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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이 어랑어랑 오기는 하나요 (Loan 1 times)

Material type
단행본
Personal Author
홍경희
Title Statement
봄날이 어랑어랑 오기는 하나요 / 홍경희 지음
Publication, Distribution, etc
서울 :   걷는사람,   2020  
Physical Medium
138 p. ; 21cm
Series Statement
걷는사람 시인선 ;35
ISBN
9791191262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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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dings Information

No. Location Call Number Accession No. Availability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No. 1 Location Sejong Academic Information Center/Humanities 2/ Call Number 897.17 홍경희 봄 Accession No. 151353026 Availability Available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C

Contents information

Book Introduction

걷는사람 시인선 35번째 작품. 홍경희 시집. 2003년 ≪제주작가≫ 신인상으로 등단한 이후 제주에서 태어난 시인으로서의 숙명에 천착해 온 홍경희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이다. 첫 시집 <그리움의 원근법>(동학사, 2010) 이후 10년 만에 세상 밖으로 나온 그의 시편은 ‘나’로부터 시작된 고통이 ‘당신’과 ‘우리’, 종국에는 ‘세계’로 뻗어 나가는 공감과 증언으로 응결된다.

“막다른 길인 줄 알면서도 끝까지 걸어가고 싶고/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면 한번은 해 보고 싶”은 시인은 “몸속에 똬리를 틀어/버티고 있는 어둠”(「나와 나」)을 들여다본다. 시인의 마음 한편에 단단히 자리잡은 “붉어진 서러움”은 “두고두고 갚아야 할 빚처럼”(「내 몸에 다녀간 손님」) “매듭짓지 못한 문장”(「어느 아침의 문장들」)으로 남는다.

이 바다를 잠시 스쳐 가는 당신들은 모르는 슬픔
- ‘나’로부터 ‘세계’에 이르는 고통과 폭력의 기억


걷는사람 시인선의 35번째 작품으로 홍경희 시인의 『봄날이 어랑어랑 오기는 하나요』가 출간되었다. 2003년 ≪제주작가≫ 신인상으로 등단한 이후 제주에서 태어난 시인으로서의 숙명에 천착해 온 홍경희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이다. 첫 시집『그리움의 원근법』(동학사, 2010) 이후 10년 만에 세상 밖으로 나온 그의 시편은 ‘나’로부터 시작된 고통이 ‘당신’과 ‘우리’, 종국에는 ‘세계’로 뻗어 나가는 공감과 증언으로 응결된다.
“막다른 길인 줄 알면서도 끝까지 걸어가고 싶고/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면 한번은 해 보고 싶”은 시인은 “몸속에 똬리를 틀어/버티고 있는 어둠”(「나와 나」)을 들여다본다. 시인의 마음 한편에 단단히 자리잡은 “붉어진 서러움”은 “두고두고 갚아야 할 빚처럼”(「내 몸에 다녀간 손님」) “매듭짓지 못한 문장”(「어느 아침의 문장들」)으로 남는다.
“고요함에 쓸쓸함을 덧깔고 앉으면/시 한 편, 나무의 언어로 둥긋하게 써지리”(「세 들고 싶은 집」), “끝없이 바람의 싯구 받아쓰고 계신가요”, “또 오늘 시 한 편 속에 서럽게만 지겠네요”(「바다 무덤」) 등의 구절로 말미암아 보았을 때, “끝끝내 굴절된 고통”으로 “우울증을 앓는 여자”(「바다 억새」)는 억압과 폭력으로부터 비켜서지 못하는 이들에 대해 시 쓰는 일을 정명처럼 받아들인다. 마음속 불가해한 슬픔 때문일까, “밑바닥 무겁지 않은 영혼이 없”(「내 몸에 다녀간 손님」)기 때문일까. 시인은 4·3의 망자들에 대한 진혼과 베트남전쟁 당시 한국군의 학살에 대해 이야기한다. “가만히 떠올리기만 해도/나지막한 슬픔이 되는 이름”(「귀덕歸德」)들을 호명하고, “허공에 발을 짚어 동냥하듯 살”(「달의 헌화」)아가는 이들의 귀추를 기록한다. “섬이, 섬사람들이 서로를 신으로 모시고 살았던 그때”(「섬사람 이야기」)를 진술하기도 하고, “이 바다를 잠시 스쳐 가는 당신들은 모”(「섬의 비망록」)르는 숨비소리에 귀를 기울이기도 한다.
시인은 “골목의 빈방으로 숨어들고 싶다가도/또 아무 데도 묶이고 싶지 않은/나는 아무래도 틈이 많은 사람이다”(「환절기」)라고 말하지만 이 시집을 완독한 독자들은 알아챌 것이다. 역사화된 상흔과 자연에 대한 겸허한 연민을 지닌 그가 ‘당신’들로 정의되는 타자의 고초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는 것을. “꽃이 피고 지는 일이 슬픔만은 아”(「산전, 꽃 진 자리」)니라고 위로하며 “불행도 안녕하기를”(「오래된 독백」) 바란다는 것을. 해설을 쓴 이명원 평론가의 말처럼 이번 시집은 시인 홍경희가 “신들의 섬” 제주에서 목놓아 부른 “접신의 영가靈歌”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세계의 상처를 기꺼이 어루만지는 어떤 마음이 이곳에 있다.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Author Introduction

홍경희(지은이)

제주도 귀덕에서 태어났다. 2003년 《제주작가》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시집 『그리움의 원근법』을 냈다.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Table of Contents

1부 밑바닥 무겁지 않은 영혼이 없다지만
침을 맞으며
어느 아침의 문장들
점 보는 여자
나와 나
바늘엉겅퀴
내 몸에 다녀간 손님
매화
밤비 봄비
상련
봄볕이 무거워
오래된 독백
이름을 바꿔 주고 싶었다
햇살의 무게
폐사지의 오후

2부 기대 없이 꽃은 피고 약속 없이 꽃은 지고
가을엔
꽃무릇
환절기
당신, 이라는 기호
소나기
불면
동거의 방식
담쟁이
봄밤
교정보는 여자
빈 의자 하나 내어놓고
세 들고 싶은 집
존자암 가는 길
봄은 또 덧나
새를 읽다

3부 슬픔이 어김없이 괴어들었을
섬의 비망록
제주 밭담
섬사람 이야기
귀덕
귀덕 바다
큰엉
당신과 바다
겨울 멀구슬나무
길을 내는 방식
미망의 봄
바다 억새
팽나무가 있는 풍경
비자림
수망
바다 무덤

4부 이 봄에는 다녀갈까
꽃의 내력
달의 헌화
사월에 내리는 눈
산전, 꽃 진 자리
어린 때죽나무를 위한 조사
불망기
동백 밥상
어쩌면 잊혀졌을 풍경
회천
슬픔의 종족
점등
도안응이아
물야자나무는 아름다웠으나
환지통
연꽃 비문
오늘, 없는 사람

해설
신들의 섬, 접신의 영가
- 이명원(문학평론가)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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