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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의 신 : 이동원 장편소설 (2회 대출)

자료유형
단행본
개인저자
이동원
서명 / 저자사항
당신들의 신 : 이동원 장편소설 / 이동원
발행사항
서울 :   나무옆의자,   2021  
형태사항
342 p. ; 20 cm
ISBN
9791161571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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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정보

No. 소장처 청구기호 등록번호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No. 1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청구기호 897.37 이동원 당 등록번호 111843931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컨텐츠정보

책소개

믿음과 진실, 가짜와 진짜를 분별하기 어려운 세상에서 당신은 무엇을 믿으며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에 대한 물음을 던지는 소설. 2014년 군대라는 폐쇄적인 공간에서 일어난 의문의 죽음을 통해 인간 선악의 실체를 탐구한 소설 <살고 싶다>로 제10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이동원의 다섯 번째 장편소설이다.

누구나 무언가에 대한 믿음을 갖고 산다. 신앙은 종교 안에서만 존재하는 게 아니다. 누군가에겐 권력이 곧 신앙이며, 누군가에겐 부가, 또 누군가에겐 안정된 직업이나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삶이 곧 신앙이자 신이다. 누구나 무언가를 믿고 그것을 얻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지만 문제는 그 믿음이 늘 진실에 기반한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어떤 믿음은 거대한 사회악이 되어 세상을 혼란에 빠뜨리기도 한다. '돈과 권력을 쥔 악당들을 혼내주는 슈퍼맨'을 자처했던 언론인 권선재 역시 진실을 무기로 삼았다고 믿었으나 실상 그가 휘두른 것은 정치권력과의 결탁으로 얻어낸 위험천만한 칼날이었고, 그가 좇은 것은 정의라는 탈을 쓴 특종이자 대중적 인기였다.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 거짓과 위선에 맞서 진실을 파헤치려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다. 잘못을 잘못이라고, 죄를 죄라고 당당하게 소리치는 사람들, 진짜로 둔갑한 가짜를 밝혀내기 위해 목숨 걸고 행동하는 사람들. 이 소설은 그 사람들의 이야기다.

세계문학상 대상 수상 이동원 신작 장편소설
당신은 무엇을 믿으며, 당신이 믿는 신은 과연 진실한가!
세상을 농단하는 가짜들과 싸우며 진짜를 찾는 사람들

“결국 사람들은 저마다 갖고 있는 믿음에 인생을 거는 거야.”


믿음과 진실, 가짜와 진짜를 분별하기 어려운 세상에서 당신은 무엇을 믿으며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에 대한 물음을 던지는 소설 『당신들의 신』이 나무옆의자에서 출간되었다. 2014년 군대라는 폐쇄적인 공간에서 일어난 의문의 죽음을 통해 인간 선악의 실체를 탐구한 소설 『살고 싶다』로 제10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이동원의 다섯 번째 장편소설이다.

“넌 스스로 무신론자라고 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건 신이 아니라 무신론자야.” (105쪽)

누구나 무언가에 대한 믿음을 갖고 산다. 신앙은 종교 안에서만 존재하는 게 아니다. 누군가에겐 권력이 곧 신앙이며, 누군가에겐 부가, 또 누군가에겐 안정된 직업이나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삶이 곧 신앙이자 신이다. 누구나 무언가를 믿고 그것을 얻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지만 문제는 그 믿음이 늘 진실에 기반한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어떤 믿음은 거대한 사회악이 되어 세상을 혼란에 빠뜨리기도 한다. ‘돈과 권력을 쥔 악당들을 혼내주는 슈퍼맨’을 자처했던 언론인 권선재 역시 진실을 무기로 삼았다고 믿었으나 실상 그가 휘두른 것은 정치권력과의 결탁으로 얻어낸 위험천만한 칼날이었고, 그가 좇은 것은 정의라는 탈을 쓴 특종이자 대중적 인기였다.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 거짓과 위선에 맞서 진실을 파헤치려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다. 잘못을 잘못이라고, 죄를 죄라고 당당하게 소리치는 사람들, 진짜로 둔갑한 가짜를 밝혀내기 위해 목숨 걸고 행동하는 사람들. 이 소설은 그 사람들의 이야기다.

