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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나를 닮은 첫 음악 (Loan 1 times)

Material type
단행본
Personal Author
권민경, 1982-, 저 김겨울, 1991-, 저 김목인, 1978-, 저 나푸름, 1989-, 저 민병훈, 1986-, 저 서윤후, 1990-, 저 송지현, 1987-, 저 유희경, 1980-, 저 이기준, 저 이희인, 저
Title Statement
제법, 나를 닮은 첫 음악 / 권민경 [외]
Publication, Distribution, etc
[서울] :   테오리아,   2022  
Physical Medium
152 p. : 천연색삽화 ; 21 cm
ISBN
9791187789369
General Note
공저자: 김겨울, 김목인, 나푸름, 민병훈, 서윤후, 송지현, 유희경, 이기준, 이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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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dings Information

No. Location Call Number Accession No. Availability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No. 1 Location Main Library/Monographs(4F)/ Call Number 780.2 2022 Accession No. 111863361 Availability Available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B M

Contents information

Book Introduction

열 명의 작가들이 자신들의 마음의 문을 처음으로 두드린 음악을 고백한다. 소설가, 시인, 뮤지션, 디자이너 등의 작가들은 제법 그들을 닮아 그들이 처음으로 좋아했던 음악과, 그 시절을 이야기한다. 그들이 음악을 만난 삶의 순간이 다양한 만큼 그들의 첫 음악도 다채롭다. 독자들은 자신들의 첫 음악을 읊조려봐도 좋을 것이다. 그리고 그 음악을 닮은, 그 시절 나의 모습은 어떠했는지 떠올려봐도 좋을 것이다.

제법, 그들을 닮은 첫 음악 이야기

열 명의 작가들이 자신들의 마음의 문을 처음으로 두드린 음악을 고백한다. 그 음악은 왜 그들을 찾아왔을까? 아마도 그 음악은 제법 그들을 닮지 않았을까? 이 책에서 소설가, 시인, 뮤지션, 디자이너 등의 작가들은 제법 그들을 닮아 그들이 처음으로 좋아했던 음악과, 그 시절을 이야기한다.
그들의 첫 음악은 비틀스와 〈연극이 끝난 후〉, 〈아란후에스 협주곡〉과 보아 등에 이른다. 그들이 음악을 만난 삶의 순간이 다양한 만큼 그들의 첫 음악도 다채롭다. 삶의 어느 시절의 풍경에는 어떤 음악이 배경으로 흐르는 경우가 많은데, 그건 아마도 삶이 음악과도 같기 때문일 것이다. 음악도 삶도, 러닝타임이 정해져 있어 언젠가는 끝날 터이고, 가끔 씹히거나 튀거나 끊기면서 플레이된다.

-시인 권민경을 닮은 첫 음악 이야기
어린 시절 엄마가 대처에 나가 구해 오신 리어카표 카세트테이프는 ‘G 선상의 아리아’가 1분 30초에 끊기고 곡목과 작곡가가 잘못 적혀있기도 했지만, 거기서 흘러나온 클래식 음악은 그의 깊은 잠 속 꿈 같았다. 늘어지도록 들은 이 테이프를 돌리던 카세트플레이어는 라디오기도 했는데, 심야 음악 방송에서 듣던 노래의 가사에서 어린 그는 어떤 멜랑콜리를 익혔다.

-유튜버 김겨울을 닮은 첫 음악 이야기
어디서나 이방인이고 싶었던 것은 아니지만 어디서든 이방인이었던 시절, 도망치듯 떠났던 제주의 어느 바다에서 멜로디가 떠올랐다. 첫 곡이라서, 친구와 함께 만들어서, 돈을 벌겠다는 생각이 없어서 느낄 수 있었던 감정들, 살면서 단 한 번 가질 수 있는 그것 속에서 그는 조금도 이방인이 아니었다.

-싱어송라이터 김목인을 닮은 첫 음악 이야기
10대 시절 어느 오후, 슬픈 영화 속 경쾌한 스윙곡이 ‘쿵’ 하며 그에게 들어왔다. 그 스윙 리듬은 이후 그가 겪은 상실의 경험들과 함께했고 오래오래 음미되고 재발견되었다. 그 곡의 사운드는 유년의 해맑음이 계속되지는 않으리라는 진실, 인생은 원래 그런 거라는 씁쓸한 진실을 알려주었다.

