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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인론

정읍시인론

자료유형
단행본
개인저자
최명표, 崔明杓, 1960-
서명 / 저자사항
정읍시인론 / 최명표
발행사항
전주 :   신아출판사,   2021  
형태사항
584 p. ; 23 cm
총서사항
신아지역문학 연구총서 ;3
기타표제
한자표제: 井邑詩人論
ISBN
9791156059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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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 ▼a 이 도서는 2021년 전라북도 문화관광재단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발간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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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정보

No. 소장처 청구기호 등록번호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No. 1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청구기호 897.1009 2021z2 등록번호 111857199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컨텐츠정보

책소개

정읍은 소문난 문향이다. 한글로 전하는 유일한 백제 가요 정읍사와 조선조 가사문학의 효시인 상춘곡이 정읍에서 생산되었다. 작가들의 사상적 배경에는 동북아시아의 국제 질서를 재편성하고, 속으로는 갑오경장을 단행하도록 충격한 갑오년의 항쟁이 창작의 원천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읍 출신 작가들은 전주에 진격하여 집강소를 설치하고 한국 최초로 민중에 의한 정치를 시험하였던 동학농민군의 자손답게 자신들의 작품마다 반외세의식과 민주정신을 장치하기를 마다하지 않았다.

정읍은 예로부터 ‘시’의 고장이다·
문학 교과서에 실린 <정읍사>나 <상춘곡>을 보더라도, 정읍의 ‘시’사는 오래 되었다· 최치원을 비롯한 유생들은 시를 즐기며 곳곳에 작품을 남겨 두었고, 예나 지금이나 정읍사람들은 시를 쓰고 즐기느라 바쁘다.

이 책 『정읍시인론』은 고향문학에 대한 정리라는 의미를 초월한다. 지금까지 제출된 문학론들이 값진 성과에도 불구하고 정읍처럼 작은 지역을 대상으로 삼지 않았다. 나라가 서울 위주로 돌아가는 중이니, 문학판이라고 예외가 아니다. 그렇다고 도 단위, 시군 단위에 존재하는 문학현상들을 거들떠보지 않는 것은 식자의 취할 태도가 아니다. 이 점에서 연구자들의 외면은 만행에 가깝다. 자본의 흐름을 따라 세상의 질서가 서울에 집중된다고 해서 공부하는 이마저 천박하게 자본을 좇아가는 작태는 남사스럽다.
이 책의 발간을 계기로 정읍사람들이 시인들을 귀중하게 여기고, 그들이 생산한 작품을 값진 문학 자산으로 보전하려는 마음가짐이 자긍심으로 승화되기를 소원 한다. 또한 다른 지역에서도 이와 유사한 연구들이 경쟁적으로 진행되어 지역문학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바란다. - 『정읍시인론』을 펴내며

