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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 0 0 | ▼a 시민정치의 시대 : ▼b 한국 민주화 35년, 대권에서 시민권으로 / ▼d 송호근 외 지음 |
246 | 1 1 | ▼a Toward the civic politics : ▼b from presidential power to civic power |
260 | ▼a 파주 : ▼b 나남출판, ▼c 2022 | |
300 | ▼a 412 p. : ▼b 도표 ; ▼c 23 cm | |
490 | 1 0 | ▼a 포스텍 융합문명연구원 문명학 총서 ; ▼v 08 |
500 | ▼a 공저자: 강원택, 손병권, 박상훈, 송석윤, 김선혁, 정병기, 이준웅, 주병기 | |
700 | 1 | ▼a 송호근, ▼g 宋虎根, ▼d 1956-, ▼e 저 ▼0 AUTH(211009)73800 |
700 | 1 | ▼a 강원택, ▼g 康元澤, ▼d 1961-, ▼e 저 ▼0 AUTH(211009)98391 |
700 | 1 | ▼a 손병권, ▼g 孫秉權, ▼d 1963-, ▼e 저 ▼0 AUTH(211009)62453 |
700 | 1 | ▼a 박상훈, ▼g 朴常勳, ▼d 1965-, ▼e 저 ▼0 AUTH(211009)79915 |
700 | 1 | ▼a 송석윤, ▼g 宋石允, ▼d 1961-, ▼e 저 ▼0 AUTH(211009)30343 |
700 | 1 | ▼a 김선혁, ▼e 저 |
700 | 1 | ▼a 정병기, ▼g 鄭柄基, ▼d 1966-, ▼e 저 ▼0 AUTH(211009)12531 |
700 | 1 | ▼a 이준웅, ▼g 李準雄, ▼d 1965-, ▼e 저 ▼0 AUTH(211009)115585 |
700 | 1 | ▼a 주병기, ▼g 朱丙起, ▼d 1969-, ▼e 저 ▼0 AUTH(211009)46829 |
830 | 0 | ▼a 포스텍 융합문명연구원 문명학 총서 ; ▼v 08 |
900 | 1 0 | ▼a Song, Ho-keun, ▼e 저 |
945 | ▼a KLPA |
Holdings Infor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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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 | Location Main Library/Monographs(3F)/ | Call Number 320.953 2022z4 | Accession No. 111858929 | Availability In loan | Due Date 2023-06-14 | Make a Reservation | Servi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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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information
Book Introduction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권 역시 시민에게 위임받은 권력을 독점했다는 점에서 이전 정권과 다를 바 없었다. 정권은 곧 국가였다. 각종 매체가 동원된 유별난 팬덤 정치, 캠프 인사가 휘두르는 독선 정치, 치고 빠지는 무책임 정치의 일관된 파노라마는 한국 민주주의를 정상궤도에서 이탈하도록 만들었다. 사회적 견제에서 벗어난 리바이어던(Leviathan)이 탄생한 것이다.
민주화 이후 35년, 이러한 모습은 새로운 정권마다 반복되어 왔다. 이 리바이어던에 족쇄 채우기가 20대 대선의 가장 중대한 시대적 과제다. 족쇄 풀린 리바이어던을 국가와 사회가 서로 힘을 겨루는 균형 영역으로 데리고 들어와야 한다. 여기 9명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학자들이 모여 한국 민주화 35년의 긴 여정을 돌아보고 다시 가야 할 길을 내다본다.
지금까지 이런 대선은 없었다!
“지금까지 이런 대선은 없었다! 이게 영화 대사라면 상영관을 걸어 나오면 그만이다. 그러나 현실이라면, 그것도 한국의 미래를 좌우할 현실정치의 문제라면 사태는 자못 심각하다. 비등하는 대선 후보 자질론은 제쳐 두더라도, 양당의 비민주적 실정(失政)을 척결하겠다는 결기에서 이미 손상된 민주주의를 더 훼손할 비극적 개연성이 어른거리기 때문이다.”
