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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대중음악의 황금시대

Material type
단행본
Personal Author
김미정, 저 Nelson, Roger, 저 Saphan, Linda, 저 Oum, Rotanak Oudom, 저 이용우, 저 Hun, Nate, 저
Title Statement
캄보디아 대중음악의 황금시대 / 김미정 [외]
Publication, Distribution, etc
서울 :   현실문화,   2021  
Physical Medium
327 p. : 천연색삽화, 도판, 연대표 ; 25 cm
ISBN
9788965642619
General Note
공저자: 로저 넬슨, 린다 사판, 움 로따낙 오돔, 이용우, 네이트 훈  
기획: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문화원  
Bibliography, Etc. Note
참고문헌과 색인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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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dings Information

No. Location Call Number Accession No. Availability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No. 1 Location Main Library/Monographs(4F)/ Call Number 781.6309596 2021 Accession No. 511048522 Availability Available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B M

Contents information

Book Introduction

왜 캄보디아 로큰롤인가? 같은 아시아 국가이지만 우리에게 알려진 게 별로 없는 캄보디아는 기껏해야 '킬링필드'(1984)라는 영화를 통해 수백만 명이 학살된 현대의 비극적 현장이라는 것, 그리고 앙코르와트라는 세계문화유산의 처소라는 것 정도가 알려져 있을 뿐이다.

이 책 <캄보디아 대중음악의 황금시대>는 아시아문화전당 ‘소리와 음악’ 주제전문관 특별전 도록의 일환으로 발간되었던 <1960년대 캄보디아의 잃어버린 로큰롤>(비매품)을 전면 개정하고 보완해 단행본으로 엮었다. 대대적인 보완 작업을 통해 101점의 앨범 커버를 수록하고, 문화연구자 이용우, 린다 사판, 네이트 훈, 로저 넬슨의 글을 새로이 집필해 더함으로 캄보디아 대중음악의 진면목을 감상할 수 있다.

캄보디아 로큰롤의 귀환과 재발견

“문화적 전유의 경이로움”
- 『롤링 스톤』

“음악을 둘러싼 미스터리의 지속적인 아우라의 확립”
- 『뉴욕 타임스』

“60년대 후반부터 70년대 초반까지 캄보디아 록의 놀라운 역사적 문서”
- 『올뮤직(Allmusic)』

위의 인용문은 1996년 뉴욕에서 『캄보디아 록(Cambodia Rocks)』이라는 비닐 앨범이 발매되었을 때 나온 미국 언론의 평이었다. 당시 대다수의 미국 청취자들에게 생소했던 이 앨범은 캄보디아 내전과 크메르루주 통치기를 거치면서 모두 파괴되고 소실되었다고 여겨졌던, “1960년대 프놈펜을 중심으로 전개된 전설적인 캄보디아 록 음악을 한데 수집한 곡들의 모음집”이었다. (현재 이 앨범은 컴필레이션 전체가 유튜브에 올라 있다.) 이 앨범은 베트남 전쟁 때 베트남 각지에 세워진 미군의 GI 라디오 전파를 통해 영미 대중음악의 영향력이 베트남과 캄보디아 국경을 넘어 강력하게 투사된 개러지 록(garage rock) 스타일의 음악 모음집으로, 당시 미국의 평론가들에게는 “동남아시아 지역의 음악 신에서 나타난 혼성화된 전 지구적 록 음악의 반향으로 재평가되었다. 비틀즈, 산타나, 제퍼슨 에어플레인과 같은 사이키델릭 사운드를 적극 차용한 이 컴필레이션 앨범은 당시 일본에서 영어교사로 일하던 폴 휠러가 1994년 캄보디아를 여행할 때 시장에서 수집했던 정체불명의 카세트테이프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는데, 당시에는 악곡에 대한 아무런 정보도 지니지 못했던 미지의 아카이브였으나 인터넷에서 수집한 정보와 앨범에 열광하던 청취자들의 제보로 인해 모든 트랙의 정보들이 확인되었다.”(이용우, 32쪽)

