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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잡사 : '사농' 말고 '공상'으로 보는 조선 시대 직업의 모든 것 (Loan 8 times)

Material type
단행본
Personal Author
강문종, 姜文宗, 1973-, 저 김동건, 金東鍵, 1979-, 저 장유승, 張裕昇, 1976-, 저 홍현성, 洪鉉成, 1980-, 저
Title Statement
조선잡사 : '사농' 말고 '공상'으로 보는 조선 시대 직업의 모든 것 / 강문종 [외]
Publication, Distribution, etc
서울 :   민음사,   2020  
Physical Medium
343 p. : 삽화(일부천연색) ; 22 cm
기타표제
한자표제: 朝鮮雜史
ISBN
9788937417801
General Note
공저자: 김동건, 장유승, 홍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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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dings Information

No. Location Call Number Accession No. Availability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No. 1 Location Main Library/Monographs(4F)/ Call Number 953.05 2020z20 Accession No. 111839057 Availability Available Due Date Make a Reservation Service B M

Contents information

Book Introduction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조선의 직업을 총망라한 책으로, 젊은 한국학 연구자들이 발굴한 67가지의 직업은 ‘이런 일도 있었다니?’ 하는 놀라움을 절로 불러일으킨다. 일반적으로 조선 하면 떠올리는 선비나 농사꾼이 아니라 시장, 뒷골목, 술집, 때로는 국경에서 바닷속까지 오가며 치열하게 먹고살았던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조선잡사』는 잡(job)의 역사이며, 잡(雜)스러운 역사이기도 하다. 갖가지 직업이 복잡하게 섞여 있는 이 책에 어울리는 제목이다. ‘아재 개그’라 해도 할 말은 없다. 이만큼 이 책의 성격을 잘 알려 주는 제목을 찾지 못했다. 문명, 국가, 민족과 같은 거대 담론이 지배하는 역사 연구에서 직업의 역사는 여전히 잡스러운 역사인 탓이기도 하다.

호랑이 잡는 착호갑사, 매 대신 맞는 매품팔이, 소설 읽어 주는 전기수,
헤어 디자이너 가체장, 화장품 판매원 매분구, 과학 수사대 오작인……

천자문은 몰라도, 먹고사는 기술 하나는 있었다!
양반 아닌 보통 사람들로 보는 조선의 잡(job)史

‘조선 좀비물’로 인기를 끌었던 화제의 드라마 <킹덤>에서 주인공 세자 못지않은 무술 기량을 뽐냈던 ‘영신’. 그의 직업은 착호갑사(捉虎甲士)였다. 산속에서 목숨 걸고 호랑이를 잡는 특수 부대 출신이었으니, 쉴 새 없이 좀비를 처치하는 실력이 납득되는 설정이었다.
이처럼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조선의 직업을 총망라한 『조선잡사: ‘사농’ 말고 ‘공상’으로 보는 조선 시대 직업의 모든 것』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젊은 한국학 연구자들이 발굴한 67가지의 직업은 ‘이런 일도 있었다니?’ 하는 놀라움을 절로 불러일으킨다. 일반적으로 조선 하면 떠올리는 선비나 농사꾼이 아니라 시장, 뒷골목, 술집, 때로는 국경에서 바닷속까지 오가며 치열하게 먹고살았던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조선잡사』는 잡(job)의 역사이며, 잡(雜)스러운 역사이기도 하다. 갖가지 직업이 복잡하게 섞여 있는 이 책에 어울리는 제목이다. ‘아재 개그’라 해도 할 말은 없다. 이만큼 이 책의 성격을 잘 알려 주는 제목을 찾지 못했다. 문명, 국가, 민족과 같은 거대 담론이 지배하는 역사 연구에서 직업의 역사는 여전히 잡스러운 역사인 탓이기도 하다.
조선 사람의 삶이 궁금한 일반 독자, 역사를 가르치는 교사,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콘텐츠를 만드는 문화업계 종사자 모두에게 유용할 것이다. 직업의 탄생과 소멸, 그리고 변화를 살핌으로써 미래의 직업을 전망할 수 있다면 더욱 좋겠다. ─ 들어가며

