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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 | ▼a 953 ▼b 2021z3 | |
100 | 1 | ▼a 신복룡, ▼g 申福龍 |
245 | 1 0 | ▼a 한국사에서의 전쟁과 평화 / ▼d 신복룡 |
246 | 1 1 | ▼a War and peace in the Korean history |
260 | ▼a 서울 : ▼b 선인, ▼c 2021 | |
300 | ▼a 781 p. : ▼b 삽화 ; ▼c 24 cm | |
504 | ▼a 참고문헌(p. 723-755)과 색인수록 | |
900 | 1 0 | ▼a Shin, Bok-ryong, ▼e 저 |
945 | ▼a KLPA |
소장정보
No. | 소장처 | 청구기호 | 등록번호 | 도서상태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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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 |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 청구기호 953 2021z3 | 등록번호 111844323 | 도서상태 대출가능 | 반납예정일 | 예약 | 서비스 |
컨텐츠정보
책소개
신복룡의 <한국사에서의 전쟁과 평화>. 이 책에서 저자가 의도하는 바는 전쟁의 전개 과정을 소상하게 서술하려는 것이 아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하여 저마다의 전쟁들이 왜 일어났으며, 그 전쟁은 끝내 한국의 역사에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가? 그 전쟁의 밑바탕에 깔린 시대정신(Zeitgeist)이나 시대 조류는 무엇이었을까? 인간의 가장 처절한 극한 상황에서 본능은 무엇이고 인간의 본래의 모습은 어떻게 달라질까? 인간이 얼마나 잔인하고, 전쟁 앞에서 도덕이니 철학이니 하는 것들이 얼마나 무의미한 일이었던가를 기록하고 싶었다고 한다.
이 책에서 내가 의도하는 바는 전쟁의 전개 과정을 소상하게 서술하려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사학계나 전쟁사가들이 할 일이다. 나는 이 글을 통하여 저마다의 전쟁들이 왜 일어났으며, 그 전쟁은 끝내 한국의 역사에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가? 그 전쟁의 밑바탕에 깔린 시대정신(Zeitgeist)이나 시대 조류는 무엇이었을까? 인간의 가장 처절한 극한 상황에서 본능은 무엇이고 인간의 본래의 모습은 어떻게 달라질까? 인간이 얼마나 잔인하고, 전쟁 앞에서 도덕이니 철학이니 하는 것들이 얼마나 무의미한 일이었던가를 기록하고 싶었다.
여기에서 조금 더 나아가 그 전쟁은 조선 또는 한국의 망국(亡國)과 어떤 관련이 있는가에 나는 주목하였다. 망국은 나의 교수 시기 후반의 중요한 관심사였다. 우리는 자신의 망국을 설명하면서 그 원인을 지나치게 피상적으로 설명했고, 중국 또는 일본과 미국이나 소련과 같은 이웃 적대 국가에 책임을 묻는 “탓의 역사학”에 몰두해 있었다. 이런 식의 역사학은 정직하지도 않고 공의롭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비루한 변명이어서 우리에게 줄 교훈이 없다.
우리는 한국의 전쟁사나 망국의 역사를 기록하면서 좀 더 정직해야 하고 뼈아픈 회오(悔悟)가 필요하다. 적군은 늘 잔인했고, 불법적이었고, 이기적인 악마였다. 우리는 그것을 탓만 해서는 안 된다. 자비로운 적, 우리에게 도덕적이었고, 은혜를 베푸는 제국주의나 강대국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우리는 그들의 그러한 비인도주의적 처사를 원망만 해서는 망국의 원인을 규명할 길이 없다.