-소설가 나푸름을 닮은 첫 음악 이야기
낯선 도시에 지쳐가던 여행길에서 그는 해체 위기에 놓인 비틀스를 안전하게 지키고 싶었던 링고 스타의 마음이 담긴 곡을 듣고 또 들었다. 고통과 슬픔, 갈등과 외로움에서 도망친 도피처에서도 혼자가 아니라 함께하기를 소망하는 사람들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놓지 않는 사람들을 떠올렸다.

-소설가 민병훈을 닮은 첫 음악 이야기
추상적인 현실감을 갖고 방황했던 스무 살 시절, 우연히 들은 앨범에 그가 기댈 수 있는 희미한 자리가 있었다. CD를 사서 집으로 돌아오면 그날은 새벽 출근도 버겁지 않았다. 그에게 그때 그 음악은 위로나 응원은 아닌, 그렇게 그 시절을 지나가도 된다는 수신호 같았다. 너 혼자만 그런 게 아니라는 일종의 대답 같은.

-시인 서윤후를 닮은 첫 음악 이야기
그때 그에게 음악은 동경이었다. 그는 그가 할 수 없는 것을 바라보는 것이 좋았다. 동경하는 방식이나 방향, 혹은 대상이 같으면 기뻐했다. 관념적이고 추상적인 개념을 구체적으로 기억하고 싶었던 그에게 그가 동경하는 대상은 꿈이나 희망이라는 개념의 구체적인 사람이었다. 그 사람의 노래와 삶의 궤적은 초조한 그를 달래고 위로하고 건강하게 했다.

-소설가 송지현을 닮은 첫 음악 이야기
그의 아빠는 그를 둘도 없는 친구로 여겼다. 그가 태어나자마자 아빠는 헤드폰으로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음악을 그에게 들려주었다. 아빠와 함께 들었던 음악은 사랑이 언제나 곁에 머물기를 바랐지만, 아빠와의 헤어짐은 사랑을 떠나보낸 첫 기억으로 남았다. 하지만 이제 그는 떠난 뒤에도 남는 것이 있다는 걸 알고, 숨을 참지 않고 그 노래를 따라 부른다.

-시인 유희경을 닮은 첫 음악 이야기
그에게 음악은 한 시절을 끝내고 한 시절을 시작하는 시그널이었다. 어느 해의 겨울, 그는 누군가 제목을 일러준 노래를 닿도록 들었다. 누군가 알려준 것과 자신이 듣고 있는 것 사이 어떤 닮음이 있는지도 알려 하지 않고 더는 들을 수 없을 때까지 그 노래를 들었다. 그리고 거짓말처럼 다시는 그 음악을 듣지 않았다. 그해의 풍경은 뚝, 하고 끊어졌다.

-그래픽 디자이너 이기준을 닮은 첫 음악 이야기
열두 살에 그는 음악을 보았다. 그가 처음 본 음악은 그의 일상을, 그의 일생을 바꾸었다. 그는 음반 매장에서 레코드판을 뒤적거렸고 새로운 놀이를 고안했다. 밴드의 이름을 짓고 로고를 그리고 구성원을 그리고 옷차림과 헤어스타일을 그리고 기타 모양을 디자인했다. 그때 그는 ‘로고’나 ‘디자인’이라는 용어조차 몰랐지만 앞으로 그런 일을 하기로 결심했다.

-카피라이터 이희인을 닮은 첫 음악 이야기
온 정열과 눈물과 한숨과 긴긴 기다림의 시간을 다 바쳐 한 편의 공연을 무대 위에 올리고 또 무사히 마치고서, 그는 그 노래를 불렀다. 뒤풀이 자리의 소란과 말썽은 그 노래로 정화되었다. 그 노래에는 이상한 마력이 있었고 그 시절 그에겐 성스러운 노래였다. 지금 그는 목이 터져라 그 노래를 부르던 시절이 그립다.

제법, 당신을 닮은 첫 음악 이야기

에세이집 《제법, 나를 닮은 첫 음악》과 함께, 독자들은 자신들의 첫 음악을 읊조려봐도 좋을 것이다. 그리고 그 음악을 닮은, 그 시절 나의 모습은 어떠했는지 떠올려봐도 좋을 것이다.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Author Introduction

이희인(지은이)

광고 카피라이터이자 여행 작가다. 25년 넘게 꾸준히 해온 여행의 경험을 씨실 삼고 독서, 사진, 광고, 영화, 미술, 음식 등의 경험을 날실 삼아, 책을 집필하고 강의를 해왔다. 100여 나라를 여행했고 《세상은 묘지 위에 세워져 있다》(해외편), 《여행자의 독서》 시리즈, 《인생이 묻고 톨스토이가 답하다》, 《자, 이제 다시 희곡을 읽을 시간》 등 모두 12권의 책을 썼으며 다양한 매체에 기고해왔다. 50여 나라를 더 여행하고 싶고, 커서 희곡 작가, 연극 연출가가 되고 싶어 늦은 나이에 대학원에 입학해 하고 싶었던 공부를 하고 있다.

