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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 사이에 바퀴벌레가 지나가고 있어 / 개정판

Material type
단행본
Personal Author
백수지
Title Statement
너와 나 사이에 바퀴벌레가 지나가고 있어 / 백수지
판사항
개정판
Publication, Distribution, etc
광주 :   사랑과자유,   2021  
Physical Medium
249 p. ; 18 cm
ISBN
9791197507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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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5 ▼a ITMT

Holdings Information

No. Location Call Number Accession No. Availability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No. 1 Location Main Library/Monographs(4F)/ Call Number 897.87 백수지 너 Accession No. 111862081 Availability Available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B M

Contents information

Book Introduction

사랑이 가지는 미묘한 기승전결을 작가의 예민한 감정선을 따라 그린 에세이다. 반짝이는 사랑의 시작만을 '사랑'으로 정의하지 않고 자꾸만 나쁜 방향으로 흐르는 알 수 없는 마음과, 사랑이 지나간 자리에 남은 자국의 모양까지 '사랑'의 일부분으로 쓰고 말한다. 과거 타올랐던 사랑과 미래에 다가올 또 다른 사랑의 시작을 예감하게 하는, 그래서 우리가 지나온 사랑과 다가올 사랑을 겹쳐볼 수 있게 하는 책이다.

〈너와 나 사이에 바퀴벌레가 지나가고 있어〉는 사랑이 가지는 미묘한 기승전결을 작가의 예민한 감정선을 따라 그린 에세이입니다. 반짝이는 사랑의 시작만을 '사랑'으로 정의하지 않고 자꾸만 나쁜 방향으로 흐르는 알 수 없는 마음과, 사랑이 지나간 자리에 남은 자국의 모양까지 '사랑'의 일부분으로 쓰고 말합니다. 과거 타올랐던 사랑과 미래에 다가올 또 다른 사랑의 시작을 예감하게 하는, 그래서 우리가 지나온 사랑과 다가올 사랑을 겹쳐볼 수 있게 하는 책입니다.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있는 사람이 있다'

우리는 모두 다른 사랑을 하는데 어째서 사랑의 경험은 비슷한 모양으로 남겨질까요. 서로의 사랑에 '그래 그렇지' 공감하면서 말이에요. 〈너와 나 사이에 바퀴벌레가 지나가고 있어〉를 읽다 덮었다 할 때마다 다 다른 감정들이 밀려옵니다. 우리가 되기 위해 만난 너와 나, 그리고 그 사이를 지나는 사랑을 읽어보세요.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Author Introduction

백수지(지은이)

8년 째 방송작가로 지내고 있는 저자는 타인의 이야기를 담는 일에 열중했던 시간들을 뒤로 하고 자신의 글을 차곡차곡 남기고 있는 중입니다. 나는 번번이 타이밍에 어긋난 사람 그 어긋난 타이밍 속에서 다른 걸 찾아내야만 했던 사람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Table of Contents

#1
프롤로그
사랑 없이는 글을 쓸 수 없었을 것이다
네가 없이는 글을 쓸 수 없었을 것이다

#2-1
사랑 영 혹은 백
사랑 없이 하는 섹스와
사랑해서 하는 섹스 중
후에 더 상처가 되는 것은 어느 쪽일까

29쪽
어떤 사람을 만나야 할까 늘 생각하다
매일 밤 잠들기 전 나를 보고 싶어 해주는 사람이면
되지 싶다

33쪽
우연히 자다 깨서
또 우연히 너에게 메시지 하나 와 있다면
내가 보낸 가장 소란한 밤이 되겠지

#2-2
사랑 일
누군가를 생각하다 잠이 들면
휴대폰 쪽으로 몸을 돌려 자게 돼요

39쪽
해질녘 하늘이 유난히 좋은 오늘
너도 지금 창밖을 보고 있으면 좋겠다

55쪽
나를 꼭 껴안고 안심하는 이 사람 곁을
결코 떠나서는 안 되겠다 생각했던 밤이 있다

59쪽
비가 내리는 아침이면
제일 먼저 빗소리를 들으라고 알려주고 싶었지

#2-3
사랑 이
지는 겨울 뒤에서 내가 무얼 할 수 있느냐고
내 사랑은 이제 힘이 없으므로

71쪽
사랑할수록 나는 더 고약해졌다
그리고 내가 뱉은 고약한 말들은
언젠가 더 고약한 그리움이 되어 돌아왔다

83쪽
너와 나 사이에 바퀴벌레가 지나가고 있어
누군가 이 바퀴벌레 한 마리를 잡아도
더 이상 바퀴벌레가 보이지 않아도
우린 또 다시 그 자리에 살을 부비고 누울 수 있을까

#2-4
사랑 없음 혹은 전부
시작은 다시 끝이 되고
끝은 다시 시작이 된다

121쪽
사랑을 하면, 내가 나를 무너뜨렸다
내가 나를 가장 작게 만들었고
내가 나를 가장 구석에 몰았다

나란 사람은 마치
건강한 연애, 건강한 사랑을 할 수 없게 태어났다는 듯
내가 선택한 모든 만남이 아팠다

135쪽
꼭꼭 숨겨온 최악의 이야기들을,
나의 수많은 밑바닥을,
마르고 닳도록 오직 너에게만 보이던
그때 내 표정은 어땠을까

139쪽
너를 되찾지 못하는 것 하나만으로
나는 실패한 삶을 살아갈 것이다
네가 없는 곳에서 반짝이더라도
그건 내가 아닐 것이다

#2-5
사랑 마이너스
이제부터 나는
가능한 많은 가능성으로부터 너를 지운다

153쪽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있는 사람이 있다

155쪽
비슷한 밤공기에 눈을 감으면 생각이 나겠지
얼굴을 봐야 잠이 들 것 같지만

보러 가지 않겠지

171쪽
그리운 사람은 있어도
다시 만나야 할 사람은 없다


#2-6
사랑 번외
결국 우리는 모든 순간
그때를 살아

203쪽
그때라는 말은 너무 비겁해

그때는 어렸고
그때는 몰랐고
그때는 지나갔고
그때를 기억하고
그때를 이해하고
그때를 용서하지
그때의 너를 그리고 그때의 나를
그때보다 더 사랑하잖아
늘 그때가 문제인 거야

그때를 부여잡느라
지금 또 무언가에게, 누군가에게
비겁해지고 있겠지

결국 우리는 모든 순간
그때를 살아

245쪽
먼 곳은 멀어서 아름답고
너는 곁에 없어서 소중하고
나는 떠나와서 외롭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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