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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빅히스토리 입문

자료유형
단행본
개인저자
김동민
서명 / 저자사항
미디어 빅히스토리 입문 / 김동민 지음
발행사항
서울 :   모시는사람들,   2020  
형태사항
335 p. : 삽화 ; 23 cm
총서사항
뉴스통신진흥총서 ;29
기타표제
미디어 역사 연구와 서술의 새로운 패러다임 ; 자연과학과 융합한 미디어 인문학의 새 장을 연다
ISBN
9791188765867
서지주기
참고문헌(p. 322-327)과 색인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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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정보

No. 소장처 청구기호 등록번호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No. 1 소장처 중앙도서관/제2자료실(3층)/ 청구기호 302.2309 2020z1 등록번호 111839771 도서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B M

컨텐츠정보

책소개

‘빅히스토리’라는 역사학의 방법론으로 미디어의 역사와 원리를 새롭게 조명하는 책이다. 빅히스토리는 역사학의 범위를 빅뱅에서부터 현재까지 양적으로 확장하고, 다양한 학문 분야를 포괄하는 인식 지평의 질적 확산을 꾀하는 것으로, 오늘날 복잡계로 인식되는 인간 세계의 실상을 온전히 이해하는 데 유용한 학문적 패러다임이다.

이 책은 사회과학으로서의 미디어학을 ‘미디어 빅히스토리’의 관점으로 자연과학과의 융합을 통해 새롭게 인식하고 미디어 인문학으로서 그 지평을 확장함으로써 연구자들뿐만 아니라 미디어가 개인화와 만인화, 만물화로 이어지는 확장성과 개별성의 양방향으로 진화하는 시대의 개개인에게 건강한 삶을 위한 지혜의 장을 열어준다.

태초에 미디어가 있었다
미디어(media)의 시대다. 제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5G, 양자컴퓨터 등을 근본 요소로 하는바, 이것은 모두 미디어와 연계된다. 이 시대에 이르면, 미디어는 ‘뉴 미디어’라는 말로도 포괄되지 않은 차원의 확장을 경험한다. 드디어, 인간은 “태초에 미디어가 있었다”고 말할 수 있게 되었고, 말해야 하는 시대를 만난 것이다. 태초의 미디어란 빛을 말한다. 빛이라는 미디어로서 접근할 수 있는 것은 빅뱅 후 30만 년이 지난 시기부터이지만, 그 시초성 외에도 빛은 인간이 우주만물에 관해 이해하는 거의 모든 것에 관여한다는 점에서도 근본적인 미디어이다. 미디어 역사의 시간이 138억 년까지 확장되는 순간이다.
한편 빛을 미디어로 인식하는 순간, 자연스럽게 미디어에 대한 이해는 사회과학을 넘어 자연과학(물리학)을 아우르는 것이 된다. 또 인간의 진화에서 결정적인 티핑포인트가 되는 것이 언어의 사용이라고 할 때, 미디어가 인간의 인간됨과 근본적으로 이어져 있음과 인간을 포함하여 세계를 이루는 모든 것을 미디어의 관점에서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다. 미디어의 공간적 확장이 이루어지는 순간이다. 이처럼 ‘미디어 빅히스토리’는 미디어의 시공(우주)을 본래의 자리까지 확장함으로써, 미디어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히고, 밝힌다.

‘미디어 이후’ - 전통적 미디어 대멸종기

지금은 ‘미디어 이후’의 시대다. 여기서 미디어란 전통의 공룡과 같은 존재이다. 근대 산업혁명 이래로 신문, TV를 비롯한 전통적인 미디어는 에너지 혁명과 통신 혁명 등과 조화를 이루며 발전을 거듭하여 왔다. 그러나 3차 산업혁명에서 4차 산업혁명으로 전환하면서 전통적인 미디어는 예전의 생명력과 영향력을 상실하면서, 미디어 생태계 대전환기에 직면해 있다. 공룡의 멸종이 포유류의 번성을 가져왔듯이 전통적인 미디어의 대멸종은 뉴미디어의 폭발적인 확장을 가져왔다. 또는 뉴미디어의 성장이 전통적인 미디어의 멸종을 촉진시킨 측면도 있다. 이러한 뉴미디어 시대의 여러 특징들 가운데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인간 개개인이 미디어의 주체로서 자리매김한다는 것이며, 그중에서도 더 근본적인 것은 인간과 미디어의 융합마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스마트폰이 인간 ‘뇌’의 확장으로서 존재하고 기능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미디어의 전환과 변질은 인간의 정체성에 대한 존재론적인 전환과도 상호작용을 하며 진행되는 것이다.