‘정읍’문학의 심층 연구를 통해 정읍시인을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서울을 떠나 한반도의 서남부에 자리한 정읍의 작가들을 소개하는 책을 지금까지 접하지 못하였었다. 이에 대한민국에서 이렇게 정읍의 작가들을 살펴 소개하는 책이 나왔다는 것에 먼저 저자에게 감사를 드린다. 저자의 여러 작가의 글을 살피는 것과 함께 오랜 시간 노력이라는 함수가 더해져 정읍 지역문학 연구총서가 나오게 된 것이다.
37명의 시인과 19권의 시집을 10여 년의 시간을 들여 살펴본 결과물이다. 정읍의 문학을 이해하고 정읍의 작가를 이해하고 소통하는데 일조하기를 기대해본다.
한반도의 서남부에 자리한 정읍은 예로부터 물산이 풍부한 호남의 웅군이다. 정읍의 서부 지역은 비옥한 농지로 이루어져서 기름진 정읍평야를 이룬다. 산외에서 발원한 동진강은 태인천과 정읍천을 한데 섞어서 정우, 신태인을 지나며 비로소 강 모양을 갖추어 서해로 흐른다. 신태인에서 이 평으로 넘어가는 길목에 펼쳐진 아스라한 지평선은 배들의 광활한 정도를 증거하기에 부족하지 않다. 이곳에서 예로부터 질 좋은 정읍미가 생산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그러다 보니 그곳을 관할하던 고부군에 부임한 오리 들 중에는 사리를 채우느라 농민들을 괴롭힌 이들이 한둘이 아니다. 그 중에서 조병갑은 단연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오죽하면 그의 재임 기간 중에 동북아시아의 국제 질서를 충격한 갑오동학농민전쟁이 일어났겠는가.
하지만 갑오년의 고부 봉기는 정읍 지역에 말할 수 없는 비극을 초래하였다. 조정은 농민들을 수탈하던 탐관오리에 대한 징치는커녕, 혁명군에 대 한 가혹한 탄압으로 맞섰다. 막판에 힘이 달린 조정에서는 외국 군대의 개입을 불러와 국망을 자초하였고, 그 틈에 편승한 한양의 식자층은 자신의 잇속과 나라의 안위를 거래하였다. 예로부터 나라의 곳간 역할을 담당해준 정읍이었건만, 국운이 쇠락한 대한제국은 옥야를 지킬만한 기력조차 잃어버린 채 외국세력에게 삼천리를 내어주고 말았다. 그에 따라 동학농민군이 내걸었던 '보국안민(輔國安民)’과 ‘척왜양창의(斥倭洋倡義)'의 명분은 산화되어버리고, 그 자리에는 치유하기 힘든 상처가 돋았다. 농민군의 후손들은 지금까지도 근대의 초입에서 입은 내상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그들의 농토에는 조상들의 주검과 혼령이 땅과 육화되어 있다. 겉으로는 멀쩡한 평야지대이지만, 속으로는 역사의 비극적 장면이 켜켜이 적층되어 살아있 는 것이다. 그것은 1960년 4·19민주의거의 시발점이 된 정읍환표사건으로 되살아나기도 했다.
고래로 정읍은 소문난 문향이다. 모두 알다시피, 한글로 전하는 유일한 백제 가요 「정읍사와 조선조 가사문학의 효시인 「상춘곡」이 정읍에서 생산되었다. 두 작품에서 영향을 받은 정읍의 문학작품들은 서정성을 기저로 삼은 듯이 보인다. 그러나 작가들의 사상적 배경에는 동북아시아의 국제 질서를 재편성하고, 속으로는 갑오경장을 단행하도록 충격한 갑오년의 항쟁이 창작의 원천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읍 출신 작가들은 전주에 진격하여 집강소를 설치하고 한국 최초로 민중에 의한 정치를 시험하였던 동학농민군의 자손답게 자신들의 작품마다 반외세의식과 민주정신을 장치하기를 마다하지 않는다. 이런 점들은 정읍문학을 거론하는 마당에서 필히 전제되어야할 덕목이다. 정읍문학의 서정성과 역사성이야말로 정읍 지역 작가들 의 정체성을 공식화하는 미학적 심급이라고 할 수 있다. 그에 터하여 정읍 문학의 과거와 현재 중에서 시 부문의 역사적 전개 양상을 조야하게나마 조감하기로 한다.


정보제공 : Aladin

저자소개

최명표(지은이)

전북 정읍 출생으로 문학박사, 문학평론가이다. 전북대학교대학원 국어국문학과 수료하였으며, 계간 『문예연구』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북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 이재철아동문학평론상, 박홍근아동문학상, 아름다운문학상, 전북문학상 평론 부문, 김환태평론문학상 등 수상하였다. 저서로는 『해방기시문학연구』, 『전북지역시문학연구』, 『전북지역아동문학연구』, 『한국현대아동문학연구』, 『한국근대소년운동사』, 『한국근대소년문예운동사』, 『한국근대소년소설작가론』 , 『균형감각의 비평』, 『아동문학의 옛길과 새길 사이에서』, 『전북지역 문학비평사론』, 『한국현대시학의 틀과 결』, 『한국아동문학의 현단계』, 『전북작가열전』, 『정읍시인론』 등이 있으며, 편서로는 『김창술시전집』, 『김해강시전집』, 『이익상단편소설전집』, 『이익상문학전집』Ⅰ-Ⅳ, 『유엽문학전집』Ⅰ-Ⅴ, 『윤규섭비평전집』 1-2, 『전북근대문학자료』 1-6, 『유진오시전집』, 『마명 정우홍전집』 1-4, 『정렬시전집』 등이 있다.

