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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 1 | ▼a 최홍규 |
245 | 1 0 | ▼a 푸드 초이스 = ▼x Food choice : ▼b 이 음식, 정말 내가 고른 걸까? / ▼d 최홍규 지음. |
260 | ▼a 서울 : ▼b 지식의날개 : ▼b 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문화원, ▼c 2020 | |
300 | ▼a 288 p. : ▼b 천연색삽화, 도표 ; ▼c 19 cm | |
586 | ▼a 제2회 방송대 출판문화원 도서원고 공모 교양부문 우수상 | |
945 | ▼a KLPA |
Holdings Information
No. | Location | Call Number | Accession No. | Availability | Due Date | Make a Reservation | Service |
---|---|---|---|---|---|---|---|
No. 1 | Location Main Library/Monographs(4F)/ | Call Number 659.1 2020z1 | Accession No. 111839268 | Availability Available | Due Date | Make a Reservation | Service |
Contents information
Book Introduction
제2회 방송대 출판문화원 도서원고 공모 교양부문 우수상 당선작. 맛도 모르는데 왜 그걸 선택할까? 텔레비전 속 아이돌이 먹고 마시는 건 다 따라 먹어야 할 것 같고, 쇼핑 호스트들이 맛있다 하는 건 바로 사야 할 것 같고, 인스타그램에서 화제가 되는 맛집엔 꼭 가야 할 것 같은. 스트레스에는 떡볶이를 먹어야 하고, 야구장에서는 치맥이 필수이며, 11월 11일에는 막대과자를 챙겨야 하는 당신에게 묻는다. 정말, 스스로 '선택'해서 먹고 있는가?
요즘은 누구나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여러 곳에서 다양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 너무 많은 정보가 쏟아지는 바람에 오히려 먹을 것 하나 선택하는 것도 어려울 정도다. 그렇다면 그 선택은 과연 온전한 나의 의지로 이루어지는 것일까? 이제 우리는 우리 일상 속 먹을거리를 중심으로 조성되는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 환경에 한번쯤 시선을 두어야 한다. 이 책은 누구나 욕망하고 관심을 두는 '맛있어 보이는 먹을거리'를 어떻게 '선택'하고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이다.
<제2회 방송대 출판문화원 도서원고 공모 교양부문 우수상 당선작>
맛도 모르는데 왜 그걸 선택할까?
텔레비전 속 아이돌이 먹고 마시는 건 다 따라 먹어야 할 것 같고,
쇼핑 호스트들이 맛있다 하는 건 바로 사야 할 것 같고,
인스타그램에서 화제가 되는 맛집엔 꼭 가야 할 것 같은!
스트레스에는 떡볶이를 먹어야 하고,
야구장에서는 치맥이 필수이며,
11월 11일에는 막대과자를 챙겨야 하는
당신에게 묻습니다.
정말, 스스로 ‘선택’해서 먹고 있나요?
요즘은 누구나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여러 곳에서 다양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 너무 많은 정보가 쏟아지는 바람에 오히려 먹을 것 하나 선택하는 것도 어려울 정도다. 그렇다면 그 선택은 과연 온전한 나의 의지로 이루어지는 것일까? 이제 우리는 우리 일상 속 먹을거리를 중심으로 조성되는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 환경에 한번쯤 시선을 두어야 한다. 이 책은 누구나 욕망하고 관심을 두는 ‘맛있어 보이는 먹을거리’를 어떻게 ‘선택’하고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이다.
무얼 먹을지 내가 선택한다?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살아 있는 동안 먹을거리와 떨어질 수 없다. 나의 건강한 활동을 위해 좋은 먹을거리, 영양을 잘 챙긴 먹을거리를 챙기는 것은 당연할뿐더러 끼니마다 배를 채우는 데 그치지 않고 이왕이면 맛있는 음식으로 입도 만족시키고 싶다. 그렇다면 어디에서, 무엇을, 어떻게 맛있는 것을 먹을 수 있을까는 일상에서 신중히 선택할 문제로 부각된다.
하지만 실제로 ‘먹는’ 행동이 내가 마음먹는 대로, 먹고 싶고 먹어야 할 것을 먹는 것인지 생각해 본다면, 뭔가 이상하다. 과거에 맛있게 먹었던 것도 아니고, 영양 성분을 꼼꼼히 살펴보고 선택한 것도 아닌데 어느 사이에 내 손에 들어와 있는 먹을거리들은 ‘꼭 먹어야 하고’ ‘맛있다’라는 인상을 주니 기묘하기까지 하다. 나는 이것을 왜 선택한 것인지, 무엇이 작용했는지 생각할 겨를도 없이 입 안에 먹을거리를 넣어 왔다면 잠깐 멈추고 생각해 보자.
먹을거리 속 숨겨진 미디어 전략을 파악하라
사람들은 다양한 선택지 앞에서 경험과 정보를 바탕으로 자기 의지대로 선택한다. 아니, 그렇게 선택한다고 믿는 경향이 있다. 적어도 도처에 떠돌아다니는 정보를 잘 모아서 합리적으로 선택했다고 믿어 왔을 것이다.
