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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리듬 : 노지양 에세이

자료유형
단행본
개인저자
노지양, 1975-
서명 / 저자사항
오늘의 리듬 : 노지양 에세이 / 노지양
발행사항
서울 :   현암사,   2021  
형태사항
263 p. ; 19 cm
기타표제
17년차 번역가의 유일무이한 존재로서의 자기 탐구
ISBN
978893232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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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 ▼a 이 도서는 2020년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문학창작기금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발간되었음
945 ▼a KLPA

소장정보

No. 소장처 청구기호 등록번호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No. 1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청구기호 897.87 노지양 오 등록번호 111851605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컨텐츠정보

책소개

편집자들이 선호하고 독자들이 믿고 보는 번역가이자 『먹고사는 게 전부가 아닌 날도 있어서』의 저자 노지양의 산문집. 나에게 주어진 소소한 것들을 온전히 느끼는 법을 깨닫고, 어렸을 때는 몰랐던 삶의 또 다른 묘미를 알아가는 17년차 번역가의 평범하고도 특별한 일상 일기. 유머와 위트 넘치는 문장으로 때로는 웃음이 나오게 하고, 때로는 눈물이 핑 돌게 하는 이야기들을 엮어냈다.

저자는 만만치 않은 초보 번역가로서의 서러움과 인고의 세월의 지나 어느덧 안정적으로 일감이 들어오고 인정받는 중견 번역가가 되었다. 단란한 가정을 꾸리며 딸 하나를 학교 보내고 작업실로 출근하는 프리랜서. 이렇게 써놓고 보면 그럴듯하게 들리지만, 실생활에서 번역가와 주부라는 두 직업이 결합했을 때 발생하는 특수 상황들은 그다지 멋있지만은 않다.

17년차 번역가 노지양의
유일무이한 존재로서의 자기 탐구 에세이

"왜냐하면 우리는 까딱하면 허무하고, 권태롭고, 외롭고, 불안한
영원히 위태로운 인간들이라 그렇다.“


편집자들이 선호하고 독자들이 믿고 보는 번역가이자 『먹고사는 게 전부가 아닌 날도 있어서』의 저자 노지양의 산문집.
어린 시절 우리는 막연히 생각한다. 나이가 들면 뭐든 능숙해질 거라고. 일도, 생활도, 관계도 자연스럽게 잘하게 될 거라고. 하지만 막상 어른이 되어보니 쉬운 건 하나도 없다. 살림도 재능이라 주부가 적성에 맞지 않는 사람은 아무리 해도 늘질 않고, 사람과의 관계는 (특히 가족은 더더욱!) 여전히 내 마음 같지 않다. 열정에 불타올라 적은 원고료에도 신나게 번역을 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그마저 일정 시점을 넘기니 도저히 젊을 때만큼 많은 양을 할 수가 없다.
차곡차곡 쌓이는 건 나이뿐. 때로는 과거에 비해 무기력해지고 게을러진 것만 같은 나 자신이 실망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그런 나 자신을 받아들이고, 오늘은 오늘의 리듬으로 계속해서 걷는 것, 그것이 중요한 게 아닐까?
나에게 주어진 소소한 것들을 온전히 느끼는 법을 깨닫고, 어렸을 때는 몰랐던 삶의 또 다른 묘미를 알아가는 17년차 번역가의 평범하고도 특별한 일상 일기. 유머와 위트 넘치는 문장으로 때로는 웃음이 나오게 하고, 때로는 눈물이 핑 돌게 하는 이야기들을 엮어낸 이 책은 청년기를 잘 떠나보내고 더 충만한 내일을 맞이하고 싶은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과 영감을 줄 것이다.

