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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 | ▼a 301 ▼b 2021z5 | |
100 | 1 | ▼a 유승무, ▼g 柳承武, ▼d 1962- ▼0 AUTH(211009)116167 |
245 | 1 0 | ▼a 마음사회학 : ▼b 마음과 사회의 동행 = ▼x Maeum(heart) sociology : the interdependent rising of maeum(heart) and society / ▼d 유승무, ▼e 박수호, ▼e 신종화 지음 |
260 | ▼a 파주 : ▼b 한울아카데미, ▼c 2021 | |
300 | ▼a 412 p. : ▼b 삽화, 도표 ; ▼c 24 cm | |
490 | 1 0 | ▼a 한울아카데미 ; ▼v 2326 |
504 | ▼a 참고문헌(p. 379-400)과 색인수록 | |
700 | 1 | ▼a 박수호, ▼g 朴秀浩, ▼d 1970-, ▼e 저 ▼0 AUTH(211009)66845 |
700 | 1 | ▼a 신종화, ▼g 辛鍾和, ▼d 1969-, ▼e 저 ▼0 AUTH(211009)47780 |
830 | 0 | ▼a 한울아카데미 ; ▼v 2326 |
945 | ▼a KLPA |
소장정보
No. | 소장처 | 청구기호 | 등록번호 | 도서상태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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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 | 소장처 중앙도서관/제2자료실(3층)/ | 청구기호 301 2021z5 | 등록번호 111855456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컨텐츠정보
책소개
한국의 사회학은 서양의 관점을 수용하면서 발전하는 과정에서 자국의 합리성 이전 또는 합리성 너머의 세계인 1800년대 이전의 장고한 지성사를 고려하지 않게 되었다. 이 책은 그러한 현대사회학의 협소한 틀에서 탈피하여 사회를 보는 연기적 관점을 복원하는 이론적 작업을 시도한다.
그에 따라 ① 마음의 사회학적 복원, ② 연기적 방법론의 사회학적 재발견, ③ 마음과 마음이 동행하는 합심현상 및 마음과 현대사회가 동행하는 현주소를 실증하고 이론화하고자 하였다. 아울러 이 책은 사회 환경의 변화에 따른 사회의 분화 및 진화와 그와 동행하는 마음의 관계를 역사사회학적 차원에서 치밀하게 이론화할 필요성이라는 화두를 던진다.
한국사회학에 던지는 새로운 화두,
연기적(緣起的) 시각으로 해석하는 마음과 사회의 동행!
기존 사회학의 협소한 한계를 인지하고,
한국사회학의 연구 키워드로 ‘마음’을 제시하다
한국에 사회학이라는 학문체계가 서양에서 수입되어 자리 잡으면서, 한국의 사회학에서 한국사회에 대한 해석이 협소해졌다. 이에 한국인에게 2000년 이상 유교문화권 및 불교문화권 사회의 구성원들에게는 문화적 전통이나 무의식을 좌우하는 기억으로 작용해 온 ‘마음’이라는 화두를 복원함으로써, 이 책은 한국사회의 연구에 새로운 개념을 도입하고자 한다.
‘마음’은 불교사상이나 유교사상의 가장 핵심적인 개념일 뿐만 아니라 실천수행의 요체이고, 한국인의 정서적 맥락의 근간을 형성하고 있다. 사회학적으로 복원만 한다면 그것은 서구 근대의 이성을 대신할 수 있는 개념일 뿐만 아니라 불교 및 유교 문화의 세례를 받은 한국사회 혹은 그 변동을 이해하는 핵심적인 키워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인간과 사회’가 아닌 ‘마음과 사회의 동행’이 중요한 이유
사회학의 보편 주제에 대한 근원적 문제제기
이 책은 ‘마음과 사회’라는 연구 대상이야말로 사회학의 보편적 주제로 자리 잡아야 한다는 점을 확고히 하였다. 대부분의 사회학 개론에서는 ‘인간과 사회의 관계’를 사회학의 연구대상으로 설정하지만, 인간은 사회적 산물만이 아닌 반면, 마음은 내부의 연과 외부의 연에 의해 작동하는 순수하고 온전한 사회적 산물이다. 이렇듯 체용적 전일성의 총체로서 마음은, 마음 내부의 요소적 층위가 아니라 오히려 ‘체계 간 관계(intersystem relation)’로 사회와 상호작용하고 있다. 마음이 개입하지 않으면(혹은 동행하지 않으면) 사회마저도 작동하지 않는다. 이렇게 볼 때, ‘마음과 사회의 동행’이야말로 사회학의 고유한 연구대상이다. ‘마음과 사회의 동행’이라는 연구대상이야말로 한국사회에 관심을 갖는 한국의 사회학자가 자신의 과제나 책무를 수행하기에 가장 적합한 인식관심의 대상이기도 하다.