왜 캄보디아 로큰롤인가? 같은 아시아 국가이지만 캄보디아는 우리에게 알려진 게 별로 없다. 기껏해야 1980년대 군부독재 시절 전국에 걸쳐 대대적으로 상연되었던 〈킬링필드〉(1984)라는 영화를 통해 수백만 명이 학살된 현대의 비극적 현장이라는 것, 그리고 앙코르와트라는 세계문화유산의 처소라는 것 정도가 알려져 있을 뿐이다. 따라서 미국의 청취자들이 캄보디아 록을 처음 접했을 때 놀랐던 지점, 즉 “영미 록 음악과의 음악적 유사성에서 비롯된 새로운 리듬, 환각적 사운드가 불러일으키는 향수, 독특한 발성 기법에 대한 놀라움과 흥분”(같은 쪽)을 우리 역시 피할 수 없다. 또한 해방 이래 미군을 통해 영미 대중음악의 영향을 받았던 국내의 음악사와도 중첩시켜 고려해볼 부분이 적지 않아 아시아 대중음악의 지형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흔히 1960년부터 1975년까지의 시기는 캄보디아 대중음악의 황금기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 시기의 캄보디아 대중음악이 내전과 엄혹한 크메르루주의 통치기를 거치며 극적으로 살아남아 최초로 서구에 알려지기까지는 거의 소설과 같은 서사가 함께한다(이 책에 수록된 토크 「캄보디아 대중음악의 황금시대」에서 이에 관한 일화가 자세히 전해진다). 또한 이후에도 밴드 뎅기 피버의 결성과 활동, 존 피로치 감독의 영화 〈잊었다 생각하지 마세요: 캄보디아의 잊혀진 로큰롤〉 등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극적인 장면들이 순차적으로 연출된다. 하지만 ‘캄보디아 로큰롤의 재발견’은 1960년대 캄보디아 로큰롤을 단순히 회고하는 차원에 그치지 않고 의외로 많은 문젯거리를 제시한다. 이를테면 “잃어버린 아카이브가 촉발하는 음악으로 매개된 감정의 파동들, 소실되어 사라진 역사적 파국이 레코드의 홈을 따라 유령처럼 서서히 재래하는 순간들, 전통과 혼종의 문화적 접변이 만들어내는 기이한 근대성의 조건들은 단지 고립되고 분리되며 변형된 아카이브의 기록이라는 추상적 기록의 메커니즘에 포섭되지 않고, 감각을 응집하고 기록되지 않은 역사를 재정의하며 청취의 테크놀로지 안에 각인된 어떤 ‘문화적 정신 상태’를 해방시키는 현재진행형의 청각적 현대를 구현해내고 있”(이용우, 36쪽)는 것이다. 이 책은 역사적으로 거의 완전히 묻혀 있던 이 음악적 유산이 재발견, 재발매되는 “문화 접변의 순간들, 코스코폴리탄 청취자들의 열광과 음원의 디지털화(MP3)로 인한 순환의 유용성과 효율성, 비평가들을 통한 아카이브의 음악적 유산으로서의 재평가”(같은 쪽)에 대한 주목은 물론, 나아가 크메르루주 시기에 실종되고 살해된 1960~70년대의 수많은 예술가들이 이렇게나마 사후에 명성을 얻는 현상과 이에 수반된 저작권 문제 또한 여전히 진행 중인 중요한 의제로서 다양한 맥락에서 다루고 있다.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Author Introduction

로저 넬슨(지은이)

미술사가이자 싱가포르 국립박물관의 큐레이터이다. 난양 과학기술대학교에서 박사 후 연구원을 역임했다. ‘캄보디아 근현대 미술’로 멜버른 대학교에서 박사를 마쳤으며, 수언 소른의 1961년 크메르어 소설 『오랜 땅 위에 뜨는 새로운 태양(A New Sun Rises Over the Old Land)』(NUS Press, 2019)을 영어로 옮겼다. 싱가포르의 출판사 NUS Press에서 발행하는 학술 저널 『Southeast of Now: Directions in Contemporary and Modern Art in Asia』의 공동 발행인이자 편집자이다.

이용우(지은이)

미디어 역사문화연구자이며 현재 서강대학교 트랜스내셔널 인문학연구소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뉴욕 대학교와 코넬 대학교에서 한국 근현대 비판적 미디어 문화연구, 시각 연구, 영화 이론과 동아시아 대중문화, 전시 일본과 전후 남한의 지성사, 한국 현대미술, 후기식민지 기억 역사 연구와 번역 등을 연구하고 가르쳤다. 《아시아 디바: 진심을 그대에게》(2017, 서울시립미술관 북서울관, 공동큐레이팅), 제1회 안렌 비엔날레(2017), 홍콩 파라사이트의 《흙과 돌, 영혼과 노래(Soil and Stones, Souls and Songs)》(2016~2017) 등에 큐레이터로 참여했다. 『슈퍼휴머니티(Superhumanity)』(University of Minnesota Press, 2018), 『둘 혹은 세 마리의 호랑이: 식민 서사, 미디어 그리고 근대(2 Oder 3 Tiger: Koloniale Geschichten,Medien Und Moderne)』(Matthes & Seitz Berlin, 2017), 『강서경 검은 자리 꾀꼬리(Black Mat Oriole)』(ROMA publicaitons, 2019), 『제9회 부산 비엔날레: 비록 떨어져 있어도(Divided We Stand: 9thBusan Biennale 2018)』(Sternberg Press, 2019), 『이별의 공동체』(아카이브북스, 2020), 『현대문학』, 『아시아 시네마 저널』 등 다수의 서적, 저널, 카탈로그에 글을 게재했다.

