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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 내부세계의 외부세계의 내부세계에 관한 연구

심리 : 내부세계의 외부세계의 내부세계에 관한 연구

Material type
단행본
Personal Author
Fuchs, Peter, 1949- 이철, 李哲, 1963-, 역 이윤영, 1972-, 역
Title Statement
심리 : 내부세계의 외부세계의 내부세계에 관한 연구 / 페터 푹스 지음 ; 이철, 이윤영 옮김
Publication, Distribution, etc
서울 :   이론출판,   2022  
Physical Medium
247 p. : 삽화 ; 24 cm
Varied Title
Die Psyche : Studien zur Innenwelt der Aussenwelt der Innenwelt
ISBN
9791196786021
Bibliography, Etc. Note
참고문헌: p. 234-247
Subject Added Entry-Topical Term
Social sciences and psychoanalysis System theory --Social aspe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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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dings Information

No. Location Call Number Accession No. Availability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No. 1 Location Main Library/Monographs(3F)/ Call Number 150 2022z1 Accession No. 111859587 Availability Available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B M

Contents information

Book Introduction

저자 페터 푹스는 니클라스 루만의 손꼽히는 제자 중 한 사람이다. 그는 심리학 전공자로서 10여 년의 심리치료사 경험을 쌓은 후 루만에게서 박사학위 논문을 집필한 늦깍이 학생이다. 그는 이후에도 심리적인 것과 심리학에 관한 연구를 계속하여, 자기생산체계 이론의 사회학적으로 활용 평생을 바친 루만 연구의 심리학적 무관심을 극복하고자 했다.

푹스의 이러한 연구는 자기생산적 이론의 맥락에서 심리와 의식을 신체와 소통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파악할 것인가의 질문에 하나의 답변을 제출하는 이 책에 요약되어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자기생산체계 이론을 가지고 심리적인 것을 어떻게 분석적으로 재기술할 것인지의 질문에 관심이 있는 소수의 독자들만을 그 일차적인 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 책의 독자들은 제한적이다. 이 책은 인간을 정신과 신체의 이원론으로 파악하는 전통을 생명/의식/소통의 구조적 연동으로 대체하고자 시도하기 때문이다. 이 급진적이며 새로운 사유는 독일어권에서 1980년대부터 니클라스 루만이 창안하여 보급한 사회학적 체계이론에 의해 지금은 독일어권에서 초학제적으로 수용되고 있다. 사회학적 체계이론에서 말하는 ‘체계’는 ‘작동’이다. 급진적인 패러다임 전환의 결과 대상으로서의 정신과 신체는 삼원화된 비대상으로서 해체/재조합된다. 인간은 생물학적 체계, 심리학적 체계, 사회학적 체계라는 세 가지 자기생산체계들의 구조적 연동으로서 존속한다(생물학적 체계가 궁극적으로 작동을 중단하면 존속도 중단된다). 인간은 생명에서 생명을 생산하는 생물학적 체계와 의식에서 의식을 생산하는 심리학적 체계와 소통에서 소통을 생산하는 사회학적 체계들의 삼원적인 구조적 연동의 결과 존재를 유지한다.
저자 페터 푹스는 니클라스 루만의 손꼽히는 제자 중 한 사람이다. 그는 심리학 전공자로서 10여 년의 심리치료사 경험을 쌓은 후 루만에게서 박사학위 논문을 집필한 늦깍이 학생이다. 그는 이후에도 심리적인 것과 심리학에 관한 연구를 계속하여, 자기생산체계 이론의 사회학적으로 활용 평생을 바친 루만 연구의 심리학적 무관심을 극복하고자 했다. 푹스의 이러한 연구는 자기생산적 이론의 맥락에서 심리와 의식을 신체와 소통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파악할 것인가의 질문에 하나의 답변을 제출하는 이 책에 요약되어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자기생산체계 이론을 가지고 심리적인 것을 어떻게 분석적으로 재기술할 것인지의 질문에 관심이 있는 소수의 독자들만을 그 일차적인 대상으로 삼고 있다.
역자들은 저자와 국내 독자들 및 원문과 국역본을 중개하는 역자 서문에서 이 책이 표방하는 사유가 일반적인 사유방식과 어떤 점에서 근본적인 차이를 보여주는지를 환기시키고, 그러한 차이가 심리와 의식을 설명하는 데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만 약술하고자 한다.
자기생산체계 이론은 ― 기존의 이론들과는 달리 ― 실체, 관계, 과정, 구조 등을 대상으로 삼지 않는다. 자기생산체계은 작동이라는 단위에서 출발한다(이 책의 해당 부분에서 정당하게 환기시키듯이, 비-대상이고 비-실체이다). “체계”라는 용어 자체가 “작동”이자 “작동의 연쇄”이다. 이 작동이 구조와 과정 및 관계와 요소뿐만 아니라 관찰대상과 관찰자, 타자와 자기 및 전체와 부분과 외부와 내부를 포함하는 모든 것을 만들어낸다. 이 모든 것은 자기생산체계 이론에 대한 대안적인 명칭으로 사용되는 ‘체계/환경-차이’ 이론이라는 표현에 압축되어 있다.
작동이론으로 구축된 자기생산체계 이론을 심리와 의식 및 심리적인 것의 설명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심리학적 체계들에 주목해야 할 것인데, 이 책에서는 심리적 체계들(psychische Systeme)과 의식체계들(Bewußtseinssysteme)을 가지고 심리와 의식을 설명한다. 이 글에서는 의식이 한편의 신체와 다른 한편의 소통과 연관된 가운데 작동한다는 점(2.)을 선취하기 전에, 심리학적 체계인 의식이 생물학적 체계인 지각체계와 공동작용하면서 심리와 의식이 작동한다는 점(1.)을, 몇 가지 인용을 통해 약술하겠다.