‘마음과 사회’ 연구의 로드맵
향후 실증 연구를 위한 롤 모델로 자리하기 위하여
이 책은 ‘마음과 사회’라는 연구 과제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가장 기초적인 작업, 즉 이론적 기반과 주요 사상가의 사상적 기반을 정리함으로써, 향후 ‘마음과 사회’ 연구의 로드맵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이 책의 실증 연구 결과는 개별적 주제 나름의 가치뿐만 아니라 그 개별 주제들이 어우러진 전체의 총체적인 가치도 결코 작지 않을 것이다. 특히 후자의 경우 장기지속의 관점에서 한국사회의 변동과 마음의 동행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이러한 점에서 이 책의 실증 연구는 향후 실증 연구를 위한 롤 모델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이론적 논의와 경험적 연구를 아우른 마음사회학의 실험적 탐색
베버의 동양사회론의 한계 속에서 심학의 사회학적 이론 정초를 모색하다
이 책의 제1부는 이론적 논의로 구성하였다. 베버의 동양사회론의 비판을 통해 이론적 함의를 도출하고(제1장), 마음사회학의 이론적 정초를 마련하려는 이론적 논의를 한 다음(제2장), 그러한 이론적 논의를 근거로 하여 경험적 대상(혹은 사회현상)을 분석하기 위한 이론적 모델로서 연기적 마음사회변동이론을 시론적 차원에서 제시하고(제3장), 그 함의를 각각 논의하였다. 한편, 제2부와 제3부에서는 제1부의 논의에 기초하여 경험 연구를 수행한다.
한국 합심 문화의 사상적 뿌리를 찾아서
원효, 이황, 득통, 이익의 심학과 조선왕조실록에 나타난 합심성을 분석하다
경험적 연구는 다시 세 부분으로 구분하였다. 제2부는 한국의 합심 문화 및 마음과 사회의 동행을 떠받쳐 온 사상적 뿌리를 탐색해 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사상적 차원에서 우선, 교학적 차원에서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원효의 심학과 그 합심성, 그리고 한국 유학(성리학)을 대표하는 이황의 심학과 그 합심성을 탐색해 보지 않을 수 없었다. 더불어 사상적 차원에서 볼 때 한국 역사의 거대한 체제전환기, 즉 조선 초 유교사회로의 전환기와 조선 말 근대사회로의 전환기를 각각 대표하는 불교사상가 득통과 유교사상가 이익의 심학과 그 합심성도 검토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조선시대 500년간의 정치사회적 담론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조선왕조실록』에 나타난 합심성을 분석하는 것으로써 ‘합심성의 역사사회학적 뿌리 찾기’를 마무리하였다.
합심 문화의 현주소와 앞으로의 연구 과제
촛불 혁명, 무연사회 현상 등 최근의 실증 사례를 고찰하다
제3부에서는 몇몇 사례 연구를 통해 한국 합심 문화의 현주소를 실증해 보았다. 우선, 한국사회의 민주화를 민심의 동원이란 차원에서 논의하고 최근의 이른바 ‘촛불 혁명’을 통해 그것을 실증해 보았다. 이어서 무연사회 현상을 마음의 멀어짐과 관련시켜 고찰하였고, 북한사회의 마음 문화와 합심 현상을 실증한 뒤에, 마지막으로 세계화 시대를 맞이하여 세계사회의 ‘다른 사람’에 대한 마음의 배려라는 테제를 실증해 보았다. 그리고 맺음말에서는 이 책 전체의 논의가 갖는 사회학적 의의를 제시하였고, 나아가 이 책과 연동되는 후속 연구 과제를 제시해 두었다.
