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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정 : 전민식 장편소설

해정 : 전민식 장편소설 (2회 대출)

자료유형
단행본
개인저자
전민식
서명 / 저자사항
해정 : 전민식 장편소설 / 전민식 지음
발행사항
남양주 :   실천문학,   2021  
형태사항
310 p. ; 20 cm
ISBN
978893923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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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 ▼a 이 도서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20년 출판콘텐츠 창작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국민체육진흥기금을 지원받아 제작되었음
945 ▼a KLPA

소장정보

No. 소장처 청구기호 등록번호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No. 1 소장처 중앙도서관/제3자료실(4층)/ 청구기호 897.37 전민식 해 등록번호 111843450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컨텐츠정보

책소개

2012년 '세계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전민식 소설가가 실천문학사에서 일곱 번째 소설집 <해정>을 펴냈다. 그간 삶이 남기고 간 상실의 아픔과 상처를 살아 숨 쉬는 사람의 온기로 데워온 작품을 줄곧 발표해온 작가는 이번 장편소설 <해정>을 통해 거대 권력에 감시당하는 현대인의 삶을 박진감 있게 그려냈다.

한때 특수요원이 사용했던 '해정'이란 용어는 자물쇠나 빗장을 푼다는 은어로 권력에 맞서는 요원들의 활동을 암시한다. 더욱 은밀해진 정보화 시대에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개인의 정보와 위치를 추적당하고 있다. 정보를 이용하는 시대가 아니라 역추적 당하면서 인간의 존엄성이 훼손되는 시대에 개인의 실존과 권력의 확장을 탐색하고 있다.

줄곧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 세계를 펼쳐 보여 온 전민식은 이 소설에서도 인간의 존엄성이 짓밟히고 억압 받는 부조리한 세상을 헤쳐 나가는 남녀를 통해 그 어떤 세력에도 굴하지 않는 정보의 홍수시대를 뚝심 있게 그려내고 있다.
어둠 속에 감춰진 정보는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 때로는 탈출구가 되었던 것들! 불빛이 없어도 글자를 읽어 내고 사물을 보고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은 어쩌면 미래 인류의 진화된 모습일 지도 모른다고 소설가 전민식은 관조한다.
보육원에 맡겨진 남자와 그의 파트너 여자. 이 둘은 지상에서 가장 외로운 존재로 자신의 운명도 존재 이유도 고민할 여유 없이 거대 권력의 감시를 받으며 죽음과 삶의 기로에 내몰린다. 정신적 고립상태에서도 한 지식인의 양심을 믿는다. 양심을 믿지 못하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정보가 힘으로 작동하는 시대에 진실을 가장한 거짓 소문조차 세상에 노출되는 순간 회복하기 힘든 세상에 양심선언을 종용하는 그들의 모습이 처연하도록 눈부실 정도다. 비록 자신들은 조직의 명령으로 재야인사들의 집 열쇠를 따고 정보를 빼오는 사찰 요원에 불과하지만 권력자들처럼 양심을 팔거나 정의롭다고 주장하는 그들과는 전혀 다른 종족이기 때문이다.
한 조직원의 사찰 요원으로 수많은 경험을 쌓아오는 동안 직감적으로 정보의 힘이야 말로 절대적인 힘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남녀는 그들을 도와주는 양심가들의 도움을 받아 밀항에 이른다. 여전히 자신들이 카피한 정보를 목숨보다 소중하게 챙긴다. 정보의 힘을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과연 두 남녀가 채집한 정보가 인간의 생명보다 중요한가? 저자는 탄식한다.
‘새벽 동이 틀 때까지 구멍을 막아보았지만 소용없었다. 도저히 어찌할 수 없는 세상의 일이었다. 인간의 일이 아니라 신의 일이며 우주의 일이라는 걸 그날 밤 깨달았다. 어둠의 구멍을 어쩌면 신은 물론 우주적 초능력을 가진 인간이라 하더라도 막을 수 없을지 모른다는 사실을. 그렇게 속수무책으로 어둠이 밀려오는 걸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게 삶인지도 몰랐다.(25쪽)’
소설가의 이 고백은 결국 세상이 바뀌고 시대가 바뀌고 리더가 바뀌어도 조직원은 그대로이며 정보를 가진 자들이 세상을 지배한다는 이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드러낸다.
그래서 이 소설은 오늘날 과학 발전으로 온갖 혜택을 누리며 모든 정보를 손쉽게 손에 넣게 된 우리에게 그 폐허는 없는지 성찰하게 한다.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나의 정보가 노출되고 공개되는 현실을 마주하고 선 우리는 한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어떻게 지켜나가야 할까. 정보의 절대가치는 무엇이고 의미 있는 삶이란 무엇인지 질문하게 한다.

추천사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국가 권력과 조직은 어느 나라 어느 시대건 존재한다. 정권이 바뀌어도 조직의 보스가 바뀌어도 조직원들은 그대로다. 민간 사찰의 첨병으로 요시찰 인물의 거주지를 침투해 중요한 사항들을 빼내오는 임무를 맡은 그들은 또 다른 세력들에게 감시당한다. 카메라와 도청, 웹, 위치 추적과 미행. 이것들은 곧 우리의 모습이다.
1990년 등장한 월드와이드웹(www)은 전 세계를 하나로 묶었다. 19세기와 20세기를 이어 국경을 넘나드는 지구촌의 정보는 순식간에 무너졌다. 국가와 기업을 떠나 개인의 세세한 정보까지 우리는 어디에도 숨을 곳이 없다. 총도 없고 더 이상 특수부대 요원도 아닌 상황에서 정보가 없으면 제거 대상이 되는 시대. 인간이 도피할 장소는 점점 좁아지고 거대 권력에 맞서기 위해서는 정보를 소유하는 것만이 살길이다. 진실을 찾아 쫓고 쫓기는 긴 여정의 추격전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 이 소설은 박진감 있는 구성과 탄탄한 주제의식으로 정보화 사회의 순기능과 역기능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 (편집부)


정보제공 : Aladin

저자소개

전민식(지은이)

부산에서 태어나 현재 파주에서 글을 쓰고 있다. 제8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하고 작품 활동을 시작으로 꾸준히 장편소설을 발표해 왔다. 『개를 산책시키는 남자』 『불의 기억』 『13월』 『9월의 묘』 『알 수도 있는 사람』 『강치』 등이 있다.

정보제공 : Aladin

목차

1부
문(門)
해정(解鋌)

2부
요즘 것들
진자

3부
결
달과 함께

4부
돌이킬 수 없는
세상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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