김미정(지은이)

아시아문화원에서 2015년부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의 소리와 음악〉 조사연구사업을 기획·운영하며 전시를 만들고 있다. 대학에서 언론정보학을 전공했으며, 2006년부터 마포공동체라디오,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시민문화네트워크 티팟, 인천펜타포트페스티벌, 파주북소리,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에서 다양한 문화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했다. 지은 책으로 『아시아의 타투』(2018, 공저), 옮긴 책으로 『크리에이티브 브리튼』(2014, 공역)이 있다.

린다 사판(지은이)

소르본 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5년 프놈펜에서 《비주얼 아츠 오픈(Visual Arts Open)》전을 공동으로 개최했고, 2006년에는 ‘셀라팍 네아리(Selapak Neari)’ 프로그램을 창설, 신진 아티스트들을 위한 워크숍, 네트워킹 기회, 전시 공간 등을 제공해오고 있다. 그는 또한 비주얼 아티스트로서 캄보디아, 미얀마, 케냐, 헝가리, 싱가포르, 프랑스, 미국 등에서 열린 공동 전시에 참가한 바 있다. 또한 존 피로치(John Pirozzi) 감독의 다큐멘터리 〈잊었다 생각하지 마세요: 캄보디아의 잃어버린 로큰롤(Don’t Think I’ve Forgotten: Cambodia Lost Rock and Roll)〉에 공동 프로듀서 겸 수석 연구자로 참여하는 등 다수의 영화에도 참여해왔다. 현재 뉴욕시 소재의 마운트 세인트 빈센트 대학의 사회학과에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움 로따낙 오돔(지은이)

‘캄보디아 빈티지 뮤직 아카이브’의 창립자 중 한 명이다. 전 세계의 캄보디아 음악 수집가들과의 네트워크를 확충하는 일을 해왔다. 또한 디지털 음원을 포함해, 음악 제작에 참여했던 아티스트 혹은 유족들이 해당 음원의 판매와 사용에 따른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저작권 인정 과정을 돕고 있다. 캄보디아 대중문화의 보존 및 홍보를 위한 전시와 포럼 등을 캄보디아, 프랑스, 미국 등의 로컬 단체는 물론 정부기관이나 국제기구 등과도 함께 공동으로 주최해왔다.

네이트 훈(지은이)

캄보디아의 음악/영화 수집가이다. 데이비 추(Davy Chou) 감독의 〈달콤한 잠(Golden Slumbers)〉, 존 피로찌 감독의 2014년 작 〈잊었다 생각하지 마세요: 캄보디아의 잃어버린 로큰롤〉 등의 영화음악 자문을 맡은 바 있다. 〈잊었다 생각하지 마세요〉는 로큰롤이라는 렌즈를 통해 캄보디아의 굴곡진 근현대사와 정치적 급변기를 조망한 작품이다. 훈은 ‘캄보디아 빈티지 뮤직 아카이브’ 프로젝트의 공동 창립자이기도 하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원판에 담긴 음악을 고음질로 보존하고 아카이빙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생존해 있는 아티스트 가족들이 지적재산권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여전히 자신의 컬렉션을 보강하고 있으며, 동시에 일반 대중과 자신의 지식을 공유하는 데 힘쓰고 있다.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Table of Contents

연대표
서문: 사라졌으나 잊혀지지 않는 노래 / 김미정
침묵하던 목소리들의 귀환 / 이용우
캄보디아 대중음악과 정치적 음악: 시아누크의 전전 황금기부터 폴 포트의 크메르루주 정권까지 / 린다 사판, 네이트 훈
캄보디아 대중음악 황금시대의 음반 카탈로그
1960년대 캄보디아 음반 커버에 드러난 ‘최근성’과 도시의 삶 / 로저 넬슨
캄보디아 빈티지 뮤직 아카이브의 음악 보존에 대하여 / 움 로따낙 오돔
[토크] 캄보디아 대중음악의 황금시대
필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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