‘정장을 입은 슈퍼맨’의 몰락

권선재는 가장 강력한 대권 주자였던 류병두의 불법 리베이트 스캔들을 단독보도하며 단숨에 스타 기자로 부상한다. 그 후 정재계의 수많은 부정한 스캔들을 터뜨리며 국민적 사랑과 신뢰를 받게 된다. 그의 또 다른 이름은 ‘정장을 입은 슈퍼맨’. 그가 정치인과 재벌들의 비리를 폭로할 때마다 ‘권선재를 국회로’라는 댓글이 달리고, 마침내 그는 국회의원 출마를 결심한다. 그러나 출사표를 던지려는 순간, 류병두 불법 리베이트 스캔들이 조작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선재는 증거 조작과 가짜 뉴스 유포 혐의로 하루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진다.
살인자라는 낙인이 찍힌 채 폐인처럼 살아가던 그에게 어느 날 대학생 조카가 실종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실종은 ‘새예언’이라는 종교 집단과 연관되어 있다. 잘나가던 기자의 촉으로 ‘사건’임을 직감한 그는 새예언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던 중 사이비 종교의 실체를 폭로하는 단체 ‘에메트’를 알게 되고, 그곳에서 절친했던 고교 동창 하동명과 재회한다. 평생의 친구가 될 줄 알았으나 결국 서로 다른 길을 가게 된 동명은 여러 직업을 거친 뒤 현재 목사가 되어 있다. 놀라운 사실은 사이비 종교와 싸우는 그가 바로 새예언을 만든 장본인이라는 것. 선재는 동명과 에메트의 도움으로 새예언의 본당에 접근하여 조카와 만나는 한편, 전도자라 불리는 새예언의 교주로부터 예상치 못한 제안을 받는다. 혼란에 빠진 선재는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5년 전 류병두 사건을 다시 들춰내며 종교와 정치권력, 언론의 욕망이 얽히고설킨 게임판의 한가운데로 들어선다.

사이비 종교와 정치권력, 언론의 비틀린 욕망과 스캔들

새예언은 위기에 내몰린 사람들의 절박한 처지와 불안한 심리를 파고들어 신도를 양성하고 그들을 이용해 조직적으로 교세를 불려왔다. 그 중심에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는 교주 전도자가 있다. 그들은 교단으로부터 이단 판정을 받은 뒤로 사회적으로 영향력 있는 인사를 끌어들이는 데 공을 들였고, 거물급 정치인이야말로 자신들의 미래를 보장받기 위한 최고의 포섭 대상이라 여겼다. 돈과 조직에 목마른 일부 정치인에게 이들의 접근은 뿌리칠 수 없는 유혹이었다. 그렇게 종교와 정치의 결탁이 이루어지고 여기에 언론까지 받쳐준다면 한 나라를 쥐락펴락할 수 있는 무시할 수 없는 권력이 형성된다. 류병두 의원의 스캔들과 죽음은 이러한 틈바구니에서 터진 대형 사건이다.
선재는 사건을 다시 조사하면서 자신에게 증거 조작의 혐의를 뒤집어씌운 이로 정구현 의원을 의심한다. 정구현은 선재와 대학 시절부터 뜻을 같이해온 선배이자 동지다. 선재는 기자의 펜으로 정구현을 정의로운 정치인으로 띄웠고, 정구현은 류병두 이후 대권이 유력한 최고 실세로 떠오르며 승승장구하는 중이다. 선재가 사건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동안에도 정치와 종교의 동맹자들은 음모와 배신을 거듭하며 욕망의 폭주를 멈추지 않는다. 선재는 많은 희생을 치른 후에야 비로소 자신의 과오와 마주한다. 그리고 30년 전 동명의 예언을 떠올린다.

‘너는 똑똑하고, 욕심이 많은 사람이다. 변화를 일으키고, 세상을 바꿀 사람이야. 하지만 네 능력은 너만을 위해 주어진 것이 아니야. 네가 만약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는다면 너는 섰다고 생각한 순간에 넘어지게 될 거야. 너는 길을 잃고, 헤매게 될 거다. 그러다 가장 더럽고, 냄새나는 곳에 떨어질 거야. 하지만 그곳에서라도 오늘 이 말을 떠올리고 나를 찾는다면, 너는 다시 길을 찾게 될 거야. 그리고 나는 그 길의 끝에서 항상 너를 기다릴 거야. 그러니까 절대 포기하면 안 돼.’ (48쪽)