20대 대선 레이스가 한창이다. 그러나 주요 대선 후보들이 제시하는 미래 담론은 잘 들리지 않는다. 서로에 대한 네거티브 공격만이 난무할 뿐이다. 심지어 서로의 감옥행을 공약화하기까지 하는데, 정치를 사법기관의 도마에 올리는 것만큼이나 비민주적 행태는 없다. 손상된 민주주의의 치유, 미래담론의 소환, 합의정치의 창출, 그리고 주권시민의 사회보장을 공론화하지 않는 선거는 그저 통과의례이거나 정치집단의 정권재창출에 동원되는 것에 불과하다.
무엇이 문제일까? 반복된 정권교체에도 이러한 모습이 반복된다면, 우리의 대통령제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여기 모인 9명의 학자들은 1987년 한국의 민주화 이후 35년, 그 긴 여정을 돌아보고 앞으로 가야 할 길을 원점에서부터 고민했다.
단절적 개혁의 덫
“박근혜 정권도 그러했지만 문재인 정권 역시 시민에게서 위임받은 권력을 독점하는 점에서 다를 바 없었다. 정권은 곧 국가였다. 국가의 이름으로 펼치는 권력에 대항하거나 이의를 제기하는 집단은 공공의 적으로 몰렸다. ‘적폐’란 해소되지 않은 채 층층이 쌓인 폐단 혹은 누적된 폐해를 뜻한다. 현재의 모순이 과거 폐단의 퇴적물에서 비롯됐다는 인식은 책임전가의 명분이다. 과거를 탓하기보다 출구를 찾고 진로를 뚫는 것이 진정한 개혁정치다.”
우리나라 역대 정권의 전형적 특징으로 ‘단절적 개혁’을 들 수 있다. 단절적 개혁이란 기존 정권의 노선과 정책을 모두 폐기하고, 질적으로 전혀 새로운 정책을 구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이는 5년 후 다음 정권에 의해 다시 폐쇄된다. 그것은 기존 정권의 정당성을 부정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고, 새 정권의 정당성을 쌓는 가장 쉬운 수단이기도 하다. 그래서 개혁정치는 자신의 이념적 성향과 구미에 맞춰 항상 새롭지만 생뚱맞은 메뉴를 선보인다.
문재인 정부 5년간 ‘적폐청산’을 기치로 각종 매체가 동원된 유별난 팬덤 정치, 캠프 인사가 휘두른 독선 정치, 치고 빠지는 무책임 정치의 일관된 파노라마는 한국의 민주주의를 정상궤도에서 이탈하도록 만들었다. 정권을 탄생시킨 사회로부터 멀어져 국가와 일심동체가 됐다. 사회적 견제에서 벗어난 리바이어던(Leviathan)이 탄생한 것이다.
‘리바이어던’에 족쇄 채우기
“독점 정치의 폐단을 35년이나 앓았다면 이제는 새 길을 찾아야 한다. 새 길, 새 경로가 왜 없겠는가? 새 길을 찾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경로단절성을 포기하고 그 자리에 경로연속성을 들어앉히는 것이다. 전 정권의 정당성 인정하기, 절반이라도 전 정권의 선정을 이을 수 있다는 관용의 정치가 필요한 시점이다.”
집필진은 이구동성으로 ‘민주주의는 어떤 인물에 의해 좌우되는 체제가 아님을 확인하는 것, 그래서 민주주의의 기반을 공고히 하고, 집권당의 이념적 편향성에 훼손되지 않는 더 나은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차기 정권에 거는 일반 시민들의 기대라는 사실에 합의했다. 그리고 ‘대권’ 개념을 폐기하고 ‘시민정치’를 새 경로로 설정하자고 제안하였다. 시민정치란 무엇인가? 시민권, 시민참여, 시민책무라는 세 개의 바퀴로 작동하는 삼륜차다. 권리와 책무 간 균형을 잡아 주는 것은 시민참여로서 여러 유형의 공론장이다. 다양한 유형의 참여를 통해 개별 유권자가 가진 선입견과 주관적 판단이 첨삭되고, 과도한 권리 찾기가 책임의식에 의해 자제된다.
