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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길 : 한성근 시집

Material type
단행본
Personal Author
한성근
Title Statement
바람의 길 : 한성근 시집 / 한성근
Publication, Distribution, etc
서울 :   인문MnB,   2021  
Physical Medium
159 p. ; 21 cm
Series Statement
읽고 싶은 시 ;03
ISBN
9791191478006 9791197101465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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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dings Information

No. Location Call Number Accession No. Availability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No. 1 Location Main Library/Monographs(4F)/ Call Number 897.17 한성근 바 Accession No. 511046290 Availability Available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B M

Contents information

Book Introduction

읽고 싶은 시 3권. 한성근 시인의 세번째 시집. 한성근 시인은 바람의 끝에 매달려 시를 쓰는 바람을 닮은 시인이다. 그의 두 번째 시집 <부모님 전 상서>가 삶에 대한 깊은 사유를 바탕으로 한 영적 상상력으로 빚어낸 존재와 시간의 언어집이었다면 세 번째 시집 <바람의 길>은 어디에도 머물지 않는 바람의 속성을 통해 삶과 죽음, 자아 본체를 탐색하며 계승과 변혁을 한 몸으로 인식하는 청결한 영혼의 기록이다.

길 위에 선 모든 이를 위한 작은 꿈
읽고 싶은 시_03
바람의 길
한성근 시집

언제나 흔들리고, 어딘가로 떠나는
길 위에 선 모든 이들을 위한 작은 꿈


바람은 어디에도 집착하지 않는다. 어느 공간에서도 머물기를 거부한다. 머무는 순간은 쉬는 순간이고 무심無心의 순간이다. 그래서 언제나 흔들린다. 어딘가로 떠난다. 바람의 존재는 한성근 시편마다 그 정체성이 다르게 나타나지만, 시인 자신의 현존재성을 나타낸다.
과거의 족적과 현존재 그리로 미래의 존재를 환기시켜 주는, 그리고 시적 상상력을 촉발시켜 주는 존재인 셈이다. 그뿐만 아니라 바람의 속성을 통해서 인간의 존재양식과 관계양식의 양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자기 존재를 바람 상상력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이다.
시 〈바람의 길〉에서 보여준 “헐거워진 시간의 한 모퉁이”와 “누구도 가보지 못한 날들”, “벌판에 홀로 남겨진 듯이 서 있”으며 떠올리는 시인의 “거침새 없는 작은 꿈”은 시인이 서 있는 시간과 공간에 대한 화두와 다르지 않다. 한성근 시인이 서 있는 시간, 그가 그 시간 안에서 움직이는 공간, 그곳에서의 정서들은 앞으로도 차츰 차츰 명징하게 나타날 것이다.
등단 3년차에 세 번째의 시집을 펴내는 그 시인의 열정과 인간과 삶에 대한 시적 천착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의혹을 명징하게 밝혀줄 것으로 기대한다. 이제 절창이 된 시인으로서.

어디에도 머물지 않는 바람의 속성을 통해
삶과 죽음, 자아 본체를 탐색하는 청결한 영혼의 기록


우리는 매일 길 위에 선다. 길 위에서 바람을 맞으며 한 발자국씩 앞으로 나아간다. 그러다가 그 길 위에 부는 바람이 어쩌면 나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우리는 저마다 크거나 작거나 무겁거나 가벼운 길 위에 있다. 그 길이 직장을 향한 길일 수도, 면접을 보러 가는 길일 수도 있지만 체육복에 슬리퍼 차림으로 집 앞 편의점을 가는 길일 수도 있다. 그렇게 우리 모두는 인생이라는 길 위에서 저마다의 바람과 맞닥뜨린다. 가슴을 후벼내는 듯한 날카로운 바람 끝을 헤치며 우리가 도달할 곳은 어디일까? 과연 내가 갈 곳이 있기는 한 것일까? 좌절과 고통 속에서도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이유는 우리가 살아 있기 때문이며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한성근 시인은 은행에서 삼십여 년간 근무하면서 실오라기 같은 희망을 부여잡으며 살아가고자 하는 이들과 그 실오라기마저 없어 스러져야 하는 많은 이들을 보며 바람을 떠올렸다. 그리고 한성근 시인 스스로 바람을 닮은 시인이 되었다. 그리고 그의 세 번째 시집 《바람의 길》 시인의 말에서 “어디가 시작이고 끝인 줄 몰라 날마다 길에서 길을 물으며 바람의 길을 여는 수밖에 어찌할 별난 도리가 없을 듯싶다”고 했지만 “잉게보르크 바하만은 〈만하탄의 선신〉에서 “오늘의 결론은 결론이 아니다. 결론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은 자살자에게 한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 말이 의미하는 것은 그 누구도 자신의 삶에 대해서조차도 결론을 내릴 수 없다는 말이며, 진리의 역동성 혹은 유동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진리에 대한 모반을 유도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수시로 어떠한 소결론이라도 내리고 살아야 한다”는 유한근 문학평론가의 말처럼 그의 시를 하나씩 읽다 보면 어디든 가 닿는 바람처럼 우리 가난하고 여린 이들의 길 위에도 굳은 바람이 도착한 것을 알 수 있다.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Author Introduction