고등학생 시절, 신문부의 편집장과 부편집장이었던 선재와 동명은 한 사건을 두고 의견 충돌을 빚은 바 있다. 체벌 금지와 학생 인권 향상을 위해서는 조그마한 진실 따위는 외면해도 된다는 선재에게 동명이 강하게 맞선 것이다. 동명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선재는 조작된 내용으로 작성된 호외를 학교 옥상에서 뿌리고, 그 일은 메이저 언론에까지 소개된다. 이후 선재는 학생들 사이에서 영웅이 되고, 동명은 학교 측의 끄나풀로 오인되어 각종 폭행과 음모론에 시달리다 결국 학교를 떠나게 되었다. 그리고 30년 뒤, 선재는 깨닫는다. 작은 진실을 외면한 것이 어떠한 결과를 낳았는지, 자신이 믿는 정의를 관철시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거짓을 용납했는지를.

진짜 히어로들, ‘굿뉴스’를 시작하다

사람들은 진실을 원하지 않는다. 환상을 깨려 하면 오히려 공격받는다. 하지만 환상은 껍질 같은 것이다. 벗어나고 싶다면 깨부수는 수밖에 없다.

“굿뉴스는 사람들의 죄를 밝혀내고, 추궁해요. 저는 그 죄가 밝혀지는 것이 그들에게 굿뉴스라고 생각해요. 구원은 스스로 죄인임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니까요” (194쪽)

시사 고발 프로를 만드는 굿뉴스 팀처럼 세상에는 환상의 껍질을 깨며 진실을 찾는 이들이 있다. 이들 진짜 히어로들 덕분에 우리가 알아야 할 ‘굿뉴스’는 세상에 전해진다. 자신의 비겁함과 비열함, 오만과 독선, 정의라는 명분으로 치장한 위선을 직시한 선재의 이야기도 껍질을 깨는 데서 다시 시작된다. 이제 그는 무엇을 믿느냐는 물음에 이렇게 대답한다. “진실을 믿고 살아야겠지요. 진실이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해도요. 그것만이 진짜 삶일 테니까요.” 이 말은 소설에 대한 작가의 고백과도 겹쳐 마음을 울린다.

작가인 저도 신앙이 있습니다. 소설은 허구의 이야기지만 진짜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저는 가짜를 통해서 진짜를 보여주는 일이 소설가의 소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글쓰기는 저에게 일종의 예배이고, 완성된 소설은 저의 신앙고백이기도 합니다. _‘작가의 말’에서


정보제공 : Aladin

저자소개

이동원(지은이)

숨겨진 진실을 드러내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미스터리를 사랑한다. 군 병원 내에서 벌어진 연쇄 자살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살고 싶다》로 제10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했다. 《천국에서 온 탐정》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죄를 뿌리 뽑고자 하는 형사와 목사의 이야기를 다루며 카카오페이지와 CJ ENM이 공동 주최 한 ‘제5회 추미스(추리,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 공모전’에서 단편 웹소설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는 《수다쟁이 조가 말했다》,《당신들의 신》,《완벽한 인생》 등이 있다.

정보제공 : Aladin

목차

프롤로그: 확실한 미래와 불확실한 현재
1. 사라진 사람들
2. 소환 주문
3. 어둠의 메신저
4. 렉스 루터가 된 슈퍼맨
5. 음료수 말고
6. 30년 전의 예언
7. 초대 교주
8. 하나님의 음성
9. 신의 아이
10. 내부자
11. 스파이 양성소
12. 정화의 날
13. 무신론자의 신
14. 전도자의 예언
15. 유착
16. 고해소 앞에서의 부인
17. 고장 난 대포
18. 광신도와의 인터뷰
19. 신만이 아는 이야기
20. 귀신을 보는 아이
21. 저주에 숨겨진 진실
22. 진실의 맛
23. 새벽녘의 손님
24. 네가 나를 믿느냐?
25. ‘그것’의 모습
26. 도로 위의 바다
27. 슈퍼맨 리턴즈
28. 대기자
29. 고백Go Back
30. 죽은 자의 목소리
31. 지옥의 본질
32. 최후의 만찬
33. 수치를 짊어진 자
34. 집으로 돌아가는 길
에필로그: 당신들의 신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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