9명의 집필진은 크게 ‘제도정치 개혁과제’와 ‘시민정치 개혁과제’라는 두 가지 주제 아래 각자의 영역별로 민주적 발전 지표를 들이대고, 취약점을 점검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아울러 차기 정권이 추진해야 할 숙제를 추려 각 장별 부록으로 요약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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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Introduction
송호근(지은이)
한림대 석좌교수, 도헌학술원 원장. 전 서울대 및 포스텍 석좌교수. 한국의 대표적인 사회학자이자 칼럼니스트. 주요 저서로 한국 현대의 기원을 탐구한 《인민의 탄생》, 《시민의 탄생》, 《국민의 탄생》 3부작, 한국 사회를 다각도로 진단한 《열린 시장 닫힌 정치》, 《한국의 평등주의, 그 마음의 습관》, 《한국의 의료체제》, 《그들은 소리 내 울지 않는다》, 《나는 시민인가》, 《혁신의 용광로》 등과 소설 《강화도》, 《다시, 빛 속으로》, 《꽃이 문득 말을 걸었다》 등이 있다.
정병기(지은이)
베를린자유대학교 정치학 박사 영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주요 저서 및 논문: 『포퓰리즘』 (2021) 『정당 체제와 선거 연합: 유럽과 한국』 (2018) “포스트포퓰리스트 정당 시리자(SYRIZA)의 부침과 2019년 그리스 총선”(2020) “오성운동(M5S)의 직접 의회주의와 사이버크래틱 집중주의: 포스트포퓰리스트 정치 운동의 성공과 한계”(2020) “포퓰리즘의 개념과 유형 및 역사적 변화: 고전 포퓰리즘에서 포스트포퓰리즘까지”(2020)
강원택(지은이)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 영국 런던정경대(LSE) 정치학 박사 한국정치학회장, 한국정당학회장 역임 주요 저서: 정당론, 한국 정치의 결정적 순간들, 의외로 사람들이 잘 모르는 정치, 국가는 어떻게 통치되는가 등 다수
손병권(지은이)
현재 중앙대학교 정치국제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울대학교 외교학과 정치학 학사, 미국 미시간대학교(The University of Michigan, Ann Arbor)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7년 미국정치연구회 회장, 2013년 한국정당학회 회장, 2016년 한국국제정치학회 미국분과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2011~2012년 풀브라이트 아이오와대학교에 방문학자로서 지냈다. <미국 의회는 여전히 민주주의의 전형인가?>(2018) 등의 저서와 「‘연방주의자 논고’에 나타난 매디슨의 새로운 미국 국가-광대한 공화국」(2004), 「미국 건국 초기 연방의회와 연합의회의 비교」(2006), 「연방주의자 논고에 나타난 해밀턴의 대통령제 인식과 그 현대적 검토」(2009), 「전쟁과 미국 국가 건설-전시 산업위원회를 중심으로」(2010), 「미국정치학에서 국가개념의 위상과 고찰」(2013), 「연방주의자 논고에 나타난 내셔널리즘의 해석」(2017) 등의 논문이 있다.
이준웅(지은이)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대인소통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고, 미국 펜실바니아 대학의 애넨버그 학교에서 정치소통을 연구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에서 가르치고 있다. 주요 저서로《말과 권력》(한길사, 2011)이 있고, 한국 언론에 대한 논문으로《비판적 담론 공중의 등장과 언론에 대한 공정성 요구》, 《한국 언론의 경향성과 이른바 ‘사실과 의견의 분리’》, 《소통은 진리를 위한 것인가》, 《디지털 뉴스 시대의 언론윤리》, 《민주화 이후 한국 언론의 과제》 등이 있다.