1.에 대한 푹스의 설명을 압축적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심리적 체계들은 지각 성과들을 생산하는 작동으로서, 그리고 의식체계들은 심리적 체계들로부터 넘겨받는 지각 성과들을 메모화하는 작동으로서 “의식은 메모화 과정이다. 그 이상도 아니고 그 이하도 아니다.”(??쪽). 쪽수만 표기된 것은 이 책으로부터의 인용이다.
, 서로를 생성시키면서 스스로 생성된다.

이 명제를 차근차근 설명해보자. 먼저 심리적 체계는 지각 기능 조직을 실체화하는 작동의 연쇄이다(그래서 심리는 “지각 기능 조직의 실체화”(??쪽)이다). 즉 심리적 체계들은 감각기관들과 중추신경체계의 공동 작용에 기초하는 지각체계의 작동에 힘입어, 지각되지 않는 지각들을 배제하면서 지각된 지각을 선택하는 “지각 성과”를 생산한다. 바로 이 지각 성과는 의식의 고유한 작동들의 재생산에 필요한 유일한 재료로서 사용된다.

“의식은 (신체가 중력을 필요로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고유한 작동들을 재생산하는 인프라 구조들로서 지각 성과들을 필요로 할 뿐이다.”(??쪽)

이런 의미에서 의식은 “지속적인 추상화 기계”(??쪽)로서 “메모에 응대하는 기본 장치”(??쪽)일 뿐이다.

“의식은 (루만이 창안한 체계이론의 언어로 말하면) 지각에 기초하는 심리적 체계들에 기입되는 관찰들의 자기생산적 연쇄이다.”(??) “의식은 동일성도 없고, 중력의 중심이 되거나 자신을 고정시키는 회전축과 축점도 아니며, 어떤 심장과 점으로부터 자기 자신을 (차이)동일성으로서 재현할 수 있을 입지가 되는 위치도 아니다.”(??쪽)