하지만 살짝 의심을 더해 보자. 나는 왜 하필 그것을 선택했는지, 선택하기까지 내 머릿속에 떠오른 정보는 무엇이었는지, 그 정보는 어디에서 왔는지 등을 곰곰이 생각해 본다면? 가볍게는 거실 텔레비전 속 광고부터 손 안 스마트폰 속 각종 어플리케이션까지, 주변을 둘러싼 여러 형태의 미디어는 나를 가만히 두지 않는다. 눈을 사로잡는 연예인이 이 음식, 이 커피, 이 맥주를 사랑스럽게 포장하고 자신을 따르라 손짓한다. 비단 광고뿐일까? SNS에서 쏟아지는 맛있는 ‘이미지’는 소리 없는 강요와 다름없다.
비대면 사회, 맛본 적 없는 음식을 먹는 이유
이 책 《푸드 초이스》는 이미지가 넘치는 오늘, 우리가 어떻게 먹을거리를 인식하고 이미지화하며, 그 결과가 어떻게 선택으로 나타나는지 보여 준다. 우리는 광고 속 연예인과 똑같아질 수 없음에도, 이야기 속 이미지가 먹을거리와 무관함에도, 사람들의 평가가 나와 같지 않음에도, 선택은 나의 의지보다 나를 둘러싼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 환경이 끊임없이 개입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실제로 본 적도 없고, 맛본 적도 없는 먹을거리가 친숙하고 먹어야 할 것처럼 다가오는 것에 어떤 의구심 없이 새로운 각종 이미지와 이야기 속에서 먹고 마시기를 꺼리지 않는다. 그렇기에 우리에게는 앞으로 등장할 더 기발하고 무차별적인 커뮤니케이션과 미디어 전략 앞에서도 현명하게 먹을 수 있는, 그래서 선택에 후회를 남기지 않을 의지가 더 필요한 때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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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Introduction
최홍규(지은이)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연구위원이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전자IT미디어공학과(구 매체공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일반대학원 언론학과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선임연구원을 지냈다. 서울특별시 소위원회 홍보부문 위원, 중앙일보 모바일서비스기획 자문위원, 고려대학교 ≪커뮤니케이션과학≫ 편집위원, (사)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 이사 등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이외에 “빅데이터로서 뉴스 콘텐츠 활용 방안”, “국내 스타트업 정책사업 사례” 등 다양한 프로젝트 수행 경험이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방송 ? 통신 정책, 빅데이터, 미디어 생태학 등이며, 특히 미디어와 빅데이터로 인한 사회 변화 양상에 관심이 많다. 박사학위논문은 『정보화 정책 이슈의 확산 과정에 관한 연구: 소셜 텍스트 빅데이터 분석을 중심으로』(2014)다. 학술 분야에서는 저서로 『빅데이터 시대의 커뮤니케이션 연구』(공저, 2015)와 『콘텐츠 큐레이션』(2015) 등 다수를 집필했고, “방송콘텐츠 영향력 도출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체계에 관한 연구”(2014), “IT ? 정보화 정책의제 확산에 관한 연구: 소셜 텍스트 빅데이터 분석을 중심으로”(2014) 등을 발표했으며, “정보화 관련 ICT 정책 영역 중복에 관한 연구”(2013), “An Analysis of Media Researchers’ Perceptions of the Digitalization of Broadcasting in Korea”(2010) 등의 논문을 집필했다.

Table of Contents
"시작하는 글 Part 1 유명인과 먹을거리 잘생긴 푸드, 예쁜 푸드 아이돌이 소개하는! 아이돌이 먹는? 옥수수수염과 V라인 늘씬한 그녀가 먹는 우유의 비밀 Part 2 스토리텔링과 먹을거리 산타가 ''겨울''에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이유 태풍을 만난 사과 이야기를 위한, 이야기에 의한, 이야기의 커피 혼술 하세요? Part3 배를 채우는 이미지: 캐릭터와 먹을거리 디즈니와 맥도날드가 다시 만난 까닭은? 뽀빠이와 시금치 요양원에서 탄생한 콘플레이크 영원히 살아 있는 흰 정장과 나비넥타이 캐릭터를 먹고 즐기다 Part 4 신화가 된 먹을거리 불로장생을 꿈꾸다 빵은 생명이다? 담배, 아름다움과 자유의 상징이 되다 아침은 베이컨과 달걀프라이? Part 5 시간 장소 상황 그리고 먹을거리 기념일과 데이 마케팅 놀이공원에서, 경기장에서 먹다 외식, 패션이 되다 스트레스가 쌓일 땐? 로맨틱, 그 절반의 시작인 푸드 Part 6 빅데이터와 푸드 초이스 기저귀가 많이 팔리면 맥주도 많이 팔린다? 음식의 무엇을 말하고 있나? 먹다 마시다 하면 생각나는 음식 일상이 된 커피, 그리고 우리의 자화상 마치는 글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