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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박물관 : 장소, 사람 또는 세상을 떠날 때 우리가 남기는 것은 (Loan 1 times)

Material type
단행본
Personal Author
Stillich, Sven, 1969- 김희상, 역
Title Statement
존재의 박물관 : 장소, 사람 또는 세상을 떠날 때 우리가 남기는 것은 / 스벤 슈틸리히 지음 ; 김희상 옮김
Publication, Distribution, etc
서울 :   청미출판사,   2022  
Physical Medium
400 p. ; 22 cm
Varied Title
Was von uns übrig bleibt : wenn wir einen Ort, einen Menschen oder die Welt verlassen
ISBN
9791189134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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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dings Information

No. Location Call Number Accession No. Availability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No. 1 Location Main Library/Monographs(3F)/ Call Number 155.937 2022 Accession No. 111865346 Availability Available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B M

Contents information

Book Introduction

저자는 우리가 어떤 장소, 사람 또는 세상을 떠날 때 우리가 무엇을 남기 는지 탐색한다. 그리고 이 탐색으로 우리 존재의 핵심이 무엇인지 묻는다.

과거를 살피기 좋아하는 나의 태도를 무슨 멜랑콜리나 향수와 혼동하지 않았으면 하는 게 나의 바람이다. 이런 태도 덕분에 나는 매일 내 주변의 장소들에 새롭게 눈뜬다. 그저 평범한 곳이든 화려한 곳이든. 옛것과 새것을 대비시키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모든 장소는 저마다 역사를 가진다. 약간이나마 이런 역사에 다가갈 때 내 인생은 그 만큼 더 풍요로워진다. 그리고 현재를 더 밝게 바라볼 안목이 열린다. 또 이로써 나는 나의 과거를 만들어 보존한다._ 본문 중에서

언어학을 공부하고 여러 신문과 잡지에서 편집자로 일한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가 어떤 장소를 떠나거나, 사람을 떠나거나, 또는 이 세상과 작별하게 될 때 남기는 흔적들을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보고  우리가 남기는 것에 대한 흥미로운 성찰을 이어간다.
굳이 삶과 죽음을 말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매순간 어떤 사람의 기억 속에 흔적을 남기고 있다. 저자는 존재론적 깊이 있는 성찰도 있지만, 우리의 일상에서 그리움을 자극하는 과거의 흔적, 영원해지고 싶은 인간의 욕망 등 ‘남겨짐’에 대해 다양한 면면을 과거에서 미래, 역사와 생물학, 심리학, 그리고 일상의 구체적인 사물에 대한 이야기까지 다양한 관점을 포함하고 문화적인 관점에서 산책하듯 다룬다.
 
이 책은 역사로, 미래로 여행을 떠난다. 고서적들을 들춰보고, 그림을 감상하며, 고대의 길이 흔적을 드러낼 때까지 지도를 들고 거리를 헤맨다. 범죄소설을 읽고 지문을 채취한다. 영화를 보며, 팝송의 가사를 듣는다. 집들이 무너지고, 탐색견이 실종자를 찾는다. 이 책은 반려인형, 티셔츠, 기념품으로 가득하기도 하다. 모두 진짜와 가짜 기억들, 숱한 냄새와 그림들로 얼룩진 것이다. 무엇보다도 가슴을 사무치게 만드는 물음은 이렇다. 왜 나는 할머니가 살아계신 동안 할머니의 어린 시절이 어땠는지 물어보지 않았을까? 내가 즐겨 쓰는 유머 가운데 원래 내 파트너의 것은 얼마나 될까? 그리고 나는 가장 중요한 데이터를 언제 백업해두었을까? 고향을 떠나 피난가야만 한다면 나는 무엇을 남겨놓을까? 그리고 무엇은 무조건 가져가야만 할까? 그리고 내가 이제 더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면, 무엇이 나보다 오래 살아남을까?

호주머니에서 떨어진 사탕 포장지. 몇 년이 지났음에도 지워지지 않는 지문. 어머니가 즐겨 입던 스웨터에 담긴 체취. 페이스북에 올린 셀카. 아버지가 늘 하던 농담, 여자 친구의 지혜로운 충고. 우리는 인간이다. 인간은 흔적을 남긴다. 생물, 물질, 문화, 디지털 그리고 정신의 흔적을. 우리는 주변에 더불어 사는 사람들에게 우리의 흔적을 새긴다. 만나는 사람의 두뇌 안에, 가족의 두뇌 안에, 친구의 두뇌 안에.