미디어의 공정성과 객관성의 역사

인간은 미디어 속에서 발생하여 진화하고 성장해 왔다. 지금 여기에서의 일상의 삶 역시 미디어를 떠나서는 이해할 수도 온전히 지탱할 수도 없는 것이 인간인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현실과 가상, 진실과 거짓의 구분이 모호해진 만큼, 그것을 가리는 것은 무의미해지는 것이 아니라 더욱 소중하고 긴요하다. 그 속에서 인간의 삶은 점점 더 미디어에 의존하는 쪽으로 나아가는 만큼, 미디어의 공정성과 객관성은 인간이 삶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가치를 추구하며 미래를 기약하는 데에 더욱 필수적인 요소이다. 그러나 미디어가 인간 삶의 중요 요소로 등장한 산업혁명 초창기부터 공정성과 객관성에 대한 이해는 끊임없이 변질되어 왔다. 급기야 미디어 환경의 혁명적인 변화와 더불어 객관성에 대한 포기, 공정성에 대한 추상적인 이해에 근거한 불공정의 만연을 속수무책으로 수수방관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미디어 빅히스토리의 패러다임은 이러한 ‘저널리즘적 일탈-객관성의 포기’ 경향에 일침을 가하고, 객관성-공정성에 대한 철학적 이해에 기반하여, 해법을 모색해 나간다. 이것은 미디어를 ‘미디어-내부’의 일이 아니라, 존재론적으로 확장시켜서 이해하는 ‘미디어 빅히스토리’의 접근을 통해서 비로소 가능해진 일이다. 직접적으로는 미디어의 역할과 저널리즘의 이해와 실행에 과학의 바른 자세를 견지하는 것이다. 미래가 어떻게 전개되더라도 객관적이고 공정한 미디어가 추구해야 하는 것은 어떠한 순간에도 진실과 객관을 포기하지 않는 태도이다.

기레기와 기더기를 넘어서는 새로운 미디어 환경을 기대하며

최근 몇 년 사이에 벌어진 일련의 전국적인 시위 사태에서 언론 보도의 공정성은 특히 문제가 되었다. 이른바 촛불혁명을 점화시킨 출발점을 제공한 것도 언론이었지만, 그러한 언론의 위대한 힘에 환호하는 경우보다 보수언론의 적폐스런 언론권력에 비판하는 일이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훨씬 더 방대하고, 이제는 진보-보수를 불문한 전방위적인 비판으로 확장되고 있다. 기레기, 기더기라는 말이 우리 시대의 최고 유행어가 되고 있는 상황이 이를 반증한다. 이것이 언론의 편향성이나 받아쓰기 관행, 제목 팔이 사태에서 비롯된 것인지, 특정인이나 특정권력에 경도된 이른바 ‘빠’들의 극성이 언론의 자유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사태인지를 두고도 갑론을박이 진행되고 있다. 종편의 등장은 이런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요소이고, 한편으로는 SNS를 비롯한 뉴미디어의 위력이 레트로 미디어의 위력을 압도해 가는 시대상황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러한 때에 기성 언론은 점점 더 불공정과 객관을 가장한 편향의 유혹에 휩쓸리기 쉽고, 그러므로 언론의 공정성과 객관성에 대한 신념과 실행이 더욱더 요구된다.

새롭게 전개되는 미디어 환경을 고려하여 저널리즘의 공정성과 객관성의 개념을 새롭게-근본적으로 정의하여 이를 사회적으로 공유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것은 미디어 내부적 시각만으로는 불가능하며 ‘미디어 빅히스토리’와 같은 과학적이고 폭넓고 다양한 철학-인문학적인 관점과 접근이 요구되는 일이다. 인간은 이기적임에도 불구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일신의 이익을 포기하고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불의에 저항하기도 한다. 객관성과 공정성은 일견 도달할 수 없는 가치인 것처럼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인간의 본성이 지향하는 지점이기도 하다는 것을 말해 준다. 이러한 관점에서 저널리즘에 대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보도를 요구하고, 그에 반하는 경우 저항하는 대중의 심리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오랫동안 미디어는 소수 집단에 장악되어 그 요구와 저항은 와해되기 일쑤였으나, 오늘날 변화한 미디어 환경에서 비로소 그 요구와 저항은 레트로 미디어를 위협하는 수준에까지 이르렀다. 기존의 언론권력이 이러한 변화를 인식하지 못하고, 언론의 공정성과 객관성에 대한 요구를 자신들의 정당성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하는 데서부터 오늘날 미디어를 둘러싼 갈등과 위기의 심화가 초래되었다고 할 수 있다.

미디어의 새로운 이해와 커뮤니케이션학의 새로운 전개를 향하여

오늘날 전 지구적인 화두가 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내용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5G, 양자컴퓨터 등을 기반으로 하는 미디어 융합, 나아가서 미디어와 생명공학의 융합을 통한 ‘미디어 혁명’으로 촉발되고 추동되고 귀결된다. 사실 1차 산업혁명에서 3차 산업혁명까지도 모두 미디어와 직간접적인 연관성을 갖는다. 제1차 산업혁명은 대량생산의 산업사회의 전개에 병행하여 대중적 상업지의 시대와 더불어 진행되었고, 제2차 산업혁명은 전자기학의 성립과 병행한 방송·통신과 더불어 전개되었다. 제3차 산업혁명은 양자역학을 바탕으로 한 트랜지스터―반도체의 발명―발전으로 컴퓨터의 대중화 및 인터넷과 더불어 정보화 시대로 전개되었다.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전개에서 미디어는 전보다 더 근본적이고 광범위하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 미디어에 대한 커뮤니케이션학은 이러한 시대변화를 설명하고, 나아가 그에 맞는 패러다임을 재구축하지 않으면 안 된다. ‘미디어 빅히스토리’는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는 첫 출발점이 되는 셈이다.

