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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사기 사료비판론

삼국사기 사료비판론 (1회 대출)

자료유형
단행본
개인저자
강종훈, 姜鍾薰, 1964-
서명 / 저자사항
삼국사기 사료비판론 / 강종훈 著
발행사항
서울 :   여유당,   2011  
형태사항
330 p. ; 24 cm
ISBN
9788992351348
일반주기
부록: 『삼국사기』의 '왜'관련 기사 일람  
서지주기
참고문헌(p. 308-313)과 색인수록
주제명(개인명)
김부식,   金富軾,   1075-1151.   三國史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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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 ▼a 이 책은 대구가톨릭대학교 2010학년도 교내 연구비 지원을 받아 간행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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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정보

No. 소장처 청구기호 등록번호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No. 1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청구기호 953.03072 2011 등록번호 111850021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컨텐츠정보

책소개

본서는 사실 <삼국사기>의 내용 전체를 대상으로 하여 사료 비판을 행하는 책은 아니다. 삼국별 본기와 연표, 지, 열전의 내용을 모두 하나하나 분석하고 전체 사료의 신빙성 여부를 따지는 방식을 취하지 않고, 본기와 지, 열전 가운데 사료적으로 특히 중요한 부분들을 부각시켜 집중 논의를 하는 방식을 택한다.

이는 <삼국사기> 기사 하나하나의 사료적 신빙성을 따지는 것은 작업 자체가 너무 방대하여 단시일 안에 성과를 내기가 불가능하고, 한 권의 책에서는 효과적인 서술이 어렵다는 판단에서이다. 장기적 과제로 설정하고 앞으로 계속 연구를 진행하고자 한다.

■ 이 책에 대하여

역사학은 ‘사료(史料)’를 통해 과거의 ‘사실(事實)’을 규명하는 학문이다. 사료의 뒷받침 없이는 역사학은 학문으로 존립할 수 없다. 상상만으로 또는 자신의 기분에 맞추어 멋대로 과거를 그려내려 한다면, 그것은 문학일 뿐이지 역사학이라 부르기 어렵다. 사료는 역사학에서 학문의 출발점이자 주춧돌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사료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갈수록 사료의 양은 적어지는 것이 상례이다. 이는 기록 문화가 정착되지 않아 애초에 기록물 자체가 적게 만들어진 탓일 수도 있고, 그 적은 기록물조차도 장구한 시간의 흐름 속에서 이러저러한 이유로 사라진 것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처럼 고대사 사료가 절대적인 양에서 크게 미흡하지만, <삼국사기>, <삼국유사>를 비롯하여 고려시대 이후에 우리 선인들이 저술한 여러 역사서들은 기본 사료로서 구실을 해오고 있다. 아울러 중국과 일본의 각종 문헌들도 우리 역사와 관련을 갖으면서 우리의 고대사 연구에 빼놓을 수 없는 기본 사료이다. 그리고 고대인들이 남긴 각종 금석문 자료와 고고학적 유물, 유적 들이 이들 문헌 자료를 보완하는 귀중한 사료가 된다. 특히 다양한 사료들 가운데 우리 선인들이 직접 쓴 문헌 사료는 몇몇 가지 이유로 가장 중요한 사료이다.

따라서 한국 고대사를 제대로 복원하기 위해서는 우리 선인들이 문자를 빌려 과거 사실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문헌 기록에 가장 큰 비중을 둘 수밖에 없다. 그 가운데서도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사서이면서, 삼국의 역사를 종합적으로 정리하는 체재를 갖춘 <삼국사기>가 중요도 측면에서 단연 으뜸을 차지한다. 그러나 <삼국사기>는 고대사를 연구함에 있어 일종의 바이블이나 마찬가지지만 실린 내용을 그대로 사용하기에는 문제 있는 기사들이 매우 많다. 상황이 이러하다 보니 <삼국사기>를 사료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거기에 실린 기사들의 신빙성을 먼저 검증해야만 한다. 애초에 전승이 제대로 전해졌던 것인지, 후대 역사가의 오해로 인해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바뀐 것은 아닌지, 아니면 후대에 의도적으로 조작을 가한 것은 없는지 등을 면밀히 따져보고 사료로 이용해야 한다는 말이다.