지각체계가 넘겨주는 메모에 응대하는 기본 장치에 불과한 의식은, 의미 매체와 의미 형식의 구조적 연동에 힘입어 작동할 수 있다. 여기서 매체와 형식은 작동을 매개하는 매체와 작동의 결과 생성되는 형식을 뜻하며, 따라서 그 둘의 공동 작용을 통해 작동을 생성시키는 동시에 바로 그러한 작동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의식은 반복되는 작동을 통해, 점점 더 복잡한 메모 내용들을 처리해낼 수 있게 되며 이와 동시에 고유한 메모처리 능력도 강화된다. 매체의 발전에 의해 동반되는, 인간 의식의 이런 발전은 (소리와 의미의 차이를 구분하는 작동의 결과 언어는 소리와 의미의 차이에 기초하여 이 일([의식이 기호를 수단으로 정보 포착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을 수행한다. “따라서 언어는 아주 특이한 형식이다. 언어는 두 면을 가진 형식으로서 소리와 의미의 구분에 기초한다.”(Luhmann, N., Die Gesellschaft der Gesellschaft, Bd. I, 213쪽, 이 책의 ??쪽에서 인용)
로서의) 언어 언어는 체계가 아니다. 스스로 작동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발현이라는 획기적인 전환기를 통과한다.

심리적 체계의 지각 성과에 의존하여 자기생산을 반복하는 의식체계는 앞서 말한 생명-의식-소통이라는 3원적인 구조적 연동에서 비로소 작동할 수 있다. 의식은 한편의 느낌과 다른 한편의 소통과 연동된 가운데 작동한다. 2.에 해당되는 설명은 일단 다음의 명제로 정식화할 수 있다.

의식은 생명-의식과의 연관에서 생성되는 한편의 느낌과 의식-소통과의 연관에서 발생하는 다른 한편의 소통의 공동 작용이 있을 때만 비로소 작동할 수 있다. 이 명제는 의식이 지각의 기초적인 매체 내에서 사회적 체계와 공유하는 의미 매체에서 기호를 처리한다는 이 책의 진술에서 그 근거를 발견할 수 있다. “의식[은] 결정된 작동성의 체계이며, 그 체계는 지각의 기초적인 매체(즉 심리적 작동들) 내에서, 그리고 체계 자신이 사회적 체계와 공유하는 의미 매체에서 (예외 없이) 기호를 처리한다.”


이 명제는 이 책에서 선취한 다음 세 가지 진술에 근거를 두고 있다.

“느낌은 관찰되는 순간 항상 함께 일어나는 절단의 성과를 함께 지각함을 지시하는 것에 불과하다. 사랑, 증오, 역겨움, 두려움, 슬픔을 내적으로나 소통 목적으로 지시하는 사람은 지각의 복합성, 충만함으로부터 (전환의 의미에서) 아주 엄격하게 추상화한다.”(??)

이 책에서 “감정”(Emotion)과 구분되어야 할 “느낌”(Gefuhl)은 생물학적 체계와 심리학적 체계가 공동 작용하는 순간 심리학적 체계에게 발현되는 것이다. 이 순간 의식은 지각의 복합성, 충만성으로부터 자신의 지시함 작동을 엄격하게 추상화한다. 그러한 복합성, 충만성을 하나의 단순한 면으로 절단함으로써 그렇게 한다. 그 면에서는 느낌이 발현하며, 느낌은 그 면에 기입된다. 이렇게 기입되는 느낌이 소통과 맺는 관계와 소통에 미치는 기능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진술로서 다음 인용을 보자.

“의식이 진귀한 보편성, 탁월한 의미-유입자, 소통과의 접촉을 통해서만 실현될 수 있는 메모관리 기계라고 말한다면, 바로 이 때문에 의식이 느낌에 내맡겨진다는 점에 대비해야 한다. 느낌은 다른 모든 것을 사회적으로 인정된 것으로 부를 수 있는 체험들의 본질적인 원천이다.”(??쪽)

의식은 소통과의 접촉을 통해 자신을 실현시킬 수 있는 메모관리 기계로서 작동할 수 있기 위해서는 느낌에 내맡겨져야 한다. 그리고 느낌은 체험들의 본질적인 원천으로서, 그러한 체험들은 사회적으로 인정된 것으로 부를 수 있는 모든 것으로서 스스로 소통의 결과인 동시에 소통을 생성시키는 원천이다. 이러한 의식은