김선혁(지은이)
고려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국민주권분과 위원장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기획평가위원회 국제협력분과 위원장
송석윤(지은이)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법학대학원 교수 판례 소법전 2012(서울대출판문화원, 2012.02.25) 판례 소법전 2010(서울대출판문화원, 2010.02.26) 외 다수
주병기(지은이)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서울대학교 경제연구소 분배정의연구센터 센터장. 로체스터대학교 경제학 박사, (전) 캔자스대, 고려대 교수. (전) Editor of the Journal of Institutional and Theoretical Economics,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박상훈(지은이)
국회미래연구원 초빙연구위원

Table of Contents
머리말: 리바이어던에 족쇄 채우기 5 총론: 한국의 민주화 35년 - 경로 단절의 원인을 진단한다 (송호근) 1. 단절적 개혁의 덫 15 2. 결정: 이중전환의 난제 26 3. 민주주의의 사회적 동학 42 4. 민주주의의 새 길, 시민정치 56 제1부 제도정치의 개혁과제 1장: 민주화 이후의 ‘제왕적’ 대통령 (강원택) 1. 서론 65 2. 강한 대통령제: 역사적 유산 66 3. 민주화 이후의 대통령제 77 4. 결론: 대안의 모색 92 대통령, 청와대, 관료제 관련 개혁과제 98 2장: 한국의 의회정치 - 박제화된 협의제 국회의 고민 (손병권) 1. 서론: 문제제기와 연구목적 101 2. 협의제 국회의 등장과 퇴조 106 3. 협의제 국회 퇴조의 구조적 요인 113 4. 협의제 국회 퇴조의 국회 내적 요인 118 5. 결론: 변화 모색을 위한 해법 제안 124 국회 관련 개혁과제 132 3장: 정당정치가 좋아져야 민주주의가 산다 (박상훈) 1. 문제: 정치 양극화의 심화 135 2. 이론: 민주주의와 정당정치 140 3. 한국의 정치 양극화, 이념 차이에서 비롯된 것일까 145 4. 대통령 중심 정치는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152 5. 한국의 정치 양극화가 갖는 9가지 특징 158 6. 한국의 정당정치, 무엇이 문제이고 무엇이 문제가 아닐까 166 7. 결론에 대신하여 171 정당의 책임정치를 위한 개혁과제 179 4장: 법치원리와 사법개혁 (송석윤) 1. 서론 181 2. 법치원리와 사법권 184 3. 법원의 문제상황과 개혁논의 190 4. 검찰권력의 문제와 검찰개혁 208 5. 정리와 제안: ‘나부터’와 ‘나까지만’ 219 사법부 관련 개혁과제 224 제2부 시민정치의 개혁과제 5장: 시민사회의 변화와 전망 (김선혁) 1. 서론: ‘운동에 의한 민주화’의 재고 229 2. 분화와 다양화 235 3. 정치화 244 4. 재편 253 5. 결론: 시민사회와 한국 민주주의의 미래 260 시민사회 관련 개혁과제 269 6장: 자치분권 민주주의 - 중앙과 지방 (정병기) 1. 서론 273 2. 민주주의와 자치분권 276 3. 민주화 이후 자치분권의 역사 284 4. 한국 자치분권의 한계와 전망 294 5. 결론 303 자치분권 민주주의를 위한 개혁과제 308 7장: 민주화 이후 한국언론의 과제 - 불신과 언론개혁 (이준웅) 1. 민주화 이후에 불신받는 한국언론 313 2. 제6공화국에서 한국언론의 전개 316 3. 언론 권력화에 대한 구조적 이해 323 4. 한국언론의 정상관행 329 5. 매체체계론에 따른 한국언론의 정상관행 335 6. 동요하는 정체성과 시민의 불신 342 7. 대안적 언론개혁론의 전제 349 언론 관련 개혁과제 358 8장: 경제민주화와 한국경제 (주병기) 1. 경제민주화와 한국경제 365 2. 한국경제의 불평등과 기회불평등 375 3. 지속발전을 위한 경제민주화 과제 391 경제 관련 개혁과제 407 저자소개 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