너무 재미있는데…… 왜 눈물이 나지?
웃음과 감동으로 읽는 밥벌이의 역사

사극에서는 중요한 정보를 전할 때 말을 달리는 묘사가 많지만, 실제 조선에서 말은 무척 비싸고 귀한 몸이었다. 전쟁에 쓰이고 조공으로 바치느라 늘 부족한 말 대신 결국 ‘몸값이 싼’ 사람이 달렸다. 국가의 간선 통신망에서 민간까지 ‘인간 메신저’ 보장사(報狀使)가 활약한 배경이다. 잘 달리는 노비를 거느린 양반은 정보력으로 권세를 떨쳤다면, 보장사 일을 하는 백성은 밤낮없이 권력자들의 소식을 전하느라 다리가 부르텄다.
냇가에서 사람을 업어다 건네준 월천꾼, 기근·질병 등으로 길에서 죽은 시신을 묻어 준 매골승(埋骨僧), 군대를 대신 가 주는 아르바이트인 대립군(代立軍) 등등 조선의 ‘극한 직업’은 당시의 사회 경제적 상황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 책 『조선잡사』는 조선 시대 직업의 정확한 실상을 문헌 근거와 함께 들여다보며, 그러한 일들이 어떤 역사적 맥락에서 이루어졌는지를 찬찬히 살핀다. 함께 수록한 컬러 도판은 생생한 이해를 돕는다.
조선 여성들이 집안일만 했으리라는 선입견을 바로잡는 1부 ‘일하는 여성들’로 시작하는 『조선잡사』는 ‘극한 직업’, ‘예술의 세계’, ‘기술자들’, ‘불법과 합법 사이’, ‘조선의 전문직’, ‘사농공‘상’’까지 총 7부로 엮었다. 이제 존재하지 않는 직업도 있고, 거의 똑같은 형태로 남아 있는 직업도 있는 가운데 변하지 않는 것은 먹고사는 일을 둘러싼 보람 또는 애환이다. 어렵고 험난한 ‘업’을 이어가는 모든 직업인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하는 책.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Author Introduction

강문종(지은이)

제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lt;효의정충예행록&gt;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제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논문으로 「전통시대 동성애연구」, 「장한철 &lt;표해록(漂海錄)&gt;의 텍스트 형성 동인 연구」 등이 있고, 지은 책으로 『조선잡사』, 『조선후기 중앙 군영과 한양의 문화』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역주 태원지』, 『기각한필』 등이 있다.

장유승(지은이)

성균관대학교 한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을 거쳐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원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일일공부》, 《쓰레기 고서들의 반란》, 《조선잡사》(공저), 《하루한시》(공저), 《동아시아의 문헌교류》(공저)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서경시화 : 평양의 시와 인물들》, 《동국세시기》, 《한국산문선》(공역) 등이 있다. 《쓰레기 고서들의 반란》으로 한국출판문화상 편집상, 《동아시아의 문헌교류》로 한국출판학술상 우수상을 받았다.

홍현성(지은이)

아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범문정충절언행록』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 전통한국연구소 학술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논문으로 「성진의 전생 양소유로 읽는 『구운몽』」, 「『명행정의록(明行貞義錄)』 삽입시 연구: 『명시종(明詩綜)』 출전 시를 중심으로」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화산긔봉』, 『보은긔우록』이 있다.

김동건(지은이)

영남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홍양호가洪良浩家 연행록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제주대 인문과학연구소 학술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공저로 『조선잡사』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 「음주 문화를 통한 「한림별곡翰林別曲」의 일고찰」 「연행록燕行錄을 통해 본 선래군관先來軍官 제도의 운용 양상」 「산강山康 변영만卞榮晩의 죽음 인식과 그 의미」 등이 있다.

