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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제처럼 말하고 너는 내일처럼 묻지

Material type
단행본
Personal Author
이기영
Title Statement
나는 어제처럼 말하고 너는 내일처럼 묻지 : / 이기영
Publication, Distribution, etc
서울 :   걷는사람,   2020  
Physical Medium
110 p. ; 21 cm
Series Statement
걷는사람 시인선 ;36
ISBN
9791191262087 9791189128012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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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 ▼a 이 도서는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문화예술지원을 보조받아 발간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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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dings Information

No. Location Call Number Accession No. Availability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No. 1 Location Sejong Academic Information Center/Humanities 2/ Call Number 897.17 이기영 나 Accession No. 151352994 Availability Available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B M

Contents information

Book Introduction

걷는사람 시인선 36번 작품. 이기영 시집. 첫 시집에서 "사라져 가는 시간에 대한 깊은 사유와 민활한 감각"을 선보였던 이기영 시인이 이번에는 "살아 있는, 유령"들의 입을 빌려 버림받은 인간과 단절된 세계를 고발한다.

2020년의 핵심 키워드를 꼽는다면 단연 코로나19 팬데믹, 그리고 좀비가 될 것이다. 이 둘의 공통점은 바이러스 형태로 순식간에 퍼져 인류의 물질 및 정신 세계를 좀먹는다는 것. 원인을 알 수 없다고 하지만 결국은 한계치를 모르는 자본주의에 함몰된 인간의 욕망이 만들어낸 결과물이 아닌가.

이기영의 시편들 속 '유령'은 좀비 영화 속 주인공처럼 괴력이나 뛰어난 머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세상에 대한 "의문"을 멈추지 않는 자로서, "뜬눈으로 밤을 보내"(「살아 있는, 유령들-마침표」)며 "익사하지 않아도 모두 빠져 죽는 곳"을 섬세한 시선으로 그려낸다. 유령이 바라본 세상은 “산 자가 죽은 자의 눈을 파먹”으며 사는 곳, "죽은 자가 산 자를 묻"는 "거대한 묘혈"(「살아 있는, 유령들-살처분」)이다. "밥벌이"를 해야 한다는 이유로 존재를 무화시키는 이 냉정한 세계의 게임은 언제 끝이 날까. "개 같은 날들"에 과연 끝이 있기는 할까.

이기영은 고립과 소외에 방치된 이들의 탄식과 비명을 좇아간다. 보이지 않는 곳에 있는 엑스트라, 최저를 리셋하는 계약직 사무원과 파인텍 고공농성자와 그저 지나가는 행인일 뿐인 자의 걸음을. 걸음을 좇다 그가 내뱉은 독백은 "무한의 데시벨을 낳는다. 이기영의 독백은 문장과 문장 사이에 끼이는 잡념이자, 인간과 인간 사이에 틈입하는 소음이다." 이기영 시인은 "타자의 결여를 독백으로 메꾸어 저만의 세계를 건립한다."

세계에 대한 의문을 멈추지 않는 살아 있는 유령의 시(詩)
걷는사람 시인선 36번 작품으로 이기영 시집 『나는 어제처럼 말하고 너는 내일처럼 묻지』가 출간되었다. 첫 시집에서 “사라져 가는 시간에 대한 깊은 사유와 민활한 감각”을 선보였던 이기영 시인이 이번에는 “살아 있는, 유령”들의 입을 빌려 버림받은 인간과 단절된 세계를 고발한다.
2020년의 핵심 키워드를 꼽는다면 단연 코로나19 팬데믹, 그리고 좀비가 될 것이다. 이 둘의 공통점은 바이러스 형태로 순식간에 퍼져 인류의 물질 및 정신 세계를 좀먹는다는 것. 원인을 알 수 없다고 하지만 결국은 한계치를 모르는 자본주의에 함몰된 인간의 욕망이 만들어낸 결과물이 아닌가.
이기영의 시편들 속 ‘유령’은 좀비 영화 속 주인공처럼 괴력이나 뛰어난 머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세상에 대한 “의문”을 멈추지 않는 자로서, “뜬눈으로 밤을 보내”(「살아 있는, 유령들?마침표」)며 “익사하지 않아도 모두 빠져 죽는 곳”을 섬세한 시선으로 그려낸다. 유령이 바라본 세상은 “산 자가 죽은 자의 눈을 파먹”으며 사는 곳, “죽은 자가 산 자를 묻”는 “거대한 묘혈”(「살아 있는, 유령들?살처분」)이다. “밥벌이”를 해야 한다는 이유로 존재를 무화시키는 이 냉정한 세계의 게임은 언제 끝이 날까. “개 같은 날들”에 과연 끝이 있기는 할까.
이기영은 고립과 소외에 방치된 이들의 탄식과 비명을 좇아간다. 보이지 않는 곳에 있는 엑스트라, 최저를 리셋하는 계약직 사무원과 파인텍 고공농성자와 그저 지나가는 행인일 뿐인 자의 걸음을. 걸음을 좇다 그가 내뱉은 독백은 “무한의 데시벨을 낳는다. 이기영의 독백은 문장과 문장 사이에 끼이는 잡념이자, 인간과 인간 사이에 틈입하는 소음이다.” 이기영 시인은 “타자의 결여를 독백으로 메꾸어 저만의 세계를 건립한다.”(신동옥 시인의 해설 중)
곧 잊히고 지워지겠지만 그 독백은 귀를 기울인 독자에게는 분명하고도 처절한 음악이다.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Author Introduction

이기영(지은이)

2013년 『열린시학』 신인상 등단. 전국계간지우수작품상 수상, 김달진창원문학상 수상. 시집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나는 어제처럼 말하고 너는 내일처럼 묻지』. 디카시집 『인생』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Table of Contents

1부 살아 있는, 유령들
살아 있는, 유령들−나의 기쁜 동기들
살아 있는, 유령들−엑스트라
살아 있는, 유령들−격리구역
살아 있는, 유령들−살처분
살아 있는, 유령들−음해
살아 있는, 유령들−셔터
살아 있는, 유령들−너만 아는 비극
살아 있는, 유령들−나는 어제처럼 말하고 너는 내일처럼 묻지
살아 있는, 유령들−마침표
살아 있는, 유령들−무한 리셋
살아 있는, 유령들−재계약의 날들
살아 있는, 유령들−마지막 풍경
살아 있는, 유령들−49일

2부 그 많은 의문들은 어디에서 오죠?
아홉 시
게베도세즈
프록시마 B
물고기의 창
개가 짖는 저녁
아날로그는 슬픔의 방식을 눈물로 바꾸는 거예요
비명
사기
판화 834
글루미 선데이
난간
나는 모든 1인분이다
환절기

3부 독백체
너에게
지나가는 행인
한때, 우리들의 파란만장
내비게이션 항로
오아시스
아픈 발을 끌며 진창을 뛰어가네
유월의 숲
비상계단을 수도 없이 알고 있었지만,
리마증후군
독백은 그 무엇도 아니에요
오늘의 날씨는 어떤가요

4부 잠잠한 서정이라면 좋겠네
안정적인 기류를 벗어난 이별법
어느 날의 책
수면안대
애도의 방식
모란이 피네
결빙과 결핍 사이
그런 밤
맹목적 탐색
위험하다 스치기만 했는데
이상하게 그때
앙코르와트 3
장다리갈기늑대
졸음이 깔리기 시작한 낯선 방

해설
유령의 독백
—신동옥(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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