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한말과 일제 강점기에 많은 독립운동가가 일본 제국주의에 대항하여 무장투쟁 운동을 벌였다. 그중에서도 한상렬은 강원도 의병의 전설이었다. 횡성의 대지주이자 강원도 보부상의 두목이던 한상렬은 1907년에 강원도에서 의병을 일으킨 이후 망명하여 중국과 러시아를 오가며 지치지 않고 무장투쟁을 한 독립투사이다.
1~11장에서는 한상렬이 국내에서 전개한 의병운동과 전투들, 시대상이 서술된다. 12~24장에는 한상렬이 망명한 이후의 독립운동과 청산리전투 등의 주요 전투, 해외에서 벌어진 만세운동과 일본군의 한국인 학살, 자유시 참변과 경신년 대학살 등의 비극 등이 기록되어 있다.
한국 현대사가 망각했던 불퇴전의 독립운동가가 살아서 돌아온다!
“후회는 하지 않는다.
우리는 승리를 조건으로 봉기한 것이 아니라,
싸우는 것이 옳기 때문에 봉기한 것이다.”
독립투사 한상렬, 그는 누구인가?
구한말과 일제 강점기에 많은 독립운동가가 일본 제국주의에 대항하여 무장투쟁 운동을 벌였다. 그중에서도 한상렬은 강원도 의병의 전설이었다. 횡성의 대지주이자 강원도 보부상의 두목이던 한상렬은 1907년에 강원도에서 의병을 일으킨 이후 망명하여 중국과 러시아를 오가며 지치지 않고 무장투쟁을 한 독립투사이다. 역사는 용감한 자들의 피를 먹고 자란다고 했다. 『횡성의 애국혼, 독립투사 한상렬』은 한평생 의병장, 독립군으로 활동하다 순국한 한상렬의 뜨거웠던 행적을 좇으며 독립과 민족해방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안재성 작가가 역사적 사명감으로 저술한 책이다.
한상렬의 생애와 함께 재현된 해외독립운동사
독립운동가 한상렬은 국내에서 활동하다가 일제의 탄압을 피해 1908년 연해주로 망명한 이래 이범윤 부대, 홍범도 부대, 최진동 부대, 김좌진 부대와 신민회 등의 여러 주요 조직에서 군자금을 모으고 무기를 조달하는 등의 중책을 맡았다. 안중근 의사와 함께 국내로 들어와 항일 전투를 벌이기도 했으며, 봉오동전투와 청산리전투에서도 큰 공을 세웠다. 이후 1926년에 암살당할 때까지 김좌진 부대의 재정 담당이자 무기 구입 책임자, 교육 책임자로 활동했다.
약 20년간 독립운동을 하며 공교회, 창의소, 대한군정부, 성동무관학교, 대한의용군, 군무도독부, 신민부, 대한독립단 등 중국과 러시아에서 만들어진 주요 단체에서 활약하다 보니 한상렬의 활동은 그 자체가 곧 한국 해외독립운동사이기도 하다. 『횡성의 애국혼, 독립투사 한상렬』은 한상렬뿐 아니라 그가 독립운동의 여정에서 만난 운동가들의 활약, 주요 단체의 결성과 해산, 간도 이주민들의 고난, 공산주의자들과의 갈등, 중국과 러시아의 정세 변화 등도 종과 횡으로 엮어 서술함으로써 동시대 해외독립운동의 거시적인 흐름도 충실히 담아냈다.
1~11장에서는 한상렬이 국내에서 전개한 의병운동과 전투들, 시대상이 서술된다. 12~24장에는 한상렬이 망명한 이후의 독립운동과 청산리전투 등의 주요 전투, 해외에서 벌어진 만세운동과 일본군의 한국인 학살, 자유시 참변과 경신년 대학살 등의 비극 등이 기록되어 있다.
◎ 출판사 서평
이 책은 광대하고 흥미진진한 마치 24부작 대하 역사드라마다!
생생하게 서술된 시대와 인물들의 육성
강원도 의병의 상징이자 북간도 독립군의 중요한 지도자였는데도 일반 대중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은 한상렬의 전기를 내는 일은 의미가 크다.
아쉬운 것은 한상렬이 이범윤, 홍범도, 최진동, 김좌진 등 대일 무장투쟁의 대표적인 인물들과 활동했으며 해외의 주요 독립군 조직에 빠짐없이 소속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일제에 붙잡혀 조사받거나 감옥살이를 한 적이 없어서 구체적인 문헌 자료 등이 많지 않다는 점이다. 항일운동 기간 모두를 오직 야전에서 무장투쟁에 바친 그의 경우는 중국 상해나 국내의 독립운동가들과 달리, 험한 산중과 황량한 벌판이 집이요 방이었으니 사진 한 장 남길 수 없는 여건이었다. 게다가 무기와 군자금을 모으는 극비 임무의 특성 때문에 비밀을 지키기 위해 공개적인 지도부 명단에서도 이름이 빠져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현존하는 최고 평전작가이기도 한 안재성 소설가는 따라서 이 책을 한상렬이 스스로 자신의 일생을 기록하는 일지 형식으로 저술했다. 글의 바탕은 실제 있었던 사건들과 실존 인물들을 토대로 하되, 추측이 불가피한 부분은 작가가 상상으로 메운 일종의 실록소설인 것이다.
한상렬 및 그와 함께 활동한 주요 독립운동가들의 기쁨과 슬픔, 그리고 절망과 한숨, 생사가 오가는 전투 장면들까지 손에 잡힐 듯 사실감 넘치게 서술하고 있는 이 책은, 변화하는 상황에서도 조국 광복에 대한 기대를 놓지 않고 싸워나간 항일전사들의 활동뿐 아니라 그들의 내면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 큰 재산과 사랑하는 가족을 버리고, 사진 한 장조차 남기지 않은 채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한상렬 선생의 영혼 앞에 이 책을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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