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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 1 | ▼a 임영호, ▼g 林永浩, ▼d 1957- |
245 | 1 0 | ▼a 왜 다시 미디어 정치경제학인가 / ▼d 임영호 지음 |
260 | ▼a 서울 : ▼b Culture Look : ▼b 컬처룩, ▼c 2022 | |
300 | ▼a 271 p. : ▼b 도표 ; ▼c 21 cm | |
490 | 1 0 | ▼a 컬처룩 미디어 총서 ; ▼v 024 |
504 | ▼a 참고문헌(p. 249-266)과 색인수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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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정보
No. | 소장처 | 청구기호 | 등록번호 | 도서상태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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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 | 소장처 중앙도서관/제2자료실(3층)/ | 청구기호 302.23 2014z16 24 | 등록번호 111865211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컨텐츠정보
책소개
컬처룩 미디어 총서 24권. 미디어 정치경제학의 현재를 진단하고 전망을 모색하는 책이다. 한때 한국 사회에서 이론적, 사회적 의제를 주도한 정치경제학이 지금은 정체 상태에 머물러 있는지 의문을 제기한다.
이 책은 미디어 정치경제학이 정체된 데는 미디어 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연구자 세계 내부 양쪽에 있다고 보고, 과거 미디어 정치경제학이 추구하던 문제의식을 현재적 측면에서 학문의 장 내에서 치열한 지적 투쟁과 성찰을 통해 이론적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 그동안 국내외 미디어 정치경제학에서 행해진 주요 연구를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미디어 없는 미디어 시대에
미디어 정치경제학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미디어 자본의 시대는 가고 플랫폼 자본의 시대가 도래했다. 2000년대 이후 인터넷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네이버로 대표되는 포털은 모든 시민에게 주된 뉴스원이자 지식의 원천, 토론의 장으로 떠올랐다. 포털은 하루가 멀다 하고 급성장해 지상파와 중앙 일간지 등 모든 전통적 ‘언론사’의 규모를 추월했다. 포털은 이제 주식 시장을 주도하는 거대 기업이자 메신저, 상거래, 금융 등 온갖 업종으로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한때 주변 산업에 국한되던 이른바 ‘정보재’는 이제 자본주의 경제의 꽃으로 부상했다. 구글, 애플, 페이스북 등 플랫폼 기업은 전 세계 자본주의를 좌우하는 자본이다. 점점 더 많은 업종이 플랫폼 기반으로 포섭되고 있다. 아마존과 넷플릭스 시대에는 문화적 취향과 욕구라는 단어의 의미까지도 크게 달라졌다. 빅 데이터와 알고리즘은 새로운 시대 분위기를 상징하는 키워드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이제 자본의 논리는 삶의 모든 영역에 침투해 인간과 사회의 본질까지 바꿔 놓고 있다. 미디어 정치경제학이 할 일이 산적한 시대가 되었다.
반면에 한국 사회의 의제를 주도하던 언론사의 위상은 나날이 추락하고 있다. ‘기레기’라는 단어가 일상어처럼 통용되고 메이저 언론사까지 ‘어뷰징’이나 ‘낚시성’ 기사로 조롱거리가 된 현실은 플랫폼이 주도하는 미디어 지형에서 클릭 수에 목을 매는 언론의 현 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위축된 언론만큼이나 미디어 정치경제학도 예전 같지 않다. 미디어 정치경제학이 추구하던 문제의식이 그냥 시대정신처럼 수용되던 시절도 있었지만, 이제는 학문의 장에서 치열한 지적 투쟁을 통해서 존재 의의를 증명해야 한다.
빅 데이터와 알고리즘 이면에 미디어 정치경제학적 이론 모색
미디어 정치경제학의 현재를 진단하고 전망을 모색하는 책 [왜 다시 미디어정치학인가]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한때 한국 사회에서 이론적, 사회적 의제를 주도한 정치경제학이 지금은 정체 상태에 머물러 있는지 의문을 제기한다. 이 책은 미디어 정치경제학이 정체된 데는 미디어 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연구자 세계 내부 양쪽에 있다고 보고, 과거 미디어 정치경제학이 추구하던 문제의식을 현재적 측면에서 학문의 장 내에서 치열한 지적 투쟁과 성찰을 통해 이론적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 그동안 국내외 미디어 정치경제학에서 행해진 주요 연구를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마르크스의 가치 개념은 노동 시간을 근거로 하고 있기에, 오늘날 미디어 상품의 공공재적 특성을 설명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반면 스마이드의 수용자상품론은 시청 행위를 비롯한 유통–소비 과정에서 미디어 상품의 가치 창출에 기여하는 방식을 설명하고, 나아가 자본주의 경제에서 미디어가 수행하는 경제적 기능을 파악하려 했다. 이러한 점에서 스마이드는 미디어 정치경제학의 이론적 토대인 가치 이론에서 드러난 근본적인 문제점이자 한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현재적 측면의 대안을 제시한다. 또한 정보재 논쟁은 이 논의가 미디어 연구 내부에 국한되지 않고 자본주의 경제 전체를 이해하는 핵심적인 쟁점이 되기도 한다. 학문적 선구자들의 연구 성과의 가치를 적절하게 평가하는 것은 변화한 시대에 걸맞는 이론을 모색하는 기초가 된다.
이 책은 미디어 환경이 디지털과 모바일 기반의 융합 환경으로 옮아가고 산업 간, 국가 간의 인위적 경계는 소멸한 반면, 자본의 논리는 강화되고, 미디어 안팎의 환경 자체가 급격한 구조적 전환기에 접어든 지금, 이러한 변화를 진단하고 대안 제시를 위한 미디어 정치경제학의 역할을 강조하며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정보제공 :

저자소개
임영호(지은이)
서울대학교 신문학과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미국 아이오와대학교에서 언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부산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명예교수이며, 문화연구, 저널리즘, 지식사 등을 연구하고 있다. <왜 다시 미디어 정치경제학인가>(2022), <학문의 장, 지식의 제도화>(2019), <한국 에로 비디오의 사회사>(2018, 공저) 등의 저서와 <문화와 사회를 읽는 키워드: 레이먼드 윌리엄스 선집>(2023), <장르와 내러티브>(2020), <문화, 이데올로기, 정체성: 스튜어트 홀 선집>(2015), <언론학의 기원>(2014), <대처리즘의 문화 정치>(2007) 등 다수의 번역서가 있다.

목차
1장 도덕경제론과 미디어 경제 2장 가치이론, 수용자상품론과 미디어 정치경제학의 개념적 토대 3장 미디어 정치경제학의 남용과 오용 4장 미디어 정치경제학의 한계와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