결국, 망국이나 패전이나, 또는 그 반대로 우리의 역사에 있었던 승전의 영광은 모두 우리가 안고 가야 할 업보이다. 패전의 역사와 치욕스러운 역사, “어두운 역사”(dark history)도 우리의 것이다. 그것을 진솔하게 돌아보고 고백하려는 것이 이 글의 집필 의도이다. 누구는 이런 글을 자학사관(自虐史觀)이라고 손가락질했지만, 수치를 모르는 민족에게는 영광도 의미가 없다. (머리말 中)
정보제공 :

저자소개
신복룡(지은이)
충청북도 괴산 출생 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동 대학원 수료(정치학 박사) 고등고시위원 역임 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역임 미국 Georgetown 대학교 객원교수 역임 건국대학교 중앙도서관장·대학원장 역임 한국정치외교사학회 회장(1999-2000) 국가보훈처 4·19혁명 서훈심사위원(2010, 2019) 국가보훈처 독립유공자 서훈심사위원·위원장(2009-2021) 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석좌교수 역임 저서 『한국분단사 연구 : 1943-1953』(한울, 2001, 한국정치학회 저술상 수상) 『한국정치사』(박영사, 2003) 『동학사상과 갑오농민혁명』(선인, 2006) 『서재 채워드릴까요?』(철학과 현실사, 2006) The Politics of Separ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1943-1953(Edison, NJ: Jimoondang International & Seoul : Jimoondang, 2008) 『한국정치사상사』(지식산업사, 2011, 한국정치학회 인재상(仁齋賞) 수상) 『개정증보판 대동단실기』(선인, 2014) 『해방정국의 풍경』(지식산업사, 2016) 『전봉준평전』(들녘, 2019) 『한국사에서의 전쟁과 평화』(선인, 2021) 외 역서 『외교론』(H. Nicolson, Diplomacy, 평민사, 1979) 『군주론』(N. Machiavelli, The Prince, 을유문화사, 2020) 『모택동자전』(E. Snow, Red Star over China : 부분 : 평민사, 1985) 『한국분단보고서』(선인, 2022 : 共) 『정치권력론』(C. E. Merriam, Political Power, 선인, 2006) 『入唐求法巡禮行記』(선인, 2007) 『林董秘密回顧錄』(건국대학교, 2007 : 共) 『개정판 한말 외국인 기록』 전 11책/23권(집문당, 2019) 『플루타르코스 영웅전Ⅰ~Ⅴ』(을유문화사, 2021) 『삼국지 1~5』(집문당, 2021) 외

목차
머리말 1장 서장 -인간은 왜 전쟁을 일으키는가? 1. 머리말 2. 자원의 결핍 3. 승리의 유혹과 오판 4. 영웅심/공명심 5. 영토에 대한 욕망에는 한계효용체감의 법칙이 없다 6. 맺음말 2장 고대의 전쟁 -석전(石戰)과 서낭[城隍]의 의미 1. 머리말 : 가설 2. 부족 전쟁의 무기로서의 돌[石] 3. 서낭의 존재 형태 4. 가설에 대한 실증 5. 서낭의 시대적 변형 5. 맺음말 3장 동방 삼국을 바라보는 당태종(唐太宗)의 시선 -동북공정(東北工程)의 원류를 찾아서 1. 머리말 2. 삼국 전쟁 이전의 국제 관계 3. 당태종의 통치술 : 정관지치(貞觀之治) 4. 당태종의 동방 인식과 원정의 전개 5. 맺음말 4장 삼국전쟁 후의 사회 변동 1. 머리말 2. 민족성의 문제 3. 국제정치적 변화 4. 사회적 변화 5. 영토상의 변화 6. 맺음말 5장 글안 전쟁과 서희(徐熙) 1. 