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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 | ▼a 340.1 ▼b 2021z6 | |
100 | 1 | ▼a Cicero, Marcus Tullius, ▼d B.C. 106-B.C. 43 ▼0 AUTH(211009)104254 |
245 | 1 0 | ▼a 법률론 / ▼d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 지음 ; ▼e 성염 옮김 |
246 | 1 9 | ▼a De legibus |
250 | ▼a 개정판 | |
260 | ▼a 파주 : ▼b 한길사, ▼c 2021 | |
300 | ▼a 259 p. : ▼b 천연색삽화, 도판 ; ▼c 24 cm | |
490 | 1 0 | ▼a 한길그레이트북스 = ▼a Hangil great books ; ▼v 172 |
500 | ▼a 부록: 단편 | |
500 | ▼a 색인수록 | |
546 | ▼a 라틴어로 된 원저작을 독일어로 번역하고, 이것을 다시 한글로 번역 | |
650 | 0 | ▼a Law ▼x Philosophy ▼x Early works to 1800 |
650 | 0 | ▼a Roman law ▼x Philosophy ▼x Early works to 1800 |
650 | 0 | ▼a Dialogues, Latin ▼x History and criticism |
700 | 1 | ▼a 성염, ▼g 成稔, ▼d 1942-, ▼e 역 ▼0 AUTH(211009)144221 |
830 | 0 | ▼a 한길그레이트북스 ; ▼v 172 |
830 | 0 | ▼a Hangil great books ; ▼v 172 |
900 | 1 0 | ▼a 키케로, 마르쿠스 툴리우스, ▼e 저 |
945 | ▼a KLPA |
소장정보
No. | 소장처 | 청구기호 | 등록번호 | 도서상태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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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 | 소장처 중앙도서관/법학도서실(법학도서관 지하1층)/ | 청구기호 340.1 2021z6 | 등록번호 111849923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컨텐츠정보
책소개
한길사는 2007년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Marcus Tullius Cicero, BC 106 ~ BC 43)의 핵심 저서 『법률론』의 원전을 번역해 출간한 바 있다. 당시 그 흔한 일본어나 영어 중역본으로도 출간된 적이 없었기에 한길사에서 출간한 『법률론』은 그 의미가 남달랐다. 이에 한길사 45주년을 맞은 2021년 『법률론』의 문장을 다듬고 오역을 수정해 재출간한다.
키케로는 『법률론』에서 로마 공화정 역사에 비춰본 이상국가론, 로마 정치의 파국을 막아보려는 진지한 충언, 인간 존엄성의 천명, 인간 개개인이 인류와 우주에 참여하는 존재라는 보편사상을 피력한다.
국가의 정체성을 탐구하고 현실의 당면 과제를 해결하고자 한 키케로
키케로는 로마의 가장 걸출한 웅변가이자 라틴 문학의 최고 문장가였다. 또한 공화정에서 제정으로 넘어가던 로마 정치사 한가운데서 이념적으로 결연하게 공화정을 수호하던 정치가였다.
키케로가 살던 기원전 1세기 중엽, 로마는 지중해제국으로 팽창했지만 귀족파와 민중파로 갈라져 정쟁을 일삼았다. 또한, 왕정과 귀족정 그리고 민주정이 잘 혼합된 이상적인 체제라 평가받던 공화정은 군인 정치가들의 권력 투쟁으로 붕괴될 조짐을 보였다. 키케로는 공화정을 수호하려 했다. 당시 그의 입지는 카이사르와 맞먹었지만, 삼두정치의 출현을 막지 못했고 이듬해인 기원전 58년 유배를 가게 된다. 이후 폼페이우스의 중재로 귀환했지만 키케로의 정치적 영향력은 현저하게 감소되어 있었다. 또한, 로마 시민들도 모르게 삼두정치를 이룬 실권자들에게 환멸을 느꼈고 자신의 정치적 이상을 집필로 남기는 일에 몰두하게 된다.
이렇게 『국가론』(한길그레이트북스 171번)과 『법률론』을 집필하지만 키케로는 결국 제2차 삼두정치의 희생양이 되었다. 키케로는 안토니우스에 의해 피살되었는데, 이것은 그가 공화정을 회복시켜줄 인물로 기대하면서 적극 옹호하던 옥타비아누스의 묵인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키케로의 목이 로마 광장 연단에 걸림으로써 사실상 공화정 시대는 종말을 고하게 된다.