책은 존재론적인 질문 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면서 버리게 되는 것과 꼭 챙기게 되는 것, 그리고 우리가 오랫동안 그리워하게 되는 것에 대해서도 다양한 소재를 통해 공감을 이끌어낸다.

우리는 누군가의 뇌, 기억 속으로 날마다 방문한다.
그의 기억 속에 나는 어떤 존재로 남았을까.
그리고 나의 기억 속에도 타인의 흔적은 매일 매순간 남겨진다.
누군가에게는 단순한 뇌의 기능일 뿐이겠지만, 누군가에게는 깊은 위안이 될 수도 있다.
존재한다는 것은 무언가를 남기고 떠난다는 것과 같을지도 모른다.
 
물론 위대한 업적을 남기고자 하는 인간의 시도는 대부분 실패한다.
작가 에리히 케스트너의 말처럼, 무엇이 남겨지고 잊혀질지에 대한 결정은 우리의 노력이 아니라 시간이 결정하는 몫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 존재의 무언가는 꼭 남게 되는 것이다.
삶은 우리를 기억할 것이다, 단지 그것이 어느 장소 또는 어느 시점에서일지 미리 예측할 수는 없지만 말이다.

스벤 슈틸리히는 우리가 어떤 장소, 어떤 사람 또는 세상을 떠날 때 우리에게서 무엇이 남는지 탐색한다. 그리고 그는 이 탐색으로 우리 존재의 핵심이 무엇인지 묻는다.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Author Introduction

스벤 슈틸리히(지은이)

1969년생으로 언어학을 공부하고 곧이어 기자 양성 전문 교육기관 헨리 난네 학교를 다녔다. 이후 여러 신문과 잡지를 거치며 편집자로 일했다. 슈틸리히는 오랫동안 《지나가는 것에 머물다》라는 제목의 블로그를 운영하며 일상을 포착한 사진과 텍스트로 흘러가는 세월을 기록해왔다. 그는 2007년 『세컨드 라이프. 가상세계는 어떻게 우리의 인생을 바꿔놓았나 Second Life. Wie vertuelle Welten unser Leben verandern』를 발표했다. 그는 현재 함부르크에서 활동하며 “찾아낸 것” 이라는 장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김희상(옮긴이)

성균관대학교와 같은 대학원에서 철학을 전공했다. 독일 뮌헨의 루트비히막시밀리안대학교와 베를린자유대학교에서 헤겔 이후의 계몽주의 철학을 연구했다. 인문학 공부와 유럽 체험을 바탕으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2008년에는 어린이 철학책 《생각의 힘을 키우는 주니어 철학》을 집필했으며, 장 아메리의 또 다른 대표작 《늙어감에 대하여》(2014)를 포함하여, 《미래를 위한 새로운 생각》(2021), 《마음의 법칙》(2022) 등 100여 권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Table of Contents

?이야기를 풀기에 앞서
/ 제1부 / 우리가 떠난 자리에는 무엇이 남을까
들어가는 말
그렇게 완전히 사라지는 일은 결코 없다
수백만 년의 유물 위에서
“나 여기 왔었다”: 자신을 영원히 남기고픈 열망
지니고 가는 것과 남는 것
여담: 어떻게 해야 완벽하게 사라질까?
덧붙이는 말

/ 제2부 / 우리가 누군가를 떠날 때 무엇이 남을까
들어가는 말
두 ‘나’로 하나 되는 ‘우리’
열린 인생의 신경 치료
옛 물건으로 가득한 상자
인생은 어디에서 계속되나
여담: 잊힐 권리
덧붙이는 말

/ 제3 부 / 우리가 세상을 떠날 때 무엇이 남을까
들어가는 말
마지막 순간
나 때는 말이야
모든 것이 다시금 함께 모인다면
[유저 네임] 너를 생각하다
여담: 아무것도 사라지지 않는다면 무엇이 남을까?
덧붙이는 말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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