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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린’이란 수식어가 붙은 것처럼 이미 출판한 ‘헌법소송법’의 내용을 강의에 필요한 범위에서 그리고 변호사시험을 비롯한 각종 시험에서 출제되는 범위에서 추리고 요약한 것이다. 즉 한 학기 강의에서 전달할 수 있는 범위로 양을 한정하였고, 이 한 권으로 각종 시험을 대비할 수 있도록 충분한 내용을 담고자 하였다. 따라서 강의용 교재는 물론 수험서로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학설은 가능한 한 간결하고 명료하게 정리하려고 노력하였고, 중요한 판례는 빠짐없이 수록하였다.

1. 머리말

단독으로 어느새 7번째 책을 낸다. 오랜 고민 끝에 내는 책이다. 그동안 쓴 6권의 책은 오롯이 지은이의 의지와 의사에 따른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은 동료 교수와 학생들의 요청에 부응하여 쓴 것이다. 학문적 성과를 담은 책을 내고 싶었고 내야 한다고 생각해왔다. 물론 이러한 생각은 아직도 변함이 없다. 하지만 자신의 처한 상황과 지위에 따라 원하지 않는 책도 낼 수도 있음을 인정한다. 이미 공저로 낸 6권의 책 중에는 그러한 것이 있다. 하지만 매번 그랬지만 책의 목적에 맞게 최선을 다해 부끄럽지 않은 책을 만들고자 하였다.
이 책은 ‘간추린’이란 수식어가 붙은 것처럼 이미 출판한 ‘헌법소송법’의 내용을 강의에 필요한 범위에서 그리고 변호사시험을 비롯한 각종 시험에서 출제되는 범위에서 추리고 요약한 것이다. 즉 한 학기 강의에서 전달할 수 있는 범위로 양을 한정하였고, 이 한 권으로 각종 시험을 대비할 수 있도록 충분한 내용을 담고자 하였다. 따라서 강의용 교재는 물론 수험서로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학설은 가능한 한 간결하고 명료하게 정리하려고 노력하였고, 중요한 판례는 빠짐없이 수록하였다. 이해하는 데 필수적이지 않으면 내용을 가능한 한 줄이고 뺐다. 서술은 되도록 짧고 쉽게 하려고 하였다. 원고는 2020학년도 2학기 헌법소송법 강의를 진행하면서 차근차근 쓴 것을 모으고 정리하여 마련하였다. 이렇게 마련한 원고를 지난 2021년 1월 제10회 변호사시험을 치른 전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강지인 군과 양현석 군이 꼼꼼히 읽고 좋은 의견을 주었다. 양 군이 법학의 길에서 자유롭고 행복하길 빈다.
먼저 이러한 책을 쓰라고 강력하게 권해 준 동료 교수 이순욱 교수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벌써 다섯 번째 출판을 허락해 주시는 안종만 회장님과 안종준 대표님, 늘 궂은 일을 맡아 도와주시는 이영조 팀장님과 이후근 대리님, 편집과 교정에 수고를 많이 해 주신 편집팀 한두희 님과 깔끔한 표지를 만들어 주신 최윤주 님께도 감사의 말씀 전한다.

2021년 2월
오래 머무는 햇살에 젖어 한결 부드러워진 바람을 맘껏 느끼는 오후에
마스크 없이 교정을 한가롭게 거니는 날을 그리며

허완중

정보제공 :

제1편 헌법재판소조직법
제1장 헌법재판의 의의와 역사
제2장 헌법재판의 본질과 한계
제3장 헌법재판소의 지위와 정당성

제2편 헌법재판소법
제1장 헌법소송법의 일반이론
제2장 직접적 기본권보호수단
제3장 간접적 기본권보호수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