흔히 역사학의 기본 훈련을 제대로 받은 경우와 그렇지 못한 경우의 차이는 사료를 대할 때 가장 극명하게 드러난다고 한다. 사료 비판을 제대로 하는 역사가는 복어 요리의 전문 자격증을 갖춘 요리사처럼 독을 적절하게 제거한 후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내지만, 그렇지 않은 역사가는 맛있는 요리는커녕 독이 든 음식을 내놓아 일반인들에게 자칫 치명적인 해악을 끼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역사학에서 사료 비판의 중요성은 실로 여기에 있다. 본서에서는 이와 같은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삼국사기>의 사료 비판과 관련된 제반 문제를 다루어 보고자 한다. 본서에서 취급할 내용을 미리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제1장에서는 그동안 <삼국사기> 초기 기록을 둘러싸고 벌어진 학계의 논의를 정리할 것이다. <삼국사기>에 실린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의 역사 가운데 특히 초기 역사에 관한 부분의 신빙성 여부를 놓고서 일제 식민지 시기 이후 많은 논란이 있어 왔다. 그 논란의 구체적인 내용은 무엇이며, 어떤 방향에서의 이해가 타당한 것인지를 밝혀보려 한다.

제2장에서는 <삼국사기> 초기 기록에 보이는 ‘낙랑(樂浪)’의 실체에 관해 살펴볼 것이다. 특별히 이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그것이 <삼국사기> 초기 기록의 사료적 성격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이다. 이 사례를 통해 초기 기록의 모순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는 어떤 고민이 필요하고 어떤 추론과 검증 과정을 밟아가야 하는지를 잘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제3장에서는 <삼국사기> 백제본기의 사료적 계통에 관한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한다. 1장과 2장에서 논의된 바를 바탕으로, <삼국사기>의 본기 가운데 특히 사료적으로 많은 문제를 지니고 있다고 알려진 백제본기가 어떤 전승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진 것인가를 검토하게 될 것이다. 여기서는 초기 기록상의 문제점뿐만 아니라 백제본기 전체의 사료적 결함을 확인하고, 향후 백제사 이해 체계를 제대로 구축하기 위해서는 어떤 점에 유의해야 할 것인지를 제시할 생각이다.

제4장에서는 <삼국사기>에 등장하는 ‘왜(倭)’의 성격에 대해 고찰하고자 한다. 그동안 이 문제를 둘러싸고 한?일 양국 학계에서 많은 논의가 있었는데, 관련 논의들을 하나씩 살펴보고 그 타당성 여부를 검토하게 될 것이다. 아울러 ‘왜’ 관련 기사가 특히 많이 나오는 신라본기를 중심으로 그 기사들의 성격을 면밀히 점검함으로써 과연 ‘왜’의 실체를 어떻게 파악하는 것이 합리적인지를 생각해 보고자 한다.

제5장에서는 <삼국사기>에서 본기와 함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지(志)의 사료적 성격을 다루어볼 것이다. 여러 종류의 지 가운데서도 특별히 지리지에 주목하고자 하는데, 그것은 지리지에 보이는 삼국의 영역 관련 기사가 본기의 내용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학계 일각에서 <삼국사기> 지리지 기사 등을 근거로 5세기 무렵 고구려 영역이 소백산맥 이남의 현재 경상북도 동부 내륙 지역과 동해안의 포항 일대까지 미쳤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던바, 그러한 주장이 과연 타당한지를 검증해 볼 것이다. 아울러 문헌 사료의 신빙성 여부를 확인하는 데 있어 금석문 자료 및 고고학 자료가 어떻게 활용되어야 하는지 하나의 사례를 보여주고자 한다.

본론의 마지막 부분에 해당하는 제6장과 제7장에서는 <삼국사기> 열전의 내용을 분석해 보려 한다. 주지하다시피 기전체 사서에서 열전은 본기와 더불어 핵심을 이루는 부분이다. <삼국사기>에도 권 41부터 권 50까지 10권의 열전이 배치되어 있다. 본고에서는 그 가운데 주로 신라와 관련된 인물들을 대상으로 삼아 열전의 내용을 살펴볼 것이다. 제6장에서는 열전 5와 8에 실린 내용을 통해 4~5세기에 활동한 신라 인물들의 활약상을 검토해 볼 것이며, 제7장에서는 열전 7에 입전되어 있는 7세기 통일전쟁기 신라의 순국 인물들을 중점적으로 다루어 보도록 하겠다.

