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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생태계 : 다시 TV 정원으로

미디어 생태계 : 다시 TV 정원으로 (Loan 2 times)

Material type
단행본
Personal Author
김준수, 저 이동후, 저 이소요, 저 이수영, 저 이희은, 저 Zylinska, Joanna, 저
Title Statement
미디어 생태계 : 다시 TV 정원으로 / 김준수 [외]글
Publication, Distribution, etc
용인 :   백남준아트센터,   2019   (2021 2쇄)  
Physical Medium
309 p. : 삽화 ; 21 cm
Series Statement
NJP 리더 = NJP reader ;제9호
ISBN
9788997128570
General Note
공저자: 이동후, 이소요, 이수영, 이희은, 조안나 질린스카  
Bibliography, Etc. Note
참고문헌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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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a 韓英對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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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dings Information

No. Location Call Number Accession No. Availability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No. 1 Location Main Library/Monographs(3F)/ Call Number 302.23 2019z10 Accession No. 111844679 Availability In loan Due Date 2022-01-17 Make a Reservation Available for Reserve R Service M

Contents information

Book Introduction

백남준아트센터가 국제학술심포지엄 '백남준의 선물'에서 각 분야 연구자의 학술공동체 성과를 담아내어, 백남준의 ‘미디어 생태계 - 다시 'TV 정원'으로’를 둘러싼 예술 세계를 새롭게 조망한다. 아울러 백남준이 탐구했던 질문들의 현재적 형태, 즉 현재의 긴급한 문제들을 백남준식 질문으로 바꿔 던짐으로써 새로운 경로를 설정하도록 한다.

매체를 인간의 신체가 거주하는 하나의 환경으로 개념화한 백남준의 대표작 'TV 정원'은 커뮤니케이션 이론, 테크놀로지와 미디어, 문화 정체성, 기술 철학과 윤리, 도시 연구를 아우르며 매체가 곧 신체의 일부가 된 오늘의 인류세를 비판적으로 진단하는 토양이 되어준다.

백남준 작품의 미디어 생태학적 탐구이자
미디어 생태계를 조망하는 현재적 질문들
백남준아트센터가 지속해 온 연례 학술 심포지엄의 성과


백남준은 전자 미디어를 자신의 예술적 상상력의 매개체로 활용하며 예술과 커뮤니케이션의 교차점을 탐구했다. 그는 TV 스크린, 라이브 퍼포먼스, 위성 방송, 싱글 채널 비디오, 비디오 합성, 비디오 설치 등을 자신의 예술 표현의 재료나 수단으로 삼으면서 전자 미디어라는 당대 일상적 미디어 환경을 전면에 부각시켰다. 백남준의 (1974)은 <글로벌 그루브>(1973) 영상이 나오는 평면 TV 스크린들로 채워진 열대 정원을 구현한 작품으로, 자연-문화라는 전통적 이분법을 넘어서는 방식으로 미디어 생태학에 대해 그리고 미디어 생태학과 더불어 생각하는 공간이다. 백남준아트센터의 『NJP 리더』 시리즈인 이 책은 이에 대한 학술공동체의 연구 성과로서 해당 6인의 글을 한글/영문판으로 함께 실었다. 각 분야의 연구자들이 개진하는 생태학은 서로 다른 관점을 지녔지만 백남준으로 수렴하는 그 양상이 새로운 미디어 연구의 차원과 발상을 기대하게 한다.

“생태학은 정치가 아니라 하나의 독실한 세계관”
백남준의 세계관을 각 분야에서 주목해야 하는 이유


백남준은 버크민스터 풀러의 말을 인용하여, ‘경제학(economics)’의 어원 자체가 ‘생태학(ecology)’에서 왔으며 우리가 강조하는 것은 주거의 조건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삶에 대한 총체적 탐구이며 설계라고 역설했고, 생존의 문제와 그에 대한 해답은 점진적으로 진화하는 인류의 지식 축적에 달렸으며 개인의 생존은 번영이냐 절멸이냐로 귀착되는 전체의 생존과 운명을 같이한다고 주장했다. 백남준은 그러면서 “생태학은 ‘정치’가 아니라 하나의 독실한 세계관”이며 그것은 “세계의 설계, 전 지구적 재생, ‘너 아니면 나’에서 ‘너와 나‘로의 변화 가능성에 대한 믿음”이라고 말했다. 백남준의 생태학이 예술 등 특정 분야에 머무르지 않고 정치학, 경제학, 사회학 등 각 분야에서 주목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또한 각 분야의 연구가 생명과 생존이라는 하나의 세계관으로 수렴해야 하는 것이다.