“등대에서 작동할 수도 있고 황야의 기둥에서 작동할 수도 있다. 그것은 의식이 거기까지 갔다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 ― 의식은 언제나 소통과의 접촉을 통해, 실행된 소통의 퇴적물에 지속적으로 의존함으로써,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자기에게 떠올릴 수 있는 사회적 상황을 통해 지속적으로 자신을 조정할 때만 그곳에 갈 수 있다.”(??쪽)

실체이론적인 신체/정신 2분법을 작동이론적인 생명/의식/소통의 재구성하면, 의식은 신체-의식의 연관에서 생성되는 느낌과 의식-소통의 연관에서 발생하는 소통의 공동작용을 통해 작동한다. 이 책은 이러한 기본 관점에 따라, 심리와 의식뿐만 아니라, 의식과 무의식, 자아와 초자아 및 주체와 객체 등에 대한 새로운 설명을 제시한다.
이러한 새로운 설명은 특히 무의식이 유일한 블랙박스로서 의식의 원인으로 취하는 관점이 비과학적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무의식과 의식은 “대립하는 것의 공동생산” 원리에 따라 서로가 서로를 생산하는 동시에 서로에 의해 생산된다. 즉 무의식과 의식 모두 블랙박스로서 심리학적 체계가 발현하는 순간 구분의 두 면에 제각기 기입된다. 이것은 푹스가 이 책을 가지고, 프로이트, 데리다, 라캉과 논쟁할 때 취하는 기본 관점이기도 하며, 그 점을 독서하는 것은 독자들의 지적 관심과 능력에 맡긴다.
특별히 제한적인 독자를 위한 이 책의 출간을 결정한 현숙열 이론출판 대표에게 특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역자들은 이 책의 이론적 잠재력이 제한된 독자들에 의해 천착되어 보다 정치한 이론의 밑거름으로 쓰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

2021년 8월 31일

이철, 이윤영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Author Introduction

페터 푹스(지은이)

괴팅겐 대학 사회학부 교수로 재직했으며, 아프리카에서 다년간 민족학 연구를 한 것을 토대로 많은 학술논문과 저서를 발표했다. 또한 청소년 서적을 저술하여 문학상을 수상해기도 했다. 지은 책으로 <Reden und Schweigen>, <Der Sinn der Beobachtung>, <Der Eigen-Sinn des Bewustseins>, <Intervention und Erfahrung> 등이 있다.

이철(옮긴이)

서울대학교 독어교육학과를 졸업. 독일 빌레펠트 대학 사회학 박사. 동양대학교 행정경찰학부 교수. 『사회적 체계들 - 일반 이론의 개요』 (근간), 『사회이론 입문』, 『사회의 교육체계』, 『사회의 스포츠』, 『예술체계이론』, 『사랑 - 연습』, 『벌거숭이 임금님 - 신임보스의 사회학』, 『쉽게 읽는 루만』, 『사회이론인가, 사회공학인가? - 체계이론은 무엇을 수행하는가?』, 『니클라스 루만 - 인식론적 입문』, 『사회학의 기본 - 사회학적 사유와 관찰』 등을 번역하였다.

이윤영(옮긴이)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Table of Contents

0. 도발
I. 지각과 그것의 시간
1. 최초의 꼼꼼한 결정
2. 지각의 기능: 세계 만들기
3. 무한성의 몇 가지 귀결들
4. 현존 폐기로서의 지각
5. 지각의 비-단수성: 문제 구성
6. 자기생산적 체계들의 다른 시간
7. 인용
8. 큰 외부 면과 작은 외부 면 및 크고 큰 외부 면
9. 인용의 형식

II. 의식
1. 비-사물성
2. 실행된 작동성
3. 의식의 기호성
4. 의식 - 메모관리 기계
5. 언어와 참신성
6. 기호론적 실재와 실재적 실재

III. 느낌의 관찰
1. 문제
2. 느낌의 불명확한 의미
3. 지각과 느낌
4. 의식의 명료성
5. 소통과 느낌
6. 느낌과 사회

IV. 신체의 관찰
1. 신체의 초명증성
2. 배제된 신체
3. 신체의 구분
4. 신체의 빈틈
5. 소통과 신체
6. 공생

V. 무의식적인 것
1. 문제
2. 정보 폐기
3. 외밀성
4. 관찰자
5. 사회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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