본론 부분의 뒤에는 보론으로서 두 개의 글이 들어간다. 그 중 하나는 신라시대의 사서 편찬의 추이를 다룬 글이다. 신라에서는 진흥왕대에 처음으로 국사의 편찬이 있었다고 전해지는데, 그 이후 사서의 편찬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졌는지를 생각해보고, 궁극적으로 최초의 국사 편찬 단계에서 수립된 인식 체계가 어떻게 <삼국사기> 편찬에까지 영향을 주었을지를 검토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삼국사기> 편찬의 책임자였던 김부식의 생애와 역사관을 살펴보는 글이 추가될 것이다. 김부식의 역사관은 그 자체로 <삼국사기>에 대한 사료 비판의 성격을 일정하게 지니는 것이므로, 본론에서 다룬 내용을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본서는 사실 <삼국사기>의 내용 전체를 대상으로 하여 사료 비판을 행하는 책은 아니다. 삼국별 본기와 연표, 지, 열전의 내용을 모두 하나하나 분석하고 전체 사료의 신빙성 여부를 따지는 방식을 취하지 않고, 본기와 지, 열전 가운데 사료적으로 특히 중요한 부분들을 부각시켜 집중 논의를 하는 방식을 택한다. 이는 <삼국사기> 기사 하나하나의 사료적 신빙성을 따지는 것은 작업 자체가 너무 방대하여 단시일 안에 성과를 내기가 불가능하고, 한 권의 책에서는 효과적인 서술이 어렵다는 판단에서이다. 장기적 과제로 설정하고 앞으로 계속 연구를 진행하고자 한다.


정보제공 : Aladin

저자소개

강종훈(지은이)

대구가톨릭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 서울대학교 국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저서로 『신라상고사연구』 『아! 그렇구나 우리 역사』(공저) 『미래를 여는 한국의 역사』(공저) 등이 있고, 주요 논문으로 「울진봉평신라비의 재검토」 「『삼국사기』 백제본기의 사료 계통과 그 성격」 등이 있다.

정보제공 : Aladin

목차

책머리에ㆍ4

서 론ㆍ8

1장_ 「삼국사기」 초기 기록의 제문제ㆍ15
1. 불신론과 그 문제점
1) 불신론의 주요 근거 2) 불신론의 문제점
2. 긍정론과 그 문제점
1) 긍정론이 제기하는 논점들 2) 긍정론의 문제점
3. 수정론과 향후 연구 방향
1) 수정론의 성과 2) 수정론의 한계와 연구 방향
4. 소결

2장_ 「삼국사기」 초기 기록에 보이는 ‘낙랑(樂浪)’의 실체ㆍ43
1. 「삼국사기」 초기 기록의 사료적 성격
2. 「삼국사기」 초기 기록에 보이는 ‘낙랑(樂浪)’
3. 「삼국사기」에 반영된 진한연맹체의 공간적 범위
4. 소결

3장_ 「삼국사기」 백제본기의 사료 계통ㆍ81
1. 백제본기 편찬에 활용된 국내ㆍ외 자료
2. 백제본기에 반영된 국내 자료의 전승 과정
3. 비교적 상세한 내용이 전하는 기사들의 원전
4. 국내 자료에 근거한 대외관계 기사들의 사료적 성격
5. 소결

4장_ 「삼국사기」에 보이는 ‘왜(倭)’의 성격ㆍ107
1. 「삼국사기」 소재 ‘왜(倭)’ 관련 기사 분석
2. 신라를 침탈한 ‘왜(倭)’의 성격에 대한 기존의 논의
1) 「삼국사기」 신라본기의 ‘왜’ 관련 기사를 보는 관점의 문제
2) 「삼국사기」 신라본기의 ‘왜’ 관련 기사의 성격 구분을 둘러싼 문제
3) 「삼국사기」 신라본기에 보이는 ‘왜’의 근거지를 둘러싼 문제
4) 「삼국사기」 신라본기에 보이는 ‘왜’의 성격을 둘러싼 문제
3. 「삼국사기」 신라본기에 보이는 ‘왜’의 성격
4. 소결
부록 : 「삼국사기」의 ‘왜’ 관련 기사 일람

5장_ 「삼국사기」 지리지의 사료 비판
- 5세기 후반 신라와 고구려의 국경선 문제와 관련하여 -ㆍ151
1. 기존의 논의
2. 「삼국사기」 지리지 기사의 사료 비판
3. 금석문 자료와 고고학적 자료의 활용 문제
4. 5세기 후반 고구려와 신라의 국경선

6장_ 「삼국사기」 열전에 보이는 4~5세기 신라인의 활약상ㆍ179
1. 석우로의 활약상
2. 박제상의 활약상
3. 기타 인물들의 활약상
4. 소결

7장_ 「삼국사기」 열전 7의 순국 인물 분석ㆍ207
1. 열전 7의 구성과 성격
2. 열전 7에 수록된 신라 인물들의 활약 시기별 분류와 검토
3. 열전 7에 수록된 신라 인물들의 출신ㆍ신분별 분류와 검토
4. 열전 7에 반영된 7세기 신라인의 의식세계
5. 소결

<보론 1> 신라시대의 사서 편찬
- 진흥왕대의 「국사(國史)」 편찬을 중심으로 -ㆍ231
<보론 2> 김부식 평전ㆍ275

결 론ㆍ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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