백남준의 미디어 생태학적 탐촉자의 감수성

이 책의 첫 번째 글인 이동후 신문방송학과 교수의 「백남준의 미디어 생태학적 탐구」에서는 백남준의 을 마셜 매클루언이 말한 환경을 지각하게 만드는 ‘반-환경’으로서의 예술로 보고, 그 안에 담긴 백남준의 미디어 생태학적 탐촉자의 감수성에 대해 논의하였다.

그의 예술 세계는 기술적 변화가 단순히 더하느냐 혹은 빼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총체적 변화를 수반하는 생태학적 문제라는 미디어 생태학적 시각을 드러냈다. 그의 미디어 생태학적 탐구는 인간과 비인간, 실재와 가상, 물질과 비물질, 지구촌과 국가주의, 사유와 공유 등이 공존하는 현재(미래)를 예측하는 예리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또한 미디어 기술에 관한 비관 혹은 낙관의 양극론에서 벗어나 미디어 생태학적 균형상태를 새롭게 상상해 보라고 한다. (38쪽•백남준의 미디어 생태학적 탐구)

어디에나 있으면서도 비가시적인 미디어의 물질성

두 번째 글인 이희은 교수의 「어디에나 있는 미디어: 고래에서 유튜브까지,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서는 미디어를 인프라로 접근하여, 어디에나 있으면서도 비가시적인 미디어가 사실은 아주 무거운 물질성을 갖고 있음을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미디어 인프라가 비가시적이라는 것은 역설적으로 그만큼 미디어가 일상에 편재해 있음을 의미한다. (중략) 미디어 인프라는 점점 더 그 물질적 특성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구축되는 경향이 있다. 거리 위에 줄지어 서 있던 전봇대의 전선은 땅 밑이나 하늘 위로 감추어지고, 두툼하고 무겁던 책은 매끈하고 얇은 스크린으로 구현된다. (중략) 미디어 테크놀로지가 우리 삶에 스며들어 있으나 그것의 물질성을 깨닫지 못하는 상태. 이는 유비쿼터스 환경에서 센서와 원격 작동으로 움직이는 스마트 미디어 체계가 주를 이룬 오늘날의 미디어 인프라이다. (52쪽•어디에나 있는 미디어: 고래에서 유튜브까지, 미디어 환경의 변화)

사회적․환경적․정신적 생태계를 아우르는 미디어 환경의 세계

이어 이수영 학예연구사의 「백남준의 대안적 미디어 생태학」에서는 펠릭스 가타리의 생태철학을 분석 틀로 삼아 백남준의 예술과 사유를 사회, 환경, 정신의 생태학으로 세워 조망한다.

백남준의 미디올로지는 작품이나 텍스트만으로는 건져 올릴 수 없는 실천의 영역에 있다. 이 실천의 영역은 사회적․환경적․정신적 생태계를 아우른다. 우리는 이 영역들이 서로 진동하며 하나의 커다란 미디어 환경을 이루는 세계에 살고 있다. (83쪽•백남준의 대안적 미디어 생태학)

이 내포한 다섯 단어로 도달하는 맥시멈 디컨트롤의 세계

네 번째 글인 「TV 정원: 주석」의 이소요 작가는 을 하나의 생태 현장으로 조사․연구한 자신의 작품에 포함된 식물학적 주석을 ‘식물’, ‘화초’, ‘화분’, ‘화단’, ‘정원’이라는 다섯 단어의 고리 안에서 재구성했다.