김목인(지은이)

싱어송라이터, 작가, 번역가. 노래와 책을 짓는 일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발표한 앨범으로〈음악가 자신의 노래〉 〈한 다발의 시선〉〈콜라보 씨의 일일〉 〈저장된 풍경〉, 지은 책으로《직업으로서의 음악가》 《음악가 김목인의 걸어 다니는 수첩》 《서울의 공원》 《미공개 실내악》《영감의 말들》, 옮긴 책으로 《지상에서 우리는 잠시 매혹적이다》 《스위스의 고양이 사다리》 《시시한 말·끝나지 않는 혁명의 스케치》 등이 있다.

유희경(지은이)

1980년 서울에서 태어나 2008년 『조선일보』로 등단했다. 시집 『오늘 아침 단어』 『당신의 자리-나무로 자라는 방법』 『우리에게 잠시 신이었던』 『이다음 봄에 우리는』이 있다. <고산문학대상 신인상> <현대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송지현(지은이)

201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펑크록 스타일 빨대 디자인에 관한 연구」가 당선되어 등단. 소설집 『이를테면 에필로그의 방식으로』 『여름에 우리가 먹는 것』, 에세이 『동해 생활』이 있다. 2021년 제6회 내일의 한국작가상, 2022년 제55회 한국일보문학상을 수상했다.

권민경(지은이)

201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 당선. 줄글과 시를 쓴다. 어릴 땐 건드리기만 해도 운다며, ‘두부 살’이라 불렸다. 잘 부스러지지만 무너지진 않으려 노력 중. 고양시에서 고양이와 산다.

서윤후(지은이)

1990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났다. 2009년 『현대시』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어느 누구의 모든 동생』『휴가저택』『소소소 小小小』『무한한 밤 홀로 미러볼 켜네』와 산문집 『햇빛세입자』『그만두길 잘한 것들의 목록』 등이 있다. 제19회 <박인환문학상>을 수상했다.

이기준(지은이)

그래픽디자이너. 주로 책 디자인을, 기회가 닿는 대로 음반과 전시 관련 그래픽 작업을 한다. 2019 올해의출판인 디자인부문상을 받았고, 디자인을 맡은 『블루노트 컬렉터를 위한 지침』은 2021년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의 한 권으로 선정됐다. 산문집 『저, 죄송한데요』와 『단골이라 미안합니다』를 지었다. 글 읽는 재미에 책 보는 재미를 더해 책 생활을 더 풍요롭게 하고 싶다는 야망을 품고 있다. 비디자이너를 염두에 두고, 글자를 운용하는 일에 대한 꼭지를 쓰면서 무척 헤맸다고 한다. 이런 작업을 왜 하는지 자신도 이제서야 생각해봤다나.

나푸름(지은이)

단편 소설 「로드킬」로 2014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당선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아직 살아 있습니다』, 『바디픽션』(공저) 등을 냈다.

민병훈(지은이)

2015년 『문예중앙』에 단편소설 「버티고vertigo」가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재구성』 『겨울에 대한 감각』, 장편소설 『달력 뒤에 쓴 유서』가 있다.

김겨울(지은이)

작가, 유튜버, 라디오 DJ, 지금은 철학과 대학원생. 좋아하는 것을 나누는 재주가 있어 유튜브 채널 <겨울서점>을 운영하고 MBC <라디오 북클럽 김겨울입니다>를 진행한다. 좋아하는 것을 책으로 쓰는 재주도 있어 『책의 말들』 『아무튼, 피아노』를 비롯한 여러 권의 책을 썼다. 이제 이 책도 '좋아하는 것에 대해 쓴 책'의 목록에 들어갈 것이다.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Table of Contents

권민경
불법 클래식 테이프와 심야 라디오

김겨울
이방의 노래

김목인
지금도 꺼지지 않는, 오래전의 붐!

나푸름
링고의 정원

민병훈
언더그라운드의 언더그라운드

서윤후
동경

송지현
내 사랑 내 곁에

유희경
겨울, 맨 처음에 놓인 늘 마지막 음악

이기준
음악의 형태

이희인
연극이 끝나고 난 뒤, 우리는 〈연극이 끝난 후〉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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