머리말 2. 대외 항쟁에서 이기는 힘 : 외교인가 무장투쟁인가? 3. 협상가로서의 서희 4. 우리 시대에 서희를 기다리는 의미 5. 맺음말 6장 임진왜란과 김성일(金誠一)의 책임 1. 머리말 2. 실체적 진실 : 1591년 3월 초하루에 무슨 일이 있었나? 3. 당쟁론의 그늘 4. 역사학자들 5. 역사소설과 텔레비전 사극 6. 맺음말 : 역사에서의 화해와 해원(解寃) 7장 임진왜란과 원균(元均) -해원(解寃)의 역사를 찾아가는 여정(旅程) 1. 머리말 2. 한국에서 인물사 연구의 어려움 : 영웅사관과 문중사학의 명암 3. 역사에 기록된 원균의 모습 4. 역사소설과 텔레비전 사극 5. 실체적 진실 6. 맺음말 : 해원(解寃)의 역사학을 찾아서 8장 해양 문화의 유산과 몰락 1. 머리말 2. 한국사에서 해양 문화의 유산 3. 해양 문화의 몰락 : 공도(空島)정책 4. 맺음말 9장 신미양요(辛未洋擾) 1. 머리말 2. 미국의 조선 개국 논의와 초기 관계 3. 신미양요의 경위와 성격 4. 외교 관계의 수립과 초기의 대한 정책 5. 맺음말 : 미국의 대한 정책의 반성 10장 갑오농민혁명과 대일항전 1. 머리말 : 왜 일본은 그리 호전적인가? 2. 제1차 기병 : 고부 민란 3. 제2차 기병 : 교정(敎政)의 연합 4. 제3차 기병 : 항일전 5. 맺음말 : 혁명인가, 전쟁인가? 11장 청일전쟁 1. 머리말 2. 청일전쟁 이전의 한·청 이해관계 3. 일본의 개전 이유 4. 열강의 조정과 강화 외교 5. 3국 간섭의 진행 6. 맺음말 12장 러일전쟁 -대한제국의 망국과 관련하여 1. 머리말 : 청일전쟁의 여진(餘震) 2. 러시아의 흉중(胸中) 3. 일본의 준비 4. 한국의 선택과 실수 5. 개전 6. 맺음말 : 한국의 운명 13장 항일 의병 전쟁 1. 머리말 2. 의병 운동의 전개와 성격 변화 3. 정사(正邪)와 화이지별(華夷之別) 4. 소중화사상 5. 민족의식과 상관성 6. 맺음말 14장 조선의 멸망 -정한론(征韓論) 앞에 선 조선의 운명 1. 머리말 : 은수(恩?)의 2천년 2. 일본의 지적(知的) 풍토 3. 역사와 역사가들 : 합방의 논거 4. 사무라이 : 민족주의적 강도(强度) 5. 청년 문화 : 그 우국적(憂國的) 기상 6. 맺음말 : “착하지 않은 사마리아인”의 이웃으로 살기 15장 망국의 책임을 묻지 않는 역사 1. 머리말 2. 문민우위(文民優位)의 원칙 3. 부패 4. 중화주의(中華主義)라는 백내장 5. 공도(空島)정책 : 바다를 버려 나라를 잃었다. 6. 망국의 전야 7. 친일(親日) : 그 떨쳐야 할 업장(業障) 8. 맺음말 16장 한국전쟁 -김일성(金日成)의 개전 의지를 중심으로 1. 머리말 2. 한국전쟁의 성격 3. 1950년대의 체제 : 전쟁의 원인 4. 전쟁의 범위 5. 김일성의 개전과 미국의 대응 6. 맺음말 17장 한국전쟁에서 비정규군의 투쟁 1. 머리말 2. 반공전선의 첨병 : 서북청년회(西北靑年會) 3. 군번 없는 용사들 : 켈로(KLO) 4. 부름받지 않은 전사 : 학도의용군/소년병 5. 전쟁의 그늘 : 국민방위군/보국대 6. “알려지지 않은 전사들” : 노무단 7. 맺음말 : 한국전쟁과 호국 의식의 함의(含意) 18장 서해5도의 정치지리학(1945~1953) 1. 머리말 2. 분단 결정 과정에서의 서해5도 3. 한국전쟁의 발발과 옹진 작전 4. 휴전 회담에서의 옹진반도 5. 서해5도와 북방한계선 6. 맺음말 19장 한국사에서의 전쟁과 평화 1. 머리말 2. 전쟁과 국민공동체 3. 한국전쟁사와 비극성 4. 전쟁과 호국 의지 ·참고문헌 ·찾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