이 책은 모두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미디어 빅히스토리를 위한 논의>에서는 기존 역사 서술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한다. 특히 미디어학을 포함하는 사회과학의 한계를 함께 지적하면서 역사 서술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하였다. 이로써 ‘지금 왜 미디어 빅히스토리인가’를 이야기했다. <제2부 코스모스와 미디어>에서는 우주와 생명, 지구를 인식하는 새로운 세계관, 과학·기술의 발달과 자연과학, 미디어의 역사를 전반적으로 서술했다. 거시세계인 코스모스에 이어서 미시세계인 마이크로 코스모스에 대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제3부 근대 이후 과학과 미디어>에서는 근현대 미디어의 역사를 간략하게 서술하고 자연과학의 발전은 곧 미디어의 변화를 불러오는 사례와 구조, 원리를 이야기한다. 또 개념의 형성 과정과 저널리즘의 공정성과 객관성에 대해 정리하고, 끝으로 복잡계인 인간사회와 이 우주를 설명하는 최신의 복잡계 물리학의 관점에서 커뮤니케이션학의 현재 위치와 전망을 논의한다.


정보제공 : Aladin

저자소개

김동민(지은이)

고려대학교 임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대학원 신문방송학과에서 문학석사와 언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민주화운동기념공원 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매클루언 미디어론의 자연과학적 해석』, 『미디어 연구에 대한 자연과학의 시각』, 『미디어 시간여행』, 『미디어 오디세이』 등이 있다. 논문으로는 「마셜 맥루언의 ‘지구촌’ 개념에 관한 연구: 상대성 이론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동아일보의 신탁통치 왜곡보도 연구」, 「방송통신융합 현상의 정지경제학적 고찰: ‘이윤율의 경향적 하락의 법칙’을 중심으로」, 「비판 커뮤니케이션 연구의 평가와 과제」 등이 있다.

정보제공 : Aladin

목차

"제1부_ 미디어 빅히스토리를 위한 논의
	제1장_ 역사란 무엇인가?
		?역사와 사회과학 ?실증주의 역사학 비판
	제2장_ 역사 서술의 새로운 지평
		?인류 역사의 서술, 이대로 좋은가 ?인문학이란 무엇인가? ?역사의 법칙
		?과학과 철학
	제3장_ 사회과학에 대하여
		?사회과학의 한계 ?박제가 된 진보이론 ?마르크스주의 인식론과 과학적 세계관
		?자연변증법 ?사회과학의 뿌리를 찾아서 ?지향
	제4장_ 자연철학과 아리스타르코스의 지동설
		?그리스 자연철학의 가치 ?아리스타르코스의 지동설
제2부_ 코스모스와 미디어
	제5장_ 우주의 역사
		?망원경이라는 미디어 ?138억 년의 우주, 불과 8분의 인류
	제6장_ 코스모스와 인류 역사
		?최초의 미디어, 빛 ?빛의 정체에 관하여 ?본다는 것 ?망원경의 역할
		?중력파도 미디어
	제7장_ 마이크로 코스모스와 생명 현상
		?마굴리스와 마이크로 코스모스 ?지구의 지배자는 미생물 ?눈의 탄생, 빛을 보다
		?생명, 다양성 ?생명의 역사, 대멸종
제3부_ 근대 이후 과학과 미디어
	제8장_ 근현대 미디어의 역사와 자연과학
		?과학과 기술의 결합 ?고전역학과 상업적 대중지의 출현 ?사진의 등장
		?열역학의 법칙과 커뮤니케이션 ?사회열역학 ?통계역학 ?전자기학과 방송
		?양자역학의 탄생 ?실재론에서 실증론으로 ?트랜지스터 반도체와 전자혁명
	제9장_ 현대 저널리즘의 객관성과 공정성
		?역사의 맥락 ?철학의 주제 ?객관성과 진실보도 ?개념과 철학, 과학
		?존재론에서의 객관성과 진실 ?공정성과 중립, 중용 ?자연과학의 시각
	제10장_ 복잡계 시대의 미디어
		?복잡계 이론의 대두 ?카오스 이론 ?혼돈 현상과 복잡계 ?네트워크 과학
		?네트워크 조직의 패턴 ?복잡계 경제학 ?수확 체감에서 수확 체증으로
		?사이버커뮤니케이션의 공간
	제11장_ 패러다임 전환기의 모색
		?전통적 미디어의 몰락과 제4차 산업혁명 ?호모 이코노미쿠스와 경제학
		?행동경제학 ?진화경제학

	에필로그 : 자연과학은 인문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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