서구에서 법률의 보편원리를 최초로 다루다
키케로의 법률론은 서구에서 법률의 보편원리를 다룬 최초의 책이다. 선대의 결의론(決疑論) 이론가들과는 달리 키케로는 당대까지 접근할 수 있던 자연철학에서 법의 정신과 토대를 구축했다. 이러한 토대만이 입법자들과 법을 준수해야 하는 인민에게 확고하고 불변하며 영원한 원리를 제공한다는 신념에서다. 따라서 키케로는 자연철학에 입각해 로마 헌정과 현행법을 해설하고 또 그 원리에 준해서 법안을 수정 보완해 제시한다.
서양 법의 원류는 로마법이다. 서양의 법을 수용한 우리나라의 법체계도 크게 보면 로마법의 체제를 벗어나지 않는다.
키케로의 법률론은 로마인이 제국을 이룬 다음에 확립한 자기 정체성을 토대로 로마 시민의 법 관념을 잘 보여준다.
이전의 법률가들은 하나같이 실정법에 대한 해설에 치중했고 성문법을 맹목적‧절대적으로 신뢰해 현행법에 이의를 제기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이와 달리 키케로는 법률가들이 지닌 법 개념을 초월해 유일하고 영원한 신 개념, 만민 평등, 인간과 신 사이의 유사성, 도덕법의 신적 원천, 신의 원리, 인간은 선의 실현과 인간 완성 그리고 덕성의 함양을 지향하는 본성이 있다는 성선설, 정의가 법의 근본이며 정의의 개념은 동서고금에 불변한다는 신념 등 철학적 기본 개념을 도입했다. 이 모든 것이 법률의 토대가 된다는 확신을 품었다.
대화형식으로 이루어진 『법률론』
『법률론』은 키케로와 그의 아우 퀸투스 그리고 이 형제의 벗인 폼포니우스 아티쿠스가 나누는 대화체로 꾸며져 있다. 질문과 답변으로 이어지는 이 대화체는 법률가의 변론과정을 연상시킨다. 키케로는 화자 가운데 어느 한편이 양보해서 합의에 도달하거나 다른 사람이 끼어들어 화제를 돌리는 방식을 따르지 않는다. 키케로 자신이 개진한 의견에 대해서 다른 화자의 입으로 상당히 철저한 반론을 제기하게 한다. 독자에게 올바른 판단을 하게 하려면 일방의 의견이 아니라 상충되는 의견을 제시해야 하는 것이다. 물론 자신감 있는 키케로는 상대방의 주장 때문에 오히려 자신의 주장이 더욱 훌륭한 것으로 돋보일 것이고, 독자에게 어필할 것이라고 자신한다.
이 책의 제1권은 법과 정의란 무엇인지를 논하는 법철학 개론이다. 키케로는 법이란 신과 인간에게 공통된 것이고, 시대를 초월해 영원성을 띠는 것으로 정의한다.
제2권에서는 종교법 내지 제관법을 소개하는데 신의 가호(pax deum)가 있어야 국가가 번성하고 개인들이 안녕을 누리기 때문에 신에게 드리는 일체의 제의(祭儀) 행위에서 인간과 사회가 갖추어야 할 자세를 소상히 언급하고 규정한다.
제3권은 국가를 관리하는 정무직에 관한 법률을 담고 있다. 그는 국가통치를 구현하는 정무직의 철학적 위상을 자연법론과 역사적인 국가 통치를 연결해 확립한다. “통치권만큼 자연의 법도와 체계, 곧 법률에 부합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통치권 없이는 가문도 국가도 민족도 인류도 존속하지 못하며, 심지어 대자연과 세계까지도 존속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세계도 신에게 순종하고 바다와 땅도 신에게 순명하며 인간 생명 역시 최고법의 명령에 복종하게 되어 있다”(48쪽)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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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탁류 속에 피어난 라틴문학의 금자탑 | 성염 제1권 제2권 제3권 부록: 단편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