백남준아트센터의 은 장기 상설 전시물이라는 유례없는 상황에서 작품 속 생물들의 조형적․생물학적 본질을 보다 적극적으로 인식하여 통제해야 하는 새로운 과업을 안게 되었기에 생태에 대한 또 다른 유형의 논의를 열어준다. (…) 의 화분과 화단은 인간의 손으로 만들고 유지하는 장소이며 애초 인간 관람객의 상호 작용을 매개하고자 구상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화초의 생로병사를 함께하는 고유의 생물 네트워크가 발달하여 방제하더라도 되살아난다는 점에서 맥시멈 디컨트롤의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103쪽•: 주석)

원소 미디어 생태학의 재현,

작가, 예술가, 큐레이터이자 교수인 조안나 질린스카의 「인류세와 백남준의 매개체로서의 에코-에코-펑크」에서는 기술을 통해 생태학을 재매개하는 백남준의 예술이, 무산된 미래를 창조적으로 동원하는 일에 펑크의 불경한 미학을 융합시키는 공상과학과 닮았다고 설명한다.

백남준의 (1974)은 (중략) 삶을 언제나 이미 매개된 것으로 수용하는 동시에 존재적 범주와 경험의 차원들을 가로지르는 관계의 새로운 생태학을 명확히 보여준다. 이를 통해 백남준의 작품은 다양한 스케일의 우주에서 실체와 유기체 간의 커뮤니케이션의 전달자, 연결자, 행위자로서 더욱 근원적 의미의 매체의 실행을 보여준다. (중략) 따라서 백남준의 (1975), <촛불 TV>(1975)와 함께 원소 미디어 생태학(즉 “우리의 습성과 서식지의 기저를 이루는 요소들”의 네트워크)을 재현한다고 할 수 있다(Peters, 2015: 1). (중략) ‘행위’에 중점을 두는 것은 가상의 순수함과 자연의 조화를 넘어서서 자연은 매개된 상태로만 우리에게 올 수 있고, 이렇게 표현해도 된다면 ‘자연 그 자체’는 우리 인간의 기술화를 포함하는 변화와 생성의 과정을 겪어야만 하는 매개체라는 것을 시사한다. (107~108쪽•인류세와 백남준의 매개체로서의 에코-에코-펑크)

‘정치생태학자’ 백남준의 인식론과 교감

마지막으로 사회학자인 김준수의 글 「전회, 교란, 번역 그리고 백남준의 정치생태학」은 ‘정치’와 ‘정치적인 것’을 구분하고, 백남준의 인식론을 통해 무엇이 정치적인 사안이 될 수 있는가 하는 근본적인 질문을 제기한다.

백남준이 지적하듯이 생태학은 단순한 ‘정치’의 문제로만 환원되지 않는다. 여기서 정치는 하나의 정치적 장치 혹은 제도, 의사결정과 같은 기술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개념으로 볼 수 있다. (중략) 여기서 백남준이 주목한 것은 바로 ‘정치적인 것’의 문제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즉 백남준은 생태학이라는 것이 불러오는 하나의 세계관에 대한 문제제기와 동시에 전 지구적 순환과 인간 행동의 변화 가능성을 담지하는 ‘정치생태학’의 가능성을 밝히고 있는 것이다. (148~149쪽•전회, 교란, 번역 그리고 백남준의 정치생태학)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Author Introduction

이동후(지은이)

인천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미국 뉴욕대학교에서 미디어 생태학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디지털 미디어 문화연구와 미디어 생태학을 탐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모바일 미디어 환경과 인간》, 《월터 옹》, 《미디어 생태이론》, 《미디어 생태계: 다시 ‘TV 정원’으로》(공저), 《문화연구의 렌즈로 대중문화를 읽다》(공저), 《미디어와 한국현대사: 사회적 소통과 감각의 문화사》(공저), 《모바일과 여성》(공저)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미디어 생태학 사상》 등이 있다.