일희일비하는 번역가의 일상

예민하고 지나치게 감성적인 탓에 실수도 잦고 때로는 낭패를 자초하기도 하는 사람. 그저 라디오가 좋다는 이유만으로 학창시절부터 꿈꾸던 라디오 작가가 되었지만,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나자 돌아갈 일터가 허망하게 사라져버렸다. 그러나 일 없이 사는 인생은 단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기에 번역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했다. 만만치 않은 초보 번역가로서의 서러움과 인고의 세월의 지나 어느덧 안정적으로 일감이 들어오고 인정받는 중견 번역가가 되었다.
단란한 가정을 꾸리며 딸 하나를 학교 보내고 작업실로 출근하는 프리랜서. 이렇게 써놓고 보면 그럴듯하게 들리지만, 실생활에서 번역가와 주부라는 두 직업이 결합했을 때 발생하는 특수 상황들은 그다지 멋있지만은 않다.

“번역가이자 가사·육아 노동자인 사람은 항상 날짜와 시간 계산을 하면서 카페, 도서관, 작업실, 마트, 시장 집만 오가면서 바퀴를 쉼 없이 굴려야 넘어지지 않는다. 노동 강도에 비해 보수나 보람은 적고 현기증이 올 때까지 일해야 그나마 욕을 먹지 않는 수준이 유지되며 하루만 게을리하면 그 즉시 표시가 나는 것도 두 가지 일이 닮았다.”

그러나 그렇게 ‘자신을 갈아’ 일을 해왔기에, 첫 저서를 내고 지방 독립 서점에 강연을 가는 길이 더없이 감개무량하다. 인정받는 것이 어색하지만 그만큼 감사하다.
10년 만에 새 집으로 이사를 앞두고 지은이는 문득 자신이 너무 과하게 들떠 있음을 깨닫는다. 그건 물론 낡고 좁은 아파트에서 고생하며 살아왔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새로 시작하고 싶은 욕구, 더 나은 나로 살고 싶다는 갈망’ 때문이었다. 살아오며 예전보다 나 자신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었기에, 새로운 장소에서 펼쳐나갈 자신의 삶을 훨씬 더 구체적으로 그릴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바꿀 수 없는 것과 바꿀 수 있는 것

로맨틱 코미디를 많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소울 메이트’라는 존재를 꿈꾼다. 내가 어젯밤에 무슨 생각을 했는지 궁금해하고, 같은 책을 읽고, 같은 음악을 좋아하는 연인. 그러나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며, 그것이 실존하지 않는 환상임을 깨달았다. 남편은 소울 메이트라기보단 생활 메이트였고, 한때나마 ‘이 아이야말로 나의 소울메이트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했던 딸아이는 사춘기가 되자마자 마음 변한 연인처럼 매몰차게 떠나버렸다.
그런데 내 인생에 소울 메이트란 없음을 인정하자 진정한 해방감이 찾아온다. 누군가에게 굳이 나를 맞출 필요도, 내 가치관을 굳이 바꿀 필요도 없다. 나를 완전하게 해줄 누군가가 없었어도, 내가 지나온 수많은 순간 나는 나 자체로 완전하지 않았는가.
그래도 우리는 타인과 어울려 살아야만 한다. 지은이에겐 그것이 늘 어려웠다. 감정기복이 심한 탓에 관계를 그르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심지어 일종의 왕따 공포증도 있다. 어린 시절 친구들이 그룹을 지어 놀러 가면서 “우리 노지양은 빼자”라고 한 말을 전해들은 뒤로 생긴 트라우마다.
하지만 자신이 그리 인기 있는 타입은 아니라고 인정하면서, 적어도 한 가지는 노력하게 되었다. 누군가를 만나면 잘 들어주는 사람이 되자고. 그래서 약속이 있을 땐 일부러 말을 줄이고 상대의 말을 듣자고 주문처럼 외며 외출을 한다. 그런 경청이 습관이 되면서 언젠가부터는 정말로 앞에 앉은 사람의 이야기가 궁금해졌다. 노력으로 얻은 긍정적 변화다. 타고난 성격을 바꿀 순 없지만 적어도 태도는 바꿀 수 있었다.