한성근(지은이)

시인. 전남 보성에서 한달옹과 박수남의 아들로 태어났다. 계간 《인간과문학》에 〈발자국〉 외 4편의 시가 추천되어 문단에 나왔다. 시집으로 《발자국》, 《부모님 전 상서》, 《바람의 길》 등이 있으며 SC제일은행에서 삼십여 년간 근무한 금융인이기도 하다. 한성근 시인은 바람의 끝에 매달려 시를 쓰는 바람을 닮은 시인이다. 그의 두 번째 시집 《부모님 전 상서》가 삶에 대한 깊은 사유를 바탕으로 한 영적 상상력으로 빚어낸 존재와 시간의 언어집이었다면 세 번째 시집 《바람의 길》은 어디에도 머물지 않는 바람의 속성을 통해 삶과 죽음, 자아 본체를 탐색하며 계승과 변혁을 한 몸으로 인식하는 청결한 영혼의 기록이다.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Table of Contents

시인의 말

제1부 나에게 하는 말

여미는 옷깃 | 부지불식간에 | 하마터면 잊을 뻔한 | 바람의 길 | 마음먹기 나름 | 파안대소 |
막다른 골목 | 풍경소리 | 나에게 하는 말 | 끝은 또 다른 시작이다 | 뉘우치다 | 알아차렸을까 | 생각지도 않게 | 일상 | 마음을 다하다 | 아무쪼록 건투를 빈다

제2부 미처 깨닫지 못한

뒤돌아보다 | 지금 나는 | 장미꽃이 지다 | 먹장구름 | 경로 이탈 | 몽니 궂다 | 망연자실 | 손바닥의 크기 | 공염불空念佛 | 엇박자 | 밤을 패다 | 미처 깨닫지 못한 | 텅 비우다 | 바람살 | 머물던 자리 | 야단법석

제3부 잊은 듯 잊힌 듯

어지간하면 그냥 두세요 | 속삭임 | 한순간 | 가을이 다 갈 무렵 | 안부를 묻다 | 잊은 듯 잊힌 듯 | 사무사思無邪 | 하루 또 하루 | 바람의 행방 | 애면글면 | 적막에 들다 | 장맛비 | 겨울 오솔길 | 그 여름의 끝 | 정남진에서 | 이별 그 이후

제4부 그렇게 한결같이

나의 모습 | 비밀이 하는 말 | 꽃잎처럼 비가 내리고 | 어느새 가을 | 꽃은 | 봄을 담아 나르다 | 제철을 만나다 | 능소화 | 소리 내어 읽다 | 그렇게 한결같이 | 허공을 담다 | 생존 | 터미널에서 | 시름없는 생각에 잠겨 | 외톨이가 된 구두 | 모순에 빠진 착각

제5부 고독한 용기

시인 | 혼자만의 생각 | 언덕에 서서 | 비로소 | 쳇바퀴 돌 듯 | 놀이터에는 어린이가 없다 | 삼복더위 | 처서 그 즈음 | 날 저물어 어두워진 뒤에 | 다짐을 두다 | 낯선 풍경 | 간절함으로 | 소소한 이야기 | 매 순간 새롭게 | 오늘 | 고독한 용기

한성근의 시세계
존재와 관계양식의 영성적 상상력 | 유한근(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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