이희은(지은이)

조선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미국 아이오와대학교에서 미디어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디어와 문화연구, 영상 커뮤니케이션, 정체성과 테크놀로지, 일상의 삶과 윤리적 가치의 문제 등을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Medi@sia: Global Media/tion In and Out of Context(공저), 《커뮤니케이션의 새로운 은유들》(공저), 《디지털, 테크놀로지, 문화》(공저) 등이 있으며, 번역서로는 《자연과 미디어: 고래에서 클라우드까지, 원소 미디어의 철학을 향해》, 《테크놀로지의 몸》, 《인간의 인간적 활용》(공역), 《마르크스, TV를 켜다》(공역) 등이 있다.

이소요(지은이)

생물과 생태를 시각정보와 예술로 환원해 온 문화적 관습에 관심을 가지는 미술작가이며, 생물학-자연사-예술에서 공유하는 방법론과 가치관을 탐구한다. 서울에서 1인출판사 ‘생물과 문화’를 운영하면서 생물을 다루는 예술작품을 책의 형식으로 펴낸다. 미국 렌슬리어 공과대학 예술학과에서 시각예술과 생명과학 학제 간 연구로 학위를 받았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호주국립미술관, 필라델피아 의사협회 산하 뮈터 의학박물관 등에서 작품을 발표했다.

이수영(지은이)

백남준의 예술세계를 매개로 대중과 소통하는 동시에 기술철학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전시 및 학술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주요 기획으로는 《x_ sound: 존 케이지, 백남준 이후》(2014), 《인터미디어 극장》(2016), 《하룬 미르자: 회로와 시퀀스》(2016), 《블라스트 씨어리: 당신이 시작하라》(2017) 등의 전시와, 국제 학술심포지엄 《공동진화: 사이버네틱스에서 포스트 휴먼》(2017)과 《미래미술관: 공공에서 공유로》(2018) 등이 있다.

조안나 질린스카(지은이)

작가, 예술가, 큐레이터이자 골드스미스 런던대학교에서 뉴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을 가르치는 교수이다. The End of Man: A Feminist Counterapocalypse(University of Minnesota Press, 2018, open access version available), Nonhuman Photography(MIT Press, 2017), Minimal Ethics for the Anthropocene(Open Humanities Press, 2014, open access version available) 등을 비롯한 일곱 권의 저서가 있으며, 다양한 종류의 사진 매체를 실험하는 예술가로도 활동 중이다.

김준수(지은이)

연세대학교 사회학과에서 학부와 석사를 졸업했다. 현재 카이스트 인류세연구센터에서 일하고 있다. 또한 한국공간환경학회에서 학술 및 교육 간사로 일하면서 도시와 자연, 국가와 사회에 대한 다양한 이론적?경험적 사례를 다룬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경제와 사회』, 『공간과 사회』, 『문화/과학』 등에 다수의 논문을 출판했다. 초기에는 국가와 자연의 관계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한국의 발전주의 도시화 과정 속에서 동원된 비인간 행위자 비둘기를 다룬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비인간 행위자의 범주를 확장시키면서 도시의 인프라, 콘크리트, 댐, 시설 등의 행위성에 천착하여 ‘한강의 생산’ 과정을 다룬 연구를 진행했다. 최근에는 열대관상어 구피(Poecilia reticulata)를 통해 드러난 사회와 자연의 교란 과정을 다루는 ‘구피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Table of Contents

서문_ 김성은
백남준의 미디어 생태학적 탐구_ 이동후
어디에나 있는 미디어: 고래에서 유튜브까지, 미디어 환경의 변화_ 이희은
백남준의 대안적 미디어 생태학_ 이수영
TV 정원: 주석_ 이소요
인류세와 백남준의 매개체로서의 에코-에코-펑크_ 조안나 질린스카
전회, 교란, 번역 그리고 백남준의 정치생태학_ 김준수

Foreword_ Kim Seong Eun
Media Ecological Exploration by Nam June Paik_ Lee Dong-Hoo
Media That Are All Around: The Change of the Media Environment from the Whale to YouTube_ Lee Hee-Eun
Nam June Paik’s Alternative Media Ecology_ Lee Sooyoung
TV Garden: Notes_ Lee Soyo
Eco-Eco-Punk: Mediating the Anthropocene with Nam June Paik _ Joanna Zylinska
Turn, Disturbance, Translation and Nam June Paik’s Political Ecology_ Kim Jun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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