정보제공 : Aladin

목차

차례

제1부 정읍시사
정읍시사

제2부 시인론
무심의 시학/백운화상론
불교의 혁신과 선농불교의 제창/백학명의 불교가사론
낭만적 혁명주의자의 글쓰기/정우홍론
잊혀진 시인을 찾아서/은안기, 정문학론

제3부 시인론
이민자의 사향심/김용팔론
개벽을 꿈꾸는 시적 기도/이종원론
서정성과 지역성의 심미적 혼화/정렬론
고아한 세계와 투철한 실험의식/장순하론
과격한 실험정신의 득실/이범욱론
공백하고 싶은 삶, 시로 메꾼 공백/유림일론
산시 쓰기 혹은 자아 찾기/박형보론
허적한 삶의 시화/김준론
‘어쩐지 안쓰럽고 어쩐지 불쌍한’ 고향의 시화/이가림론
서정성과 역사의식의 조화/강인한론
비극적 사랑과 미완의 서정/박정만론
‘어머니 무릎’의 안온한 평화/이준관론
‘금상동’의 연가/송동균론
‘흠없는 원형의 얼굴’이 되기까지/권영춘론
시로 쓴 자화상/주봉구론
시골 소년 상경기/하재봉론
‘벼꽃이 피는 고을’의 노래/이요섭론
폐허에의 그리움/박찬론
시간의 무게를 견디는 방식/고광헌론
‘산벚꽃’의 그리움/장욱론
음전한 시형과 번번한 세계/조희구론
아버지의 시 혹은 시의 아버지/박형준론
유별난 애향심의 드러냄/송재옥론
사남매의 시적 사중주/장지홍, 장민정, 장정임, 장정숙론
‘한 외로움’이 ‘한 외로움’에게 쓰는 연가/손세실리아론
외로움, 그리움, 고향 사랑/김동필론
‘몰라서 달콤한 말’의 놀이/오은론
성실한 삶과 시적 성실/김계식론
사부곡, 외로움을 견디는 그리움/김원옥론
‘꺼내보고 싶지 않은 나’의 일기/서윤후론

제4부 시집평
허무한 삶 혹은 허무한 시/민용환 시집 『범종』 평
하심의 시학/최범서 시집 『2014, 갑오년』 평
소슬한 서정의 비극성/박순호 시집 『설원』 평
그릇의 시와 시학/이시환 시집 『빈그릇의 메아리』 평
시를 지키는 고향의 힘/한성례 시집 『실험실의 미인』 평
미안한 아픔과 먼저 가는 미안함/이상렬 시집 『남은 햇살로』 평
관조하는 역사적 상상력/송기섭 시집 『송기섭시전집』 평
고독한 사랑과 사랑의 고독/김용관 시집 『가을 휘파람』 평
그리움도 가지가지/정재은 시집 『빈 자리엔 그리움이』 평
철도원의 삶과 시/박관서 시집 『기차 아래 사랑법』 평
‘생시’를 쓰는 부끄러움/조기영 시집 『사람은 가고 사랑은 남는다』 평
가난한 견딤의 시학/박성우 시집 『거미』 평
시간에 물든 빛의 결/이소애 시집 『시간에 물들다』 평
노옹의 향토 예찬/은희태 시집 『늦가을 마음속 단풍그림』 평
출처의 시학/김철모 시집 『귀향』에 붙여
촌스러운 사내의 ‘우여곡절’/안성덕 시집 『몸붓』 평
담아한 형식미/김상선 시집 『나는 숲이 되어 산으로 간다』 평
‘버팀목 되는 순수’의 실재/배재열 시집 『타전』 평
‘소리없이 단련된’ 시인/이창호 시집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거울』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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