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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 1 0 | ▼a 밤의 사막 너머 / ▼d 신해연 지음 |
260 | ▼a 서울 : ▼b 국립극단 : ▼b 걷는사람, ▼c 2022 | |
300 | ▼a 97 p. ; ▼c 21 c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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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dings Infor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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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 | Location Sejong Academic Information Center/Humanities 2/ | Call Number 897.27 신해연 밤 | Accession No. 151359371 | Availability Available | Due Date | Make a Reservation | Service |
Contents information
Book Introduction
작가들의 동시대성 탐구와 희곡 개발 전 과정을 함께하는 국립극단의 프로젝트 2021 [창작공감: 작가] 희곡선의 첫 작품으로 신해연 작가의 <밤의 사막 너머>가 출간되었다. '열다섯', '체액' 등 여러 희곡의 무대화 작업을 통해 “인간의 내면과 고통을 들여다보는 힘을 표현한다”는 평을 듣고 있는 신해연 작가. <밤의 사막 너머>는 인간의 다양한 감정에 관심을 기울이는 작가 신해연이 ‘각자의 밤과 싸우는’ 이들에게 건네는 안부 메시지다.
작가들의 동시대성 탐구와 희곡 개발 과정을 함께하는
국립극단의 프로젝트! 그 첫 번째 희곡선의 주인공 『밤의 사막 너머』
어느새 우울도 보이지 않는다.
사막 한가운데서, 완전히 혼자가 됐다.
“너는 그 사막에서 다시 태어나기를”
작가들의 동시대성 탐구와 희곡 개발 전 과정을 함께하는 국립극단의 프로젝트 2021 [창작공감: 작가] 희곡선의 첫 작품으로 신해연 작가의 『밤의 사막 너머』가 출간되었다.
'열다섯' '체액' 등 여러 희곡의 무대화 작업을 통해 “인간의 내면과 고통을 들여다보는 힘을 표현한다”는 평을 듣고 있는 신해연 작가. 『밤의 사막 너머』는 인간의 다양한 감정에 관심을 기울이는 작가 신해연이 ‘각자의 밤과 싸우는’ 이들에게 건네는 안부 메시지다.
『밤의 사막 너머』는 어느 날 길을 걷다 우연히 부고 편지 한 장을 건네받은 여자가 그 부고 편지의 주인공이라고 추정되는 자신의 여자 친구 보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쫓아가는 듯 보인다. 그러나 여자는 여느 드라마의 주인공과는 달리 보리를 찾는 데 성공하지도 실패하지도 않는다. 기실 보리는 등장조차 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보리가 작품에 부재하는 것 또한 아니다. 종국에는 자신을 보리라고 불러 달라는 여자를 포함하여 보리를 연상시키는 수많은 존재들이 스펙트럼처럼 펼쳐져 관객의 적극적 상상을 추동한다. 이 존재들은 인간/비인간으로 대별되지 않으며 동시에 하나의 존재나 추상적 의미로 환원되지 않는데, 이는 인간과 동물을 위계적으로 이분화하던 ‘인간성’이라는 개념을 하나의 연속체로 접근하려는 작가의 통찰이 빚어낸 환유의 연쇄로 읽힌다.
- [창작공감: 작가] 운영위원 전영지(드라마터그)의 「인간과 비인간, 나와 타자의 공존이 ‘환유’하는 세계들」 중에서
시놉시스
여자에게 한 통의 편지가 도착한다. 누군가의 부고를 알리는 편지.
그러나 도대체 누가 죽었단 말인가? 여자는 오래된 이름 하나를 떠올린다.
한때는 누구보다 가까웠지만 지금은 얼굴조차 희미한 나의 여자친구 ‘보리’.
어쩌면 이건 보리의 죽음을 알리는 편지가 아닐까?
여자는 뒤늦게 보리를 찾아 나서고, 그 길에서 은퇴한 바둑 기사를,
다단계 회사 리더를, 그리고 자신을 만나게 된다.
한편 보리가 머물던 방에는 이제 또 다른 보리가 살고 있다.
바로 원숭이 보리. 인간 보리의 손에 길러진 원숭이 보리는
처음으로 자신이 살던 ‘방’을 떠나 밖으로 향한다.
서로 다른 시간대, 다른 길 위에 선 이들.
그리고 여자는 걷고 걸어 무수한 도시의 방들을 지나
사막에 다다른다.
국립극단 희곡선 2021 [창작공감: 작가] 소개
국립극단은 동시대와 호흡할 수 있는 극작가와 새로운 창작극을 개발하기 위해 2021년, 긴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다양성, 기후위기와 지속가능성, 디지털 전환 등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와 공유하고 싶은 담론들을 중심으로 아이디어 구상부터 집필의 전 과정을 함께하였습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세 명의 작가는 작품개발 과정 동안 창작활동비를 비롯하여 특강·리서치·워크숍·자문 등 필요한 여러 활동을 지원받으며, 1~2차 낭독회를 거쳐 2022년 공연 발표까지 창작의 전 과정을 극립극단과 협업했습니다. 세 명의 작가들이 이 여정을 함께하며 각자의 에너지를 온전히 발현할 뿐만 아니라 서로에게 시너지가 되어 만들어낸 다채롭고 풍성한 이야기들을 도서출판 걷는사람과 함께 희곡선으로 출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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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Introduction
신해연(지은이)
설명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세계와 인간의 내면으로부터 영감을 얻어 글을 쓴다. 이 세상에 쓸모없고 가치 없고 생산성 없음에도 우리는 기꺼이 주체성을 잃고 목적 없이 헤매지 않는가. 신해연은 이 목적 없는 여정 속에서 만난 누군가를 그저 풍경처럼 스쳐 지나가기도, 여정 끝에 만난 누군가의 감정을 섬세하게 들여다보기도 한다. 그렇게 설명되지 않는 인간 내면의 다양한 감정에 꾸준히 관심을 기울여온 작가의 방 안에는 '악어 시' '체액' 〈열다섯〉 〈나쁜 뜻으로 그런 게 아냐〉 등 차곡차곡 모아 온 글과 기억으로 가득 차 있다. 오늘도 작가는 방 안에서 나와 세상이라는 문장을 수집하기 위해 걷고 또 걷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