 또는 사회과학은 사회변동을 민족국가 단위로 설명하고 그 변화를 비교적 짧은 기간에 한정하는 데 너무 익숙한데, 이 한계를 벗어나는 것이 사회변동 이해의 첫 과제이다. 그다음으로는 세계화나 지구화라는 용어에 붙어 있는 편견이나 신화를 떼어 버려야 하다. 세계화는 대체로 1980~1990년대 이후 처음 등장한, 국경 없는 흐름의 경제, 초국적화 등을 지칭하는 협소한 개념으로 사용된다. 이런 관점은 사회변동에 대한 낡은 편견이 연장된 결과이다. 이 책에서는 사회변동의 시공간을 확장해 자본주의 세계경제라는 틀에서 ‘세계화와 사회변동’을 이해해 볼 것이다.

이 책은 총 다섯 개의 강의로 이루어지는데, 역사적 자본주의라는 전 지구적 관점에서 사회변동을 다룬다. 개괄하면, 첫 번째로, 지난 몇 세기 동안의 변화는 어떻게 자본주의라는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는지를 이야기하고, 두 번째로, 19세기의 자본주의가 20세기로 넘어오면서 고전적 자유주의 시대가 시장 개입적 자유주의라고 할 수 있는 케인스주의(Keynesianism)적 자유주의 또는 뉴딜(New Deal)적 자유주의로 변환하는 방식과 의미는 무엇인지를 다룬다. 세 번째로는, 케인스주의적 전환 이후 시장 개입주의적 자유주의가 20세기 후반에 왜 신자유주의로 전환되는지 신자유주의라는 것은 무엇이었는지를 다룬다. 네 번째로는, 이런 신자유주의로 전환에 있어서 금융화(financialization), 금융 세계화를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금융이라는 주제를 좀 더 전문적으로 다룬다. 마지막으로, 이런 전 지구적이고 거시적인 변동에 대한 관심을 한국 사회로 가져와서 한국의 사회변동을 전 지구적 맥락과 어떻게 연결시킬 수 있을지를 살펴본다.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Author Introduction

백승욱(지은이)

서울대 사회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한신대 중국지역학과 조교수를 거쳐 현재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현대중국학회 부회장, 비판사회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중국의 노동자와 노동 정책』, 『중국 문화대혁명과 정치의 아포리아』, 『생각하는 마르크스』, 『자본주의 역사 강의』, 『1991년 잊힌 퇴조의 출발점』, 『연결된 위기』(출간 예정) 등이 있다.

구본우(지은이)

창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 비판사회학회 편집위원을 맡고 있다. 미국 자본주의의 구조와 역사, 재산권과 회계제도의 정치경제학 분야를 연구해왔다. 저서로는 『칼 폴라니, 반경제의 경제학』(2012)이 있고, 주요 논문으로 「신자유주의 시대 미국 재산권 제도와 그 위기」(2021), 「미국 무역분쟁과 지구적 가치사슬-지적재산권 체제의 동요」(2020), 「가치평가 양식으로서의 사회적 회계」(2019) 등이 있다.

윤종희(지은이)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 시민교과 교수. 역사과학의 관점에서 사회 제도의 진화를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 『현대의 경계에서』(2015), 『2007~09년 금융위기 논쟁』(공저, 2010), 『화폐·금융과 전쟁의 세계사』(공저, 2008), 『역사적 자본주의 분석과 생태론』(편역·공저, 2006), 『대중교육: 역사, 이론, 쟁점』(공저, 2005) 등이 있고, 박사논문으로는 「현대 자유주의적 교육개혁의 역사와 지식권의 제도화」(2010)가 있다.

김명수(지은이)

전남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국가권력과 일상적 통치(성)의 구성, 계층화의 정치, 후기 자본주의 변동과 금융 등의 주제를 중심으로 연구하고 있다. 비판사회학회 연구 이사를 역임했고 현재는 운영(연구)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저서로 『내 집에 갇힌 사회』(2020)가 있다. 최근 발표한 대표 논문으로는 「발전주의는 언제 일상이 되었는가?」(2021), 「박정희 정권의 사회 개입과 유예된 현대」(2020), 「가계금융화의 굴절과 금융 불평등」(2020), 「자가소유권의 기능 전환과 중산층의 변화」(2019) 등이 있다.

박찬종(지은이)

충남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한국의 신자유주의 전환과 금융화를 연구하고 있다. 비판사회학회 운영위원장을 역임했다. 주요 연구논문으로 「한국 신자유주의의 사회적 기원」(2021), 「한국 신자유주의의 정치적 기원」(2018), 「한국 자본주의의 종속적 금융화」(2017) 등이 있다.

비판사회학회(엮은이)

1984년 설립된 학회로 한국 사회과학의 비판적 혁신과 진보적 연구를 통한 사회변화를 표방하여 ‘한국산업사회연구회(산사연)’라는 이름으로 창립되었다. 창립 당시 사회학 외에도 경제학과 정치학 분야의 진보적인 사회과학 연구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1996년 ‘한국산업사회학회(산사학)’로 개칭했고, 2007년에는 ‘비판사회학회’로 다시 개칭했다. 사무실은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 위치하고 있다.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Table of Contents

발간사
서문

1강 사회변동 이론의 조망: 세계체계 분석과 역사적 자본주의(백승욱)
2강 고전적 자유주의에서 케인스주의적 자유주의로(구본우)
3강 케인스주의에서 신자유주의로의 전환(박찬종)
4강 신자유주의적 전환과 금융 세계화(윤종희)
5강 한국 자본주의의 변동: 발전주의에서 신자유주의로(김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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