Information Provided By: : Aladin

Table of Contents

"『조선잡사』를 펴내며ㆍ4

1부 | 일하는 여성들
삯바느질, 가난한 여성의 생존 수단ㆍ13 | 수모, 신부 도우미이자 주례ㆍ17 | 염모, 소상공인 적합 업종ㆍ20 | 방직기, 변방 군관의 가사 도우미ㆍ24 | 매분구, 화장품 판매원ㆍ28 | 잠녀, 고단한 바다의 노동자ㆍ32 | 여성 경영인의 채소전ㆍ36

2부 | 극한 직업
회자수, 사형 집행자ㆍ43 | 천대받지만 자유로웠던 땅꾼ㆍ47 | 보장사, 인간 메신저ㆍ51 | 약초 캐는 능력은 효자의 덕목ㆍ55 | 착호갑사, 호랑이 잡는 특수 부대ㆍ59 | 백정, 소고기 공급자ㆍ64 | 내 등에 업히시오! 월천꾼ㆍ69 | 산 넘어 산, 심마니ㆍ74 | 산척, 탁월한 숲속의 사람ㆍ78 | 극락왕생하소서, 매골승ㆍ83 | 분뇨 처리업자 또는 예덕선생ㆍ88 | 금화군, 조선의 소방수ㆍ93 | 떼꾼, 떼돈 한번 벌어 보자ㆍ96

3부 | 예술의 세계
기객, 프로 바둑 기사ㆍ103 | 농후자, 길거리 원숭이 공연가ㆍ107 | 재담꾼, 스탠딩 코미디언ㆍ112 | 전기수, 소설 읽어 주는 남자ㆍ117 | 환술사, 불가능을 공연하다ㆍ122 | 가객, 나는 조선의 가수다ㆍ126 | 사당패, 웃음을 팝니다ㆍ130 | 관현맹, 소리를 보는 맹인ㆍ135 | 직업적 해금 연주가의 고뇌ㆍ139

4부 | 기술자들
화장, 조선의 플로리스트ㆍ145 | 가체장, 여심을 빼앗은 디자이너ㆍ150 | 마경장, 거울 가는 장인ㆍ155 | 조선의 최종 병기, 활 만드는 사람ㆍ160 | 사기장, 조선 백자의 어두운 그림자ㆍ165 | 필공, 천하제일의 붓 제작자ㆍ169 | 각수, 글씨 새기는 사람ㆍ174 | 지장, 종이 만드는 사람ㆍ178 | 시계 제작자, 무에서 시간을 만들다ㆍ182

5부 | 불법과 합법 사이
표낭도, 저잣거리의 소매치기ㆍ189 | 맞아야 산다, 매품팔이ㆍ194 | 거벽, 과거에 합격시켜 드립니다ㆍ198 | 연회 전문가, 조방꾼ㆍ203 | 식리인, 조선의 사채업자ㆍ208 | 안화상, 진품 같은 짝퉁 팝니다ㆍ215 | 편사, 욕망을 먹고사는 사기꾼ㆍ219 | 도주자, 위조 화폐 제작업자ㆍ223 | 대립군, 군대 대신 가는 아르바이트ㆍ227

6부 | 조선의 전문직
숙사, 고달픈 입주 가정 교사ㆍ233 | 돗자리 짜는 노인ㆍ237 | 산원, 수학자이자 회계사ㆍ242 | 역관, 인삼 팔러 청나라로 가 볼까ㆍ247 | 서수, 예쁜 글씨가 필요한가요ㆍ252 | 오작인, 조선의 과학 수사대ㆍ256 | 외지부, 백성의 변호사ㆍ260 | 겸인, 조선의 집사ㆍ264 | 판수, 미래를 보는 눈ㆍ268 | 매사냥꾼 응사ㆍ272

7부 | 사농공‘상’
염상, 서민들의 부업거리ㆍ8279 | 집주름, 부동산 중개업자ㆍ284 | 차부, 물류 유통의 중심ㆍ288 | 세마꾼, 종합 운수 사업가ㆍ292 | 세책점주, 유행을 이끈 출판 기획자ㆍ295 | 책쾌, 헌책 사고팝니다ㆍ299 | 전인과 글월비자, 조선의 우체부ㆍ303 | 짚신 재벌의 생애ㆍ308 | 떠돌이 상인들의 조직된 힘, 보부상ㆍ3314 | 도시를 움직이는 나무꾼ㆍ318

주ㆍ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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