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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 1 | ▼a 김승호 |
245 | 1 0 | ▼a 아부지는 괜찮다 : ▼b 김승호 장편소설 / ▼d 김승호 지음 |
260 | ▼a 서울 : ▼b 바른북스, ▼c 2022 | |
300 | ▼a 283 p. ; ▼c 22 cm | |
945 | ▼a ITMT |
Holdings Information
No. | Location | Call Number | Accession No. | Availability | Due Date | Make a Reservation | Servi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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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 | Location Main Library/Monographs(4F)/ | Call Number 897.36 김승호a 아 | Accession No. 111866140 | Availability Available | Due Date | Make a Reservation | Service |
No. 2 | Location Medical Library/Monographs(3F)/ | Call Number 897.36 김승호a 아 | Accession No. 131056417 | Availability In loan | Due Date 2022-08-24 | Make a Reservation Available for Reserve | Servi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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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 | Location Medical Library/Monographs(3F)/ | Call Number 897.36 김승호a 아 | Accession No. 131056417 | Availability In loan | Due Date 2022-08-24 | Make a Reservation Available for Reserve | Service |
Contents information
Book Introduction
가난의 대물림은 막아주지 못했지만 아버지의 비열함은 잊은 지 오래되었다. 이미 다 지나간 일인데 선악 시비를 따져 무엇 하겠는가. 세월이 흐르면 아이가 어른이 되고 어른이 노인이 된다고 했다. 언젠가 자식도 애비 나이가 되면 아부지의 눈물을 이해할 날이 오지 않겠는가.
젊은 날의 꿈들이 어둠의 저편으로 사라졌다. 어둠 속에서, 가난한 집안과 무능한 애비를 원망하며 자식들은 거리를 헤맸었다. 부질없는 생각과 속절없이 흘린 눈물로 채워진 지난 삶이었다. 그 부질없는 인생길에 지숙과 병욱, 영환이 함께했고, 슬픔과 고단함도 함께해 주었다. 자식과 함께한 인생길에 시련과 고난이 있었다면 그게 어찌 만중에게만 일어나게 하였겠는가.
가난의 대물림은 막아주지 못했지만 아버지의 비열함은 잊은 지 오래되었다. 이미 다 지나간 일인데 선악 시비를 따져 무엇 하겠는가. 세월이 흐르면 아이가 어른이 되고 어른이 노인이 된다고 했다. 언젠가 자식도 애비 나이가 되면 아부지의 눈물을 이해할 날이 오지 않겠는가.
봉분 속 어머니가 만중을 맞이했다. 잔에 술을 채우지도 못한 채 무릎부터 꿇었다. 살아서도 죽어서도 씻을 수 없는 죄업을 쌓았다. 흐느낌은 통곡이 되어 산야를 메우고 바다를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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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Introduction
Table of Contents
인현동仁峴洞에 의지하다 창경원昌慶苑을 찾다 향도嚮導가 되다 정도리程道里로 돌아가다 종로鐘路에서 꿈을 꾸다 두부장수가 길을 열다 피맛골을 떠나다 침묵의 밤이 다가오다 기도 소리가 멈추었다 송강松江마트를 찾아가다 눈망울에 눈이 내리다 DAMJOO?珠로 출근하다 화천군華川郡으로 떠나가다 연장통을 둘러매다 길에서 길 떠나다 우평宇平주유소에 도착하다 진미珍味식당을 만나다 꽃 한 송이 놓다 눈밭에서 길을 잃다 6년 세월과 마주 앉다 망월사역望月寺驛으로 가다 소멸消滅만 있을 뿐이다 한 우물을 파다 귀를 의심하다 귀찮은 손님이 찾아오다 속초束草 품에 안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