나이가 든다고 꿈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나이가 들면 언젠가부터 아무도 그 사람에게 꿈을 묻지 않게 된다. 나이 든 여성은 ‘아줌마’라는, 눈앞에 있어도 보이지 않는 존재로 치부된다. 하지만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욕망이, 하고 싶은 일이, 이루고 싶은 꿈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지은이의 어머니는 젊은 시절 빈손으로 상경해 평생 악착같이 일을 해 세 딸을 키웠다. 자식들이 다 장성한 뒤 평생 관심 있었던 그림을 그리고 싶어 하는 엄마와 함께 지은이는 홍대 스튜디오에서 그림을 배워보지만, 엄마는 조급하기만 하다. 그러다 또래들이 있는 동네 문화센터를 다니게 되셨는데, 그곳에는 벌써 십수 년 전부터 그림을 시작해 수준급의 작품을 그리는 주부들이 대부분이었다. 엄마는 점점 수업에 빠지더니 그림 이야기를 하지 않게 되었다. ‘엄마는 너무 늦었나 봐’라는 문자를 받고 먹먹해하며 지은이는 깨닫는다. 그래, 인정하기 싫지만 정말 늦었을 수도 있다고. 엄마에게 하고 싶은 것이 있냐고 10년만 먼저 물었다면 엄마의 노년이 좀 더 풍요로워지지 않았을까 후회한다. 그렇기에 더더욱 아직 시간이 있을 때, 마음이 동했을 때 하고 싶은 걸 당장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다.
지은이 역시 번역을 하면서도 줄곧 자신의 글을 쓰고 싶다는 열망을 품어왔는데, ‘난 이제 늦었어’라고 생각만 했다면, 자기 이름이 ‘지은이’로 새겨진 책을 손에 쥘 수 없었을 것이다. 물론 당장 이룰 수 없는 종류의 꿈도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런 꿈을 간직하고 있을 때, 사람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빛을 내뿜는다. 실제로 이루어지든 아니든 꿈을 품고 있는 한, 그것을 위해 내딛는 오늘 하루가 달라질 수 있기에 꿈은 아름다운 것이 아닐까?


정보제공 : Aladin

저자소개

노지양(지은이)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방송작가로 활동하다 번역가로 일하고 있습니다. 《동의》, 《메리는 입고 싶은 옷을 입어요》, 《나쁜 페미니스트》, 《내 그림자는 핑크》 등 어른과 어린이를 위한 책 90여 권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에세이 《오늘의 리듬》과 《먹고사는 게 전부가 아닌 날도 있어서》를 썼습니다. 늘 새롭게 배우는 것들이 있어서 번역하는 일이 즐겁습니다.

정보제공 : Aladin

목차

9 프롤로그 나의 황금색 스팽글 셔츠

17년차 번역가입니다
17 난생처음 비행기 타고 출장 간 날
28 패딩 사던 날
39 번역으로의 도피-고문과 축복 사이
47 어쩌면 사랑 이야기
55 생활 지능이 떨어집니다
62 마흔여섯 폴리애나

살려고 하는 일들
71 내 시간의 주인
77 극단적 문과생은 자라서 이런 사람이 됩니다
83 박미경 언니는 여전히 최고지만
90 취미에도 투자가 필요하다
97 살려고 하는 일들
102 다시, 라디오 걸
109 스포츠 팬의 마음
115 마라토너의 징크스
122 한여름 밤의 꿈과 악몽 사이
130 오늘의 리듬

평범하고 멋진 날들
139 이사 과몰입 중입니다
145 평범하고 멋진 날들
150 샤이 법륜 팬입니다-한때 〈즉문즉설〉을 듣던 이들을 위하여
157 동물원 가는 길
164 후천적 경청자
170 메이크오버 쇼의 진정한 재미
176 뉴저지 여인의 추억
183 그 겨울의 과일가게
189 소울 메이트란 신화
198 가족의 취향
208 모던 러브
216 자전거로 코스트코 다녀오기

늦여름 밤은 놓쳐선 안 되니까
225 마감, 의식의 변화
231 안녕, 홍대입구역 9번 출구
238 아줌마력
243 그 코트 어디 갔지?
250 So Can You
257 늦여름 밤은 놓쳐선 안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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