정보제공 :

저자소개
유승무(지은이)
한양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구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석사학위를, 한양대학교 대학원 사회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중앙승가대학교 불교사회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한국사회체계이론학회(루만학회) 이사, 동양사회사상학회 부회장, 법무부 난민위원회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연구 관심은 사회이론, 사회사상 및 동양사회사상, 마음사회학, 불교사회학 등이며, 최근에는 루만과 불교의 비교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연구 업적으로는 『불교사회학』, 『사회학적 관심의 동양사상적 지평』(공저), 『오늘의 사회이론가들』(공저), 『현대사회와 베버 패러다임』(공저), 『내가 만난 루만』(공저)을 비롯하여 다수의 공저를 펴냈고, 약 90여 편의 논문을 여러 학술지에 게재하였다.
신종화(지은이)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워릭대학교 사회학과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고려대학교 연구교수, 전남대학교 5·18연구소 전임연구원,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에서 조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서울시교육청에 재직 중이다. 서울신용보증재단 비상임이사,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정책기획위원회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연구 관심은 역사사회학, 현대성이론, 동양사회사상 등이며, 최근에는 개념사, 소상공인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연구 업적으로는 『동양사상과 탈현대의 여가』(공저), 『한국사회의 반기업문화』(공저), 『현대사회의 위기와 동양사회사상』(공저), 『사회이론의 역사』(공역) 등이 있으며, 약 40여 편의 논문을 여러 학술지에 게재하였다.
박수호(지은이)
고려대학교 사회학과에서 사회학 공부를 시작하고 박사학위까지 마쳤다. 성균관대학교 및 덕성여대 연구교수를 역임하였고, 현재 중앙승가대학교 불교사회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동양사회사상학회, 한국이론사회학회, 불교학연구회, 한국교수불자연합회, 한국문화경제학회, 지역사회학회 등에서 이사 및 편집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불교와 관련된 사회학적 연구 주제를 발굴함으로써 불교사회학의 지평을 확장하는 데 관심을 가지고 있고, 최근에는 포스트휴먼 사회와 불교, 불교의 사회적 책임 등으로 연구 관심을 넓히고 있다. 『한국의 종교와 사회운동』(공저), 『사찰경영론』(공저), 『민주주의, 종교성, 그리고 공화적 공존』(공저) 등의 저서와 「행복요인으로서의 사회적 인정」(공저), 「종교정책을 통해 본 국가-종교 간 관계: 한국 불교를 중심으로」, 「노동과 여가의 통합적 이해: 불교적 관점과 ‘좋은 노동」 등 7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목차
제1부 ㆍ 동행의 이론적 나들이 제1장_ 마음의 동행에 대한 사회학의 오해: 베버의 사례 제2장_ 마음과 사회의 동행에 대한 이론적 정초 제3장_ 연기적 마음사회변동이론 제2부 ㆍ 동행의 사상적 근거: 합심성의 역사사회학적 뿌리 찾기 제4장_ 원효의 화쟁일심 사상과 불교적 합심성 제5장_ 득통의 심학과 타심(他心)과의 합심성 제6장_ 이황의 심학과 성리학적 합심성 제7장_ 이익의 심학과 약자와의 합심성 제8장_ 조선시대의 공적 언행에 나타난 합심성: 『조선왕조실록』의 사례 분석 제3부 ㆍ 동행의 현주소 제9장_ 마음과 정치의 동행: 민심의 동원과 도덕정치 제10장_ 연(緣)과 마음의 동행: 절연과 무연(無緣)사회 제11장_ 북한사회의 합심주의 마음 문화 제12장_ 배려, 세계사회와 마음 씀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